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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사람들 앞에서면 너무 떨려요, 극복하고 싶어요

이겨내고싶어요 (판) 2017.09.12 09:48 조회17,974
톡톡 사는 얘기 도와주세요

+ 추가

 

이틀 전 게시하였다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두 분만 댓글 달아주셔서

이대로 글이 묻혔나보다 하고 씁쓸해 하고 있었는데 오늘의 판에 소개되어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고, 각자의 경험도 공유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려주신 댓글 하나하나 모두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이 고민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얘기해보지 못했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렇게 얘기 해보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제가 그동안 혼자 했던 고민이 저만의 경험이 아니라는 보편감도 느끼게 되었고, 저보다는 먼저 다양한 해결방안을 시도해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생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나 더 견디기 힘들어지면 그땐 저도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병원을 한 번 다녀오려고 해요. 또 청심환으로 떨림이 줄어들었단 분들도 계셨는데 그것도 한 번 먹어보려구요!

 

다 적진 못하지만 제가 떨렸던 때를 더 적어보자면,

일상생활하며 여러 사람이 갑자기 제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집중할 때,

모임에서 제가 핸드폰을 들어 셀카를 찍어야할 때,

손 들어 제 의견을 말할 때와 그 후에,

좀 쑥스럽지만 제 또래나 비슷한 남성분들과 1:1로 마주할 때,

그런 분들이 일 하시는 상점에서 계산을 할 때

등등 이 외에도 떠올려보면 사소하게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단 한 번도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어요...

주변에서 자리 마련해주신다, 소개해주신다 해도 괜찮다며 그동안 거절했었어요.

사실 단 둘이 그렇게 만나면 그 시간 동안 아니 가기 전부터 너무 마음이 힘들 것 같아서요.

 

예전에 대학 수업에서 교수님이시자 유명한 상담가이신 선생님께서

제가 손 들어 준비해 온 글을 읽을 때 떠는 걸 보시고는

"잘 하려고 하니깐 떨리지"라고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어요.

실수해도 괜찮아,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어, 괜찮아

이런 메세지들 제 자신에게 많이 던져야겠어요.

저도 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미를 갖거나 경험을 쌓으면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글이 묻혀서 추가글을 읽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글 지우지 않고 남겨주신 댓글 틈틈이 보며 자신감 키우겠습니다 !

저와 같은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도 댓글 기다리신다 하셨는데 함께 공유하며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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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요즘 간혹가다 사람들 앞에 있을 때 긴장되고 손 떨림이 잦아졌어요.

 

예를들면 다른 사람과 밥을 먹다가 갑자기 긴장이 되고, 내가 떨 것 같단 생각이 들면 손이 떨리기 시작해요. 그 순간 국을 뜨거나 반찬을 짚게 되면 손 떠는게 들킬까봐 손도 못 대고 밥만 먹어요.

 

또 직장에서 상사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할 때 갑자기 목소리가 떨리고 손이 떨리는 경우도 있고요. 어제도 부장님께 중요한 이야기를 하러 갔는데 갑자기 숨이 차고 목소리가 양처럼 떨리더라구요. 횡설수설 안되겠다 싶어 나중에 다시 찾아온다하니 계속 질문하셔서 참고 드릴 말씀 다 드리고 나왔는데 그 순간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제 퇴근 후부터 더더더 고민이 되기 시작했구요.

 

저는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지 꿈에도 몰랐어요.

학창시절 때 학급 반장, 전교회장, 부회장 등을 도맡아 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 서서 이야기할 기회가 정말 많았거든요. 수업시간에 발표도 빼지 않고 열심히 했고, 선생닝들께 질문도 잘했었어요. 또 동아리나 특별활동시간에는 학교 댄스부를 하면서 무대에 서는 것도 정말 좋아했구요. 수학여행, 수련회 갈 때도 늘 학급 장기자랑을 주도해서 나갈 정도로 적극적이였어요. 대학교 초반 OT와 새내기 새로배움터 등에서도 전혀 부끄러움 같은 건 없었구요...

