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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에 파혼위기에요

ㅇㅇ (판) 2017.06.25 20:21 조회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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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5년 연애하고 결혼 진행하면서 시댁.예비신랑과 단 한번도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중이었구요
남들 다 힘들다는데 왜이렇게 수월한건지
시어머니가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게 딱 알뜰살뜰히 잘챙겨주셔서(업체소개.금액지원만 해주시고 전혀 터치안하셔서 오히려 서운할 지경)나 진짜 결혼 잘하는구나 싶었는데



우리 아빠가 문제일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빠가 술 좋아하시는건 알고있었고 술버릇이 썩 좋지않으신것고 알고있었어요
손찌검은 절대 안하시지만 막말을... 너무 심하게;
외할머니 앞에서 엄마한테 "싸가지없게"라는 말을 하셔서 술 취한 아빠랑 저랑 소리지르고 싸운 적도 있구요



상견례때도 제가 극구 말려 술은 안마셨구요
연애시절에도 남친 불러 술한잔하시는거 제가 한약 먹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갖은 핑계를 대고 막아왔습니다ㅠㅠ
물론 남친한테 아빠 술버릇에 대해서는 미리 말해줬죠
아빠 술버릇이 막말인데 심한 수준이니 자리를 되도록 하지말아라. 하거든 나를 꼭 대동하라고...


그런데 그렇게 막던것도 한계가 있던것인지
남친에게 다이렉트로 연락해서 저 몰래 술약속을 잡고 술을한잔하셨나본데
진짜.. 나중에 남친이 거른다고 걸러서 말했을텐데도 제가 다 화가나는 막말들......


남친 아버지께서 조금 일찍 돌아가셨는데 당시 친구였던지라 장례식장도 찾아가고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던 그 모습이 저도 아직 생생하고
언제나 선한 모습이시던 시어머니.. 당시엔 친구 어머니셨던 분인데 매번 재치있으시던 분이 괴로워하시던 그모습
떠올리면 아버지 몇번 뵌 적 없는 저조차 먹먹해지는데
그 관련해서 막말을...



애비없이 자라서, 홀어머니라, 이런 말은 기본이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모욕도..
듣다가 제가 울면서 사과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남친도 같이 울며 저를 너무 사랑하지만 우리 아빠는 도저히 사랑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 가서 아빠랑 대판 싸우고
내 결혼을 떠나서 사과하라고 하자 절대 못하겠다며 틀린말이냐면서 우기시더라구요
엄마도 우시며 세상 부끄럽다고, ㅇㅇ이 인생은 물론 ㅁㅁ이(남친) 인생도 망친양반이 뭐 그리 떳떳하냐며 싸우시고
옆집에서 민원 들어올정도로 큰소리내며 싸우고 아빠가 집을 나가셨습니다 이틀 정도 됐고 연락은 안받으시구요.



시어머니께 엄마랑 찾아가서 사과드리고 남친한테도 사과드렸고 다시 만나자는 말은 안했어요
남친과 연락은 여전히 하고있는 상태고
카톡. 페북 등의 커플사진이나 연애중은 그대로구요
하지만 헤어졌다고 서로 생각하는 상태네요
아무래도 파혼 해야겠죠



