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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분합니다. 20대후반 임산부입니다.

또칭 (판) 2017.07.16 10:41 조회3,256
톡톡 사는 얘기 개깊은빡침

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거주하는 27살 강OO미라고 합니다.

다름이아니라 너무 억울해서 호소할 곳이 없어서

네이트 판에 익명을 빌어 글을 올립니다.

 

제겐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분명 7월15일 토요일까지는 말이죠.

그런데 , 이 남자친구가 제 오랜 친구였기도하고 (고등학교때부터)

제가 남자복이 없어서 , 맞기도하고 칼로 찔림을 당할뻔 하기도하고

납치, 신내림 등등등 제겐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으나,

맥박도 혈압도 없어서 큰 병원에서 장기적출 당할뻔하고

(그날 납치를 당할뻔했답니다.)

심지어 납치도 당했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다른곳으로 새어버렸네요.

 

A와 B라고 칭하겠습니다.

A는 (예랑, 결혼을 하려고 준비중이였습니다.)

B는 A의 전 여자친구 였습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입니다.

A와 B가 연락하고 지내는 것은 알고있었습니다.

뭐 전 여자친구이기도하고 저보다는 동생이고, 제가 언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챙겨줄 수 있는게 있다면 챙겨주고싶어서.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를 A와 저와 내려오는 날,

이 B동생분이 연락이 왔습니다. A에게 전화가와서

제가 여자친구인것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제가 받게 되었는데

"언니한테 전화한게 아닐텐데?" 이러는 겁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B야, 언니가 언니 남자친구 전화 받는거 니가 불편했을수도 있어.

그런데, 언니도 너무 당황스러워, 니가 언니한테 이렇게 말을 짧게 한적도 없었고

그래, 언니가 되어가지구 어떻게 너를 대해야 할지 모르는건 언니 잘못이니까, 미안해.

근데 지금 A오빠가 자고 있어가지고 언니가 받았어. 같이 있으니깐"

A는 택시에서 (김포공항까지 거의 다 도착할때 즈음) 제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무튼, 제주도에 같이 내려와 돈은 없어도 피시방에서 라면만 먹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20대이기도 하고

청춘이라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이 알콩달콩,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커플들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ㅎㅎ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
그렇게 온전히 저희 방식대로 사랑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얼굴만봐도 행복한 사람이였습니다. 저에게는. 한없이 소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도 A를 대신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지않습니까.

오래 알고지내던 친구이기도 했고요.

몸이 너무 추워서 (손과 발이 찹니다) 몸살인가 싶어가지고

약을 먹으려 했으나 뭔가 기분이 이상한겁니다. (여자의 직감은 무시하면 큰일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A에게 임신테스트기를 두개 사와달라고 부탁을했고(제 신용카드로요)

사오자마자 바로 테스트기를 사용했습니다. (제 직업은 간호조무사였습니다.)

보니까 두줄이 나온겁니다. 우와.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희가 원했던 애기.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내 애기.

엄마가 된다는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제가 어머니 없이 자랐습니다.)

누가 알려준 적도 없었지만 너무너무 기뻤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와.. 진짜.. 하.. 아직도 심장이 너무 떨려서 ㅎㅎ 행복해 죽겠습니다.

바로 종합병원 산부인과를 내원하여(제가 다니던 병원이였습니다.)

초음파를 보고 소변검사를하고 (A가 같이 가주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조언도 구하고(조심해야할 음식, 주의해야할 점 등등)

초음파상으로 아직 애기집은 보이지 않으나, 일주일 후에 다시 내원하여서

검사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너무 행복해 죽겠다고. 우리 가진건 멀쩡한 몸뚱이 밖에 없으니까

열심히 돈벌구 애기 건강하게 키우자고.

길에서 병원에서 쉴틈없이 너무너무 행복해 방방 날뛰었습니다.

그런 저를 사랑스럽게 봐주고, 그렇게 좋냐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

A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내 남자친구가 되어줘서.

내가 원하던 애기가 드디어!!!!!!!!!! (다낭성난포증후군이라 임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피임약도 먹었고. 복강경 수술도 했었습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요.)

나에게 찾아와준게. 내가 사랑하는 A와 나 사이에서 태어난 이 생명체가 너무 소중해서

저는 지인들에게 빨리 알리고 싶어서 sns에도 올리구 인스타에도 전화로도

친구들이 애엄마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 당장 준비해야할 것들 조심해야될 것들 등등

저는 제 방식대로 (엄마없이 키우고 싶지않았습니다. 가족의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엄마 , 아빠, 애기,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 제가 꿈꿔왔던 가족이라는것을 가질 수 있다는

무한한 신뢰감. 행복함. 그렇지만 너무 행복해서 두려움. 떨림. 등등..

그런데, 7월15일 토요일.

그 꿈꿔오던 모든 그림들이. 모든 나의 계획들이. 내 멘탈이 산산조각 부서져 버렸습니다.

왜 행복하기만 하면 그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부서져 버리는지...........ㅎ

허탈하고 억울하고 당황스럽고........울기도하고...ㅎ

A의 지인과 저의 지인과 (제 친한동생, 제 친한친구) 총 4명이서 노래주점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진짜진짜 행복했던 시간들이

무안할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노래주점에서 다 약속이 있어 저만 주점에 남고

(주점에서 따른 저의 지인들이 저를 보러 와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A도 약속있다하여 갔습니다. 그런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문자로요. 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지? 왜때문에? 아까까지만 해도 잘 놀구 얘기하구 헤어진...

내가 정말 사랑한 A가. 저보고 ㅆㅂㄴ. ㅁㅊㄴ 이라고 욕하면서

갑자기 헤어지자더군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왜? 그럼 아까 얘기하지 그랬어. 왜 이제와서 욕써가면서 나한테 그래?

