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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시댁자랑좀할게요^^

알콩엄마 (판) 2017.09.20 12:07 조회31,035
톡톡 훈훈한 이야기 꼭봐주세요
안녕하세요~29살 16개월아기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결시친글을보면서 저도 한번 써보려구요^^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 줄이 엉망이어도 이해해주세요ㅠㅠ저희 시댁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저랑신랑은 동갑내기 초등학교동창이에요~처음에는 1년에한번 안부연락만하다가 제가 이사오게되면서 자주만나다보니 사귀게되었습니다.엄마끼리도 서로아는사이어서 처음에는 저희가 교제한다니까 놀라셨습니다.
그러다가 결혼전제로 연애허락받을겸 양가부모님 모시고 식사도했구요~(상견례비슷한^^;;)저희는 만난지
3개월만에 아기가생겨 빠르게 식을올렸습니다.
시댁에는 시할머니도 같이계십니다. 시부모님,할머니께서는 딸이없어서그런지 (아들만 둘입니다) 저를 애지중지 너무이뻐하셨고 시댁에가면 제가 아침10시11시까지 자는데도 혹여나 임신한며느리 깰까봐 설거지가 쌓여도 안하고계시고 티비볼륨도 5...였나...들릴까말까한 소리로 보고계시더라구요ㅠㅠ너무 죄송했습니다ㅠ(물론 아기낳은 이후로는 늦잠자고싶어도 못잤네요^^아기때문에 늦어도 9시까지는 일어납니다.)
설거지나 밥상차리는것까지 일절 아무것도안시키구요 먹고싶은건 다 제위주로...무조건 친정집이다 생각하고 푹쉬래요~일부러 눈치주려고 그러시는거아닌가 했는데도 정말 아껴주고 예뻐해주시는 그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찬바닥에 앉으면 안된다해서 시할머니께서 항상 담요를 깔아주셨고 늘 제가 상전인것마냥 잘해주셨어요ㅠ
신혼집 들어오고나서 시부모님은 며느리 신경쓰인다고 1년이넘도록 한번도 안오셨었어요...그러다가 저랑 신랑이 그래도 어떻게사는지 궁금하지않냐고 오시라고 사정사정해서 한번오셨는데 저한테 절대 음식하지말고 대충 시켜먹자고 아주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ㅠㅠ그날도 음식만 드시고는 주무시고가시라해도 얼른 그냥가셨습니다ㅜㅜ지금도 집에놀러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라고하면 알겠다고하시는데도 한번을안오세요..ㅋㅋㅋ아마도 또 사정사정 해야할거같아요ㅋㅋㅋ
아기성별도 아버님께서 은근 딸을바라셨지만 아들이었습니다^^(지금은 물고빨고 엄청좋아하시네요^^)저희친정부모님은 박수를치셨고ㅋㅋㅋ가족모두 좋아했습니다^^주변사람들한테 시댁얘기하면 "너가 임신해서그래~애 낳아봐라 틀려진다"라는말을 많이들어서 그럴까...
하는생각이 있었지만 지금 아기낳고 16개월 키우는동안에도 여전히 예뻐해주십니다^^제가 아기한테 약간 밀린점이 없지않아 있긴하지만요^^;;출산준비에서부터 조리원까지 시댁에서 도와주셨고 무사히 아기도낳았습니다.친정에서 몸조리를하고 삼칠일 지나서 시댁에 아기랑같이갔습니다.몸조리중이어서 저는 시댁에서도 몸조리를했네요^^;;지금까지도 몸조리하는기분 입니다..ㅋㅋㅋ너무잘해주셔서요ㅠㅠ친정엄마가 항상 잘해주고 오냐오냐하신다고 자만하지말고 너도 거들고 나서서 하라고 항상 얘기하세요~물론 기본적인 설거지나 상차림 상치우기 (제가요리가 서툴어서 음식까지는...ㅠㅠ)그런건 다합니다~지금까지 어머님은 저한테 싫은소리한번 안하신분이구요~아들만 둘 키우셨는데도 온화하시고 화한번 안내십니다. 지금은 친정엄마보다도(친정엄마는 바쁘세요ㅠ) 어머님이랑통화더많이하고 시댁에도 일없으면 일주일에한번은 꼭 갑니다.
