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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인데 장염이라진단하고 방치한병원

ㅇㅇ (판) 2017.09.13 08:07 조회2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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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세 여자사람입니다
월요일 급성맹장으로 수술받았어요
월요일 새벽 자기전부터 배가 살살아팠어요
생리직전이라 생리통인가 별신경안쓰고 잠을잤어요
새벽2시쯤 배가너무아픈거예요
허리도 못피겠고 죽을거처럼아파서 겨우
엄마한테 도움 요청하고 아빠 엄마랑같이
k대학병원 응급실로갔어요
그 당시 저는 오른쪽 왼쪽 배 전체가 아픈거같아
명치부터 시작해서 다아프다했고
어제 뭐드셨냐 따로질병은 없으시냐 등등
질문몇개하고 엑스레이 찍자해서 찍고
배에 가스가많이찼다며 장염이라고 했어요
그렇게 링거맞고있는데도 너무 배가아프고
엄마가 간호사한테 애가너무아파한다니 잠시뒤
진통제 놔주고 의사다시와서 외래때오셔서 진료받고
입원하라해서 집에가셔도될거같다는겁니다
나는 아직 너무아픈데 어쩌라는건지ㅜ
엄마가 의사말듣고 집에갔다 아침에 오자길래
엄마 나진짜 엄살아니라 진짜죽을거같다고
장염걸려봤는데 그런아픔이아니라고 울고불고했죠
그뒤 아빠가 엄마한테 화를내더니 애가아프다는데
다시검사해볼생각도안하고 집에갈생각하냐고
의사 들으라는식으로 크게 역정내시더니
저를 안아들고 나가셨어요 그러고는 그 대학병원에서
5분거리에있는 준종합병원으로갔죠
가서 의사가 배한번눌러보더니 바로 초음파 보자길래
초음파했는데 빨리 수술해야된다고
급성맹장이라시는겁니다
수술 끝나고 의사가 나오시더니 수술설명하시고
원래는 맹장수술이 40분이면끝나는데 따님은
터지기직전이였다고 1시간30분수술하셨데요
저정도면 엄청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많이 아프다고
안하더냐고 그러시는데 아빠가 여기오기전에
k병원 다녀왔는데 장염이라했다고하니까
의사가 아이고 하시며 혀를차셨다고...
암튼 지금은 괜찮지만 배에호수까지달고있고
배는 너무고프데 금식이고 서글프네요
생각할수록 어이없는게 아무리그래도
대학병원에서 맹장 장염 구분도못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열어놓고 그렇게 아프다는데 맹장인가 의심해볼수도 있지않을까요? 그 병원에서만 기다리다 몇마디듣고기다리다 또 몇마디듣고 3시간이나넘게 고통을 호소했지만.. 아무도 유심히 봐주지않더라구요
대학병원 응급실이라 환자들이 많았을거같지만
제가 갔던날은 한산했습니다
암튼 다들 건강하세요
방귀끼러가볼께요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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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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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oo 2017.09.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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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맹장이랑 장염이 구분하기힘듬가봄 명치가너무아파서 병원갔더니 급성맹장이라고 큰병원가서수술하래서 의료원으로가니똑같이 급성맹장이라고 수술준비함 아무리생각해도 명치만 아픈데 수술하자는게이상해서 대학병원가니 장염이래.서 수술안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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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댓글 2017.09.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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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맹장과 장염 구분하기 어려우면 맹장염을 항상 염두해 둬야 하는 거 아님? 환자가 저리 아파 하면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님?...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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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ㄱㄷㄱ 2017.09.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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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나는 팔꿈치가 탈골되면서 그 주변의 뼈가 미세하게 부서져 그 파편이 주변 살들에 박혀 출혈이 일어나서 그게 굳어서 팔꿈치가 안움직이는 걸, 동네병원에서는 엑스레이 찍어보더니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근육이 놀란거라고 한 2주 물리치료만 함. 이상해서 큰병원가보니 MRI찍자고 하고, 지금은 피가 굳어진 상태라 팔꿈치가 안움직이는거고 이게 이제 곪기 시작하면 어깨 밑까지 해서 팔 잘라내야 된다고 함. 그래서 이틀후에 바로 수술함. 동네병원 다녔으면 아마 지금 한팔 없는 장애인이었을 것임..병원은 일단 어느정도 규모있고 장비 좋은곳으로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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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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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배가 너무 아파 응급실갔는데 배에 혹이 만져진다고 난소암 같대 빨리 보호자 연락하래서 부모님께 연락하고 이검사 저검사했더니 혹이 아니고 똥이었음...배에 가스가차서 배아팠던거. 당시 그 의사 수련의같던데 담당의사와서 오지게 깨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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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ㅐ 2017.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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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배가 너무아파 새벽에 응급실에 갓더니 장염약주고 돌려보냇는데 나중에 다른병원 가니 복강내 출혈??이어서 바로 입원했습니다...