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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욕하시는 분들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sisyphe (판) 2017.05.18 20:36 조회27
톡톡 대한민국 이슈 엔터톡
안녕하세요? 이런 글 처음 써보는데 일단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상을 매일매일 보는 것 같아서.. 이 글을 몇분이 읽으실지도 모르겠지만 한 분이라도 읽으셔서 더 낫고 모두가 진심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구요, 연예계쪽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음을 우선 알려드리고 시작할게요.

한국 문화에선 다른 나라 문화와 다르게 "연예인"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한걸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연예인들이 일반 분들 인생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패션이나 메이크업 스타일, 등등... 연예인들이 한 번 입고 나오는 옷, 하고 나오는 메이크업 등이 한 번 소위 말해 "히트" (ㅎㅎ)를 치면 (너무 아재 말투 아니길 바래요 ㅠㅠ) 일주일도 채 안되서 전국민이 비슷한 스타일의 옷 등을 구매하여 거리를 활보하죠. 물론 이런 "유행"이나 트렌드에 전혀 관심 없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일반화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나라들의 문화에 비해서 저희 나라 문화가 조금 다른 면이 있다면 이것이 그 중에 하나라고 꼽을 것 같아요.

짧게 말하면 연예인들의 "영향력"이라는 것이 저희 나라에선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큰 걸로 보입니다. 그만큼 그들에게 굉장히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라오겠죠?

전 원래 이렇게.. 누가 썼는지... 초딩인지 중딩인지...도 알 수 없는 글따위 (ㅎㅎ..)로 타인이 세상을 보는 시선이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이 굉장히 확고하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은 안 씁니다. 전 사람이 한번 (아주 어렸을 때) 자아가 형성되고 나면 바뀌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남을 바꾸려고 하거나 '넌 틀렸고 내가 맞으니까 너가 바꿔' 이런 멘탈 개인적으로 진짜 싫어하고 살면서 최대한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가 이 이슈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시길 바라는지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들어 인터넷 상에서 연예인분들에게 음... "욕"이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엄밀히 따지면 "욕"은 아니니까요. 물론 욕도 굉장히 많지만,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은 건 무자비한 욕/악플이 아닙니다. 연예인 분들의 삶이 어떨지 생각을 잘 안해보시고 말을 뱉는 분들이 많으신듯 해서 그 점이 너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연예계 관련 일을 해본 적도 없고... 어쨌든 전혀 그쪽 분야와는 상관 없는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쭉 그럴 사람인 것 강조하고 싶습니다. 연예인들중의 하나라서 괜히 그들의 '편'을 들어 보이거나 그럴까봐 말씀드려요 ㅎㅎ...)

많은 사회학/심리학/철학 논문..같은 것들을 보면 (너무 꼰대같나요? ㅠㅠ) '공감'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싸이코패스/소시오패스들을 정상인(?)으로부터 분별할 수 있는 가장 큰 #1 요소가 다른 인간과 '공감'을 할 수가 없다는거래요.

내가 이 사람에게 하는 말/행동이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생각조차 못 하는 거에요. '내가 이 사람을 육체적/멘탈적으로 다치게 했을 때 이 사람이 상처를 받겠구나' 그리고 반대로 '내가 이 사람에게 칭찬을 하면 이 사람이 기분 좋아하겠구나' 이런 생각 자체를 못 하는 거죠. 남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는 능력이 전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도 죽이고 하는 거겠죠? (많은 분들이 이미 다 알고 계실 점이라 너무 훈계하는 것 같이 안 들리길 바랍니다 ㅠㅠ.) 심리적으로 정상인(?)과 다른 분들이 이런 식으로 사회에 생겨나는 것 같아요.



제가 요즘 가장 흔히 보는 반-연예인적인 댓글들 유형이에요:

1. 연예인분들이 '힘들다' '답답한 게 많다' '참고 사는 게 많다' '희생하는 게 많다' 등...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힘든 점들을 얘기하는 기사에는 거의 항상 베플들의 100%가 부정적이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보다 훨씬 많이 벌잖아'
'그래도 니 또래 애들은 매일 야근하고 지옥같은 희사 다니면서 버는 월급의 몇배를 벌잖아'
'연예인들 감성팔이 하지마'
'연예인들 방송 나와서 울지좀 마'
이런 식이죠?

2.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을 받은 댓글 유형이였는데요.. 연예인 분들이 여행 사진 올리실 때도 거의 항상 베플들이 부정적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베플의 내용이 특히 충격이였습니다 ㅎㅎ..

