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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다 결혼을 확신하게 된 순간이 있으신가요?

ㅇㅇ (판) 2017.06.19 10:43 조회9,233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댓글부탁


결혼하신분들이나 결혼 예정이신분들
이 사람이라면 내 남은 생을 함께해도 좋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이 있으셨나요?
있으셨다면 언제 어떤이유에 결심하신건가요?

대책없이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드는 요즘
이미 경험하신분들께 조언듣고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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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0 2017.06.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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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정도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단점'이라서 결혼 결심했어요
저도 완벽하지는 않으니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요(기본적인 경제력, 가정상황, 기본 인성 등..)
제 신랑은 좀 욱하고 그리 깔끔하지 않고 조금은 이기적인 면이 있어요
제 친구들은 절대 저희 신랑과는 못산다는 진심어린 농담도 해요
그런데 저희 보면 또 부럽다고도 해요, 둘이 잘 맞는다고
그런 것 같아요, 누구나 봐도 치면적 단점(마마보이, 무경제력, 개똥시댁 등)은
우선 걸러야 하고 일반적 기준에서 내가 감당하냐 못하냐에 따라
결정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살다보면 싸움이 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이니
싸움이 오래가거나 더 심해지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그랬어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그리고 뭐 못만나면 어떤가요, 개떡같은 남자 만나 고생하느니
혼자가 더 나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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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17.06.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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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남자하나만 보고 믿고 결혼하면 안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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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나야나 2017.06.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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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청나게 넒은, 끝도 안보이는 초대형 마트를 대학친구 남녀 10명이서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저는 바베큐 도구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그 무리에 있지않고 따로나와 바베큐 장비 진열 위치 찿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당시 남친이었던 남편이 (저 멀리에 있는 시식코너에서 얻은) 한손은 고기가 꼿혀진 이쑤시개를 들고 다른한손은 그 고기를 받치며 저를 찿아와 먹여주려고 했을때-_-; 진짜 아주 별거 아니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그 초대형마트를 헤집고 다니며 이쑤시개 고기조각을 정성스럽게 두 손으로 들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저를 찿아다녔다는게 저는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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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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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하나보고 결혼했는대 결혼전이랑 다른게 조금보임 애는 안가질생각 뭐나한태 잘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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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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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마보이에 홀어머니 남친과 서른살에 헤어지고 결혼은 내인생에 없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하루에 세시간이상 잠을못자는 불면증이 그사람을 만나고 없어진거 보고 결혼했습니다 삼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서로 일터에 나가면 보고싶고 잘때도 아침에도 뽀뽀하고....하루하루 눈물이 날만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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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g 2017.06.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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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연애 기간 동안 다른 여자 처다도 안 보고 나만 예쁘다고 해주고, 연애 하는 동안 약 30키로 가까이 쪘을때도 그래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해주고, 살빼면 살빼서 이쁘다고 해주고, 세상 어떤 여자보다 내가 제일 예쁘다고 해주고.
이 사람이라면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평생 예쁘다고 해줄 유일한 남자라고 생각해서 결혼 결심했어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시댁 부모님도 세상 제일 상냥하고 좋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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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17.06.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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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번째 보는날 조건도,환경도,벌이도 얼마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그냥 문득 이 사람이면 앞으로 남은 인생 같이해도 되겠다란 생각이 이상하게 들었음. 결혼 생각도 없던 저였지만, 문득 든 생각이 나조차도 너무 신기했음. 그리고 3년 연애끝 결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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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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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남편은 내가 발 시렵다고 하면 아침까지 내발 안고있음. 시댁이. ㅜㅜㅜㅜㅜㅜㅜ정말 똥이라 ㅜㅜㅜㅜ힘들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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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6.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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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운날 늘미리켜져잇던 카시트온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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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017.06.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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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애시절에 제가 너무 푹 빠져있던 터라 나의 모난 부분을 깎아 상대에게 맞췄고,그 과정에서 억울하거나 괴로웠던 마음이 별로 없었어요. 그게 억지로 끼워맞춘 게 아니라 뭔가 상대방을 통해 내가 완성된 느낌이어서요. 그리고 이 사람의 인격, 성격, 외모 등 아직까지도 최고고 앞으로도 최고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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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20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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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랑은 결혼해도 내 자신으로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요.

전남친들도 연애할 때만은 꿀떨어지게 연애했는데
결혼 생각든건 이 사람이 유일해요.

한번도 뭘 강요한적 없고 어떤 취미생활이든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나든 터치 안해요.
자긴 백퍼센트 믿는다며. 오히려 제가 터치한다면 하는 편.

시댁도 비행기 타고 몇시간 거리. 외국인이라 간섭도 거의 없고, 1년에 한두번 만나면 끝.
시댁 가서도 집안일 해본적 없고, 빨래같은건 자기가 더 잘안다고 다 해줘요.
집에서는 가사노동 반반, 맞벌이. 영주권도 생겨서 예전에 비해 이직/취업이 수월해졌어요.

뭣보다, 집에서 간식 요리해 먹으며 같이 미드 보는거만으로 행복해요.

