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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대화..셀프효도 하자고 했습니다.

별루다 (판) 2017.07.17 17:54 조회1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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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톡만 지켜보는 처자입니다

.여기에 조언을 많이 구하길래 저도 한번 써봅니다.

저는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남친과4살 차이 입니다.아직 결혼은 안했습니다.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고 내년 봄쯤 결혼할 생각입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였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대화도중 남친이 이러더군요 

남친: 결혼하게 되면 우리가족 잘챙겨줘야해. 가족의 범위는 부모님, 형, 형수, 나 이렇게야. 

 

나: 응? 잘챙겨주는게 뭐야? 

 

남친: 예를들면 일주일에 두번정도 안부전화 하고 생일이면 생일연락드리고 밥먹고 (불라불라)          나도 너네집에 그렇게 할거야 그러니깐 너도 그렇게 해줘 나: 일주일에 두번전화? 할말도 없는데...그리고 그런건 마음에 우러나와서 하는거지 해달라고       해서 하는건 의무처럼 느껴지는데... 남친: 나도 너네집에 할껀데 넌 그렇게 안할거야? 난 결혼하는순간 다 한가족이라고 생각해 

 

나: 응.. 가족이지. 근데 마음이 우러나와서 하는건 하겠지만 딱 정해서 하라고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남친: 그럼 우리집에도 연락 잘 안하고 안갈거야?

 

 나: 특별한일 (명절,생일) 아니고서야 둘다 일하게 될텐데... 그렇게 전화연락도 하고..      들릴수 있을까싶네..      그리고 자기네 형도 얼마전 부모님 생신때 안올라 오던데 ? 

 

남친: 멀어서그래 (차로3시간거리) . 나: 먼거는 당연히 안와도 이해 되는거고 우리가 결혼해서 살때는 (차로1시간20분거리)     매번 우리만 하는거야? 함께 하는거지 오빠가 말하는 가족인데? 

 

남친: 그럼.. 명절이럴때는 가는거지? (눈치봄) 

 

나: 가겠지. 근데 벌써부터 정해두고 잘하라고 하는건 좀 아닌거 같다. 난 내 부모님께 잘할께       대리효도 시키지 말고, 물론 오빠가 울 부모님께 살갑게 잘 해주면 난 고마운거지만   벌써부터 일주일 2-3번 전화 등 정해두면서 잘 하라고 하는건 아닌거 같다.    나도 물론 맘에 우러나와서 하는건 하겠지만 벌써부터 이런건....우리 셀프 효도 하자.

 

 형수까지..더이상 물어보진 않았는데...글쎄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 했나요?  

이런 일 말고도 한가지 더 있어요.

남친 외벌이로는 힘들거 같다며 결혼하게되면 대출빚이 약 1억5천정도 질 예상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계속 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남친 약4천 저 약4천~연봉입니다) 

 

나: 응 원래 빚은 다 지고 시작하는거야 괜찮아 둘이 빨리 갚자

 

 남친: 응 좋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좀 많이 힘들거같아 

 

나: 임신해서 아이 낳으면 그땐 누가 봐주지? 육아휴직이 없어서 출산휴가도 눈치봐서 내고      아니면 결혼과 동시에 그만 두게 되는 시스템인데...난 그래도 계속 일을해야 할거 같긴해.     벌수 있을때 열심히 벌어야 하는데.. 나이도 있어서 애도 문제다. 

 

남친: 그럼 애 낳아서 3살까지는 너가 집에서 키우고 그 이후에는 우리 엄마한테 맡기자. 

 

나: 경력단절 되는데.. 그래 그럼 그 전처럼을 못벌겠지만 조금이라도 버는게 나으니깐..응 근데      자기네 엄마집이랑 우리 신혼집이랑 멀잖아. 근데 어떻게해? (대중교통으로 약1시간40분)     (참고로 남친 어머님 작년 1기 암치료 항암치료 하심) 

 

남친: 엄마가 울집에서 봐주고 저녁에 가시는거지. 나: 매일 집에 오셨다가 가셨다가 그 거리를 운전도 못하시는데 .. 그렇게 봐주신다고?    힘드실거야. 그리고.. 울어머님도 어렵고..      (우리엄마 수술3번, 항암치료. 현재 림프절절단으로 왼손을 잘 못쓰심) 

 

남친: 뭐어때 그렇게 하면될거같은데. 엄마도 정안되면 봐준다고 했어. 아니면 애를 누가 못봐주잖아.

 

 나: 매일 그 거리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움직이신다는건지 모르겠어..  미안한데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것도 난 어려울거같은데...   이 방법 뿐이라면 그냥 내가 애를 쭉 보는게 맞지않을까? 