아르바이트도 늘 서비스직에서 했어요. 대형마트에서 시음, 시식행사 아르바이트, 음식점 서빙 아르바이트, 학원강사, 청소년교육강사 등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스스로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로 처음 떨리기 시작했던 건 대학생 때 수업시간 발표를 하면서 부터 인 것 같아요. 그때부터 마이크를 잡으면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고... 떨리는걸 다른 사람들이 느낄 정도가 되면 발표 때 '아 제가 많이 긴장이 됐나봐요. 자꾸 떨리네요. 죄송합니다.'라며 이야기하고 속으로 다독이며 끝까지 참고 견뎠던 것 같아요. 그런 발표들이 대학시절 수도 없이 많았고, 그때마다 절대 피하진 않았고 떨면서 그대로 그냥 버텼던 것 같아요. 어느날은 모임에 다과가 준비 되어 있었는데 음료수를 따르고 그걸 제 자리로 들고 가야하는데 이걸 들면 왠지 제 손이 떨려서 다 쏟아버릴 것 같단 생각이 드는거예요. 제 손 멀쩡하게 있는데 옆에 친구에게 들어서 제 자리에 옮겨달라고 부탁하기도 뭐하고 결국 음료수를 들지 못하고 자리로 왔던 기억도 있어요.

 

역설적이게도 제 직업은 말을 하는 직업이고, 이런 고민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고민, 문제, 이야기들은 잘 들어주면서 제 문제는 풀지 못하고 점점 더 심해지는 요즘 너무 걱정이에요...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게 항상 이러면 더 잘 이해가 될텐데, 어떨 땐 떨리고 어떨 땐 안 떨리고 그 차이를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제가 소심하고 제 마음 속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직장에서도 해야할 말이 있을 때 조리있게 이야기 잘 한다는 말씀도 듣고, 붙임성이 있는 편이라 처음보는 분들에게도 말을 잘 건네고, 지나가다가도 도움 필요로 하신 분 계시면 먼저 말도 걸고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의 친한 분들은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상상도 못하실 것 같아요.

 

이런 떨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좀 함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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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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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7.09.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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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고민 올린적 있었는데 신경과 가서 약 처방받으라는 댓글 보고 중요한 일 있을때 처방받아서 먹고있어요. 효과는 직빵이에요. 그치만 님은 평소에도 문득문득 그런다고 하시니깐.. 매번 약을 드실수도 없고ㅠㅠ 신경정신과든 상담소는 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래도 님은 그런 자리 피하지 않고 항상 부딪히셨다는게 너무 멋지네요! 꼭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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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ㄴ 2017.09.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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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진짜 저랑 똑같음 ㅠㅠ 옛날에 안그랬는데 진짜 요즘 나이먹고이러니 더 미쳐버림 ㅠㅠㅠ 제발 진짜 누가 답변좀 해주면 좋겠어요 ㅠㅠㅠ 저도 학교다닐때 수련회 이런거 나가서 매번 춤추고 학급임원하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저도 대학? 대학이후? 그것조차 잘 모르겠는데 쓰니랑 증상똑같음 ㅠㅠ 저도극복하고싶어요진짜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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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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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증상이 같은 분들이 꽤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이게 스스로도 과거의 잘나가던 시절과 비교를 하고 자책하게 되는데 데이것만큼은 절대 금물인것같아요 ㅠㅠ안좋은 생각은 꼬리네 꼬리를 문다고 저꾸 더 아래로 끌어내리게 되더라구요..제가 그러다 우울증도 생기고 결국 사회생활도 임시중단했거든요.. 그냥 이것도 하나의 나구나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더 사랑해주는 마음이 필요한것 같아요! 결국 잘하려는 마음들로 인해 생기는 증상들이니 좋은사람이라는 증거잖아요??ㅎㅎ 다들 홧팅합시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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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op... 2017.09.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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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내과 의사입니다.

주 전공이 정신과가 아닌지라 나서기가 애매하지만, 고민이 크신 것 같아서 한 마디 조언 드립니다.

글 쓰신 내용으로 봐서는, '사회공포증' 이라고 하는 일종의 공포증(phobia) 중의 하나로 보입니다. 해당 상황에서 얼굴이 붉게 변한다고 하여 '적면공포증'이라는 비슷한 개념도 있구요.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DSM-IV' 라고 하는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라서 따져 보아야겠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말씀드린다고 이해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이러한 '사회공포증'은 타인에게 관찰당할 수 있는 특정 상황(ex. 관객 앞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이 오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 하는 것이 특징이고, 그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 본인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까봐 더욱 불안해하는, 일종의 '예기 불안'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료의 경우는, 역시 병원 진료(정신과)를 받아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고, 특히나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높습니다. 영화 등의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으면 지능이 떨어진다던지, 정신 질환에 걸린다던지 하는, 그 실체가 불분명한 정보에 많이들 노출되어 왔으니깐요.