솔직히 친정보다 시댁을 더 많이가고 더 좋아요ㅋㅋㅋ친구들한테 연락와도 시댁이라하면 또 갔냐면서 왜이렇게 많이가냐고...ㅋㅋㅋ시댁친정모두 가깝습니다.
저희도련님도 저보다 어린데 형수오면 맛있는거해주고 조카도이뻐해줘서 좋았는데 지금은 일한다고 서울에있어서 자주보지못해요ㅠㅜ보고싶네요 울도련님ㅋㅋㅋ신랑이랑 심하게싸우거나 기쁜일슬픈일 있으면 어머님이랑 수다떨면서 하소연도하고 어머님도 저한테 이런저런얘기 다하시고 신랑이랑싸운얘기를 할때면 그자식 나쁘다면서ㅋㅋㅋ같이 맞장구치십니다ㅋㅋㅋ이정도면 거의 친정엄마 수준이죠?ㅋㅋㅋ저희가족은 사돈끼리도 사이가 돈독해서 일년에한번은 꼭만나서 식사하구요~작년 여름에는 휴가도 같이다녀왔네요^^올해는 시간이안맞아서 못갔어요ㅜㅜ맛있는음식이나 명절같은때는 꼭 서로 챙겨주시구요~
안부연락도 자주하세요^^남들이 시댁흉볼때 솔직히 저는 시집하난 잘왔다생각해요 흉볼게 없습니다ㅠㅠ...시부모님만 잘만나도 50프로 이상은 잘간거라고ㅋㅋㅋ근데전 100프로 이상이네요^^딸같은며느리는없다고 며느리는며느리라하는데 저는 금쪽같은 며느리같아요^-^저도 더잘해야겠다고 항상생각은하지만 아직도 많이 철없고 부족한며느리네요ㅜㅜ집에서 혼자 애기키우는거 힘든거아시고는 언제든지 애봐줄테니 신랑이랑둘이 데이트도좀하고 맛있는것도 먹고오라하세요ㅜㅜ그럼저는 모시고 다같이 나가죠~~^^시댁쪽은 대가족이어서 친척들이 많아요~~일년에한번 벌초할때 콘도빌려서 다같이 만납니다.솔직히 생각만해도 불편한자리죠...그러나 저는 신랑없이 한2박3일은더 같이 있다오고싶네요ㅋㅋㅋ친척분들이랑 노느라 신랑얼굴도 제대로못본거같아요ㅋㅋㅋ어찌나 한결같이 다들 잘해주시고 누구하나 싫은소리하시는분도 없을뿐더러 작은아버님은 저희 친정 안부도 물으시네요ㅋㅋㅋ다들너무 좋으세요~~
지금도 울 시엄마 뭐하시는지 전화한통없네요ㅋㅋㅋ한번해봐야겠어요ㅋㅋㅋ마지막으로 우리시할머니 늘 건강하셨으면좋겠구요~울 어머님도 고생을많이하셔서 노화가빨리올거라고...그말듣고 울컥했네요ㅠㅠ그래도괜찮아요 제가평생 곁에있어드릴게요♡그리고또 며느리 말이라면 만사오케이 울아버님도 항상 손주 잘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신랑이랑 도련님 하는일 잘됫으면좋겠고
울애기 엄마아빠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너는진짜 복덩이다^^항상 건강하고 밝게자라렴^^
우리가족 평생 함께했음 좋겠어요^^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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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라임오렌지 2017.09.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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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 글만 읽었는데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글쓴이님이 시댁에 잘하시니까 시부모님도, 시댁 식구등도 다 잘해주시는거라 생각되요^^ 저도 1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 좋은 기운 많이 받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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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17.09.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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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 이거지 시가에서 잘하면 알아서 더 잘하게되있음. 잘하라고 채찍휘두른다고 효심이 생기는게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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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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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난지 3개월만에 임신 쓴말투하면 철없는게 느껴지네 달리 혼전임신한게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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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셋엄마 2017.09.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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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읽으면서 울시댁이랑 똑같다는공감느꼈네요 저는 허니문베이비로 아들낳고 2년터울로 아들 딸 더 낳아서 지금애셋이구요 결혼6년차인데 여전히 시부모님이랑 저랑 사이가좋고 고민있을때마다 ( 남편사업 남편친구중에 싫은놈대처법 남편이랑 싸울때 현명하게대처법)이런걸 여쭤보면서 조언도듣고 일주일에 4번을 전화하면서 수다떨어요 시부모님께서 지방에계시고 우린서울에있는데 대학병원때문에 올라오시는일있어도 부담될까봐 먼저연락안하시고 주무신적없으시고 제가 맞벌이라 일방해될까봐 먼저 전화한번하신적없으세요 첫애낳을때 손편지랑 백만원주시면서 고생했다며 우시고 가시고 저도 아버님수술하실때 제가 백만원드리면서 손편지드리고 (우리 월급따로관리해요) 서로 서로 아낌없이퍼주고 안부묻고 더없이 감사하며 살고있어요 도련님은 결혼했고 동서 성품도좋고 시댁욕할게 없이 정말 감사하며 행복하게살고있어요 보면서 저랑 비슷한것같아 댓글남겨요 친구들은 시댁식구욕하는데 시댁얘기하면 너는 복받은거라며서 부럽다고 껴주지않아서 저도 여기에 글남깁니다^^ 모든 시댁들이 서로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피해안주고 잘지냈으면좋겠어요 ㅎㅎ 저도 나중에 저희 시어머니같은 시어머니가되는것이 저희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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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 2017.09.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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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남잔데 우리집에서 엄니아부지 마눌이서 나만 왕따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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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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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부러워요ㅠ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겠어요ㅠ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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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7.09.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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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대 19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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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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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후 만난지 3개월만에 혼전임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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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17.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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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 판에다 왜 이런 걸 씀? 결시친 보면 늘 시가 때문에 힘든 글 올라오는데 그런 사람들 앞에서 이런 자랑이 하고 싶어? 