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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과장2명 사원3명이 그만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판) 2017.09.13 23:26 조회1,784
톡톡 회사생활 개깊은빡침
안녕하세요. 아주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1년간 울분이 쌓여서요. 3년간 끊었던 담배도 핍니다.
답닺하고 짜증나서 쓰는글이라 오타 및 앞뒤 내용이 좀 이해안되시거나 하실 수 있어요.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31살 여자이고 명품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근무중입니다. 하는일은 CS와 구매대행 업무 그리고 상품 사진촬영 입니다. 지금은 CS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한명 쓰고있어서 그나마 구매대행업무를 좀 더 하는편입니다. 말하자면 너무 너무 할 말이 많지만 그나마 간략하게 줄여서 이정도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구매대행 업무로 취업을 했는데
첫 출근 하자마자 CS직원이 무단으로 그만둬버려서
CS를 할 사람이 없다고 하여 직원 구할 때 까지
제게 대신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쯤 지났을 때 제게 하시는 말씀이
회사 사정이 어렵게 되어서 직원을 더 못구하게 됐다.
니가 CS를 좀 맡아서 하다가 회사가 좀 괜찮아지면
구매대행 업무로 옮겨주겠다 하셨고 너도 둘다 해보면서
너한테 더 맞는 업무를 맡아서 잘하면 월급도 더 받을수도 있고 좋지않겠느냐 하셨고...

난생처음해보는 CS일에 너무 힘들었고 스트레스도 심했지만 본가는 다른지역인데 타지역으로 출근하게 되면서
방을 따로 계약해서 지냈기 때문에 당장 그만둘수도 없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평소 전화통화 자체를 잘안하는 성격이고 배달음식 시킬 때 조차 전화하기를 싫어하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자체를 좀 꺼려하는 성향인데 CS를 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사수도없고 매뉴얼도 없는데 경험도 없는 CS를 혼자 하려고 하니 얼마나 답답답했겠습니까...

저희 회사는 제일 오래된 직원이 1년 7개월 정도 되었고 이제 1년이 된 제가 두번째로 오래된 직원이에요. 제가 근무하는 1년동안 과장이 2명 그만뒀고 사원이 3명 그만뒀어요. ㅋㅋ 모두 다 실장님과 싸우거나 실장님때문에 힘들어서 그만뒀습니다...

저희 회사는 실장님이 곧 사장님이신데
저희 실장님은 본인말이 곧 정답인분이시고
직원들이 왜 자기 생각만큼 생각을 못하는지 답답해하면서 자기 회사라도 그렇게 하겠느냐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10년된 쇼핑몰이고 젊을 때 온갖 고생 다 하시며 자수성가하신 분이세요.

사수가 없기 때문에 실장님 옆자리에 앉아서 실장님께서 잔소리를 하며 제게 업무를 가르쳐 주셨는데요.
처음 CS를 맡았을 때 제일 큰 스트레스가 교환 반품이었습니다. 제가 온라인 쇼핑은 많이 해봤기 때문에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제가 어떤부분이 불량이다 하고 상품을 접수하면 교환반품이 어렵지않았어요. 다 그냥 처리 해주시더라구요. 그걸 제가 악용한적도 없구요 ㅡㅡ

그런데 저희 쇼핑몰은 진짜 우리 상품이 초기 불량이었는지. 아니면 이걸 고객이 만들었는지 고객과 싸우면서 파헤쳐야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저희 잘못인거같아서 그냥 반품해주면 왜 그걸 그냥 해준다고 했냐 부터 시작해서 니가 그 상품 책임질거냐. 하고 소리지르시면서 뭐라고 하시는데. 그 이후부터는 그래서 저도 고객이랑 싸웠습니다. 서비스직종이다보니 고객에게 소리지르거나 화내진않았지만 그냥 무조건 안된다 죄송하다 말씀드렸고 고객은 어이없었겠죠. 그렇게 싸우다보면 실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정도 했으면 진짜 고객이 억울한가보다 하면서 반품해줘라 했습니다. 이런일이 하루에도 두세건씩 매일매일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고객은 소리지르고 화내고 따지고 저는 또 죄송합니다를 하루에 수십번을 해야했어요. 뭘 잘못한지도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1년을 버텼는데 최근에는 그 부분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는 줄 아세요? 초반에 그렇게 했던거는 제가 너무 쉽게 교환반품을 해줄까봐 중요도를 이해시키려고 그렇게 하신거래요. 이제 어느정도 알았으니 이제는 니가 어느정도 판단하에 고객들 교환 반품 알아서 유도리있게 처리해주면 되지 왜 아직도 그러고 있냐고 저더러 유도리가 없대요.

제가 1년간 얼마나 실장님께 말씀을 드렸고 직원들도 말씀을 드렸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하시면 고객 다 잃는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고객 있어봐야 머리만 아프고 도움도 안된다고 없는게 낫다고 하신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제가 여태 일하면서 이런일을 너무나 많이 겪었고 항상 말을 이해를못한다. 숨은 뜻을 파악해야지 유도리가 없다. 등등 그런말을 계속 들으니 너무 스트레스도 심해지고 오늘 회사에서 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글을 쓰게됐어요.

