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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친구관계 때문에 힘든 애들 읽어봐.

dearest (판) 2017.05.19 02:24 조회167,106
톡톡 10대 이야기 드루와
언니는 우선 학교에서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을 때부터

공개적 왕따를 당해서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박혀있던 시기까지 골고루 겪었던 사람이야.


현재는 졸업한 사회인으로서
친구 관계 때문에 걱정이 많은 후배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적게 됐어.



대체적으로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애들을 보면
문제점을 자신에게서 찾아.
자책하고, 괴로워 하면서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친구들에게 맞추고,
스스로를 잃어버리면서 까지 말이야.
주변에 이런 친구들 정말 많이 봤어.
물론 나도 마찬가지 였고.

근데 이런 생각 해본적 없어?
오히려 싸가지 없고, 주장 강하고,
남 눈치 하나 안보는 애가
친구는 훨씬 더 많은 경우가 있잖아.

난 배려하고 맞춰주고 웃어주기 바쁜데,
분위기 봐서 재밌는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걸어갈 때 어느 속도로 따라갈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머리 터지도록 고민하는데
정작 나는 어울리지도 않는 가면 쓰느라
혼자 집에가는 길에 내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서 울면서 걸어 가는데 말이야.




차이점이 뭘까.
고민해 본적 있어?



난 학교 다닐 때는 차이가 뭔지 몰랐어.

괜히 열등의식만 강해져서 웃으며 친구 사귀어도
속으로는 온갖 욕을 하며 친구를 깎아 내리고,
내가 걔보다 나은 점이 뭔지 찾기 바쁘고,
친구의 SNS와 내 SNS를 비교하면서 더 관심 받기 위해
글을 썻다 지우기를 반복했어.




그런데 졸업하고 나서 각자 살아가면서 보니까
친구 관계라는게 내 인생에 있어서
죽고 사는것을 결정 지을 만큼 큰 문제가 아니였어.

매일 밥을 같이 먹을 친구, 쉬는시간에 함께 있을 친구가
필요 없어지게 되니까.

당연하게 얼굴 마주해야 했던 애들은
따로 연락해서 약속잡지 않으면 만날 기회가 거의 없으니까.




'졸업하면 다 흩어지는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라는 얘기를 하고싶은게 아니야.




부담만 좀 덜어.
지금 그렇게 널 괴롭히는 문제들이
언제까지고 너를 잡아먹지 않아.



오히려 널 괴롭히는건, 학창시절에 생긴 열등감과 피해의식이야.



학교 다니는 동안 애들한테 비위 맞추느라 낮아진
너의 자존감때문에 힘들어질거야.

사회 나가서 일하면서도 사람들의 시선, 반응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허투로 하고,
도전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그 망할 자존감 때문에
눈치보다가 놓치고,
남들 다 아무렇지 않게 밥 혼자 먹는데
난 혹시 '누구라도 날 알아볼까' 걱정 하면서
밥을 마시다시피 먹게 될테니까.





너희들에게 내가 진심으로 부탁하는건
스스로를 잃어버리지마.

매일 생각해.


'제일 가치있는건 나다.'


누군가 너를 힘들게 하면
그 사람 눈치보고 걱정하느라 너의 감정을 소모하지 말고
너 자신을 보호하는데 시간을 써.

사람은 에너지라는게 있어.
누구나 그 에너지를 느낄 수있어.
친구들이 가까이 하고싶어하는 애는 그 에너지가 강하거나 밝은거야.
당당하고, 자신을 아끼고, 꿈이 있는 사람은
그게 느껴져.

그러면 자연스럽게 너를 궁금해 하고,
친해지고 싶어하고,
너랑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할거야.



어려워. 남 눈치 안보는게 제일 어려워.
특히 한국 사람들이 조금 더 심해.
다른 나라에서는 자기가 감명받았을 때 박수를 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박수 치는 지 알아?

남들이 박수 칠 때.





남 눈치보는게 익숙한 나라에서 태어났으니
자신에게 집중하는게 절대 쉽지 않을거야.

그렇지만 해야 해.


눈치 안보고 막 살라는게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옷도 남들이 이쁘다고 하는게 아닌, 너가 사고 싶은 옷을 사고
남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로 너의 입을 채우지 말고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정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소신있게 말해봐.

만약 이렇게 해서 반응이 안좋다 해도 기죽지말고
네 탓 하지 말고
진짜 너가 어떤 사람인지를 찾으려고 애써보는거야.