친구들이 서른전에 결혼한다고 젊음이 좀 아깝다고들 하던데
전 결혼하고 자유를 얻은 느낌
애초에 전 비혼 아니라 가능한 얘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들 대부분 비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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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17.06.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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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청나게 넒은, 끝도 안보이는 초대형 마트를 대학친구 남녀 10명이서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저는 바베큐 도구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그 무리에 있지않고 따로나와 바베큐 장비 진열 위치 찿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당시 남친이었던 남편이 (저 멀리에 있는 시식코너에서 얻은) 한손은 고기가 꼿혀진 이쑤시개를 들고 다른한손은 그 고기를 받치며 저를 찿아와 먹여주려고 했을때-_-; 진짜 아주 별거 아니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그 초대형마트를 헤집고 다니며 이쑤시개 고기조각을 정성스럽게 두 손으로 들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저를 찿아다녔다는게 저는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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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6.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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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말하면 바로 고쳐버리는점에 반해서 결혼해야지 했다가 시어머니가 좀 걱정돼서 인사가는 그날까지도 신랑한테 나는 오빠를 아무리 사랑해도 시어머니가 아니다 싶으면 절대 결혼 안할거야. 라고 말할정도였는데요 인사드린 그날 시엄니한테 반해서 이남자놓치면 내인생에 결혼은 없다는 생각으로 결혼추진했어요. 결혼하니 천국이에요 신랑도 백점 시어머니는 백점만점에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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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7.06.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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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다른분이 눈에 들어온적이 있어요. 남자친구가 바빠서 제게 소홀했던게 크게 작용했었죠. 이러면 안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도 남자친구는 이미 눈치를 챘고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제가 오히려 화도 많이내고 그러다가 죄책감이 너무 심해져 이별을 통보했어요. 그러면서 여태 서운했던거 미웠던거 다 이야기하고 마지막 식사를 같이했어요. 그게 그 사람에게는 화해로 보였나봐요. 밥 먹고 이제 진짜 나같은여자 만나지말고 행복하라고 좋은여자 만나라고 했는데 울더라구요. 더 잘하겠다고. 우는모습에 마음약해져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운했던거 이야기했던것들 다 기억하고 다 노력하더라고요. 그 모습에 한번 감동받았고, 비온뒤 땅이 굳는다고 아무리 봐도 내 남자친구같은 남자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5년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토끼같은 아기도 있구요. 신랑이랑 가끔 그때이야기하면 자긴 안울었다고 하품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부족한 저를 덮어주고 더 사랑해주는 그 모습에서 결혼 결심한거같아요. 전 평생을 갚으려구요. 그때 그렇게 행동했던 나를 받아준 신랑에게 아직도 너무 감사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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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 2017.06.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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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만 만나려고.... 싫다.. 안만난다... 하기보다는 그냥 세상에서 안전이별 하려면 빚있다. 돈 빌려달라고 하면 붙잡지도 않고 떨어져 나간다길래.. 빚이 생겨 못 만난다고 공무원 준비도 더 할수 없고 취업해서 돈 벌어야한다고 했더니... 돈은 자기가 벌면 된다면서... 요즘 빚없는 집 없다고 같이 벌면서 갚으면 된다고.. 살다보면 큰 산이 여러번 나타나는데 그때마다 잘 넘으면 된다고..다시 공부하라고.. 말해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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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2017.06.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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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소에 결혼 생각 없으면서도 정말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환상? 이나 구체적인 두어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말하지도 않았는데 대화 중 그런것들이 맞아 떨어졌을 때 운명인가 했고 결혼했어요 물론 그 전에 콩깍지 이미 엄청 씌인 상태였고... 결혼하고 환상 다 깨지고 엄청 힘들었어요 그 시기 지나고 1년차 살만하네요 엄청 특별하고 멋지게 살 줄 알았는데 아니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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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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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바닥 제 밑천까지 다 보였을때도 옆에 있던 사람이라서요. 제 과거부터 해서 제 가장 작은 단점까지도 모르는게 하나도 없어요. 제가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였던 시기도 있었는데, 신랑 아니였으면 자살했을지도 몰라요. 4년 만나고 결혼했는데, 후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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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2017.06.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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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교통사고로 3주 입원하는동안 하루에 잠 2시간밖에 안자고 매일매일 병문안온거 / 사귀고 2달도 안되서 우연히 지금의 시어머니를 봤는데 나랑 사귀기 한참 전 서로 연락만 했을 때부터 집에다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고 했을때(전남친은 사귀는 동안 집에 여친이 있다고 말을 안했었음) / 사내커플이었는데 하루의 일정을 오로지 나에게 맞추어 주는 모습을 보고 / 동거할때 내가 아파서 누워 있으니 음식 할줄 몰라서 본인엄마 한테 전화해서 ㅇㅇ이가 많이 아픈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좀 알려달라면서 내가 아픈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우는모습을 보고/ 자면서도 항상 팔베개하고 자다가도 이마에 뽀뽀하고 안아주고 해서 등등 엄청 많았어요 쓰다보니 자랑식이 되었지만 저는 사귀다가 아 이사람이라면 적어도 무슨일이 있어도 내편이 되어주겠구나 해서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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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6.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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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없음 확신안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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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06.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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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남자하나만 보고 믿고 결혼하면 안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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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06.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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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책없이 사고쳐서 그냥 결혼한애들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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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7.06.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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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사람의 아이를 갖고싶다 생각했을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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