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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친구와 절교를했습니다

아직도 (판) 2017.08.12 13:32 조회191
톡톡 사는 얘기 개깊은빡침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5년쯤살다 5년전에 귀국해서 열심히 직장다니고있는 처자입니다
얘기가 좀 길어질듯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그친구와는 고등학교때부터 같은학교였습니다 고 3때는 같은반이였구요 그러나 전혀 친하진않았습니다 전 그친구가 같은반인지도 몰랐습니다 그정도로 조용하고 소심한아이였습니다 그 반면에 전 왈가닥이였습니다 전교생이 중에 절 모르는아이는 아마없었을꺼예요 문제아에 까진게 아니라 정말 활발했습니다 친구도많았고 학교선생님들과도 너무잘지냈었습니다

대학교를 들어갔는데 지방대라서 같은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몇보였습니다 그 친구가 같은과로 입학했더군요 딱히 잘아는 사람도없고 그친구도 마찮가지이구요 더군다나 그친구집과 저희집도 버스정류장으로 한코스거리여서 등교를 같이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졌구요 대학교 1학년때 저는 과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친구와 같이 지나가도 모든사람이 저한테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이친구는 키가 172에 70키로가 나갔고 저는 174에 55키로가 나갔습니다 그당시에. 외모적으로 비하를하자는게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일단 저한테 먼저 인사를 하더군요 저는 그것조차신경쓰여 그친구한테 정말 잘해줬습니다 똑같이 용돈받는입장에 제가 밥도한번더사고. 제가 제 라인안에 들어오면 좀 아까운게 없는 편입니다. 그거야 제가좋아서 그랬던거기도합니다 누구돈이든 내가 더써도 그순간 사랑하는사람들과 즐거운일을하는게 전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먼저 남자친구를사귀게됐는데 제남친 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했구요 그렇게 넷이서 놀러도많이다녔습니자

2학년때 교환학생으로 멕시코를가게됩니다 외국학교생활도 함께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졸업전에 멕시코현지에 있는 회사에서 채용공고가떳습니다 둘다지원했고 저만 합격해서 가게되었습니다. 그러고나서 한 6개월인가 뒤에 그친구도 멕시코 다른회사에 입사하게되어 바로옆동네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안그래도친한데 그 타지에서 얼마나 가깝게 지냈을까요 친자매나 다름없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워낙 대장부라 그친구를 많이 다독여주었죠 어떤날은 그친구가일하는 회사에 불이났습니다 그회사는 직원들 기숙사도 회사안에 있는 곳이였구요 연락이왔길래 한달음에 달려가보니 파자마만입고 멘붕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울고있더군요 참고로 그회사가 화학제품관련공장이라 제품창고 터지는날엔 그동네 날라가는 날입니다 그런 위험천만한상황에서 벌벌떨고있는친구진정시키고 데리고들어가서 여권챙겨라 노트북챙겨라 중요물품만대충 챙겨서 데리고나왔습니다 그물건들이 어디에 있는줄만알았으면 혼자들어갔을꺼예요 다행히 재료창고에 불붙기전에 화재진압이되었습니다.

