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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조카를 못보고 있어요...다시 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양양 (판) 2017.11.14 02:06 조회4,350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댓글부탁


안녕하세요.
평소에 판에서 글 읽는거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방탈인건 죄송한데 진짜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파서 많은 분들이 읽으시는 곳에 글쓰니깐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을 좀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지 막막하네요..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서 글을 적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너무너무 화가 나고 분하고 아이를 보고싶은데 볼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여기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긴 얘기가 될 것 같아요..

 
30대 초반일 때 시골에서 살다가 경기도에 일 때문에 올라와서 아는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
카페에서 만나서 엄청 친해진 동생이 있었어요.
시간이 좀 지나고선 친해진걸 떠나서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가 됐죠.
서로 엄마들까지도 언니, 동생이 하는 정말 가족이요.


 그 동생은 저보다 2살이 어렸어요.

한참 매주 2번씩 가족들 다같이 만나서 놀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이 동생이
“언니 우리도 시집가자! ㅋㅋ” 하면서 소개팅 어플을 깔자며, 이거 잼있데~하며 같이 깔았어요.
한참 소개팅 어플이 유행하던 때라 그냥 재미로 깔았다가 이동생이 재미없다고 지워버렸어요.
근데 간만에 만난 제가 “야, 시집가자며!! 핸드폰 내놔봐 ㅋㅋㅋ’이러면서 핸드폰을 뺏어다가
다시 그 어플을 제가 깔아줬습니다.

그날 그게 인연이 되어 정말로 시집을 가버렸어요.

물론 둘이 인연이였으니 그렇게 만나서 결혼까지 했겠지만,

저는 “야, 내가 그날 그거 다시 깔아서 너 시집가는거야~”라며 깔깔대곤 했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날에 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후회하는 일이 되어버렸지만요…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동생은 남편형제가 2남1녀인데 남편이 첫째다.
근데 밑에 남동생이 결혼을 일찍해서 조카도 둘이나 있는데 시댁이랑 왕래를 안하고 지낸다더라.
내가 맏며느리가 되면 다시 왕래하게하고 사이좋게 살고 싶다 하더라구요.

워낙에 사람좋아하고 착했어서 그래~ 그래라 그러고 말았었었요.

 
근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동생네가 왜 시댁이랑 왕래를 안하고 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남녀호랑개교를 신실하게 믿으시는 분이셨고 며느리에겐 이말, 아들에겐 저말하는 그러신 분이셨구요..
동생네 동네에 그 종교 지부(?)사람을 집으로 보내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신랑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라서 월급을 많이 받는다던데 생활비로 자기 부모님께 많이 드리고.. 시어머니는 자기 동생이 다단계(?) 그런거 하는데 투자하라고하고, 신랑은 동생한테 말도 안하고 투자하고…

지금 결시친에 써도 오늘의 톡정도는 그냥 올라가겠다 하는 집이였어요.

 

그러다가 임신을 했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을 때 시어머니가 뱃속에 아이를 지우라고 했었습니다.

“그 애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지워라.”

그 말을 듣고 동생은 우리를 만나서 넋두리하며 시어머니 안보고 살고싶다고 사과 안하면 안볼꺼라고도 했었어요.
우리는 노발대발하면서 미친거 아니냐고 뱃속에 있는 자기 손주한테 그게 할 소리라며 쳐다도 보지 말고 살라고 했었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맘이 여린 동생은 또 용서하고 맏며느리 노릇 하면서 산다고 왕래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가 8개월 되던때에 미숙아로 태어났어요.
아프게 태어났습니다…
커가면서 수술도 계속 해줘야 했고 날마다 대소변처리를 해줘야 했어요.

 그래도 동생은 항상 저를 볼 때마다 아들자랑을 끝없이 하며, 행복하다고 결혼은 좋은거라고 항상 말했어요.

“언니~ 시집가~”

“시집가면 뭐가 좋냐?”

“가족이 주는 행복이 있어~”라며
저에게 항상 시집가라고 잔소리를 해대던 동생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시집을 가고 애기를 낳고 하다보니 예전보다는 왕래가 적어졌지만,
그래도 몇 달에 한번쯤은 엄마랑 다같이 만나고 하는 사이였습니다.

