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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결혼생활과 끝, 그냥 들어주실수있나요

돌싱맘으로 (판) 2017.10.13 00:25 조회2,38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전 2015년여름에 작장동료의친구인 남편이 계속 쫒아다녀 3번끝에 연애를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엔 좋아하는 마음보다 싫다는데도 계속 저한테 빠져있는 남편 마음 하나보고 연애했죠
연애하자마자 자취하던 남편이 1시간남짓거리인 제가살던 지역으로 집을옮겼고 점점 저는 남편에게 빠졌습니다 그리고 몇달만에 사고로 아이를 가지게되었구요
친정부모님은 극구 반대하셨고 남편은 울며 허락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저는 나름 전문직이던 남편의 미래와 진심을 믿었고 뱃속의아이를 지지우고싶지않았구요
그렇게 드디어 허락을받고 혼인신고부터 올린뒤 몇달을 친정집에서 잠시 얹혀살았습니다
그러다 배가 불러오를때쯤 시댁분들이 토박이시고 남편직장때문에 시댁근처에 신혼집을 얻었습니다 . 아무연고지도없고 언덕위에 구석에있던 집은 34평 실제로는 거의 40평수준처럼 컸지만 두동밖에안되는 2억 안되는 집이었구요.
남편은 외아들에 시댁도 어머님쪽 가족분들이 전부이시고 남편이 몰래 이사했었기에 못믿는다며 신혼집 명의를 어머님 명의로 하셨습니다. 저는 물질적인것에 관심이없었기에 그냥 사고친저희를 도와주시는것만으로 감사한마음만 가졌구요.처음엔 예의도 엄청챙기신다는분들이라 너무 잘해주시기도해서 믿었습니다 . 저한테 일을 시켜보신적도 거의 없으시구요 . 하지만 입주하면서 아파트 비밀번호 , 1층현관카드 , 집문비상열쇠 등 모든걸 달라하시더군요 . 남편은 처갓댁도 다 드리면되지않냐고 혹시 집에있을때 불나면어떡해 , 그냥 제가 예민한가하고 이해했습니다.
남편은 아침 8시넘어서 집에서 나가 밤 8시에서 9시 빠르면 7시쯤 집에오는 직업이었습니다
배부른 몸으로 집들이 준비를 혼자 항상했고 출퇴근도 만삭까지 제가 항상 시켜줬습니다(운전)
거기다 주워온 고양이도 데려와놓고 2년동안 자기는 알레르기땜에 안챙기고 오히려 싫어해 제가 다 관리하며 키웠구요 ..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부부관계였어요 .. 임신하면서 관계도 스킨쉽도 거부감이 들었는데 남편은 이해를 못했고 너무 많이싸웠어요 애가 무사히 태어난게 신기할정도로요.
그래도 저없이는 친구들도 안만났지만 결국 술먹은남편 운전기사, 술먹고 대화하다가 술김에 감정조절못하는 성격 .. 너무 많이 울며 아가만 기다렸어요 . 자연분만하며 남편이 많이 울었는데 ㅇ(원래 맘이여려서 눈물이많음) 그것도잠시 조리원들어가있는내내 같이지냈는데 그때도 스킨쉽 거부로 많이싸웠어요 . 그때까지도 좀지나면 괜찮겠지 내몸이 아직 힘들어서 그렇겠지 .. 젖몸살에 모유수유를 하기싫어서 그게 힘들어서 우울증이왔는데 남편은 오히려 자기같으면 살이찢어져도 하겠다며 .. 그때 엄청 울었죠 .. 집에와서는 아기가 워낙에 소화력이안좋아 배앓이에 시달려 거의 거의쉬지못하고 두달을 밤샐정도였어요 물론신랑은 단한번도 애를 봐주지않았구요 .. 친정부모님과 시댁부모님이 왔다갔다해주셨어요 제신혼집지역은 저는 연고도없는 시댁과 남편본인 친구들이있는 그런지역이에요.. 친구도 제본가도 다 멀어서 특히 외로움도타고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산후도우미 그만둔뒤로 제가 청처음으로 혼자 아기 목욕시커야하는데 어머님이 도와주냐고 그러셔서 제가 혼자해볼게여 그말에 제가 거절했다고 화나셔서는 놀러가실때 잘다녀오시라고 전화드려도 단답이시고 집에오지도않으시고 .. 남편이 죄송하다고 해주면좋겠대서 그때 바보같이왜그랬는지 제가 잘못했다고 어머님호의를 무시한게아니라고 죄송하다고 그러구 .. 그쯤부터는 맨날 애데리고 시댁에있었던것같아요 본인들 집이 더 편하다고 .. 그뒤로도 마지막까지도 전 남편없이 매일 애데리고 가방싸서 제가 시댁을 일주일에 못해도 두번은 찾아뵜구요 제가안가면 오히려 남편이 엄마가 손녀보고싶으니 가라 , 서운해하신다 저한테 오히려 자기가 시댁을 더 강요했네요 .. 하루도빠짐없이 손녀사진에 뭐했는지 오늘은 무슨 발달이 있었는지 보고하듯이 다 하고 .. 저희친정부모님은 오히려 친정이 멀다고 본인들이 매번 운전해서 찾아와주셨는데 .. 애기때믄에 한시도 뭘못하는 절 걱정하셔서 청소며 설겆이며 음식 해주시고 .. 그땐 친정부모님께 죄송해도 시댁에도 그러는게 전 당연한줄알았어요 친손녀이시니까 여긴 내집이니까 날 배려하시는거겠지 .. 그래서 내가 오기만 바라시는거겠지 ...
