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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판) 2017.09.14 00:50 조회3,133
톡톡 개념상실한사람들 개깊은빡침
옷가게 2년차
동네 장사인데 장사 잘됨
비수기도 딱히 안타고 단골언니들 정말 많음
온라인 판매까지 시작하면서 매출 쭉쭉 잘나옴
내 자랑 아니고 단골언니들 하시는 말씀 다 같음
진짜 양심적으로 장사한다고, 또 오고 싶게 만든다고
시작때부터 지금까지 신상 올때마다 오시는 단골언니들이
대부분임
그만큼 손님들한테 진심으로 대하고 양심적으로 판매하려 노력하며 친절하다고 자부함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렇기에 딱히 진상이다 할 만한 손님이 없었음

근데 어떤 아줌마 오늘 최강 진상으로 등극한 사건발생

몇달전에 옷에 수술이 달린 옷을 사간 50대 아주머니가 있었음
다음날 저녁에 가져와서는 모임에 입고 나갔는데 수술이 다 떨어졌다고 교환해달라함
딱 보니 수술이 걸려있던 고리가 본인 부주의로 어딘가 걸려서 우두둑 떨어진거임
입고 가신거고 멀쩡하던 수술이 걸려서 떨어진건 본인 과실이라 교환을 해드릴수가 없다고 했더니
동네장사하면서 한번만 해달라 사정하길래 그게 원가가 좀 싼 물건이라 그냥 손해보고 해줌
해주니 그때서야 미안하다 함
본인 잘못 아니라면서 미안하다는건 뭔 심보?????

그러고나서 한두번 더 왔었고 오늘 또 와서는
입어봐도 되느냐 어쩌냐 말도 한마디 없이 가디건을 입어보더니 갑자기 "뚜뚜둑" 일을 침
입고 있던 옷 위에 꾸역꾸역 입으려고 애를씀
빡빡해서 힘을 많이 줬는지 밥을 많이 먹고 와 힘이 장사인지
가디건 소매부분 다 뜯어져 니팅 다 풀어지고 난리가 남

본인 실수임
그런데 하는 말이 가관

아 뭐야 이거 왜이래 ~~~ 자기 알아서 해~~~
옷이 뭐이래~~~~ 자기랑 나랑 사대가 안맞나봐!!

보통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면
옷가게 가서 옷 입어보다 본인 부주의로 옷이 찢어진 경우, 미안하다 어떡하냐 수선할 수 있느냐 이런말이 먼저 아님????????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여기부터 나도 진상 떨군다는 생각으로 나감)
고객님이 입어보다 그러신거는 고객님이 수선비를 부담해주던지 미안해서 사가시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더니

진상 : 옷이 이 모양인걸 왜 나한테 그래~~~
자기 진짜 말 이상하게 하네~~~ 자기 맘에 안드는데 와줬더니 ~~~~~~

나 : 제가 맘에 안드는데 왜 오세요??

진상 : 옷이 이쁜데 어떡해 그럼~~~~~~


하.... 우리집 옷 예뻐해줘서 고마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말 그따위로 하지 말라고함
그래서 그냥 옷 예뻐도 이제 절대 오지 마시고 나가라고 함
완전 열받아서는

진상 : 장사 잘하나보자!!!! 동네에서 그렇게 장사하면 안돼!!!!!

그러치 그러치
진상 레파토리 나올줄알았지

지가 잘못해놓고 내가 돈 달라할까봐 뻔뻔하게 우기고 소리치던 얼굴이 자꾸 생각남
트라우마 생김 ㅜㅜ


장사 2년만에 최강 진상을 만난 오늘 넋두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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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삼이 2017.09.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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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서비스업은 가장 힘든 직종인거 같아요...머리에 똥만 찬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이젠 손님은 왕이다 라는 경영 마인드는 버려야 할거 같아요 그런 마인드가 결국 오늘날 이런 진상들을 키운거 같네요 설령 이런 경영 마인드가 아니여도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로인해 악화되는 개인 이기주의 현상이 한 몫하는거 같아요 오늘도 소비자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서비스업자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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