 

남친: 글쎄... 

 

이것도 답 없이 끝났네요..아직 결혼도 안했고 결시친 보면서 이런저런 사연은 많이 봤는데..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니.. 저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는지. 조언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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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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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7.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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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 나이 많은 것도 좋다치고, 모아놓은 돈 별로 없는 것도 그렇다치겠지만, 생각없고 개념없고 현실감각 없는 놈을 어디다 써 먹으려고 결혼하려고 하나요? 길고 긴 인생 서로 토닥거려주며 의지하고 살기 위해 결혼이라는 걸 하는건데, 님은 남은 인생 남편 뒷치닥거리만 하다 볼 장 다 보게 생겼네요. 아우~~ 마흔 다 되어가는 남자 머리에서 저런 생각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소름돋는다 정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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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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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혼을 꼭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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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7.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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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태에서 결혼하게 되면 혼자 일하면서 독박육아, 독박 살림까지 하게 생겼네요 남자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 해결방법도 없고 그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현실적으로 3살까지 키우고 어린이집 이런데 맡기는게 낫죠 아프신 시어머님, 쓰니어머님께 부탁드리는것보다야.. 그리고 결혼전에 이미 전화 몇 번, 찾아가시는거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거면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안봐도 뻔하지 않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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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7.1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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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전에 하길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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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7.1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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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전이니까 그정도로말하는겁니다. 문제제기에 시원한 해결책을제시하지못하는걸로봐서 결혼후 맞벌이에 가사육아는 쓰니가 다하게되실거구요...불만을제기하실 시 싸움만하게될거고 너만참으면 되는일을가지고 분란을일으키려한다소리만듣게되실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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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7.07.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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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분은 생각없이 싸지르고 뒷 수습은 쓴이님이 하게 생겼네요. 저렇게 생각없는 사람이랑 꼭 결혼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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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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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남자랑 결혼하면 님 인생 망하겠네요 님이 그렇게 대리효도에 임신에 출산에 육아에 경력단절까지 되면 최소한 남자가 집은 사오고 님보다 배는 벌어야하는 겁니다 님이 저 모든 걸 감수할 때 남편분은 그걸 다 누리면서 하는 게 뭔가요? 결혼이 그렇게도 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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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상실 2017.07.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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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저런 거랑 결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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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 2017.07.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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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놈하고 꼭 결혼하고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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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e 2017.07.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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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이 미친놈이 자기 엄마더러 매일 왕복 세시간 출퇴근 시킬거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챙겨주려고? 멀쩡한 몸도 아니고 아직 제대로 회복도 안 됐을텐데? 지 마누라 시켜서 효도 하려고 하면서 정작 자식놈은 지 엄마 하나 못 아끼고 부려 먹으려고만 하네... 그러다가 어영부영 엄마 힘드니깐 주말에만 집에 가시는 걸로 하는 건 어떠냐고 묻겠지... 저런 놈이 임신해서 일 쉬면 돈 쓴다고 유세 더럽게 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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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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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 나이 많은 것도 좋다치고, 모아놓은 돈 별로 없는 것도 그렇다치겠지만, 생각없고 개념없고 현실감각 없는 놈을 어디다 써 먹으려고 결혼하려고 하나요? 길고 긴 인생 서로 토닥거려주며 의지하고 살기 위해 결혼이라는 걸 하는건데, 님은 남은 인생 남편 뒷치닥거리만 하다 볼 장 다 보게 생겼네요. 아우~~ 마흔 다 되어가는 남자 머리에서 저런 생각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소름돋는다 정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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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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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낼모레 마흔인지 이미 마흔넘었는지 모르지만 그나이에 4천모아놓고 지네 식구한테 잘하고 지네 엄마 데려다놓고 맞벌이하자는 남자랑 사느니 그냥 내가 번거 즐겁게 쓰고 모으면서 혼자 사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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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07.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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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8천으로 결혼하면서 대출이 1.5억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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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07.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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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40이 다되도록 집 한 칸도 없고, 딸랑 4천 들고 결혼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고
게다가 염치도 양심도 없이 자기 집에 대리효도까지 강요를 하고 있네요.

쓰니도 대책이 없는 것이 1억 5천을 갚으려면 한달에 200씩 갚아도 10년이 걸릴텐데
남편 외벌이로는 애기는 깨끗이 포기를 하여야 합니다.

양가 어머님들을 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고, 돈도 없이 결혼하려고 하면서
자기 욕심만 차리려고 하는 남자도 완전 무대뽀이네요.

그냥 애기없이 딩크로 살지 않는 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혼이 행복의 조건도 아닌데 굳이 고생길로 들어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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