'연예인들처럼 나도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때 쉬고 그러고 싶다'
'나도 저렇게 맘대로 살고 싶다'

3. 그리고 나머지 일반적인 댓글들이 있죠,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거 아니다'
'연예인은 꿀직업이다'

이 외에 많은 악플들이 있지만 제가 요즘 가장 많이 보는, (저에게) 충격적인 타입들만 우선 얘기해보고 싶어요.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어떨지, 그들은 어떻게 살지 조금 깊게 '공감' 해보려고 하면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안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모든걸 떠나서, 이런 생각들이나 댓글 다는 행위는 남 (타깃 연예인)도 남이지만 우선 본인에게 정말 해롭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것과 그 생각을 말로 뱉는 것, 그리고 그 말을 한번 이상 반복 하는것 등등... 입 밖으로 어떠한 생각을 내뱉으면 그 생각/의견이 더 몸에 베면서, 본인의 자아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어떤 토픽을 가지고 '토론'을 하고 싶고, 내 생각도 바꿔보고 남의 생각도 바꿔보고 하고 싶은 취지라면 사실 '토론'이라는 걸 가장 피해야 한다는 ㅋㅋㅋ 아이러니한 결과도 있어요... 내 의견을 말로 하면 할수록 점점 그 의견에 박히게 되고, 그 의견을 말로 뱉기 전보다 훨씬 더 그 의견에 대해 확고해지고 똥고집 같은게 생긴대요. (아이러니하게 제가 지금 이 글 쓰는 것도... 점점 제 원래 주관에 박히게 되고 있는걸 수도 있어요 ㅠ)

자꾸 딴얘기로 새서 죄송합니다 ㅠㅠ.. 그저 최대한 설득력있게 말해보고자 하는... 그런 의미로 봐주세요 ㅎㅎ

1번 댓글 유형: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정말 아무나 못하는 것이고, 굉장히 어떻게 보면 무서운 직업인 것 같아요. 모든 연예인이 "뜨길" 바라지만, 또 뜨고 나면 내 일상의 일거수 일투족이 다 전국민 (플러스 알파..)에게 다 까발려진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직업'으로서 택하기엔 너무나 큰 결정이고 희생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인 다른 직업들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일과 사생활 사이에 선을 그을 순 있고, 분리해서 살 순 있잖아요? 예를 들어 직장에 선배나 동료분들이 내가 지금 누구랑 사귀면서 뭘 했고, 내 엄마/아빠/동생이 어디가서 무슨 나쁜 짓을 했고 등등...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내 사생활을 알 방법은 (일반적으로는) 없죠. 그리고 최소한의 공과 사를 구분하려는 노력을 하면 이정도 사생활은 직장이나 학교 동료들에게로부터 보호하거나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전혀 그렇지 않죠. 우선 연애/결혼/이혼도 엄청 조심스럽게 해야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것도 엄청 큰 희생이지만 다른, 더 와닿는 것들 얘기해볼게요.) 사랑뿐만이 아닌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이 기록되고 퍼질 수 있다는게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방송이나 공식석상에서 한 연예인이 다른 연예인이 얘기할때 인상을 조금이라도 찌푸린다거나, 그런 식으로, 정말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무의식중에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들 때문에 이미지가 한번에 부정적으로 박힌다거나 그런 것들이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학교를 다니는 분들이나 직장인 분들, 정말 살면서 주변에서 엄청 레어하게 볼 수 있는 그런 모태천사같은 분들 아니신 이상 ㅎㅎㅎ 마음에 안 드는 동료나 선/후배, 팀장님 등등 한 분씩 있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직장에서 회의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나에게 피해/상처를 주는 마음에 안드는 동료나 선/후배가 말을 하면, 조금 표정이 썩(?)거나 똥 씹은 표정이 충분히 무의식적으로 될 수 있죠. 이미 모든 여러분들은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매일 수십 차례 하면서 사실겁니다, 저 포함. 그저 저희가 그러고 다닌다는걸 모르는 것 뿐이겠죠. 저흰 저희 모습을 담아서 보여줄 수 있는 카메라맨이나 파파라치나 팬이 없으니까요. 누가 졸졸 쫓아다니면서 저희 일거수 일투족을 찍고, 또 그 한 순간으로 온국민이 저희를 판단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식으로 인생의 모든 1분 1초를 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누군가가 기록해서 전국민 뿐만 아니라 인터넷 액세스만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게 된다면... 전 멘탈이 안그래도 유리멘탈이라 이런 삶은 오래 못 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보지도 않았지만요.

이런 식으로 연예인 분들은, 본인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큰 의도 없이 다른 연예인에게 인상을 찌푸리거나 조금만 부정적으로 리액션을 하면 인성이 쓰레기다, 4 가지가 없다 등등 안좋은 이미지가 굳혀지기 쉽죠.

