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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추석은 힘들것 같다

(판) 2017.10.06 17:43 조회1,328
톡톡 임신/출산/육아 채널보기
추석 연휴를 앞둔 토요일...
11주차 1일 이라 기형아 검사에서 무뇌증으로 판명났다.
초음파 사진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반박할수 없었다.

결혼후 10개월동안 기다리던 아기였는데....
분명 초음파로 움직이는것도 보고 심장소리도 들었는데...
언제까지 숨쉬고 있을지 알수 없다며 낙태를 권했다.
그런데 이런 낙태도 불법이라 병원도 직접 알아봐야하고,
하필 추석 연휴기간이라 수술할수 있는곳도 없다.
겨우 알아봐서 날짜를 잡고 비용도 알아봤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수술도 쉽지 않다고 한다.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언제 사산될지도 모르고 태어나도 언제 숨이 멈출지 모르고,
그런 아기를 품고있는 내게도 몸에 부담이라는데....
살아있는 아기를 품고 나는 보낼날을 받았다.

11주동안 힘든 입덧도 행복했는데....
양가 부모님들도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는데....
지금 힘든 내 심정을 말할곳이 없다.

부모님들과 신랑은 내 눈치만 보고 나만 건강하면 된다고
위로 해주시는데 차마..... 매일 울고만 있을수 없었다.
억지로 장난치고 웃으며 어쩔수 없다며 괜찮다고 말하고,
그렇게 계속된 입덧에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있다.

왜 나일까? 왜 내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하늘은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준다는데.....
난 그냥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며 살았을 뿐인데....

앞으로의 추석은 슬퍼도 슬퍼할수 없는 명절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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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2017.10.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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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너무하네 당연히 애기가 기형있음 낙태시켜줘야 되는거 아님?? 산모몸상하든지 말든지 애기가 살아있으니 안된다니 나중에 주수 더지남 낙태가 아닌 유도분만 해야되는데 그 심적 육체적 고통은 누가 책임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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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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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절대 내잘못 아닌것 알죠? 저도14주에 아기보냈어요 저는 좀 특이케이스로 양수가아예없다고 하더라구요. 부족한게아니라 양수가 하나도없다고. 수분보충 이런거 다소용없더라구요 초음파봤는데 아기가낑겨있는데.. 그때 보내고 한참생각이났어요 산모수첩도 못버리고 일년을가지고있다가 두번째임신을 하게됐어요 그애가 태어나서 제옆에서 자고있어요. 수술잘하시고 몸조리잘하세요 그아기가 다시 예쁜모습으로 엄마한테 와줄꺼에요 좋은생각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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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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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14주에 다운으로 유산시켰어요 말로형용못할만큼 힘들었어요 왜나일까 원망이컸죠 힘내세요 건강한아기 또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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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10.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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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낙태가 불법이라고? 합법이다 자작인가보네 잘알아보고 자작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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