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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집을 바꿔서 살겠다는 언니네 가족

친정 (판) 2017.05.19 23:06 조회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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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는 형부, 아이 둘 이렇게 총 4명이고 저희 부부는 난임을 몇년째 겪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7년전 언니는 임신과 동시에 부모님집 근처에 살게되면서 아이 둘 산후조리부터 육아까지 온갖 도움을 다 받았어요. 애둘 맡겨놓고 언니는 쇼핑다니고 형부랑 여행다녀온적도 있고 친구만나러 다닐동안 엄마는 애들봐주시면서 고생하시는거 많이 봤거든요.
그래도 엄마는 애들 넘 예뻐하셔서 애들 많이 맡아주시고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때 비싼선물 두조카에게 턱턱 사주시구요.

이제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 갈나이가 되었는데 엄마집 근처에 전세살던 언니가 강북에 집을 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사를 가나보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강남 엄마집에 언니네가 들어와 살고 강북언니네는 부모님이 이사해서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10년정도 바꿔 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소유자가 바뀌는건 아니니 각자 집에 대한 세금은 각자 내구요.

애들을 강남에서 학교보내고 싶은 언니를 위해 부모님은 굳이 번거로운 이사까지 하시면서 생활터전이 바뀌는 불편함을 감수하시는 거죠.
(언니넨 계속 전세 연장하거나 옮겨다니기 싫어서 강북에 집을 사서 바꿔살기로 한겁니다)
게다가... 지하철로 한정거장 차이긴하지만 강북과 강남인지라 집값이 두배 차이납니다. 만약에 엄마가 강남집을 전세 주고 강북 그집에 전세들어가는거면 남는 몇억으로 월세든 이자든 수익을 더 볼수 있는건데 그냥 언니네 가족 위해서 희생하시는 부분이 크다 생각해요.

무엇보다 제 입장에서 제일 짜증나는건, 전 경기도 외곽 살아서 부모님 집이랑 좀 멀지만 그나마 집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도 있고 지하철도 한번만 갈아타면 바로 갈수 있어서 제가 자주 엄마보러 놀러가고 근처에서도 놀다오고 그랬거든요.
근데 강북으로 가셔서 한정거장 더 멀어지면 버스로도 한번에 못가고 호선 자체가 달라서 지하철도 두번이나 갈아타고 가야합니다.

이런상황 알면서 아직까지 언니는 언급한번 연락한번 없고 전 그냥 엄마통해서 들은 입장입니다.
끝까지 부모님 고생시키는 언니가 왜이렇게 얄미운지 모르겠어요.
저는 부모님이 비록 저런 제안을 하셨다해도 어떻게든 우리 가족내에서 해결하려 노력하지 덥썩 받지 않았을거 같거든요. 부모님이 시험관 시술비 봉투에 담아 주셨을때도 못받겠어서 감사하다고 근데 저 모은돈 있어서 그걸로 시술받겠다고 하고 돌려드렸었어요,
제가 만일 언니입장이면 그동안 아이들 맡기고 많이 봐주신것만 해도 죄송스러울거 같은데 잘살고 계신 부모님 이사까지 가게 만들고 그집에서 눌러 살고싶은지도 의문이에요.
물론 부모님재산이고 부모님이 ok하신거니 니가 무슨상관이냐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최소한 제가 엄마집 오기 불편해지는거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던가, 애들 앞세워 도움만 받고 사는거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해하는 마음이 크지 않은것 같아보여요.

이런 언니가 예전에 저한테 '너 부모님께 감사해하고 잘해드려'이런 안와닿는 소리를 했었죠.
아, 아이 못가지는거 불효라면 불효일까요?
저 유산되고 힘들었을때 시험관 시술 받아보라고 오지랖 부린것도 싫었고 어릴때 같이 찍힌사진 자기 뚱뚱하고 못났다고 보는앞에서 다 찢어버리고 중딩때 언니가 제얼굴에 침뱉고 때린것도 자꾸 생각나서 그간 거리를 둠으로서 잘 포장해오던 언니에 대한 원망이 되살아나는거 같아요.
지금이야 부모님 뵈면서 같이 보긴하지만 형제 자매간 사이 안좋으면 연끊고 살기도 하나요?
제가 또 시술 실패에 예민해진 상태라 이렇게 미운감정이 격해지는건지 아님 집을 바꿔 살게된게 빈정 상할만한 상황인건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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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5.2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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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에게 뭐라고 할게 아니라 본인이 부모님께 서운하다 섭섭하다 하세요. 너무 한다.난 남이냐...난 집에서 오지 말라는거냐...언니네만 그렇게 해주면 난 시댁에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니냐고 ...너무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부모님도 다시 생각을 하죠. 님에 대한 배려가 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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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00 2017.05.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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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엄마한테 따져 여기와서 징징거리지 말고
행여나 부모님 10년안에 돌아가시면 그 집 언니한테 뺏길까봐 ㅂㄷㅂㄷ 거리는거
다 티나 치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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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2017.05.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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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엄마도 언니라면 다 해줌..삐지면 어떻게 풀어줘야하나 안절부절 못하고 도리어 나한테 성질내고. 아픈손가락이라나... 나한텐 고생도 나중엔 추억이라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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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7.05.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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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여우네요 10년바꿔살기로 했다는데 10년후 그집 꿀꺽할 가능성이 100%임다
이제와서 불편하게 뭘 또 바꿔 엄마 그집도 익숙해졌잖아 그냥 이집 나줘^^ 이럴듯
빙구같은 엄마는 또 ㅇㅋ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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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7.05.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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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엄마한테 따져 여기와서 징징거리지 말고
행여나 부모님 10년안에 돌아가시면 그 집 언니한테 뺏길까봐 ㅂㄷㅂㄷ 거리는거
다 티나 치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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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ㅉㅉ 2017.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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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섹스할 줄 아는 거 말고도 나름 어른이라 생각해서 결혼을 했을텐데 결혼까지 했으면 지들 힘으로 살지 않고 언제까지 부모등골 빼 먹으려고 하는 건지... 이건 언니도 한심하지만 형부라는 인간의 뻔뻔함이 크게 한 몫 하는 듯... 요즘 사위들 중에는 자존심이고 뭐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기심 가득한 인간들이 차츰 많아지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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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2017.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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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가 얄밉고 감정이 좋진 않겠지만 엄마가 오케이 한거 잖아요 님이 뭐라고 할수 없겠는 걸요 투정을 부리시던 섭섭한 감정은 부모님 쪽에 하셔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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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7.05.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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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가 우기는거도 아니고 부모님이랑 이야기 된거면 굳이 뭐 글쓴이가 속상할일 있나요? 서운한건해되지만 .... 글내용 보니까 부모님의 헌신에 속상한거보다 언니에대한 안좋은 감정이 더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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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5.2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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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에게 뭐라고 할게 아니라 본인이 부모님께 서운하다 섭섭하다 하세요. 너무 한다.난 남이냐...난 집에서 오지 말라는거냐...언니네만 그렇게 해주면 난 시댁에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니냐고 ...너무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부모님도 다시 생각을 하죠. 님에 대한 배려가 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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