오늘 있었던 일은 고객이 가방 컬러 브라운을 주문했는데 저희 배송팀 실수로 블랙을 보낸거에요. 그래서 고객이 연락이왔고 선물이었는데 그렇게 신경써달라 말했건만 이렇게 상품이 왔다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확인해보니 정말 상품을 잘못발송했더군요. 처음 발송 때 아르바이트직원이 통화를 했었고 오늘은 알바가 쉬었어요. 고객은 맞교환을 원했고 제가 맞교환 처리를 하려고 하니 실장님께서 맞교환을 하더라도 우리쪽에 피해없게 안전장치를 걸어야지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그 안전장치가 뭐냐고 하니 오늘 고객한테 우체국이나 편의점으로 택배를 바로 보내라고 해라. 그리고 송장번호를 우리쪽에 보내주면 그거 확인해보고 발송해줘라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그러면 고객이 화를내지 그렇게 해주겠냐고 하니까 그렇게 안하면 어떻게 믿고 보내주냐고 고객이 물건 안보내주면 니가 책임질거냐 하시길래

맞교환인데 어짜피 맞교환 신청하면 고객도 저희물건을 우체국 기사님께 줘야하는거 아니냐 하니까

아니 그럴경우에 고객이 기사님한테 일단 교환 온 물건주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상품은 나중에 알아서 따로 보내겠다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그러면서 안보내주는 경우 많다 이런경우 많이 겪었다 하셔서

그럼 제가 우체국에 전화해서 맞교환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면 되지않냐고 말씀드리니

전화해봐야 거기서는 맞교환은 상품을 맞교환해야하는 시스템이라고 하지 아니라고 하겠냐 하지만 정작 직접 배달하는 기사는 그거 어기는 경우가 많다 하셔서

그럼 우체국 기사님께 따로 배송메모를 남기면 되지않겠냐 맞교환 안될시에 상품 발송하지 말라고 하면 되지않냐 하니까

답답하다면서 막 화를 내시면서 내말대로 안해서 여태 사고난경우 많지 않냐고 그냥 내말대로 하면되지 아니면 니가 말한대로 했다가 사고나면 니가 책임질거냐고 사고나서 택배 늦어지면 니가 책임지고 니는 내힌테 욕먹고 그렇게할거면 니 생각대로 해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휴.... 그냥 실장님 말씀대로 할게요. 하면서 그럼 고객이 지금 밖이거나 직장이면 어떻게 오늘 보내라고 하나요 하고 물으니까 교환 원하는데 그 상품 가지고 나갔지않겠냐고 하시길래 어떻게 그걸 미리알고 가지고 가시냐고 아닐거라고 말씀드리니 그럼 내일 오전중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라고 하시길래

그럼 그렇게 하면 맞교환보다 더 위험한 상황아니냐고. 우리는 오늘 보내고 고객은 내일 보내면 더 위험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오늘 상품 보내지말고 고객한테는 오늘 보낸척하고 내일 고객이 오전에 보냈다고 문자오면 그때 발송할거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면서 고객한테는 오늘 발송됐고 요즘 택배물량이 많아서 다음 날 바로 수령 안되시는 경우있다 그럴경우 모레 수령가능하실 수도 있다고 하래요.

그래서 저는 아니 그냥 맞교환이 더 나을거같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니까 안보내주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시길래 아니 애초에 그런 나쁜마음 먹은 고객이면 내일 고객이 보내도 보내는척만 하거나 다른상품을 넣어서 보낼수도 있지않냐 하니까. 맞교환은 하루가 지나기때문에 그사이에 고객이 나쁜마음 먹을수도 있지만 오늘 바로 얘기해서 보내게끔 유도하면 나쁜마음 안먹을 확률이 크다는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시전하시길래 더이상 대화하기 싫어서 고객에게 연락해서 말씀하신 그대로 말씀드렸는데

지금 밖이시고 오늘 발송은 어렵고 왜 맞교환 안해주냐고 따지시는거 다들어드리고 죄송하다 사과드리면서 저희가 상품은 오늘 발송 해드릴거고 오늘 택배 발송 어려우시면 죄송하지만 내일 오전중에 편의점으로 택배 보내시고 송장번호좀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그리고 실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오늘 보내도 내일모레 수령하실 수 있다는것까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고객이 오늘 발송하고 송장번호 달래요. 일단 잠시 확인한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께 말씀드렸죠. 고객이 송장번호 요구한다고. 그러니까 왜 유도리가 없냐고 왜 말을 이해를 못하고 일을 그딴식으로 처리하냐고 그럴경우에는 그냥 맞교환 처리해드린다고 했어야지 하시길래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나고 어이가없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참울고 실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 차근차근이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맞교환 안된다 안된다 한거는 그런 악용하는 고객들때문에 안된다한거지 고객이 악용안할것처럼 보이면 했어도 된대요.
그래서 어디 실장님 말씀에 그런 뉘앙스가 있었냐고 절대 안된다 하지않으셨냐 하니까 그게 제가 유도리가 없는거래요.