그렇게몇년을 많은일을겪으며 잘지내왔습니다 여행도많이다니고 둘이함께한 추억은 이루말할수없습니다. 어느날 제가 호감이가는 현지인이생겼습니다 그리고 그친구에게 전 그남자가 좋다고 얘기를했구요 그친구는 잘됐으면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쯤 지났을까요 시간이지날수록 제가 그 남자를 좋아하는마음은 커져갔습니다 그런데 먼가 느낌이이상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남자는 제친구를좋아하는거였죠 그남자마음이야 제가 뭐라할수있겠습니까 그남자가 누구를좋아하는걸 제가 어찌 무엇을할수있겠어요 근데 문제는 그친구였습니다 이미 한달전부터 그 남자와 연락을하고있었던거죠 예를들어 그 남자가 저한테 만나자는 약속을합니다 저는좋다고 만나자고하지요 이때 만나는건 둘만의데이트가아니라 그남자친구들 그리고 제친구들 모두 어울려노는 약속입니다 거의주말마다 어울려 놀았거든요 주중에도 만날때도있었구요 그래서 제가 제친구한테 썸남이 만나제 우리주말에 놀자라고하면 어? 진짜? 그래 알았어라고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 둘은 약속이 되있는상태였던거죠 지들둘이 언제어떻게만나자 얘기를 먼저해놓고 제친구는 모른척하고 있고 그남자애가 저한테 처음 의사를 묻는듯이 연락이 왔던것입니다 모든약속이 그랬던거였구요 그것도 좀 잘숨기지 멍청하게 저에게 걸렸습니다 이런상황이 한 2달은더 지속됐죠 첨한달은 제가몰랐던, 그리고 두달은 제가 느낌이 이상하지만 모른척해준 시기였습니다. 아니 제친구에게 시간을 준 두달이였습니다 니가 그남자와 내뒤통수까고 연락하고만나고있는거 다아니까 대처를 빨리하라고말입니다

그렇게 3개월쯤 흘렸을까요 저는 그남자와 연락안한지 한달쯤은 됐을꺼예요 더이상 연락하다간 제친구와 사단나겠다싶어 좋아하는 마음도 이악물고 참고 일절연락을 끊었습니다 3개월만난 어장관리하는 외국인 새끼보다 10년된 제 베프가 저에겐 더 소중하니까요 그런데 제 친구는 계속연락을하고있었던거죠 어느주말이였습니다 의례적으로 그친구와저는 토요일에 저희집으로집합합니다 우리가 그당시 외국에서는 외국인노동자아니겠습니까 타국생활서러움에 일하는 스트레스, 고향보고픈마음 이런모든 고민과 속상함들을 푸는 날이였지요 그친구는 기숙사생활을했고 저는 회사에서 아파트를 하나 내주어서 혼자생활을하고있었기때문에 저희집으로 오는게 당연한 일이였지요 그렇게 맥주와 안주거리들을 사서 저희집에 둘이 앉아 노래를들으며 맥주한잔을하게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친구가 그썸남이 지금 만나자하면 너 안만날꺼지? 라고 묻습니다 이건 무슨 개소린가싶어서 절대 다시는 금마볼일 없을테니까 내앞에서 그새끼얘기꺼내지말랬더니 지금 우리집앞에 와있어서 자기는 가야겠다고하더군요. 계속 그렇게 뒤에서 연락을한것입니다 술을사고 장을 보는그사이에... 그때제가 그랬습니다 나가든 안나가든 결정은 너가해라. 근데 만약 너가 지금 이자리를 박차고나간다면 지금까지 봐왔던 내모습은 없을꺼고 너희집에 불이났을때 불길속으로 뛰어드는 니친구는 이제 없을것이다. 라고확실히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안나갈꺼라는 설마 나가겠냐는 그믿음도 컸습니다 근데 믿음은개뿔. 현관문을 반쯤열어놓고 몸은 반쯤 밖으로 내놓고 땡땡아~ 나간다~~ 나간다~~~ 를 정말 1도안보태고 30분을 하고있더라구요 저는 계속 결정은 니몫이다 너가 결정해라라고했구요. 가라 혹은 가지마라 라고 하지않은이유는 어쨌든 결정은 그친구가 하는것이고 또 궁금하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30분을 현관문에붙어서 지랄하더니 결국 그남자에게 가더군요. 홀로 남겨진 타국의 시멘트바닥이란... 참 차갑더군요 (외국이라 집안도 바닥이 시멘트입니다 ) 정말 서러웠습니다 그리고 밤세도록울었습니다 또한 그친구가 걱정됐습니다 밤세도록 현지인이랑 괜찮을런지 무슨일 당하는건아닌지, (멕시코 치한.. 들어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또 괴씸하고 화나고 열받고 서럽고 이 모든 걱정과 설명하기힘든 감정과의 싸움였습니다 그날밤을홀딱 세웠지요 그리고나서 주일이지나 출근을했습니다 네이트온으로 쪽지를보내더군요 제친구가. 그래서 저는 얘기를다했습니다 너무실망이고 내살점이 뜯겨나가는것처럼 가슴이 너무너무아프다고 이대로잘지낼수없을것같다고 헤어지자 절교하자 이렇게 단호박은아니였지만 그런뉘앙스로 보냈죠 답장은 우리가 무슨 부부니? 이혼하자는것같네 ㅋ. 이지랄을하더군요. 아 말을말자싶었습니다.

