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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절 향한 놀림에 대한 방관

(판) 2017.08.13 18:53 조회6,733
톡톡 나억울해요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중3 남학생이에요. 아빠의 놀림에 대한 방관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남자애가 왜이러나.. 하는 생각 마시고 한번 읽어주세요


제가 작년까지 살이 좀 있어서 저희 형이 계속 저보고 돼지라고 놀려왔어요.
거의 4년 가까이 놀리고 살을 많이 뺀 현재까지도 계속 놀림을 받고, 이건 부모님 두분다 제가 이걸로 스트레스를 받는걸 알고 계셔요.
그래서 가끔 혼을 냈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어요.

저번달에 할머니댁에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서도 놀림을 받았는데 엄마는 하지말라고 했지만 아빠는 계속된 놀림에도 혼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놀림과 서러움때문에 오는길에 울었고, 아빠는 그제서야 꾸중을 했어요.

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아빠는 지난 몇년간 큰 꾸중을 내지 않고 심지어는 함께 저를 놀리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 먹기전에 방학이라 방에서 핸드폰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밥 먹으라면서 이젠 다른 듣기 싫은 말로도 놀렸고 이건 주방에서 요리하던 아빠도 듣기엔 충분한 큰목소리였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화가 나서 형의 핸드폰을 던져버렸어요.

그런데 아빠는 그걸보고 "왜 그러냐고, 니 얼굴에 기름을 부어서 앞으로 밖에 못다니게 한다"면서 저한테만 화를 냈고 저는 그때 너무 서러워서 "왜 나만 뭐라고 하냐, 먼저 시작한게 누군데, 다 들었으면서 왜그러냐고" 하니깐 아빠는 "그건 니네 둘 이야기고 왜 핸드폰을 던지냐" 했고 저는 "그럼 우리 둘 이야긴데 왜 놀린건 화를 안내고 핸드폰 던진것만 화를내냐. 나한테 심적으로 계속 피해가 오는데 왜 맨날 얼렁뚱땅 넘어가는데" 이야기를 하다 서러움이 올라왔어요.

엄마는 옆에서 "왜 애한테 그런말을 하냐"고 했지만 아빠는 도리어 엄마한테도 화를 냈어요. "이게 다 너(엄마) 때문이다." 등등

저는 아빠가 저만 혼내고 놀림에 대해서는 아무말을 하지 않아서 방으로 들어가서 울었어요.

그리고 좀 이따 뭐라 혼내는 소리가 들렸고 잠시후 방에 들어와서 저에게 놀린것에 사과 하라고 하면서 형을 데려왔고 사과를 하는데 혼나지 않으려고 하는 사과 아시죠?
그런 사과를 하고 그냥 방에서 나갔어요.

아빠는 아직도 제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는지 몰랐고 저는 "아빠가 나한테만 그렇게 혼내고 놀리는건 맨날 넘어가니까 내가 이런다"고 하니깐 도리어 "니 잘못은 없냐, 평소에 말이나 잘들어" 라면서 나갔어요.

이렇게 말했지만 또 다음주가 되면 늘 그렇듯 절 놀리겠죠.


앞으로 뭐가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적으니깐 속이 좀 후련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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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7.08.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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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 얼굴에 기름을 부어서 앞으로 밖에 못다니게 한다" 일단 애비가 정상인 아니신건 확실한듯. 앞으로 독립할때까지 애비한테 최대한 정신적으로 영향 안받도록 개무시하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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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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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고 이악물고 잘되면됨 그럼 안건든다 건들더라도 개무시하게됨 같잖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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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7.08.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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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가해자는 내가 아닌데 반응의 정도에 따라서 내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요.
근데 내 기준에서만 생각하면 "난 잘못한게 없어!" "쟤가 안그랬으면 내가 안그랬을거잖아"가 맞아요. 하지만 심해지다보면 그게 본인 발목을 묶어요. 그러다가 형성되는 마음이 피해의식이죠.

지금 겪는 상황들이 본인에게는 피해의식의 싹이 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가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것인가'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되기도 해요.

