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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욕을 달고 다니는 교수

dbqndbqn (판) 2017.10.11 01:27 조회115
톡톡 나억울해요 도와줘

처음으로 판을 써보기 위해 오랜만에 네이트에 접속을 했네요..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써보려 합니다. 문장의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고 쓰다보니 줄줄이 써졌답니다ㅎㅎ  제가 쓸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지방사립음대에서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성악 전공자인 저는 현재 대학원의 학부에서 공부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제일 큰 사건만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악명 높기로 소문난 교수님은 성악 전공자들을 모아놓고 합창수업을 하십니다.1학기에는 합창단트레이너 선생님이 지도하시고 2학기는 방학의 마지막 주를 이용해서 합창연수를 학교가 아닌 다른 곳을 빌려서 진행을 하며 2학기에 되서야 교수님이 들어오십니다.  1학기는 무난히 넘어가는 반면 2학기가 되면 전쟁이 되어 집니다.연수를 시작할 때쯤 저희는 어김없이 4년을 합창연수를 갔고 연수의 일과는 아침먹고 노래하고 점심먹고 노래하고 저녁먹고 쉬고 가끔은 연습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가 하면 2학기 말에 합창정기연주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군말없이 연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연습 때가 되면 긴장이 됩니다. 연주회가 아닌데도 말이죠..  그건 바로 교수님 때문입니다. 성악가도 사람인지라 음정이 안 맞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의 불찰이죠. 허나 음정이 틀릴 때면 윽박을 지르시고 '개xx, 이x, 샹' 온갖 욕과 사람을 깎아내리는 말이 난무합니다. 그 60년대나 70년대 선생님들이 화나시면 손찌검과 욕하시잖아요? 몇 년전만 해도 손찌검도 하셨던 분이셨고 지금은 썅욕으로 학생들을 대하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일이 한번이 아니고 항상 매번 있는 일이랍니다. 4년을 들어온 저희에게는 그러려니 했었던 일이었고 대답을 빠르게 나오지 못하면 온갖 욕이 난무하고 듣고 나면 기분도 상하지만 이럴려고 성악을 배웠었나 회의감이 몰려옵니다.  한번은 본인 뜻대로 소리가 안되던 어느 날, 그 시간이 4시 쯤 되었을 겁니다.   '무릎꿇어!! 꿇고 노래해!!' 하시더라구요..  저희 동기들 그 날 다리 한 번 못펴고 무릎꿇고 있다가 일어난 시간이 8시되어서 일어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2학기 연주까지 윽박에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진행되어서 연주를 올리고나면 허무감이 밀려온답니다...ㅠ 그렇게 4년이 흘렀고 저는 동대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입학시험 칠 때고 한소리 하셨지만 약과여서 적지 않겠습니다.  1학기에 대학원 수업 중 그 교수님의 수업이 있는데 수업시간이 점심시간이어서 점심을 먹으면서 수업을 하자하셨습니다. 도시락을 싸오라시면서 본인 꺼 까지 사오라고 하셨답니다. 저희 대학원은 주간 대학원이라 아침부터 수업이 있기에 도시락을 무리가 있어서 돈을 모아 사서 들어갔었고 그렇게 1학기 수업을 끝내고 집안사정이 좋지않아 부득이하게 1년을 휴학을 했고  다시 2학기로 복학한 지금 같이 다니는 대학원선생님들과 잘 지내며 다니는데 항상 이 교수님 수업에는 긴장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저야 동대학원생이지만 다른 선생님께서는 타 대학교를 졸업하시고 오셔서 그 교수님에 대해 아무런 소문을 못 듣고 학교를 입학했습니다. 2학기 첫 수업때 저는 긴장을 하고 들어갔더니   '너는 왜 휴학을 했다가 복학을 했다가 왜 지x이냐?' 하시는 겁니다.. 그냥 물어보시는데 욕과 같이 있어서 기분은 안좋았죠..집안사정이 안좋아서 그랬다하니 '허 .' 하시더라구요..휴학한 게 무슨 잘못인지.. 그렇게 수업은 진행되었고 교재는 본인이 쓴 논문으로 수업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 시간 과제가 논문 5번 읽어오기가 숙제였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 입니다.     일에 찌들려 사는 저는 과제를 깜박하게 되었고 당일에 횟수도 안 세고 열심히 읽어갔습니다.압니다. 제가 과제를 못했죠. 제 불찰입니다. 그렇게 인정하고 수업에 들어갔더니  'ooo이! 5번 읽었어?' '열심히 읽었습니다.' '5번읽으라고 했으면 5번만 읽으면 되지! 열심히 읽기 뭘 읽어?!!" 윽박을 지르시며 온갖 모욕적인 말로 너를 그래서 노래를 못하는거고 그 딴식으로 살면좋냐고 하시고지x한다며 나가라시더라구요.. (욕의 수위는 이것보다 높습니다. 