그러던중 저희친오빠결혼식이었는데 저희부모님은 오빠결혼한다고 소문내놨을때 제가 임신해서 주변사람들한테 애기얘기를 하지않으셨어요 그날은 새언니와 오빠의 날이라는 생각으로..
근데 시부모님들은 오해하시고 단지 결혼식에 본인들 친손녀을못데려오게했다고 자기네가 창피하냐고 그러면서 제앞에서 대놓고 저희친정아빠가 잔치집에서 빈손으로 가는거아니라고 건내주신 술도 이딴거 왜받아오냐면서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남편는 원래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욕도잘하고 어머님도 .. 그와중에 왜 짜증이냐고 자기혼자 집가는내내 욕하드니 제가 저희친정아빠 므시한것도아니고 기분이 좀 그렇다니까 넌 그러면안되는거라고 그게 시댁과 친정간에 첫 불화의 시작이었어요 그뒤로도 워낙에 뭐 받ㄴ는거 부담스러우니 서로 무슨날이어도 주고받지말자고 그리고 어머님은 워낙에 건강에 집착하셔서 컵라면 먹어도 화내시고 밖에음식 절대 안드시고 제가 사실 임신때부터 지금까지 남편 아침을 차린적이 거의없네요 .. 그것도 싫어하시구 애낳으면서 남편이 직장을 옮겼는데 출근시간 똑같고 퇴근이 거의 11시가까이였어요 그래서 저녁도 못차려줬구요 . 아침은 변명일지모르지만 저희딸은 잠투정이 워낙심해서 제가 밤잠도 잘 못장뿐더러 15개월인 지금도 옆에 없어도 울고 자면서도 몇번이도 계속 깨서 보채요 그러다보니 스스로 피로에 지쳤고 집안일도 제가 다하고 남편은 입은옷도 빨래도 아무것도 손대지않아요 육아조차도요 .. 이뻐하고 좋아만하지 .. 아침안차려주는것과 자기가 톼근하고왔는데 제가 자고있거나 안나오면 그거로도 화내구요 .. 그 와중에 올해 4월에 결혼식응 올리는과정에서도 여러번 이혼소리가 오고갔어요 . 부부관계 아침 저녁에 제가자는거로 불만이많았는데 시댁어른들이 결혼장소도 당연히 자기네 지역으로 잡으시고 .. 예단을 보냈는데 어머님께 드린 50만원가방이 홈쇼핑에 20만원에 나와 제가 긴지아닌지 모른다고 근데 맞다해도 가격이중요하냐고 일단 어른들이 오고가신 정성인데 당신이 왜이렇게 기분나빠하냐 남편이 화나서는 신발해준게얼만데 이딴걸 해오냐고 그러는거에요 .. 저희엄마가 준비한건데 ..결극 서로 안주고받은거로 하자며 어머님이 가방을 함들어가는날 돌려보내셨어요 . 전 참고로 이불 그릇 다 꾀 돈값해갔구요 예단비 천만원에 신랑한테 시계 100만원 함비 100만원 줬구요 제가 받은건 다이아 세트랑 금팔찌반지 돈 300으로 가방예복화장품 0만원으로 다 사고 남은 250만원 신랑하고 같이쓰는 통장에 넣었구요 .. 남편이 그난리를 치더라구요
손해보는결혼이라니 .. 근데 어쩼든 그일도 어떻게 잘넘겨서 결혼식도 했고 그중에도 일은 많았어요 너무 길어지니 이제 올해이야길할게요 . 결혼식뒤에 아이가 기관지도 많이약해서 그때브터 입원하고 병원도 많이갔어요 기관지다 워낙 예민하다보니 열도 자주 오르락내리락했구요.. 근데 남편은 출근이라는 이유로 단한번도 병실에서 자본적도없구요 심지어 친구 생일파티도 간다는 사람입니다 .. 아이가 열이심해 입원전 5일가량을 집에서 잠못재고 힘들어할때도 자기잠만 잘잔사람이구요 .. 쌓이던중 터진건 돌잔치였어요 . 돌잔치날 이벤트상에서 장거리상을 주는데 저희는 온다는 정말 친한친구몇명빼곤 가족들친인척만 불러서했어요 . 근데 어머님 친구분들이 오셔서는 장거리상을 캐나다에서온 저희 둘째고모가 가져갓다고 천안에서 온 자기친구가 못가져갔다고 남들보는앞에서 저한테 대놓고 투덜대시고, 가족분들만 돌리라고 돌떡준비된걸 본인 친구들 주라면서 결극 저희 부모님은 돌떡 구경도 못하셨어요 . 그뒤 돌답례품이 남아 아버님 직장분들 돌리시라고 드렸는데 어머님이 누구는 식구수대로 가져가고 본인형제들은(남편의 큰이모 큰삼촌 등등..) 1개가져갂다고 .. 부담스러우시다고 다들 본인들이 하나만 가져가신건데 저희는 애초에 사람수대로 드리자고 준비했던거였거든여 . 그리고 나중에알고보니 돌잔치때 저희 엄마 인사도 씹으시고 갈때도 인사조차 안하시고 .. 어머님말로는 자기는 인사받은적도없고 뒤늦게라도 저희부모님봤는데 인사안한건 자기가 혼자 뻘쭘해서 인사안했다고 ..이게 사돈사이에 할말인가요 ,. 제가 터져서 신랑이랑 이혼얘기오가며싸우고 친정와있는데 큰이모님이 전화오시더니 그러시더라구요 사실 어머님이 자기는 아직도 저희엄마만 보면 짜증난다그랬다고 예단사건때문에요 . 자기가 돈없어서 안드냐고 무시하는것도아니고 라는 말응하시며 .. 나중엔 또 큰이모님이 없는말하신거라고 말바꾸시더라구요 .. 그렇게 남편과 이혼을 염두에두고 싸우고 대화하고 시간이지나 서로 지치더라구여 . 남편은 자기인생도 찾고싶고 자기는 여태 딸과 저를 위해 희생과 배려를 했다고 .. 이제 자기주장과 의견응 내세우겠다도, 그리고 자기가 애를 안봐준건 자기가 우리를위해 돈벌러일하는거고 그러기위해선 쉬어야하니까 그래서 잔거라고 그래서 애안봐준게 정당하단듯이 말하더라구요 ..