니 말이 맞고 니 생각이 맞다싶으면 니 의견대로 갔어야지 자기말이 정답도 아닌데 왜 계속 유도리 없이 행동하냐길래

제 생각대로 행동하면 문제생겼을 때 저보고 다 책임지고 욕 다들으라면서요? 그러면서 실장님말씀 무시하고 자기의견 내세울 직원이 어딧냐고 말씀드리니 너무 답답하다 하시면서 자기의 안된다는 강조의 의미이지 무조건 안된다가 아니라고 앞으로 안된다 했을 때 자기한테 살짝 물어보래요. 진짜 안된다인지 유도리있게 안된다인지 ㅋㅋㅋ

자기는 맞교환 시스템을 악용할 고객들때문에 안된다한거지 그게 아닌 고객한테는 맞교환 해줘도 된다고 갑자기 말을 바꾸시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해석이 되나요 ?

아무틎 그래서 제가 우체국에 전화해서 정확히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면 안되겟냐고 말씀드렸지 않냐고 저도 제 나름대로 실장님말씀대로만 하지않고 제가 생각한 나름 옳은 방향으로 해보려고 하는데 다 안된다하지않으셨냐고 하니까. 자기는 우체국 얘긴 못들었대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그럼 니가 나한테 그럼 되지 않을까요가 아니라 바로 우체국 전화해서 확인해보고 실장님 이러이렇다는데요. 실장님 걱정하시는 부분 없을 것 같은데 괜찮지않을까요 했어야한대요. 그래서 언제 그럴시간이냐 주셨냐 무조건 안된다고 제말 ㄷ ㅏ 자르면서 답답하다고 화내고 소리지르지않으셨냐 하니까 자기가 너무 흥분해서 못들었던거같대요.

항상 말씀하시고 말바꾸시고 그래놓고 유도리를 모르냐고 당연히 그땐그거고 이땐이거지 왜 모르냐고 반박하면 또 말바꾸시면서 자기잘못아닌냥 억지부리세요.

아 진짜 너무 답답하고 이런 부분때문에 직원들 다그만뒀어요. 저도 방 계약 11월에 끝나는데 그때 그만두고 본가 내랴갈라구여 ㅡㅡ 도저히 못버티겠어요.

이거 이해되시는 분 있나요 ?
제가 진짜 유도리없고 말씀을 이해못해서 그런거라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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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희회사는 매일 매일 했던 업무를 적어서 제출하는 일일업무 보고서를 매일 퇴근 시 제출합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마다 앞으로 내가 어떤 발전적인 일을 할건지를 적어서 제출하는 주간계획서를 월요일마다 제출합니다.

그 제출한 주간보고서로 월요일 회의를 하구요.

그리고 매주 수요일마다 그 주간보고서가 어떻게 되었는지 중간보고를 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주간보고서 결과 보고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매달 말일인 금요일마다 월간보고서를 제출합니다. 내가 한달동안 어떤 발전적인 일을 했는지를 적어서 제출하는거지요 ^^

그리고 이 부분을 깜빡할 때마다 월급에서 1만원씩 차감입니다 ㅋㅋㅋ

지각 1분마다 1만원이구요. 이런회사 있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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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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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길어서 스크롤내렸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퇴사한 회사는 계산해보니 1년사이 7명이 바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지같은 회사는 직원이 수시로 바뀌죠 나오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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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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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는데도 참으면서 다니면 홧병생겨서 월급보다 치료비가 더 나가겠어요;;; 1년 되면 칼같이 나간다고 하고 인수인계 문서부터 만들어요. 나중에 인수인계가 다 안되서 못 나간다 할 느낌이예요. 그리고 거기 어디인가요? 이용 안하려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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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2017.09.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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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누굴 보는것같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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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기 2017.09.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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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 우리 팀장 같은 새기. 이랬다 저랬다 말바꾸기는 기본이고 핀치에 몰리면 내가? 언제? 안그랬는데? 시전...답없다. 근데 먼놈에 쇼핑몰이 자기발전 계획을..것도 주간 월간...일일 업무보고까지...기가차네..그거쓰다 정시에 퇴근은 하기는 하나? 그럼 회사는 발전계획 가지고 있는가? 발전하면 직원대우는 달라진다는 계획은 있는가? 월급깔라고 별지랄을 다하네 미친 사장새기..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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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2017.09.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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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리 유도리 강요하면서 회사는 1분지각할때마다 칼같이 만원 감봉한다?
직원한테 감봉할거면 그에 맞는 근거가있어야죠. 시말서라던지 출퇴근표라던지
알바도 아니고 시간때마다 감봉할거면 야근수당은 주나요?
저같으면 쓰니님 능력을 더 살릴수 있는 다른직종 알아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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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된해외회... 2017.09.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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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율 90%다. 이런데 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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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끄앙시엘 2017.09.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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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와요 응?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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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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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길어서 다는 못읽었는데 1년7개월이 오래다닌거고 그다음이 1년이라니 근속기간이 짧은 회사는 일찍 나오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지각했을때 돈걷는것도 영 아니네요 저같음 진작에 관두고 알바했을듯요 그게 더 정신건강에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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