머나먼타지에서 그런일을당하니 정말 너무힘들었습니다 단언코말할수있는데 그당시 제인생을통틀어 제일힘든시기였습니다 말도없어지고 일도못하겠고 일이안되니 사장님한테 매번까이고 또자괴감으로 땅끝까지 기어들어가고. 이래선안되겠다싶어 다접고 한국행비행기를탑니다. 그모든걸 내려놓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심정도 정말.... 그런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2주후에 그년이 한국으로 왔습니다 지긋지긋하더군요 연락와도 그냥 바쁘다고하고 계속피했습니다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죠 아니 하고싶지도않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아닙니다 더 사람 돌게하는일이 하나더생깁니다 귀국후 2년쯤됐을까요 새직장도 다니고 열심히 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제폰에는 이미 그년 전번은 지워져있었지요 어느날 문자가옵니다 '땡땡아 잘지내? 너랑할얘기가 참많은데..너도 그럴꺼라생각해 나 봉봉오빠랑 결혼해(봉봉오빠는 내가 윗글에서 대학교1학년때 그당시남친이소개해줬던오빠임) 너도좋은소식있음 꼭 얘기해줘~ ' 처음에는 누군지몰랐다가봉봉이이름을듣고는 소름이쫙돋더라구요 그년이였던거죠 그렇게 외국인교학생으로 외국에있고 졸업하고 외국으로나가서 일하고 외국남자만나고 (외국썸남말고도 사귄 외국인 두세명더있음)절친까지 남자때문에 발라버린 그 아이아 제가 대학교때 소개시켜준 사람과 결혼한다니요 더군다나 2년넘짓 연락한번안하다가 그것도 문자로?! 이런천하에 미친썅끄르지가 어디있습니까 제가이상한가요? 이렇게 문자가오면 뭐어쩌라고요 눈물흘리며 축하한다 우리모든일잊고 잘살아야된다라고 축하해주고축의금 달란말입니까? 나참.
그래서몹시 성의없이 답장보냈습니다 '그래축하한다ㅎㅎ 잘살아라 ㅎㅎ' 이렇게요. 그러니 축하해줘서고맙다네요

결혼문자이후로 약 3년이지난 지금입니다 지금껏 그친구가 그 현관문을 나간순간을 잊지못합니다 역시 사과또한 받지못했습니다 결혼문자대신 사과문자를 보냈더라면...또모르죠 정에약한저는 마음이 다시 열렸을지도....

긴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수년이지난 지금도 아직 마음이 힘듦니다 물론많이나아졌지만요 이렇게라도 적으니 조금 낫네요 문법철자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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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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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우연히 들어와서 제안할게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여러 고민들, 여러 얘기들을 나누는 말동무로 지내보는거 어떠세요? 여러모로 정말 힘드실텐데 여러모로 도와주고 싶어요! 인생얘기나 이런저런 허심탄회한 얘기나누면서 말이지요. 서로 털어놓고 싶은거 털어서 해결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편안한사이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니까 부담가지지말고 편하게 하면 돼. 아무튼 보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혹시나 다이어트 고민도 있으시면 제가 다이어트 조언도주고 정보도 주고 지도도 해드릴게요. 진짜로 효과적이거든요! 답글 꼭 달아주세요. 보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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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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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저도 배신??같은걸 당해봐서 그 마음 알아요ㅠㅠ 줬던 정 다 잊고 보란듯이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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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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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살이고 발사이즈 몇mm되고 체형은 원래 어떤편이세요? 통뼈에 살집있고 근육있고 어깨골반 넓은 체형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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