 
이 동생이 결혼을 한게 2013년 이였습니다.
아이가 태어난건 2014년.
그리고 2016년 11월
이 동생은 36살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동생이 선천성으로 당뇨가 있었어요. 천식도 있었구요..
신랑도 알고 결혼했고 엄마가 당뇨가 있으니 아이 뱃속에 있을 때 보험도 못들었었구요..
아프게 태어나서 수술도 해야하고 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미숙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몸무게로 태어나서 지원도 받을 수 있었고
동생은 그래도 항상 우리아들 효자아들이라고 자랑스러워했어요.

2016년 여름부터 갑자기 동생이 살이 엄청나게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야 너 병원가봐 왜 갑자기 살이 그렇게 빠지냐”
“언니, 여름이라서 너무 더워서 힘들어서 그래~”
“그래도 너무 빠졌잖아 이유없이 살빠지면 이상있는거야 병원가봐~” 그러고 넘어갔었고,

 
9월쯤 오랜만에 만났는데 살이 너무 빠져서 계속 걱정하다가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헤어졌어요.

그러고는 11월에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았어요.

갑자기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장례식장에 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엄마, 아빠, 가족들도 아픈걸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살이 너무 빠지고 힘들어하니 병원을 가보자 가보자 해도 안간다고 안간다고 하다가
일주일 전쯤 병원에 가서 입원했다가 갑자기 폐가 망가져서 가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되는 사람한테 물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 왜 병원에 안데려 갔던거냐”

남편이 하는말..
“5개월 전쯤 둘이 병원에 갔었다.
이미 그때 폐가 50프로 망가져서 50프로밖에
안남았다고 하더라, 와이프가 그때부터 죽음을 준비했다. 가족들한테 알리지 말자고 해서 안알렸었다”

 황망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요즘 같은 의료시설에 아무리 폐가 50프로가 망가졌대도,
아니 10프로의 기능만이라도 남아있다면 세상 어디 병원이라도 쫒아다니고 싶은게 가족 마음 아닌가요? 근데 왜 남편이란 사람이 와이프가 병원가는걸 싫어했다고 병원에 안데려 갈 수 가 있는건지. 왜 가족들한테는 얘기를 안한건지…

그렇게 가버린 동생은 말이없었고 식구들, 친척들 모두 슬픔속에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에도 별 사건이 다 있었어요.
시어머니쪽 사람들이 진짜 인간으로써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했구요.
그래서 장례식 마지막날 남편이 동생아빠 즉 장인어른한테 평생 최씨집안 장남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아버님 같이 살아요. 라고 용서를 구했었구요.

장례를 치르고 아픈 아이는 친정엄마, 친동생이 같이 케어했습니다.
날마다 2시간씩 관장을 해줘야 하는 아이였어요.
엄마, 아빠가 식당을 운영하셔서
11시나 12시쯤 장사를 마치면 집에 들어가 아이 관장을 해줘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애 아빠는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아이를 가게에 두고 자기
혼자 집에 들어가서 쉬고 했어요.

동생이 그렇게 가고 난 후로 아이가 2번 수술을 했는데 그안에 한번도 아이아빠가 관장을 해준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할머니와 이모가 모든걸 했죠.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동생이 남기고 간 아이고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도
“아이 잘 키워줘”였으니깐요…