형이 그렇게 놀렸을 때 "왜 나한테만 그래"라고 감정적으로 답하지 말고, "형, 내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계속 놀리는건 형이 잘난게 없으니까 나를 밟아야 잘난 것처럼 보이고 싶은거지? 그렇다면 내가 이해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만 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말로 주변 사람을 의식하면서 거부의사를 현명하게 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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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임 2017.08.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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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비만이어서 집안 사람들이 엄청 놀리고 저도 폭발하고 그런적 많았는데요..명문대 입학하니까 저밖에 없다고 다들 완전 치켜세워줘요. 물론 대학들어가서 살뺐구요. (지금은 다시쪘지만 ㅜㅜ) 부모님들중에 그런사람들이있더라구요... 그냥 자기 자식을 놀림거리로 삼고...그러다 늙고 자식 잘되면 자식부심은 부리고 싶고.. 저는 다 잊은줄 알았는데 쓰니글보니까 문득 생각나네요. 저는 열공해서 좋은 성적 받는거 추천합니다..그러면 먹을거 더 사줘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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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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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형 ㅄ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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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ㅅㅎ 2017.08.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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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아버님이 ㅈㄴ못돼처먹어서 나잇값도 못하시는분이시네여. 님얼굴 지진다했을때 해보라고 내가 똑같이 복수할거라고 했어야 속이 시원했는데..!!ㅠㅠ 그리고 살 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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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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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왠 편애를 이렇게 심하게 하나요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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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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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 얼굴에 기름을 부어서 앞으로 밖에 못다니게 한다" 일단 애비가 정상인 아니신건 확실한듯. 앞으로 독립할때까지 애비한테 최대한 정신적으로 영향 안받도록 개무시하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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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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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이 놀리는거 엄청 스트레스 받는데. ㅜㅜ 나도 최근에 살이 10킬로가 쪄서 글쓴이 맘 완전 공감해 엄마가 계속 많이 먹는다고 그러고 계속 어머 저 방댕이좀 봐 저 허벅지좀 봐 이러고 언니도 살빼라고 하고. 나 자체도 살찐게 거울 볼때마다 스트레스인데 가족까지 그러니 더 스트레스 받고 상처받아서 맘 독하게 먹고 빼고있어.. 글쓴이도 힘들겠지만 살부터 빼는게 그 스트레스에서 빠져나오는 길이야. 그리고 꼭 형보다 성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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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딘 2017.08.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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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봐요?

형한테 형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김유주같은 사람이라고 말해줘요.
언어 폭력을 하면서 거기에 장난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자기는 폭력을 하는 게 아니라는 졸렬하고 비겁한 자기합리화를 하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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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ㅔ 2017.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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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이 놀릴 때 아빠한테 이야기 하지 말고, 아무일도 없을 때 이야기할 것. 사람이 감정이 격해지고 나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음
2. 형이 놀릴 때는, 아빠는 그냥 시끄러운게 싫은거임. 님이 닥치고 참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님이 반발할 때만 뭐라고 하는거임. 잘잘못이 관심이 아니므로 "가만히 있는 나한테 형이 먼저 공격했어"는 아빠한테 백날 말해도 무소용임
3. 평소에 차분하고, 아빠도 안 바쁠 때 둘만 따로 이야기해. 아빠의 그런 행동 때문에 신뢰와 애정이 줄어들고 자존감이 낮아져서 다른 일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므로, 그럴 때 잘잘못을 가려주는 방식으로 행동해주기를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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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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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학교 때 돼지들 중 대부분이 키 훌쩍 크면서 존멋된다. 놀림 피하려 무조건 살 빼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편식 안 하고 잘 먹으며 농구같은 운동 해봐. 게임은 앉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기 때문에 몸 건강 및 다이어트에 쥐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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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7.08.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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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라고 놀리는것은 안좋아여. 아이해 보면 돼지라고 놀려서 상처받은 변미영이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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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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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ㅇ은 안바뀐다는게 정말 맞는말임 내 자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맍 그 책임은 애 교육못시킨 부인책임이라고 생각하는사람은 더더욱 그럴거임 뭐라 충고를 못해주겠다 독립이 제일좋겠지만 그게 쉬울런지ㅠ 튼 쓰나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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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라 2017.08.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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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해결이 되지 않아도 남한테 말하는 것만으로도 좀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합니다.
토닥토닥..

사람은 죽을것같은 상황아니면 잘 변하지 않아요.
형에게 똑같이 해주는것도 있지만 피곤하니까.
무시하세요.

아버지도 기본적인 것만 하시고 무시하세요.

나중에 나한테 왜이러냐고하면
그때서야 퍼부어주세요.

빨리 독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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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7.08.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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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빈정대는건 정말....저도 싫네요..... 그냥... 차라리...독립을 하시는게..... 독립하니깐 여러 말 안들어도 좋고...좋긴 하더라구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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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팔 2017.08.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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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데 아버지가 빈정대는 건 마찬가지임. ㅠ ㅠ 원래 어른들이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절대 절대 안 변함. 고등학교를 외지로 가서 기숙사 들어가서 아예 아버지 안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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