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추가) 밥 빨리 먹고 비키라는 시아버지. 얼마나 이해해야 될까요

지친다 (판) 2017.12.07 10:47 조회87,10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추가글

 

와.. 이게 톡선에 갈줄이야....

별로 좋지도 않은 고구마 이야기 봐주시고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현실자각이 되는거 같네요.

사실 진짜 저만 좀 참으면 모든게 다 조용히 넘어갈꺼란 답답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댓글 보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이건 내가 이해해야되는 부분이 아니구나.

 

좀 강심장이 되야 될꺼같아요.

사실 저 시아버지 좀 무서웠거든요.

근데 뭐 진지하게 이혼 생각까지 들다보니 그냥 질러보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자주 저녁먹으러 오라시는 분이라서 다음주 쯤이면 또 연락이 오겠죠

안가겠습니다.

다짜고짜 전화해서 저 이제 앞으로 안갈꺼에요 라고 굳이 얘기 하진 않을겁니다.

다음달에 또 제사가 있는데 그때도 안갈꺼에요.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진짜 5년동안 종년노릇만 하고 대접도 못받았네요

 

조언 주신분들 자기 일처럼 화내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

글 보시는 분들한테 본의 아니게 고구마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

본문

 

 

안녕하세요

판 자주 보는 20대 후반 워킹맘입니다.

참.. 여기다 글쓰게 될 줄 몰랐는데 대화 안되는 신랑때문에 답답해서 써봐요.

글이 좀 길어질꺼같아요.

 

결혼한지 5년 다되가네요.

주위보다 일찍 결혼했고 남들보다 일찍 아이를 낳았습니다.

저는 이 집에 식모 같단 느낌을 몇 번이나 받았지만

손주 보시면 너무 예뻐해주시고 용돈 주시고 보듬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많이 참고 참았습니다.

 

임신 때부터 그 많은 제사 명절 김장 한번도 빼놓지 않고 가서 전 부치고 설거지하고 했지만

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섭섭하고 서운하고 했어요.

시댁 갔다 오는 날이면 매일 울었고 중간역할 못해주는 신랑이랑도 많이 싸웠습니다.

 

김장, 저녁 식사 이런것들 피곤하고 힘들어서 김치 사먹는다 해 오늘은 못간다고 해

신랑한테 시댁에 전하라고 하면 매일 저보고 니가 전화해서 얘기해 라는 사람.

 

월요일 제사였습니다.

일 마치고 아이 데리러 갔다가 집에와서 빨래하고 씻고 나갈준비 끝내고  시댁 도착하니 8시쯤.

원래 항상 같이 제사음식 했지만 이번엔 일을 못빼서 못 도와드려서 죄송하다고 돈봉투도 드렸습니다.

가자마자 허리가 아프다 일을 너무많이했다 하시는 시어머니.

빨리 밥먹고 일 도와주라는 시아버지.

 

저녁을 안먹고 가서 밥상 펴고 차려서 아이랑 신랑이랑 밥먹는데 반쯤 먹었나?

삼촌분, 시할머니, 시조카 들어오더군요

인사하고 다시앉아서 밥먹을려는데 시아버지 대뜸 빨리먹고 비키라네요

네? 했더니 니가 빨리 먹고 비켜야 자리가 날꺼아니냐며

빨리 먹고 비키고 새로 밥퍼고 반찬 꺼내서 손님 맞이하라네요.

 

저는 손님 아닌가요

삼촌, 시할머니, 시조카 다 피섞인 가족일텐데

어떻게 따지자면 며느리인 제가 손님 인거 같은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대충 먹고 일어나서 아직 입에 있는것도 다 안씹고 물뜨고 있는 저한테

빨리 상에 소금갖다주라는 시어머니.

 

제가 식모인거죠?

식사다끝내고 그릇 치우는데 설거지좀 하라시네요.

많은 식구 다 먹은 그릇 설거지 어렵게 다하고 고무장갑 벗고있는데

퐁퐁 풀어서 행주 다씻으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서러워서 눈물날뻔 했어요.

계속 울컥했지만 어른들 더 오셔서 참았어요.

 

집에 와서 신랑이랑 또 싸웠습니다.

아버님이 밥 빨리먹고 비키라할때 뭐했냐고 했더니 자기도 빨리 먹고 일어나서 도와줬답니다.

뭘 도와줬단건지?

계속된 말다툼에 저는 앞으로 시댁에 발걸음 하고 싶지않다고 했고

신랑은 또 거기서 니가 그렇게 직접얘기해 라네요.

못할줄 아나봐요

 

계속 자기는 빨리 밥먹고 도와줬단 얘기에 같은말 반복하지말고 너희집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니깐 욱했는지

평소엔 그렇게 안하잖아 니말대로 그게 식모취급이면 매일 그래야지 오늘만 빨리먹고비키라한거잖아

라네요.

 

횟수가 중요한지 처음알았네요.

남은 정마저 떨어졌습니다.

자기 집에 대한 보호막 하나 못해주는 사람이랑 이제 못 살꺼 같아요.