동생이 11월에 가고 그 다음해인 올해 여름즈음부터 남편이 여자를 만나는 낌새가 있었습니다.
동생이 죽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부터였던거 같아요..
엄마나, 동생은 모른척했습니다.
주말마다 약속있다거나, 회사에 일이 있다고 해서 자리를 비웠고 아이랑 시간을 보낼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9월에 아이가 수술을 해서 병원에 있는데 할머니랑 이모가 병원에 계속있는동안,
그 동생과 함께살던 집.
아직도 그 동생의 흔적이 가득한 그곳에 새로 만나는 여자를 데리고와서 자고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평생 동생만을 그리면서 살기를 바랬던건 아니였습니다.
물론 젊으니깐 새로운 사람 만나서 살아야한다고도 생각했구요.
그래도 적어도 사람이라면 도리라는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픈 자기 아이는 병원에 수술해서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간병은 못할 망정
함께살던 집에 여자를 데리고 가서 자는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
모텔갈 돈이 없어서 그런건지 뭔지.
어렸을때부터 살던 동네에 살림을 차리고 살았던지라 그 동네사람들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엄마가 얘기했습니다.
이렇게는 같이 못산다.
동네를 떠나서 살아라.
그랬더니 아이를 시골로 보내겠다는겁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엄마, 할머니랑 이동네에 살았었고 아파서 대학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녀야 하는 아이입니다.
대소변 상황도 날마도 체크해야하고 봐줘야 하는 아이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케어해보지 않았던 자기 어머니한테(뱃속에 있을 때 지우라는 막말을 했던) 아이를 기르게 하겠다는겁니다.
자기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녀야하니깐요…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했어요.
아이를 시골로 내려보내는 이유는 뭐냐고 물어보니
이런환경에서 아이를 키울수 없다네요.
가족들이 당뇨병력이 있어서 식단도 문제이고 식당을 해서 늦게끝나니 아이가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도 문제라네요.
자기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얼마든지 데리고 들어갈수 있었는데도 안했으면서...

이제와서 자기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살아야하니 아이는 시골 자기 어머님께 맡겨야한답니다.

그러고는 병원에서 퇴원하던날 그냥 시골로 내려보냈어요.
일주일후에 병원에 진료보러 오는 날이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왜 아이가 이지경이 됐냐고 관장을 어떻게 해준거냐고 이러면 또 재수술을 해야한다고 지금까지 잘하다가 왜 이렇게 해서 데려왔냐고 뭐라고 하셨습니다.

시골로 내려가서 지금까지 키우던 할머니는 퇴원하고 볼 수 도 없었는데요 ㅠㅠ

핑계가 정말 기가 막혔어요.

아이가 내려가고 며칠있다가 할머니랑 이모 보고싶다고 하니 영상통화를 한번 해줬어요.
아니 그도 그럴것이 태어나서 계속 같이 살던 엄마도 갑자기 하늘나라에 갔다고 하는데
매일보던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들하고
떨어져서 아빠도 없이 뱃속에 있을 때 지우라고 했던 할머니손에 크니 애기라고 그 맘이 온전하겠습니까??
그랬더니 그 영상통화 해주고 애가 똥을 못쌌다.
영상통화 해줘서 그렇다.

참,,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날이후로 영상통화도, 통화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애기 병원에 잘 데리고 오는지 병원에 가서라도 만나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이쪽 핑계대면서 아이 잘 못된다는 소리 듣기 싫으니깐요.

병원에 예약한 날에 안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통화하면서 왜 안데리고 왔냐고 물어봤더니 하는말이
“그럴줄 알았지 내가.
장모님이랑 처제가 병원에 와서 볼까봐 못데리고 왔어”라네요.
하,,,,,,,,,,,,,,,,,,,,,,,,,,,,,,,,,,,,,,,,,,,,,,,,,,

 
애기를 데리고 내려갈 때 언제 보여주냐고 물어보니깐
애기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때가 되면 보여준답니다.
그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니 애엄마 1주기 생각하고 있대요.

아이가 정말 똑똑해요.
제 조카라서가 하는말이 아니라 정말 똑똑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파서 그런지는 몰라도 눈치도 빠르고 왠만한 어른들하고 말이 통할 정도로 속도 꽉찬 아이에요.

그런 아이를 아무도 없는 시골에 내려다 놓고 자기는 일주, 아니면 이주에 한번씩 내려가서 본다네요.
그것도 새로 만나는 여자랑, 그 여자의 아들과 함께요.

어렸을때부터 살았던 동네라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데
자기 아이는 시골에 내려다 놓고 그 여자와 그 여자 아이와 함께 쇼핑몰에 쇼핑다니는걸 봤다고
그집 사위 뭔일이야? 라는 소리를 듣고요.

지난 추석에도 아이를 보여줄 생각도 안하고
1주기가 다가와서 첫기일에는 어리지만 그래도 아들이니깐 당연히 제사에는.와야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보내달라고 전화했더니

못보내준대요.
아직은 때가 아니래요.
아이가 적응을 못해서 안된데요.