너 왜그래? 무슨일있어?

대화체로 사용하겠습니다.

 

"야 헤어지자 ㅆㅂㄴ아" -A

 

"어? 뭐라고? OO아, 너 지금 뭐라고했어? "

 

"헤어지자고 ㅁㅊㄴ아 , 못들엇냐? 귀없어? " - A

 

"아니 그게아니구, 왜 헤어지자는건데? 나 너 애기 가졌잖아. 너 행복해 했잖아,

나만 매달리고 집착한거야? 내가 미친*이 맞는거야?"

 

"어, 그래 ㅆㅂ 너 솔직히 그거 내애기 맞아? " -A

 

"뭐? 너 나랑 병원가서 확인했잖아. 초음파할 때 니 있었잖아"

 

"야 아무리 그래도 우리 만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게 말이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냐?

야 꺼져 ㅆㅂㄴ아. " -A

 

"말 다했어? 야. 내가 ㅆㅂㄴ이고 ㅁㅊㄴ인건 인정할께. 근데 ㅆㅂ 너도 사람ㅅㄲ면

생각이라는걸 좀 해봐, 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너한테 까여도 되는데 왜 내 애기는 까?

죽을래? ㅆㅂㅅㄲ야? "

 

"야 너 나 있는대로 와봐." - A

 

"너? 어디있는데? 임신한 내가 가야겠어? 어? 니가 와줄수 있잖아.

부탁할게 나. 지금 상황이 정리가 안되서 그러는데 ,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천천히 얘기해줘"

 

"아 ㅆㅂ 닥치고 오라고, 와봐~~~(깐족거리는 말투) ㅎㅎㅎㅎㅎㅎ 오라고 ㅎㅎㅎㅎㅎ" -A

 

"너 어딘데?ㅋㅋㅋㅋㅋㅋㅋㅋ 와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갈께. 딱 기다려라."-나

 

뚝 -

 

112에 신고해서 임산부에게 욕한것도 모자라서 암튼 긴급한 상황이니까 도와주세요!

빨리 와주세요! 여기 시청부근 OOO입니다.

그리고 구급차도 불렀습니다.

제가 맥박도 없고 혈압도 잘 잡히지 않아서 , 놀라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하고

쓰러질것 같아서 경찰과 구급차를 동시에 불렀습니다.

(최근에 상처가 많이 났는데 피가 잘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A와 B가 같이 있는겁니다.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가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왔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불렀습니다.

"야 너네 뭐니? 그래, 나 불렀어? 나 왔잖아. 무슨말이 하고싶어?^^"

 

"언니 왜왔어요?" - B

 

"어?ㅋㅋㅋㅋㅋㅋㅋㅋ OO(A)가 불러서 왔는데? 왜? 잘못왓니?

너네 무슨 죄라도 지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갖고노니까 재밋어?ㅋㅋㅋㅋㅋㅋ 호구로 봤나보구나?^^

임산부를 농락해? 어디 인간같지도 않은 ㅆㅂㄴ. 야

너 남자친구 있대매? 근데 왜 남의 남자랑 노니?ㅎㅎㅎㅎㅎㅎㅎ

노는거? 술마시는거? 다 상관없어. 근데 왜 임산부를 ㅎㅎㅎㅎㅎ

오라가라해 ㅆㅂ 건방지게, 야 ㄷㅈㄹ? "

 

"야, 닥쳐 꺼져 ㅁㅊㄴ아 " -A

 

"엥? 이건 또 뭔소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매^^ 왜 불럿냐고 나를^^"

 

"언니 저 남자친구있어요. " -B

 

"아그래? 그게 무슨상관이야? 나도 남자한테 차인 판국에

니가 남자친구있는게 나랑 무슨상관잇냐고^^ㅎㅎㅎㅎ 응?

그리고, 언니 오빠말하고 있는데 어디건방지게 끼어드니?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어? 야 너희 부모님께 죄송하다야.

언니가 되가지고 좋게 좋게 타일렀으면 적당히 하고 꺼지던지.

입을 닥치던지^^ "

 

"아 ㅆ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쫌 닥치라고 ㅋㅋㅋㅋㅋㅋ

너 왜 B한테 그래? 왜 내사람한테 피해줘? " -A

 

"엥?ㅋㅋㅋㅋㅋㅋㅋㅋ피해는 내가 받았는데? 임산부한테 이런식으로 하는게

어딨어 ㅎㅎㅎㅎㅎㅎㅎㅎ 헤어진 판국에 내가 뭐 아쉽다고.

피해? 진짜 한번 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ㅂㄴ이 ㄷㅈ라고

야. 이 좁은 지역에서 한번 엿같게 만들어줄까?^^"

 

경찰분이 저를 말리고 저는 구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실려가고 난 뒤에야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많이 울고 속상하고 분하고 애기가 불쌍하고 ...

호소할 곳이 없어 글재주도 없는 사람이 막 써서 죄송합니다.

다들 저보고 ㅁㅊㄴ이라고 하고 떠나가더군요.

붙잡지 않았습니다. 저도.... 저 필요없다는 사람 붙잡아서 뭐합니까.

어차피 인생은 혼자사는 건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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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7.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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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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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을 담아서 적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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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ㄴ 2017.07.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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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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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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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출에서 자작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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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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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 환자거나 지능이 모자른 ㅄ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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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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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칭 2017.07.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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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린건 미안하지만. 글 다내렸거든? 너네 진짜 각오해.
생명을 살리는 아주아주 중요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한테
내 애기한테. 감히 너네따위가^^
진짜 재수없다. 내 애기 불쌍해.
난 지우지 않을꺼야. 내 애기 잘 키울거니까^^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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