배만 아프다하면 다 장염이라하니 병원안가고 약국가서 장염약이나 사먹는게 나을것 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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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09.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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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맹장염의심안한건 진짜 에반데.. 두개가 구분하기 어렵다해도 CT나 초음파도없이 돌려보낸건 진짜 의사가 제정신이아니엇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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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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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맹장 진ㅋ자 개아픔 어디가 아프다고 딱 말할수 없을 정도로 아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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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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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새벽 대학병원 응급실갔는데 가스 찬거라고 돌아가래서 집갔는데 아침에 너무 아파하니까 엄마가 나 데리고 대학병원 다시 가니까 맹장이라고 하더라 수술중에 좀 터졌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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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9.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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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낰ㅋㅋ난 동네 병원에서 위경련이라고 했었는뎈ㅋㅋ알고보니 맹장이라 대학병원에서 수술후 무려 한달을 입원함 수술취급도 안 해준다는 맹장으롴ㅋㅋㅋㅋ완전히 터져버린건 말할것도 없고 복막염은 물론 폐혈증까지와서 수술후 중환자실에 삼일을 있었음 수술전 혈압이 너무 낮아서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함에도 5시간 넘게 정맥주사에 뭐에 혈압을 높이려 애씀 난 대빵 센 진통제를 맞고 그나마 살만해졌다며 웃고있으니 의사들이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아냐며 뱃속에 큰~일이 났다고 번갈아가며 말해줌 그래도 무식한 난 고작 맹장이란 생각에 별 걱정이 안되었었음ㅋㅋㅋ 담당교수가 수술들어가기전 보호자에게 사망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곸ㅋㅋㅋ입원3주차에 간호사에게 퇴원후 비행기타도 되냐물으니 콧웃음치며 맹장은 수술도 아니라곸ㅋㅋㅋ그런데 왜 한달을 입원을 시킴? 것도 애엄마라 애가 걱정돼서 의사에게 사정해서 퇴원한거임.갑작스런 복통으로 3일동안을 앓으며 병원을 6군데를 거쳐 마지막에 도달한거였기에 오진한 의사들도 뭐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님 사람이 하는 일이고 내가 심하게 참을성이 있었던겐가도 싶음. 그런데 잊을 수 없는건 처음 위경련이라 오진한 병원의 간호사임 난 너무 아파 몸부림치는데 정신이 너무 없어 뭔지도 모르며 수액을 맞고 누워있는 내내 훈계질을 하심. 운동을 안 해서 아픈 거라며 내가 위경련 경험이 있는데 이번엔 너무 아프다고 정말 너무 아프다고 하니 그놈의 운동을 안 해서 그런거라며 앞으로 사나흘은 더 아플거라고 지금보다 더 아플거라고 엄살부리지말고 참으라고 하심ㅋㅋㅋㅋㅋ앞으론 운동을 하라시몈ㅋㅋㅋㅋ__ 그 분 말듣고 참기만 했으면 난 이 세상에 없겠짘ㅋㅋ아마 동네 병원이었으니 간호사도 아닌 조무사였겠지 퇴원 후 찾아가고 싶기도 했으나 목숨부지한걸 천운으로 여기고 홀로 용서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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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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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랬음 ㅠ 배아프고 계속 토해서 병원갔더니 식중독이랬다가 장염이랬다가 변비때문에 이런거다했다가 결국 알고보니 맹장터진거여서 수술했음 ㅠㅠ 맹장 터지면서 다른 장기에 고름같은게 다 묻어서 엄청 위험한 상황이였음 그때 생각만 해도 싫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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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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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배 아파서 병원가면 무조건 ct 찍으라 하던데... 비보험에 15~20만원 금방 깨짐 돈 벌려고 하는 건가 싶기도 하면서 정말 맹장이면 큰일이니까 찍어야 되긴 한데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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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2017.09.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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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맹장염은 처음에는 배꼽주변이 아프다가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옮겨가는게 전형적입니다. 하지만 실전은 교과서와는 달라서ㅜㅜ 명치같은 다른 부위가 아플수도 있고,맹장이 터지면 복막염으로 인해 배 전체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장염이어도 특정부위만 아프지 않구요. 맹장염을 나타내는 신체진찰 상 특이 소견이 몇개 있는데 절반정도는 그게 없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응급실에서 찍는 x -ray 상에서는 잘 안 보일수도 있고 ct정도 찍어야 맹장염인 게 보입니다. 