요정도만 생각해보셔도 "뜬" 연예인 분들은 동갑인 일반인에 비해서 몇배의 돈을 버니 그냥 참아라, 닥쳐라, 방송 나와서 힘들다고 하고 울지 마라... 이러한 생각들은 생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공존하기 때문에, 저희도 저희 인생을 살기 너무나 힘들고 고달프지만, 연예인 분들도 저희가 모르는 고통이 충분히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직업이 방송을 하고, 티비에 나오는 것이니, 가끔 힘들다는 얘기나 감정이 북받쳐서 울거나... 그런 모습들도 담기기 마련이겠죠.

직업을 떠나서, 본인 삶의 힘들고 우울한 일들에 대해서 '힘들어 하지 마라, 우리보다 돈 많이 버니까 울지 마라.' 이런 말은 너무 야박한 거 아닐까요? 내 슬픔과 남의 슬픔을, 내 행복과 남의 행복을 비교해가며 나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욕하는 동시에 그보다 덜 행복한 내 자신을 만드는 건 자신에게도 너무나 불공평하고 잔인한 짓입니다. 어쩌면 저희가 다는 저런 아픈 말들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연예인 분들의 페이가 그렇게 높은 걸 수 도 있죠. 그들의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해야 하는 큰 희생의 부분이겠죠. 어쩌면 저희가 연예인들에게 관심을 덜 가짐으로서 욕도 칭찬도 덜 한다면, 한국 연예인들의 페이는 감소하겠죠. 어떻게 보면 저희가 만들어낸 악순환입니다 ㅎㅎㅎ.. 물론 제 개인적인 이론일뿐이지만요.

솔직히, '연예인 vs. 일반인'이라는 프레임을 아예 떠나서 완전 일반적으로 생각해볼때, 모든 것들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지 않습니까?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쁘기만 한 것이 없는만큼, 무조건 다 좋기만 한것도 없습니다.

연예인 분들은 물론 저희같은 안-연예인인 사람들은 평생 일하고 자신한테 돈 안 쓰고 모으기만 해도 볼 수 없는 액수의 돈을 벌 수 있는 건 맞죠. 하지만 악플에서 자주 보이는 '쉽게 번다' '거저 번다' '이래서 다 연예인 하려고 한다' '연예인은 꿀 직업이다' 이런 말들은 너무나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도 큰 돈을 벌기 전까지의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들어가죠?

연예인 분들이 버는 큰 돈의 대가는 결국 개인의 인생을 통째로 포기, 희생하는 거라고 전 봅니다. 저도 또래 연예인들을 보면 가끔은 엄청난 수입과 화려함에 부럽다는 생각도 들곤 하지만, 이런 안티스러운 감정은 20% 정도? 인것 같구요, 나머지 80은 그들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억압적이고 숨막히는 인생을 살까... 밖에도 나가고 싶고 친구들이랑 놀고 술마시고 술취해서 미친짓도 해보고 싶고 그럴텐데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판단당하는 삶은 얼마나 불행할까... 이런 생각이 가장 큽니다. 물론 연예인분들 비하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만약에 기분 나쁘시다면 절대 그런 의도 아니였음을... 사과드립니다 ㅠㅠ.

연예인들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많지만, 그 중에 이 한 가지만 고려하면 나머지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저희가 갖고 있는 자유도, 인생도 없습니다.