공감능력 제로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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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구 2017.09.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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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기가 존네요 매일 부정적인 예기들만 올라오는데 세상사람들이 다그런거 아니죠 행복하게사는사람들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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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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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댁이 아니라 시가임 여자들은 자존심도 없나 남자들은 지들 집을 처가라는데 시댁 시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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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17.09.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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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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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만 2017.09.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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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식 준비할때부터 아들 장가가는거 못마땅해서 똥씹은 얼굴로 있던 우리 시모랑은 다르네 ㅜ ㅠ 결혼해서도 거의 매주 신혼집에 점심때와서 밤 열두시까지 고기구워먹고 놀다가 가면서도 국이랑 밥이 없으니 집들이가 아니라던 우리시모 아들이랑 매일 통화하면서 며느리 전화안한다고 아들 들들볶고 말로는 자기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애낳은지 백일째되는날 두번 밥시켜줬다고 아들한테 왜 시켜만주냐고하고 참내 결혼전 잘하고싶던 마음 없어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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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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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이런글 넘 조아:) 서로 잘하니까 행복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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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홍군 2017.09.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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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훈훈하고 기분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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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7.09.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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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같은상황이신듯~ㅎㅎ특히 도련님 부분에선 더 똑같은듯~ㅎ우리 도련님도 무조건 내편~ㅎㅎ멀리 살고 계신것도 같네요~따뜻한글 보니까 기분좋네요~^^ 항상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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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만 2017.09.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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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타~~~~~~~..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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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7.09.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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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는 처가라는데 언제까지 여자만 시댁 시댁 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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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2017.09.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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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해서 주변을 보니 판에서 보던 막장시댁도 물론 많지만 이런 좋은시댁도 많아요~ 미혼분들 시댁을 너무 첨부터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셔도 되용^^ 저는 애둘을 낳고도 시댁가면 집에서 애본다고 늦잠 못 자니 여기서 푹자라 시며 아침늦게까지 안깨우셔요ㅡ 아침밥 다드시고 저 일어나면 새로 상차로주셔요ㅠ 제가 먹고싶다한 반찬들이 항상 상에 올라와잇고 갈때마다 며느리 용돈챙겨주시고~~~ 멀리계신게 아쉬울따름입니다ㅠㅠㅠ 글쓴님도 늘 양가 부모님께 효도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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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록김 2017.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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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훔냐 다 이런 집들만 있었음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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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17.09.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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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서 결혼은 집안을 보라는말이 맞음. 울 신랑 성격 모난데 없이 서글서글하고, 왠간한일엔 화도 안내고 엄청 이해심 많은 성격인데 결혼해보니 시댁식구들 성격이 다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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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없다 2017.09.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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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저희는 시누이분들이 나이? 연세가 다들 저희 부부랑 20년차이나서 좀 어려운데 .. 좋으시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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