결론은 구분 힘든 거 맞습니다 돌팔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기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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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익명 2017.09.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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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다 떨어져서 팔을 부러진적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수술해야한다고했음 혹시나 싶어 정형외과전문으로 유명한 병원으로 옮겨 진료받으니 이정도는 수술안해도 괜찮다고해서 기브스만하고 끝냈음 무슨 대학병원이 그렇냐 무조건 째고보자는식이네 누굴 병신으로 만들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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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 2017.09.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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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었네요
저는 아픈걸 잘 참는편이라 첫째날은 중국에 있어서 어쩔수 없었고 둘째날 한국 오자마자 병원갔는데 초음파 보더니 장염이래요ㅋㅋㅋㅋ
그래서 주사맞고 다음날 너무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 발로 걸어들어감
검사 6시간 했네요ㅋㅋㅋㅋ
초음파에 씨티찍고 산부인과검사까지 했어요 원인을 몰라서 대학병원에서ㅋㅋㅋㅋㅋ
검사 6시간만에 맹장인것같다 빨리 수술해야한다 하고 그병원에서 지금 수술 못한다고 다른병원으로 트랜스퍼 감

1시간만에 병원 도착했더니 의사가 노발대발함
너 맹장 터지기 직전이라고ㅋㅋㅋ 복통이오고 72시간쯤 되면 복막염이 된다고 하네요
하긴 전 배가 아프고 2일밤을 더 자고 밤늦게 병원에 도착했으니 그쯤 됐을수도 있겠네요
전 맹장떼어내고나서 맹장이 너무 커서 부모님한테 조직검사 해보자고 했데요
사람 맹장이 이렇게 커지지 않는다며 ㅋㅋㅋㅋ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그 오진했던 병원 고소헀어야 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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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7.09.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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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경우가 흔한가봐요 저도 고등학교때 같은 증상이와서 내과 2곳, 대학병원 1곳 갔는데 세 곳 다 장염이라고만해서 장염약만 1주일동안 주구장창 먹었는데도 안나아서 나중엔 외과에 갔더니 맹장염이라해서 약처방 받아서 먹었더니 하루만에 괜찮아지더라고요..ㅡㅡ 다음에도 같은 증상 생기면 그땐 맹장 수술해야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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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야 2017.09.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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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도 저러다가 ㅜㅜ 급하게 수술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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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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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옛날생각나네요..
전 급성은 아니고 만성이었는데.. 절대 아프기전엔 찾을수 없다죠;;
금욜에 배가 너무 아파서 밤에 응급실을 갔는데 쓰니님처럼 배가 전체가 다 아픈거죠..
글서 잘못먹은거 같다며 수액이랑 진통제를 놔주는데 맞고나니 하나도 안아프더라구..
글서 집에가서 다시 잤는데 새벽에 너무나 아파서 깬거죠..
다시 응급실을 갔는데 그때서야 초음파찍자고.. 맹장이라고 해서 입원시켯는데
의사가 없다고 수술 못해준다고 다른병원가랍디다ㅡㅡ 동네에선 젤큰 종합병원인데;;
아빠가 환자는 아파죽어도 의사없으면 수술 못하는거냐고..의사있는거 알고 아파야 하냐고 난리치셔서 겨우 호출해서 아침에서야 수술했습니다;;
수술은 20분? 30분? 엄청 빨리 끈났고, 회복실에서 나오기전에 수술한거 의사가 보여주더라구요.. 예쁘게 반 쪼개져있던데.. 꺼내자마자 터졋다고.. 큰일날뻔햇다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그 병원 생각하면.. 으으..
수술해도 몇주는 뻐근하고 아파요.. 몸관리 잘하시고 덧나면 흉터 생기니까 상처관리도 잘하시고 쾌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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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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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이라는게 처음에는 그냥 배 전체가 아프다가 12시간쯤 지나면 오른쪽 하복부가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하는데 배 전체가 아픈 상태에서는 아마 의사도 맹장염인지 장염인지 진단내리기 어려울 수 있음.
나도 6년 전 맹장수술 했던 사람인데 밤11시쯤 배 아팠는데 체했나?하고 소화제 먹고 그냥 잤는데 그뒷날 아침에 맹장인줄도 모르고 그 아픈 몸 이끌고 학교 가겠다고 버스 타고 가다가 아침출근길 만원버스 안에서 갑자기 현기증에 호흡곤란에 식은땀에 공황증세 비스무리하게 와서 엄마 불러서 차 타고 병원 갔는데 의사가 꾹 한번 눌러보더니 바로 맹장 같다고 초음파 해보자 했음 아마 그때 이미 오른쪽 하복부에 본격적 통증 시작된 상태라 의사가 진단하기 쉬웠을수도.. 참고로 척추마취했고 복강경 안 하고 절개로. 수술시간은 20분인지 40분인지 그정도 걸림
아무튼 맹장염은 가장 간단한 수술이지만서도 방치했다가 터져서 복막염되면 사람 목숨까지 왔다갔다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인데 그걸 터지기 직전까지 아무도 안 봐주고 방치했다니... 이래서 응급실은 가면 안됨 능력없고 뭣도 모르는 인턴 레지던트 집합소 돈만 드럽게 비싸고..