기억해.
아무리 친구 관계가 힘들고, 왕따를 당하고있는 상황일지라도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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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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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꿈있는여자 2017.05.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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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말 할수 있는 사람은 다 어른들이라는걸..시간이라는 약이 그 고통에서 무뎌진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거지 정작 어리고 친구관계나 공부로 스트레스받는 학생들은 이런말 절대 못 한다..어차피 멀어질 친구관계에 부담갖지말라는 말이 그 좁은 교실에서 친구사이에 파뭍혀 있는 아이들에게는 무리아닐까..확실한건 왕따당하거나 소외감당하는 아이들에게 잘못이 없다는것. 버텨야 한다는것. 버텨라. 나도 그렇고 언젠가 좋은 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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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5.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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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친구관계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자존감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던 좋은 글이었어요ㅜㅜ 감사합니다 언니! 글 지우지 말아 주세요 생각날 때마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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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5.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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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장중요한건 자기자신이라는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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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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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마워요 저 저번주에 친구랑 싸우고 많이 힘들어서 주변에 연락자주하는 친구한테 고민도 하고 이래도 힘들었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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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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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마워요 많은 도움됬어요 ㅠㅠ 지금 너무 힘든데 다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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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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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남눈치보느라 항상 움츠리고만 있었는데 당당하게 어깨를 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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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러 2017.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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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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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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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보니까 그냥 지난날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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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 2017.05.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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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정말 자존감 바닥에 중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때까지 눈치 심하게보고 거의 끌려다니다시피한 그런사람이었는데 최근에 든 생각인데 그런 제 자신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항상 눈치보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속은 속대로 끙끙앓고 정말 저는 제 스스로를 너무 비참하고 불편하게 했더라구요 10년도 넘는 시간동안.. 이젠 그런거 다 신경쓰지 않으려합니다 인간은 모두 동등한 존재인데 왜 굳이 비위를 맞추려 눈밖에 나지 않으려 했는지 모르겠네요 막 살겠다는 말은 아닌데 마이웨이란 말이 왜 있는건지 알겠어요 내가 느끼는 삶 그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방향으로 살아보려고 해요 내가 날 사랑하고 그마음으로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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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17.05.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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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나라에서는 자기가 감명받았을 때 박수를 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박수 치는 지 알아? 남들이 박수 칠 때. 이거 ㄹㅇ 소름 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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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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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각날때마다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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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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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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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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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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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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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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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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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너무 공감되는 글이라서 로그인하고 들어왔어요 지금은 저도 글쓰니분과 같은 생각을 하고있지만 그 당시엔 항상 문제의 원인은 저라고 생각했었어요 죽을만큼 괴롭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제 자신을 믿고 나아가다보면 진짜 활짝 웃을 수 있는날이 분명히 와요 그러니깐 지금 주변에 힘들게 하는 친구가 있다면 다 참고 받아주지말고 꼭 소신있게 말해서 더이상 당하고 살지않았으면 좋겟어요 ㅠㅠㅠ 착한 사람들이 항상 손해보는게 너무 마음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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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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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대학 3학년인데 친구, 사람관계들 걱정하네요.. 점점 친구들을 잃어가고 주변 사람들을 잃어가서 걱정인데 지금 제 곁에 항상 무슨일이 있어도 있는 친구들 몇명을 보면 그런 걱정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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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2017.05.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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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언니야. 조언하나 해주고싶네. 나도 초등학교때 학원,학교 왕따였거든.
왕따 또는 은따인 친구들아. 지금은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지몰라. 하지만 자신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사회생활 하다보니 알겠더라 나자신을 먼저 가꾸다보면 주변사람들은 알아서 몰려들어. 각자한텐 자신이 제일소중해. 자신보다 더 소중한건 없어. 세상을 살아가는건 바로 나 자신이거든. 자신을 잃지말자.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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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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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제일 눈치보고다녔고 행복하지 않았던 때가 중2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네요 고1인것같아요.... 솔직히 이번반애들이 너무 저와 성향이다르네요 특성화고라서그럴것같다고는 생각했지만 너무 심하게 공부안하는분위기에서 화장하고... 맨날 노는... 그런아이들도 많아서.... 제가 요즘 너무 힘듭니다......... 입도 애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맞추다보니 조금씩 험해지는것같고........ 마이웨이를 하자니 자신이없어집니다. 저만빼고 다 행복한 것 같고 눈치보기도 싫은데 눈치보게되고..... 중학교 2학년때 약간 선동되어서 친했었던 다른반친구를 살짝 소외시키고... 못되게 굴었던 벌을 받는가싶고 그때일이 정말 미안해집니다... 그래서 사람은 인과응보가 있다고 하나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를 심하게 왕따로 몰았던 친구는 지금 나보다 훨씬 잘살고 잘먹고있는데 나만 이렇게 옛날부터 지금까지 행복한 순간이 별로 없는건가 싶기도하구요 이젠 정말 어떻해야할지 모르겠고 살기가 싫습니다. 가족들에게도 못하고 억지웃음만 짓는제가 싫습니다 자꾸 이렇게 저를 깎아내리기만하네요.. 그래도 이글보고 작은위안을 얻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 할말은 하고 살려고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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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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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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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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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감사합니다ㅠㅠ책갈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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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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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20대도 힐링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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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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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고맙습니다ㅜㅜ지우지 말아주세요 너무 위로되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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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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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위로되네요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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