유명해지면 유명해질 수록 더더욱 많은 시선을 받게 되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겠죠. 그게 솔직히 얼마나 피곤합니까? 전 부모님 두분이 절 지켜보고 가끔 혼내시고 하는 것도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가끔 숨 막힌다고 느껴질 정도인데요.. 회사에서 동료/상사도 포함 되겠구요, 학교에선 선후배들이겠죠. 저희에겐 걱정하고 신경써야 하는 시선들이 몇일까요? 그리고 연예인 분들은 몇일까요? (유명하신) 연예인 분들은 거의 전 국민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죠? 전 국민 앞에서 조심해야 하고, 내가 하는 일거수 일투족을 팔짱 + 짝다리로 지켜보면서 잘했네/잘못했네, 이런 식으로 무의식적으로 혹은 큰 의도/의미 없이 한 행동을 판단하고, 그런 판단으로 의해서 날 나쁜 사람, 파렴치한, 양아치, __ 등등으로 만들면 너무 숨막히지 않을까요? 이런 생활을 어떻게 계속 살아갈지 막막할 것 같아요. 그래서 웬만한 일반사람 정신으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오래 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번 댓글 유형:
사실 연예인들이 일이 없을 때 여행간다고 해서, 그들이 "일하고싶을 때 하고 쉬고싶을 때 쉬고, 제 맘대로 한다"라고 결론 짓는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건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인 삶과 공통되는 점이죠. 회사를 다니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짬'이라는 게 있습니다 ㅎㅎ. 너무 비속어인가요? 어쨌든, 짬이라는 게 찰수록 조금씩 회사에서 입지가 커지면서 내 의견도 조금씩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연차도 조금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칼퇴를 한다거나 등등... 이런 면들에서는 '짬'이 차면 좀 더 회사생활에서 자유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 여행 간다고 해서 제 맘대로라구요? 그들도 여행 갈수 있을만큼 돈을 벌 때까지 많은 무명생활 (회사원으로 따지면 신입? 막내?생활)을 거쳐서 '짬'이 차니까 개인 스케쥴도 잡고 여행도 가겠다고 회사에게 전달하고 그럴 수 있는거 아닐까요? 아무 일도 없고 인지도도 없는 연예인들은 여행을 그렇게 '막' 갈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에서 연예인분들이 무명생활때 얘기하시는 거 들어보면, 빨간날이나 특별한 날, 가족 생일, 크리스마스, 그리고 특히 아플 때 ㅠㅠ, 등등... 얄짤 없이 스케쥴 강행해야되는 점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면에서도 저희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을 하는걸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덕 소속사의 연예인 분들은 심하게 아픈데도 스케쥴을 가야 하고, 스케쥴 후에 응급실에 실려가고 등등... 그런 소식들이 많죠? 이런 면에선 일반 회사보단 조금 더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야박한 곳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ㅎㅎ

결과적으로 저도 이 글을 써가면서 이 글을 쓰기 전에 갖고 있었던 생각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된것 같은데요, 연예인이란 직업은 다른 일반 직업과 같습니다. 다만, 직원으로서 회사에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일/희생"의 스케일이 다른 직업과 많이 차이가 나죠. 제가 보기엔 거의 '나의 인생' '나의 생활' 을 포기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페이도 스케일이 다른거죠. 이런 식으로 '직원'으로서 내가 해야 하는 일/희생의 양과 그 일/희생에 대한 대가가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과 자유를 포기하는 대가로 어마어마한 페이를 받는거죠.

어떻게 보면 억대 페이도 한 사람의 자유를 사는데엔 부족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한 인간의 '자유'라는 것에 과연 가격표를 붙일 수가 있을까요?

사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말 더러운 꼴 많이 보면서도 참아야 하고, 비참해져도 비참해진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바뀐 나로서 나머지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죠. 그리고 이런 모든걸 희생하면서 억울하게 살고 있는데 연예인 분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쉽게" 버는 걸 보면 굉장히 자괴감도 들고 괴리감도 듭니다. 하지만, 그들이 벌어들이는 어마어마한 돈을 보고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야. 억단위를 저렇게 쉽게 버는구나.' 라고 생각하는것 보다, '저 어마어마한 액수에는 그와 비례하는 어마어마한 희생이 있을 것이다. 내 현 위치에서는 하지 않고 있고, 미래에도 하지 않아도 희생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조금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물론 타인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입니다.

본인의 건강과 본인의 행복지수가 가장 중요하죠. 이기적이거나 단순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인생의 엑기스는 본인이 행복한 걸 찾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말했다시피, 나쁜 생각을 머릿속에만 두고 있는 것 과 그 생각을 말로, 단어-화 하여 입 밖으로 뱉는 건 개인의 멘탈에는 천지차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착하고 선한 사람이여도 한번쯤은 나쁜 생각을 하겠죠?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말로 뱉을때마다 본인도 쥐똥만큼씩 부정적이고 우울한 사람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이 쥐똥들이 쌓이면 큰 똥이 되겠죠? ㅎㅎ 너무 더러운 비유죠.. 어쨌든 타인의 삶을 질투하거나 욕하는 건 무엇보다도 개인의 멘탈에 너무나 해롭기 때문에... 그러기 전에 잠시나마라도 '공감'을 해보려고 하고,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공존한다는 걸 염두해 두면 더 좋은 사회, 더 행복한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살면서 본인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거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감사해요. 제 생각도 100% 완성된 생각은 아니기 때문에... 혹시 저도 생각을 더 넓혀갈 수 있는 전혀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OECD 국가들 중 저희 나라는 GDP도 어느정도 되주는데 개개인의 행복지수가 너무 낮은것이 전 항상 너무 안타깝습니다.. 자살률도 굉장히 높구요 ㅠ.. 어떻게 하면 개개인이 조금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을지, 저도 주된 직업이 따로 있지만 ㅎㅎ 매일 하게 되는 걱정인 것 같아요.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꼭 써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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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 2017.05.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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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 보면 싫은거 많지만 굳이 이렇게 분석을 안해서...
제 글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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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 2017.05.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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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궁금해서 왜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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