글쓴이 분처럼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일을 하는 등 사회적인 능력이 별로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대신에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이라고 하는 일종의 혈압약으로 그 증상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압약의 일종이라고는 하지만, 심장의 맥박을 느리게 하며 흥분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이외에 갑상선 질환이나 편두통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약입니다. 천식이 있는 환자에서는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사용이 어렵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큰 부작용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은 누구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혼자서 계속 고민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떨까요?

이상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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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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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회불안장애 입니다. 큰 회의에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그랬던것도 같은데 심장미친듯뛰고 땀나고 체온이 뚝떨어지고 덜덜떨어요 얼굴도 벌개지고ㅜㅜ 근데또 발표말고 화가나도 그래요. 불편한 사람하고 불편할 얘기를 하게되는 상상만해도 덜덜떨려요.. [제가 이상한 소리해서 남들이 나에대해 실망할까봐] 기본적으로 이런이유인것 같고, 발표를 자주 하면서 점점 극복해야한다는데 엄두도 안나요ㅎㅎ 사람이 싫어요. 혼자있는게 마음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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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7.09.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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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황증상 같은거같기도 하고..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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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이 2017.09.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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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30대중반인데요 어렸을땐 저도 쩍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쉽게 긴장하고 그랬었는데 이상하게 애기 낳고나니 많이 나아졌어요 얼굴이 두꺼워졌다고 해야하나 ㅎㅎ 지금도 아주가끔 얼굴이 빨개지긴하지만 나이들수록 점점 나아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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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2017.09.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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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랬었어요. 얼마전까지. 길만가도 다 나 쳐다보는거같고, 조금만 무서운 상황이오면 손발이 미친듯이 덜덜덜 떨리고 얼굴 빨개지고 아찔한 느낌이오고.. 어쩔땐 쓰러지기도했어요. 그리고 저혈압등 여러가지 원인으로인해서 미주신경성실신과 약간의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사람은 마음가지기 나름인가봐요. 그때는 심적으로 힘들어서 정말 숨쉬는것도 버겁다고 느껴져서 삶의 희망도 가치도 못느꼈었어요. 불과 6개월 전만해도요. 근데 지금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그러니까 안그래요. 그냥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세요. 중심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리는 법이니, 중심잡고 산다고 생각해봐요. 그게 그리 쉽냐 그러겠지만, 저기 날 비난하는 "쟤" 마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니까, 실수하면 좀 어때 괜찮아. 라고 생각하고 살면 많이 나아지실거에요. 전ㅋㅋㅋ 나포함한 모두가 _밥인세상!! 부끄러울게 뭐가있냐!! 라는 생각하면서 당당해지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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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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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대공포증 아니에요? 어쨌든 타인 앞에서 긴장되는 거니까.. 친한사람한테는 안그러니까 같이 있는 사람을 님이랑 제일친한사람이라고 생각해봐요. 가령 엄마라거나... 타인한테 친밀감을 느끼면 덜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처음보는 사람을 친밀감 느끼는 게 쉽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돌이나 물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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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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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그래요. 저만그런줄알았는데 이런분들이 꽤있더라구요. 저는 학원다니면서 나아졌어요..그런자리가 익숙치않고 하니까 자꾸 긴장하게되고 편하지 않음을 계속느끼니까 버벅되는것 같더라구요. 의도치않게 영어배울려고 간 학원에서 계속 말을 해야되는 상황이니 부딫히고 부딫히니까 처음엔 얼굴도 빨개지고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지금은 얼굴빨개지는건 나아지고 떠는것도 10번중에 2번? 으로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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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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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다니는 직원 한명이 전에 전체 회의에서 발표할때 병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본인은 무슨병이 있어서 이렇게 발표하는 자리에만 서면 목소리도 떨리고 몸도 떨린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발표를 시작하더라고요....병명이 특이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병원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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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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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랑 완전 똑같아요...대학때도 발표할때 미친듯이 떨렸는데..지금 이십대 후반 달리고 있는데ㅜㅜ 이거 고칠수 있는 방법없나요? 회사에서 상사한테 업무 보고할때 너무 떨리면 무슨 이상한 헛소리까지 나와요 내가 지금 무슨말하고있지 할정도로요 심장도 쿵쾅쿵쾅 심장이 떨리는게 느껴질정도 손도 떨리고 입술도 떨리고,... 왜이럴까요..성격은 또 활발한 성격이예요..