 

결국 동생의 첫 기일에는 그렇게 사랑한다던, 평생을 최씨집안 장남으로 살겠다던 그 남자도 안왔구요.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부탁하고 갔던 사랑하는 아들도 못왔습니다.

첫기일에 납골당에서 엄마가 울면서 손주랑 영상통화하는걸 동생 영정사진앞에 틀어줬어요
“니 아들 못데리고와서 미안하다고”
우시면서요

영상통화에서 아들은 이런 말을 해요

“이모~ 00이 엄마 죽었어? 하늘나라갔지? 근데 왜 할머니는 00이 엄마 죽었다고해?”

“이모~ 00이 엄마가 바꼈대. 형아 엄마가 00이 엄마래”

“이모~ 엄마 보고싶은데 00이가 여기있어서 엄마보러를 못가네”

“이모~ 하늘나라에 엄마있지? 엄마 보고싶은데 구름이 있어서 엄마가 안보여”

“이모~ 송파구에서 살고싶어”
창밖을 내다보며 이런말을 해요.
동네 안부를 물어보구요,
이모를 엄마~라고 불렀다가 아빠 눈치를 보며 자기 입을 손으로 막아요..
자기 가슴을 막 쳐요.
이제 4살된 아이가요… ㅠㅠ
 

진정 아이를 위한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아빠는 내년부터 새로운 여자랑 살림을 시작할껀데(이미 지난 9월부터 같이 살면서 저렇게 얘기합니다) 그 안에 아이가 적응을 해야한다며
자기 아들은 시골에 내려다 놓고 한달에 두세번 시골에 내려간답니다.
물론 내려갈때는 새로운 그 여자와 그 여자의 아이를 데리고 간대요.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 다시 자기 아이는 시골에 두고 그여자와 그여자 아들을 데리고 올라온답니다.

아빠가 온다고 하는 날엔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기다린다네요.
며칠 자기와 시간을 보내고 아빠는 아빠 친구와 형아와 다시 자기를 두고 떠나버리죠
내내 송파구에 가고싶다고 보챈다네요.
한번 영상통화를 시켜주고 나면 아이가 보채서 자기 어머니가 아이를 키우는데 너무 힘드시데요.
그래서 지금 우리들은 아이랑 통화도 못하고, 영상통화도 못하고, 보지도 못합니다.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도 몰라요.
대소변은 잘 보고있는건지, 어떤지요…
그냥 때가 되면 보여줄테니깐 기다리래요.
새로운 여자랑 살림차리는데 거기에 아들이 적응하고나면 2달에 한번씩은 보여 줄테니깐 그냥 무작정 기다리래요.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도대체 뭐가 아이를 위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친엄마와 외갓쪽 식구들은 기억에서 다 사라지게 하고 새로운 여자를 엄마로 받아들일때까지
때가 아니라는 핑계로 아이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그게 자기는 아이를 위한거라네요.
세상 사람들한테 물어보쟤요.
자기 말이 맞다고요.

저는 자기 아들 생각은 1도 안하고 온전히 자기만을 위한 이기심으로밖에 안보여요.
아이가 그곳에서 얼마나 보고싶은 사람들을 그리워 하고 있는지는 생각도 안하는거죠.
어느날 갑자기 시골로 보내져서 엄마는 죽었다고 말하는데 식구들이 버렸다는 얘기는 안할까 싶어요.
아이 기억에서 외갓집 식구들이 다 지워질때까지 아이는 얼마나 힘들어 할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죽겠어요..

 
1주기 기일을 앞두고 동생이랑 무슨얘기를 하다가 보험 얘기를 하게됐었어요.
동생이 죽고나서 연금이 나오는게 있어요.
그건 사실 동생이 남기고 간것이니 아이 몫이잖아요.
근데 그 남편이 막내 처제랑 장모님 보험을 들어주겠다는거에요.
자기 친한 후배가 보험설계산데 그 후배 통해서 보험을 들어주겠다고요.
그래서 평생 형부가 돈 내주실껏도 아니고 그건 아이몫인 돈인데 싫다.고 했는데요
후배오면 싸인만 하면 된다고 후배를 데리고 와서 싸인을 받아갔다는 거에요.
근데 그것도 이번에 새로운 여자랑 살림 차리고 나가더니 돈도 안내줘요.