적느라 자제했답니다ㅠ) 그렇게 저는 수업들어간지 5분만에 쫓겨났고 이후 다른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그런식으로 할꺼면 수업들어오지말라고.. 결국에는 다음시간 들어오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나고 저는 3일내내 식중독이 걸려 장염과 위염으로 고생하고 오늘은 괜찮겠거니 하고 학교 갔다가 화장실을 몇 번이고 왔다갔다해서 결국 그 교수님 수업을 못듣고 집으로 왔어야 했습니다.   병원갔더니 열도 아직 높고 토하고 한다고 죽이고 뭐고 먹지말고 누워있으래서 주사 한 방 맞고 링거를 3대를 맞고 있는데 동료 대학원 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시더니  'oo아 어떻하니..교수님이 너 다음시간부터 오지마래' 하시는 겁니다.. 그냥 F줄꺼라고..다른 동료 대학원선생님이 교수님께 앞에 수업시간에 왔는데 토하고 열나고 화장실을 몇번이나 왔다갔다했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저렇게 말씀하셨다니..아픈데 서럽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없던 그날.. 다른 선생님께도 욕을 하셨다고 합니다. 성악 전공자는 가곡을 해야해서 독일가곡을 꼭 봅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다루게 되었는데..이 교정 중인 동료 대학원 선생님을 지목하며 가사를 읽어 보라고 하셨답니다.읽는데 교정을 하고 있으니 발음 샐 수 밖에 없는데  자기가 하라는데로 발음이 안난다고 입 병x이냐고 한마디 하셨답니다..거기에 플러스 윽박은 항상 하시죠... 저없이 2시간을 수업했는데 2번 다 저렇게 욕하시면서 난리를 치셨다는데...당사자인 대학원선생님께서는 너무 놀라셨다고 하더라구요... 에휴...그렇게 오늘도 수업을 하고 왔는데..아니나 다를까..또 윽박이란 윽박은 다하시고 발음지적하시고...중요한건 딕션 수업이 아니고 가곡연구법 수업입니다...그런데 딕션으로 수업3시간을 하시고수업을 어떻게 하시든 교수님의 재량이니 저희도 거기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본인이 하라는대로 안하면 윽박과 화를 내시고.. 마지막 10분 남았을 때  '나는 올해가 마지막이어서 강의평가 안좋게 줘서 상관없다. 다음시간까지 발음 똑바로 안해오면 다 F다. 다 쫓아버린다.' 하셨습니다...네.. 그 교수님 올해가 정년퇴임이시고 명예교수하시면 3년은 더 강의하십니다...  에휴...500만원 넘게 돈을 주고..오늘도 모욕적인 말인 '대가리는 장식이냐, 똥덩어리들..등등'협박까지 들어가며 수업을 받고 왔네요...이 교수님의 수업시간에는 교수연구실에서 수업을 받는데 들어가면 항상 담배냄새가 풍기며 저희 수업시간에 담배를 계속 피시며 수업을 하십니다..또한 동료 교수님들에게도 저렇게 욕을 하신다고 하니....혹시 몰라 수업 중 항상 녹음을 해왔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무난한 일을 겪고 저희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몰라서 여기 올려봅니다. 학교관계자들도 어쩌면 보겠죠. 이렇게 당하고 있는 후배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더이상은 이 만행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마음도 듭니다.. 학교 내에서 그 분의 입지가 크기에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고.. 어쩌면 이 글이 그분 귀에 들어가면 제가 누구인지도 다 알게 되겠죠.. 그래도 돈 500만원 넘게 내고 이런 말을 들어가며 수업을 받아야할지...세상이 바꼈는데 아직도 갑질 교수님이 있는 것은 현존하는 음악가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건 아니겠지요... 저건 최근 큰 사건을 올린거지만 에피소드와 증언은 무수하답니다..학교다니는 동안 한번도 부모님께 말씀드린 적이 없었던 일인데 최근 너무 힘들어서 말씀드렸더니 화를 내시며 난리를 치셨답니다...ㅠ남은 학기를 어떻게 다닐지 걱정입니다... 실기시험이 남아있는 지금 본인 마음에 안들면 점수를 안 주시기로 유명한 분이라...저희가 배우는 입장이라는 건 잘 알지만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네요...어떻게 해야 할 지... 학교 다니는 게 스트레스가 되어서 중도휴학을 해야하나 고민 중이네요ㅠ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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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2017.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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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rainbow_lyw@naver.com 이리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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