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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안갔으면 좋겠다

에바참치는바보다 (판) 2017.11.10 01:32 조회452
톡톡 군화와 고무신 채널보기

오늘은 여보가 훈련갈 짐을 4시간 동안 꾸렸다.
바보다. 전화한다고 했으면서 안했다.
항상 거짓말을 한다. 여보는 내가 없어도 잘 살거같다. 저번에 다퉜을때 신경을 못써주겠다는 여보의 말이 생각났다. 너무 슬프다. 이제부터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여보는 오늘 나의 추궁으로 전화번호부의 내 이름 석자를 다른 이름으로 바꾸었다. 나의 의지였지만 기분은 좋다. 페이스북을 보는데 친구 남자친구의 프로필이 친구로 바뀌었다. 부럽다. 우리 오빠는 내가 창피한가, 소심한가 모르겠지만 그런걸 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엔 창피해서 그런거같다. 운천갔을때도 사람들 피해다니느라 고생을 했었다. 우리 오빠는 내가 창피한거일지도 모른다. 괜히 미안하다..
요즘드는 생각인데 여보랑 헤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여보는 휴가를 나가면 연락이 안된다. 가족, 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좋은가보다. 이해는하지만 서운하다. 답장보내는 시간이 1분도 안걸리는데 나한테는 그러질 않는다는게 너무 서운하다... 여보는 전역을 하고나서도 나를 외롭게 할거같다. 여보가 전역하면 나는 여보랑 헤어질거다. 여보를 힘들게 하고싶지도 않고 연락이 안되서 분명 내가 짜증을 많이 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보는 나보다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해야한다. 나는 오빠에게 맞지 않은거같다. 여보는 여보와 같은 직장인을 만나고 나는 나와 같은 학생을 만나는게 맞다. 나는 여보를 이해할 수 없고 여보는 나를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여보가 나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다하면 정말 슬플거같다. 나는 여보랑 결혼하는게 꿈이었는데 그건 안될거같다. 나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여보에게 너무 미안하다. 하지만 여보랑 나는 안된다. 그건 여보가 제일 잘 알것이다. 매일 매일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떻게 하면 잘 놓아줄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솔직히 이건 내가 나한테 묻고싶다. 우리 여보는 나없어도 잘 살지만 나는 여보 없으면 못살아서 내가 제일 걱정된다. 우리는 여러번 연락을 끊고 다시 만났지만 항상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나는 그때부터 여보에게 의지를 많이한거같다. 여보 없는 일상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난 붙잡았지만 여보는 나를 붙잡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아마도 나보다 예진이가 더 좋아서 그런거일 수도 있다. 여보는 항상 나를 힘들게 한다. 앞으로 우리에게 세번에 위기가 온다면 분명 여보는 나를 놓을것이다. 힘들어서 포기할거같다. 그럼 나도 여보를 놓아줄 것이다. 여보에게 나는 맞지 않은 사람일테니까.. 그리고 나도 여자다 자존심이라는게 있다. 나도 내가 불쌍해서 다음만큼은 내가 먼저 하지않을것이다. 여보는 어차피 상관이 없을거같다. 왜냐면 여보는 여자를 다시 만나면 되기때문이다. 자고싶은데 잠이 안온다. 여보가 사랑한다는데 괜시리 투정부리고싶다. 너무 화가나기 때문이다. 우리 여보는 나를 잘 모르는거 같다. 군대에 있으면 많이 외로워서 나랑 만나는건가 싶기도 하다. 몸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건 여보는 운천만 벗어나면 연락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헤헤 그래서 나는 항상 기다린다. 그래서 30분도 2시간 처럼 느껴지고 그런다. 나는 내가 참 불쌍하다. 여보를 조금만 좋아했더라면 내 일상은 평범했을건데 여보를 너무 좋아해서 내 일상은 여보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없다. 바보같지만 어쩔수 없다. 나는 여보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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