회사사람하고 그러니까 불편한 사람하고 밥먹으면 반찬 집을때 손떨리구요.. 저도 밥만먹은적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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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 2017.09.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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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나만그런게아니었구나ㅋㅋ 나도 어느순간 자의식이 폭발적으로 강해지면서 나는 누구고 여기어디고 지금뭐하고있지? 란 의식이 들면서 손발이 차가와지고 떨리더라구요.. 가끔은 아무일없고 옆에아무도없어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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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7.09.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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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똑같아요! 저도 늘 반장하고 장기자랑도 앞에 나가서 잘하고 발표도 곧잘 했었는데, 대학교 2학년때 교양과목 발표끝나고, 200명 수업듣는 그 수업에서 10분간 면박주던 시간강사덕에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그 이후로 발표는 절대 못하게 됐고 면접에서도 벌벌벌벌.. ㅠㅠㅠㅠ 근데 또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지는것도 같구요. 똑같은 상황에서 창피함을 여러번 겪으니까 좀 극복도 된거 같아요. 면접 20번 넘게 떨어졌더니.. 암튼 그냥 창피하고 부끄러우면 어때! 목소리좀 떨리면 어때! 이러고 넘어가니까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 우리 화이팅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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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녀 2017.09.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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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을 바라보는 일반인 여자입니다..ㅠ진짜 너무 공감가서... 댓글남겨요..ㅜㅜ 저는 손떨림부터 목소리 떨림..그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귀까지 빨개지는 현상이 같이와요 어렷을적부터 소심하긴했지만 발표나 이런건 문제 없이했었구요.. 20대 초반 면접을 보러다니면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기시작했어요ㅠ 지금 다니는곳에 입사한지 2년이 다되가서 이제 다들 편히질법도한데.. 아직까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다거나 그런상황이오면 목소리부터 떨리고 얼굴, 귀 까지 다 빨개 집니다.. 모르는 손님 차대접을하게되면 손이 떨려서 심호흡 엄청하고 어떻게 손을 들어야 안떨릴지 생각하면서 갖다드리구요.. 이직을 하고싶어도 다시 보게 될 면접이나 그 회사에 적응해나갈 자신이없어서 이직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리고 남들이랑 밥 같이 먹기도 꺼려져요.. 나도 저 음식이 먹고싶은데 손이 떨릴까봐 먹지못했던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넌 왜이렇게 안먹냐는소리도 많이들었구요.. 제가 먹기싫어서 안먹는게 아닌데 말이죠 ㅡ.ㅡ..ㅠㅠ 그러다 술을 좀 먹다보면 자연스레 손떨림 증상과 두근거림현상이 사라지더라구요..그래서 알콜에 의지했던적도 많고 지금도 많이 의지하고있습니다.....ㅠ 하..그리고 제가 실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기분나빠진게 눈에보이면 안절부절 못해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안떨어봐야지 스스로가 엄청 노력해도 그게 안돼는 부분이라걸 고칠수없다는걸 느끼고 있어요... 이부분이 치료를 받아서 나아진다면 치료받을생각도 있구요... 이 글에 병원다녀오신 분들이나 많은 전문가분들이 답변을 달아줬음 좋겠네요.. 댓글에 약물복용을하면 괜찮아진다는 걸보니 전 매일 먹으면서 의지할거같은 생각이 들어요..ㅠㅠ 글쓴이님한테 너무 공감이 많이나서.. 제 상황도 댓글달고갑니다 글쓴이님 힘내세요 저두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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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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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그렇게살아 쌍 ㅡ ㄴㅕㄴ아 혼자극복해야지 여기다가올린다고 극복되는중아냐 샹녀 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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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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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긴장성발성장애 아닌가 싶네요. 검색해서 증상이랑 비슷한지 한번 보시고, 증상이 맞다 싶으면 병원가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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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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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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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지고 틀려도 당당하게 하세요
사실 듣는 사람은 몇명 빼고는 다들 집중하지 않아요
본인 말고도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들 떨고 있을거에요

저도 대학교때 세미나형식 수업때 진짜 많이 떨었는데
사회생활 하고 회상해보면 참 왜그랬었나 싶네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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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7.09.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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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해요. 저 같은 경우 낯선사람 보면 떨리는데 이성을 보면 더 심해져요. 장단점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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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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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떨리면 안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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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 2017.09.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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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국민 MC 유재석도 무대 울렁증이 있어서 말을 잘 못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한번 찾아보심이... 저도 대중 앞에서 말할 일이 잦은데 20년이 되도 떨리는건 마찬가지더군요. 정도가 님처럼 심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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