442
23
태그
신규채널
[충격이에요] [핫빤스]
7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돌산 2017.12.07 11:25
추천
16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뭘 굳이 전화해서 "이제 시댁에 안갑니다" 말을합니까. 그냥 안가면 되죠. 전화도 안받으면 되는거구요. 찾아오시거들랑 그때 얘기하세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7.12.07 10:52
추천
14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벌이 하시는거 같은데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맞춰주고사셨어요? 그냥 이제는 님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이대로 못살고 이혼하고 싶다 하는 지경이면 님 편한대로 해보세요. 남편도 생각이 있으면 시댁에서 뭐라고 하든 님 잡을거고 그것조차 못하는 남편이면 같이살아 뭐할까 싶네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7.12.07 10:49
추천
13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같으면 진작 안갔어요 그거 그냥 사람 무시하는거에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ㅋㅋㅋㅋㅋㅋ 2017.12.12 11:0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전 시누가 사온 고기 굽는데 시어머니가 한 번에 다 구우면 식으니깐
반만 굽고 반은 어른들 다 드셔가면 그 때 다시 구우래요 ㅋㅋㅋㅋㅋ
그냥 그날 밥 안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본인들은 되게 좋은 시댁인 줄 안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ㄹㄹ 2017.12.11 18:3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가지 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9 10:2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아버지에 그아들이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9 05:3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간다니까 다행이네요. 괜히 시댁에서 화내고 남편이 지랄한다고 벌벌 떨지마요. 그냥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노인네들이다 생각해버리고 남편도 도장 찍으면 남일 뿐인 인간이다 그렇게 생각해요. 그걸로도 마음이 딴딴해지지 않는다면 남편이랑 시댁에서 했던 일들 떠올리세요. 그게 님을 사람 취급하는 행동이었나요? 나를 사람 취급 안해주는 인간들을 굳이 내가 인간 취급해줄 필욘 없죠.
답글 0 답글쓰기
맙소사 2017.12.09 02:5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짜증나 너무 스트레스받아...... 우리 여자들은 정말 싫은걸 싫다고 표현할줄 알아야해요. 부당한일을 참고 조용히 넘어가는게 미덕이라고 ㅈ같이 배우고 자라가지고 진짜.
답글 0 답글쓰기
ㄱㄱ 2017.12.09 01:2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답답해요. ㅠㅠ 시가가 무슨 옛날 말 잘못하면 고문하는 곳도 아니고 당당하게 부당한대우 받으면 표현하고 쌩깔껀 쌩까요.화이팅!
답글 0 답글쓰기
2017.12.08 23:2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말투 참 초딩스럽네요. 참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갑갑하겠네요.
답글 0 답글쓰기
헐랭 2017.12.08 22:4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종년이 참아봐야 종년이지 무슨 세계평화라도 올 줄 알았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8 20:4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부모님한테 불효에요ㅠ남의집 귀한자식한테..
답글 0 답글쓰기
이런이런 2017.12.08 17:49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댁에서 난리치거든 그러세요. 시댁일하는 하녀가 되려고 결혼한 거 아니구요. 5년동안 했으면 충분히 봉사했다고 생각한다구요. 사람취급도 못 받는데 이제 안 할겁니다 하세요. 이 사람이랑 결혼한 게 죄라서 이런 취급당하는거면 이제 그만 이혼할게요. 라고 하는 것도 좋아요.
답글 0 답글쓰기
2017.12.08 16:33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가지마쇼..뭐 아쉬울게 있다고 거기가서 종노릇 합니까? 뭐 쌀이라도 떨어짐?노동력 제공하고 대가라도 받는게 있냐구요 부려먹는걸 당연시 생각하는 인간들에게 왜 자원봉사하나요?남편이 친정가서 그리합디까?바보시네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루시퍼 2017.12.08 15:3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여기도 종년 하나 있었네..

머저리같은 남편ㅅㅋ하곤 왜 사는 건지 참.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panglos... 2017.12.08 15:2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손님 다 있는데서 울어버렸어야죠.
그자리에서 폭발한게 아니면 아마 시댁쪽에서는 여우짓 한다고 할겁니다.
지들이 잘못한건 머릿속에 없거니와,
특별히 잘못됐다는 생각도 못해요. 그냥 그때 상황 기억도 못하고 있을겁니다.
근데 남편분이 그걸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나요?
데리고 살거면 귀싸대기를 한번 후려갈겨주시고
버릴거면 한번 더 따라가서 녹취 한 번 떠놓으세요.
요령이야 주작이건 아니건 판에 비슷한 글이 많으니 찾아보시고.
녹음기는 요즘 언더 30 선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8 15:21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 멍청하네 그냥 안가면 장땡아닌가? 일은 시킨다고 혼자 다 해놓고 집에 와서 질질짜도 남편이 알아주지도 않구만 뭐 이쁘다고 시댁에서 부르면 가나요?바봅니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전화안하고 받지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8 11:3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전화 안받고 안가면 그만이에요 나머진 남편더러 알아서 하라고 해요
답글 0 답글쓰기
아진짜어쩔 2017.12.08 11:2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진짜 ㅂㅅ 새끼네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답답 2017.12.08 10:45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입은 두었다가 먹을때만 쓰니까 맨날 그런 취급을 당하는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이건뭐 2017.12.08 10:3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며느리가 시댁 제사가면 식모노릇하러 가는거 아님? 전 그래서 안가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8 10:25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시댁도시댁이지만 남편이 ㅄ이네요. 저희 남편은 시댁가면 자기가 나서서 설거지합니다. 시어머니가 옆에서 즈그엄마가할때는 안도와주더니 마누라는 힘들까봐 안하던 설거지하는거보라고 뭐라하시면 엄마는 아빠가 도와주는게 맞다고 받아칩니다. 명절내내 남편이 설거지하니까 힘들어보였는지 큰집갈땐 시어머니께서 직접 일회용그릇을 사가시더라구요. 덕분에 아무것도 하지않았는데 일이 줄었네요. 시댁은 어쩔수없는 시댁이고 남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봅니다. 쓰니분 남편태도라면 평생 마음고생만 하실것같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7.12.08 10:2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을 하던가 이렇게 글만 올리면 뭐가 달라져요?? 이혼 못할거 같으면 살던대로 식모 노릇 하고 사세요 고구마 100개는 먹은거 같네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