아무튼 글쓴이 터지기 전에 수술해서 다행이네요 얼른 방귀뀌고 회복 해서 건강하게 퇴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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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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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똑같은 경험 있음 아파뒤질거같은데 장염이라고 수액맞고 누어잇엇는디ㅡㅡ 도저히 죽을거같아서 너무아프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나니 그제서야 사진찍어보자 부랴부랴 하더니 터지기직전이라 20 분 후에 바로 수술들어감 ㅡㅡ 개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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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17.09.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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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적있는데 ㅋㅋ 넘 아파서 응급실갔는데 급성장염이래길래 하루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서울가는데 (집이 지방이라) 맹장 터져서 ㅋㅋ택시타고 다시 병원에 가서 수술하고 입원함 ㅋㅋㅋㅋ 내 생에 가장 힘든 일이었어...그래도 의사쌤이 흉터 안남게 해준다고 쪼꼼만 째서 뗏음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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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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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병원이 많나봄 나도 금요일 저녁부터 배 아파서 소화제 먹었는데 토요일 새벽3시에 너무 아파서 자고있는 엄마 깨워서 응급실 갔더니 배만 몇번 눌러보고는 맹장염이면 아파서 소리지를건데 안 지르는 거 보니 그냥 체했네요 피검사 해볼 수도 있는데 어차피 결과는 같을거고 돈만 더 드니까 그냥 약 받아가서 먹어보고 아프면 월요일에 다시 오라며 소화제, 위장약, 해열제 섞어서 1회 6알 하루치 처방해주길래 집에 감

집에 가서도 너무 아파서 처방약이랑 수면제 먹고 겨우 잠들고 토요일내내 죽도 안 넘어가서 굶다가 일요일 점심시간에 조금이라도 먹으래서 죽 먹었는데 한입 먹자마자 배가 찢어지게 아파서 굴러다니니까 엄마가 다시 응급실로 끌고 가서 다른 당직의사한테 재진찰받고 피검사하니 맹장염이고 염증수치 너무 높아서 바로 입원하자해서 입원하고 월요일에 수술했는데 맹장이 터졌으면 엄청 아팠을건데 미련하게 왜 참았냐고 엄청 혼나서 토요일에 왔었고 이래저래 얘기하고 그 의사 의료분쟁센터에 신고하게 토요일 당직의사 이름 알려달라니까 병원에서 징계조치내릴거라고 끝까지 이름 안 알려줌..

회사에 제출해야되서 진단서 받았는데 급성 충수염으로 인한 복강경 수술 및 대장 극소부위 절개라고 적혀있다. 수술 후에도 의사가 염증수치가 계속 안 떨어진다며 죽만 먹고 8일동안 입원했었는데 같은 병실 아줌마들 고기반찬 들고 ㅇㅇ아 이거 줄까? 아니 못 먹는다했던가ㅋㅋㅋㅋ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즐겁다고 하하호호거려서 개무시하고 나름 냄새테러한다고 냄새 오지게 나는 음료들만 마셨었음ㅋㅋ

당직의사의 진단미스는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데 더 웃긴 건 그 병원이 소화기계통 전문병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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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67... 2017.09.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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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살아요 갑자기 설사하고 주저앉아 쓰러졌고 겨우 집에 와서 새벽에 응급실가니 장염이라고 아무것도 안먹이고 며칠 방치하더니 빨간날이었는데.. 자기네는 병명 모르겠으니 서울 큰병원 가라는 말뿐이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사일정도 병원에서 해준것도 없으면서 백만원 가까이 나오고.. 서울 급하게 응급차 타고 가니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제 상태 보더니 따로 빈자리에 눕혀주고는 바로 병명 알 것 같으니 맞는지 확인 검사 해보자고 하네요 정말 어이없엇어요 처음부터 제대로 찾앗음 이렇게 고생 안할 병인데 지방에서 질질 끄는 바람에 서울에서 한달 가까이 입원햇엇어요 지방에서 장염이라고 햇다니까 의사가 너무 황당하다는 표정 잊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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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17.09.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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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학병원 레지던트들 잘못 많이합니다 해결이 안되면 담당 전문의 불러달라고 해야됩니다 그렇다고 레지던트를 제끼면 후진 양성이 안되고 참 딜레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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