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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험담은 살면서 필수로 해야하나요?

옹졸한나란놈 (판) 2017.09.13 19:22 조회59
톡톡 개념상실한사람들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다른 카테고리에도 글을 썼지만 이 카테고리에도 글을 남깁니다.

(다른 분들도 음슴체로 쓰니까 글쓴이도 음슴체로 씀)

 

본인은 20대 마지막 자락이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없음.

사람이 많이 없는 이유가 사람을 정말 많이 가려서 사귐.

연인이고, 친구 고를 떠나서 인사예절과 식당 등 종업원을 대하는 모습 등을 보고 사람을 가림.

 

 본인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남 험담을 하면 그 돌은 본인에게 돌아오고, 말 한마디면 천 냥 빚을 갚으니 말을 예쁘게 하고, 상대방의 단점만 찾으려 하면 단점만 보이니 장점만 볼 수 있게 노력하고 남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겪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교육을 시켰음.

 

 

본인도 몹시 귀하게 자랐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습관이 됨.

그 탓인 건지 남 이야기를 하는 것을 몹시 싫어함, 듣는 것도 싫어하고 하는 것도 싫어함.

지인들에게 물어보자니 본인도 똑같이 험담하는 것 같고 죄짓는 기분도 들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힘들어서 본인이 못 참고 현명하신 톡 커 님들이 있는 판에 글을 씀.

 

본인에게 상대방이 와서 험담을 하며 상대방을 깎아내리면 "어, 그랬구나."까지만 하고 더 이상은 대꾸를 안 하면 상대방이 말을 안 하게 됨.

본인도 같은 사람이 되는 기분이 들어서 맞장구도 쳐주는 걸 몹시 싫어함.

(대신, 본인은 성격이 개차반이여서 상대방한테 바로 말해버림...)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게, 여초에서 일을 하게 되었음. (본인이 한 달 먼저 입사함)

 본인의 직장엔 좀 독특한(?) A와 B가 있음, A와 B랑은 공적인 면으로 꾸준히 볼 수밖에 없는 사이임.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데 유독 A가 사람들을 깎아내리며 험담을 자주 해서 본인은 가까이 두지 않았음.

 

 

A가 시도 때도 없이 같이 일하는 사람을 깎아내리면서 이야기를 함, B는 그걸 동조하며 옹호하고 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함.

 

 

A가 본인에게 친하게 지내자며 다가왔을 때에도 같이 일하는 사람을 깎아내리며 다가왔었음.

본인은 그게 싫었지만 티는 안 내고 "아, 그랬군요."하고 이야기를 끊고 듣지 않았음.

들을 가치도 없는 이야기였고, 본인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함부로 색안경을 끼고 판단하고 싶지 않았음.

 

 

A와 B는 서로 험담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여러 사람을 둘이서 헐뜯는데 없는 말도 지어내면서 헐뜯음, 그런데 그 타깃이 본인이 되어버림.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강제로 알아버리게 되어서 더 답답함, 심지어 A와 B는 본인이 알게 된 것을 모름.

솔직하게 본인이 왜 타깃이 되었는지를 모르겠음, 각종 애로사항이 있으면 본인에게 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음.

 

 

본인이 대놓고 애로사항 있으면 꼭 말해달라고 말을 했지만 괜찮다고 하고 험담을 그렇게 했음, 피드백을 달라고 해도 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여러 사람한테 본인의 험담을 함...

 

 

A와 B가 험담 하는 것을 뭐라 말을 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러려니...'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되어서 무시하기로 했는데, 본인이 옹졸한 마음이 있는 건지 자꾸 신경 쓰이면서 속이 상함.

 

 

옛날엔 저런 일이 있으면 사람 취급도 안 하고 무시했었음, 어차피 안 볼 사이니까.

본인은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직장을 옮기지 않는 이상 계속 봐야 하는 상황임...

만약 톡 커 님들이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타파하겠음? 앞으로 오래 볼 사이인데, 껄끄러운 상황은 만들고 싶지가 않음.

게다가 A는 회사를 9월 말까지만 다닌다고 함, 고로 앞으로 볼 일은 없지만 남은 B가 문제임.

 

 

귀신들린 사람처럼 험담을 자꾸 하는데 그냥 지금처럼 험담하는 걸 알아도 평소와 똑같이 대해야 하는 거임? 아니면 A와 B한테 불만인 점이 있으면 뒤에서 이야기하지 말고 본인한테 직접 말하라고 해야 하는 거임?

 

 

 

정말 현명한 톡 커 님들의 조언이 뼈저리게 필요함, 불쌍한 중생 한 명 구제해준다는 생각을 하고 도움을 주셨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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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힝 2017.09.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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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직장다니다보면 험담 안하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훨씬많고 아무래도 일때문에 만난 사이이다보니 친구처럼 터놓고 말 할 수없어서 뒷담까는건 어쩔수 없다고 봄. 근데 업무적인 이유가 아니라 외모지적이나 태도지적, 이하 업무와 상관 없는 이유로 뒷다마까는경우는 못참겟으면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근데 어짜피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절친이 되기힘드니 그냥 님도 무시하고 일만하는게 가장 좋긴 함.... 그 분이 님이 말하는것처럼 이유없이 누구나 뒷담까면 결국 회사생활 힘들어지는 건 그 당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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