제일 불만이 3주 한달 두달 그렇게 뜸한 부부관계, 스킨쉽거부 ... (이건 좀 이해갑니다) 그렇게 몇번의 시간과 대화 그리고 셋이 여행도 다녀왔지만 결국 이혼을 하게되었구여 거의 한달다되가는듯한데 이제서야 내일 서류접수하러가요 그사이에 전 친정에서 지내고있고 이집으로 들어올 짐정리중인데 남편은 역시나 추석내내도 딸에대한 안부연락조차없고 이혼결정을 내리자마지 아기양육비맘 매달주고 저함테 한푼도 나눠줄게없다며 폐물팔아쓰라고 그렇게 내쳤구요 .. 시댁도 돌잔치사건이후로 단한번도 연락을 하신적이없습니다 . 워낙에 본인ㄷ들삶이 중요하신분이고 어머님이랑 남편니ㅔ이랑 성격이 똑같아요. 욕도잘하고 남에대한 배려는없이 남이 맞춰야만하는 .. 자기들이 옳은것만 옳다믿으시고 , 무엇보다 본인등 자존심만 중요함.. 그리고 어머님인 돈부심 (본인이 해주셔놓고 뒷생색) 남편은 부모님재산이 지껏인냥 제게 생색내고 .. 아무튼 내일 이혼서류접수하러가는데 맘이 또 싱숭생숭하고 가서 짐쌀생각하니 그간의 좋앗던 시간도 생각나서 자끄만 맘이 좀 슬프고 아프네요 .. 그래도 저 흔들리지말아야겠죠 .? 제아이를 위해서라도 참고살았어야했을까요 ... 횡설수설 제가 모든이야기가 들어가진안았지만 나름 펙트만쓰려 노력했어요
긴이야기였지만 봐주셔서 감사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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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7.10.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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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정당화 하려고 사소한거 막 부풀린거 같은데
그다지 남편이 나쁘다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사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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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 2017.10.1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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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휴.. 글만읽어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지네요 마니 답답하셨겠어요.. 떠밀리듯 애부터 낳고 배려없이 내쳐졌을거생각하니 짠하네요.. 두분의 애정이 소진되어 헤어지는건 아닌거같아 안타깝습니다.. 스킨쉽거부는 남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부분이죠..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는 기분이라서 거절도 조심스레 맘 안다치게해야한답니다.. 그치만 아내분의 임신과 출산의 과정과 육아중 노고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육아에 동참하는등 감정적인 부분들 먼저 해소가 되어야했는데.. 두분다 서툴렀던것같네요.. 거기다 초치며 관계를 깨뜨리는 시어머님 ㅜ.. 두분 이미 금이 많이 가있고 회복의 길도 멀어보이네요 부부상담 등.. 해볼수있는 최선이 남아있는듯한데.. 참.. 이미 정리가 되신상태라니.. 관계가 악화되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으신듯하여 걱정입니다.. 양육비 잘합의하시고 마음 잘추스르세요 자존감을 높이시는게 당면과제네요 지난상처 훌훌 터시고 이쁜딸 위해서라도 새출발준비잘하세요.. 분명 살아온 험한 날들보다 밝고 따뜻한길 열리실거예요 그간 고생많으셨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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