마음같아선 남자친구 절대 잃고싶지않은데
남자친구는 제 얼굴 볼때마다 그 순간이 생각날테고(본인이 그렇게 말했어요)
저는 사실 아빠와 연을 끊을수는 없어요..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으셔서 정말 굶어죽으실까봐.
놔주는게 맞는거겠죠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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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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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6.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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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술주정뱅이아빠가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어서 인연 못끊겠다는 글쓴이 말에 소오름.남친 빨리 놔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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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17.06.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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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신도 아빠랑 연끊고 지내지 않으면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 악몽은 계속 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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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흐흐 2017.06.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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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 술값도 님 어머님하고 님이 대주는걸텐데 어떤 남자가 술값까지 대가면서 막말들어야하나요. 그 술값 평생 대실거면 아무도 만나지 마세요. 그정도면 알콜 중독인데.. 가족들이 치료의 의지가 없다면..그 가족 평생 껴 앉고 다른사람 끼어들게하지 마세요. 인생 혼자 망치면 그만이지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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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7.07.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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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놔줘.
너 혼자 그 막말 들으면서 술 값 바치면서 그러면서 살아.
애먼 남자 헬게이트로 들여보내려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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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ㅎㅎㅎㅎ 2017.06.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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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남자친구는 놔줘라 제발.
경제적 능력없는 주태백이 아빠는 , 니 알아서 하고 ...
근데 , 주태백이 아빠가 원인인지는 모르는건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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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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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굶어죽어ㅋㅋ 남친 빨리 놔주세요. 당신한테 있기에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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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7.06.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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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견례 마친 제 상황이랑 똑같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그때 베스튼가 뭐시긴가 글도 올랐었어요. 사람들 다 제가 병신이라고 욕했는데 뭐.. 그말도 맞긴 맞죠 저런 애비도 애비라고 그 자리델꼬간거 여튼 쓰니님 내리신 결론은 저랑은 많이 다르네요.. 그렇게 지내도 달라질 건 없을 거에요 제 경우에서는 지금도 지 잘못이 뭔지는 1도 모르구요. 개 뻔뻔... 저도 경찰에서 신고 들어올 정도로 악쓰고 지랄했는데 이해는 했는지.. 그냥 포기에요. 술도 그냥 먹던대로 먹는 것 같고...결혼하고도 얼굴 안보여줄거구요 연 끊기로 했어요 장례식장도 안찾아 간다고 했고, 제 남편될 사람이랑 친정엄마랑 동생이나 챙기면서 살거에요.(물론 시가 가족들 포함) 그런 사람들 정말 평생동안 그렇게 살아요. 내가 못고치니 저는 포기를 택한거고... 남편될 사람한테 진짜 미안하고 시댁될 분들께 정말 창피해요..아 저한테 그렇게 못되게 군 이유가 뭔지 아세요? 제가 대들어서 그랬답니다.. 정말 노답..근데 쓰니님 정말 그렇게 질척질척 끌고 가다 뭣도 안될 수도 있어요. 부디 좋은
판단 내리시길 바랍니다..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젤 싫어 하는 말은 "그래도 부몬데 어떻게 그래" 라는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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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채 2017.06.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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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낳았다고다부모아니고 그쪽때문에남친은평생상처받고 막말들으며살아도되요? 님입장바꿔생각해봐요 님같으면저남자택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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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2017.06.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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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 술값도 님 어머님하고 님이 대주는걸텐데 어떤 남자가 술값까지 대가면서 막말들어야하나요. 그 술값 평생 대실거면 아무도 만나지 마세요. 그정도면 알콜 중독인데.. 가족들이 치료의 의지가 없다면..그 가족 평생 껴 앉고 다른사람 끼어들게하지 마세요. 인생 혼자 망치면 그만이지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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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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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내줘요 사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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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7.06.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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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신도 아빠랑 연끊고 지내지 않으면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 악몽은 계속 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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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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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전 막말했던 시부모 결혼4년차지만 여전히 싫고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그로 인해 남편이랑도 사이가 좋았다 나빴다 .. 오늘도 사이가 안 좋네요 남편이 딸 데리고 시댁다녀왔거든요 저는 안갔지만.. 결혼준비중에 결혼식장 정하는 문제로 잡음이 생기는 바람에 시댁에선 그때 뱃속에 있던 애를 지워라 마라 위로금을 주겠다 막말을 했는데..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어쩌다 한번씩 애기 보여드리는데 오늘.. 지워라마라하던 손주 태어나니 이뻐죽겠는 손주.. 역겨운 인간들이란 생각에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시댁과 약속만 생기면 약속이 생긴 날부터 약속당일까지 계속 우울해요 그 남자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 저는 시댁으로부터 들었던 막말에 여전히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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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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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술주정뱅이아빠가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어서 인연 못끊겠다는 글쓴이 말에 소오름.남친 빨리 놔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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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2017.06.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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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쵸.밉구 미워두 친정이 제일이에요.예랑이 감수하구 사위로써 엎드리면 문제없을덴데요.예랑이 젤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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