그래서 제가 증권을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보험 계약한 날짜가 11월 16일이더라구요.
동생이 죽은 날은 11일 이였습니다.
장례가 끝난건 13일이였구요.

장례끝나고 이틀이 지난 15일 저녁에 후배를 데리고 와서 보험 싸인을 받아간거였어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와이프가 죽었는데 장례치르고 바로 처제, 어머님 보험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이쯤되니 저는 이사람이 동생앞으로 보험 들어놓고 일부러 병원에 안데리고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물론 아팠던게 사실이고 그게 문제가 되서 갑자기 갔다고는 하지만, 만약에 저였다면 동생이 아무리 병원에 안간다고 해도 내 가족이니깐 멱살을 끌고라도 병원에 데리고가서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해보고 포기했어도 포기했을꺼에요.

사랑하는 내 가족이니깐요…

동생이 남기고간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 아이가 제대로 크게 하고 싶어요.
지금 상태는 어떤지 알고 싶고, 대소변은 잘 보는지도 궁금하구요.
저희는 그 남편이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지금처럼 아이를 못보고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건가요??

뭔가 볼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을까요???

혹시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 분들은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제발 부탁 드려요..

 

그리고 그 남편이 누가 맞는 건지 세상사람들에게 물어보자고 했으니 댓글 좀 달아주세요.
많은 분들이 의견 좀 얘기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년동안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글이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하신 여러분들에 댓글을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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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17.1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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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키우고있는 저로서는...하아~~ 너무 맘이 아프네요.. 환경이 너무나도 아이가 잘자랄수있는 환경도 아니고..또 아픈애를 너무 방치하는것도 아동학대인데...엄마가 죽고없는아이를 아빠가 빈자리를 채워줄수있게 노력하셔야 하는데....씁쓸하네요 진짜 아이도 그냥 죽게 내버려두는건 아닌지.. 법적으로 방법이 없을까요? 애를 나중에 데려가서 키우더라도 지금은 외가집으로 보내지는게 맞는거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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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1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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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골 조부모나 친아빠나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본인들 생각만 하는 게 눈에 보이네요. 친아빠라는 새끼는 새로운 여자랑 그 아이들만 가족인가보죠? 시골조부모 새끼들은 아이가 죽음이라는 단어를 깨우치기도 전에 무턱대고 죽었다고 말하고 다른 여자를 엄마라고 부르라니....진짜 무식의 끝을 보여주네요.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거든요^^..이렇게 애를 방치하는 것 또한 아동학대일텐데 이런 새끼들은 지들만 좋으면 되고 애 생각은 안 하는 새끼들이라..;; 이 글 혹시 그 친아빠새끼한테 보여주나요? 댓글 좀 많이 달려서 욕 좀 디지게 먹고, 깨우쳤으면 좋겠는데..지금 지가 지자식 죽이고 있는 거라고. 지금은 똑똑한 아이라지만 마음의 병이 더 커지면 발달장애도 올 수 있구요, 심하면 자폐라는 마음의 병도 생길 수 있어요. 하루빨리 외조부모님들이 데려와서 키우시기를 혹은 자주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아이들도 '약속'이라는 개념은 알아서 "몇 밤자고 또 만나자~"하고 그 약속을 지키면 아이들도 받아들일텐데.......참...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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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11.1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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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도 동생분 남편분은 일부러 동생분을 방치해서 죽게했을거같습니다. 보험금 수령하고 돈맛을 봤으니 이제 아들도 죽여서 보험금을 타려하는거같네요. 아이 목숨 살리시려면 서두르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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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11.1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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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못해도 아이 외조부모는 할 수 있겠죠? 아이 방임과 양육환경의 그지같음(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시골에 박아놓음&친조모의 사이비활동)을 이유로 소송걸면 면접교섭권이라도 따낼 수 있겠죠. 손주의 주양육자이던 조부모에게 면접교섭권을 인정한 판례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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