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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우선 순위는 친구도 아닌 남자 그저 남자

곽공주 (판) 2017.12.07 21:03 조회1,751
톡톡 개념상실한사람들 개깊은빡침

 

 

 

안녕하세요

제가 당한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만큼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됐어요.

글이 좀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가 오래 알고 지내던 동생이 있었는데 올해 9월 필리핀으로 여행을 같이 가게 됐어요.

필리핀에 제 지인이 살고 있던 터라 숙박 비용은 걱정 안 해도 되는 부분이였지만,

공동 경비 얼마를 할 지 정하는 부분에서 금액 차이가 많이 났어요 하지만

나름 조율을 잘해서 재미있게 놀다 왔고 그 좋은 기억이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11월 중순 북유럽을 계획했고 그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트러블들이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필리핀과 같이 공동 경비를 정하는 부분에서 생각이 달랐고

두번째는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엑티비티 그리고 여행 일정짜기였습니다.

대충 여행 일정은 2주 였는데 400유로만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가 찼고

엑티비티도 가격을 알아보고선 비싸서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고

이 여행에 큰돈을 쓰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왕 북유럽 가는 거

3개국은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을 했는데 판이 커지는 게 싫다 그래서 그럼 한 나라에서만

머무는 걸로 하고 이번 여행 취지는 배고픈 여행을 하자고 그렇게 또 한발 동생에게 양보를 했어요

여행을 가면서 햇반과 컵라면을 그렇게 많이 가져간 적도 처음이지만 이해했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설렘이 아닌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됐어요 그러다 예약부터 비행기 자리 정하는 거 까지 

혼자 하게 되다보니 참아왔던 게 결국  터져 출국하기 하루 전날 싸우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 포기할까 하다가

동생이 미안하다 사과를 해서 결국 참고 여행을 갔는데 문제는 여행 4일차 되던 날에 발생했어요

그 동생이 북유럽(한나라만 지정함) 을 지정한 이유는 어플에서 만난 외국인을 만나고 싶어서

저에게 여행을 가자고 한 것이였고 (어플남) 집에 머물며 여행을 하면 우리의 숙박비가 절감되니 걱정하지 말라했고 한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될 것이니 또 걱정은 하지 말라해서 저는 동생 말만 믿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어플남을 만나기로 한 당일 갑자기 동생이 큰일이 났다며

집이 원룸식인데 자기는 그 어플남과 둘이 한집을 쓸건데 언니는 어떻게 할거냐며

괜찮으면 어플남 친구 집에서

둘이 지낼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방도 없는 원룸에서 낯선 외국인이랑 내가 왜 같이 있냐

난 싫다 하니까 그럼 방을 알아보라고 해서 저녁 6시에 숙소를 급하게 알아보게 됐고

시간대가 늦어 웬만한 방들은 예약이 다 마감되어

외진 곳에 그나마 적당한 금액으로 방을 얻게 됐어요.

숙소에 나를 혼자 남겨두고 그 어플남과 가버린 동생이 제게 미안하다는 말이 아닌

조금만 참으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급하게 구한 그 숙소엔 마실 물도 어메니티도

아무것도 없었고 마실 물이 없다고 하니까 그 어플남과 동생은 저에게 수돗물을  마시라고 했어요.

(샴푸와 세면도구는 국내선을 타면서 용량초과로 다 뺏겨 버린 상태구요)

샴푸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그 동생이 내일 아침 10시까지 호텔로 샴푸를 가지고 온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샴푸를 가지고 오겠다던 동생은 오지 않았고

11시30분쯤 카톡으로 제게 아침을 먹었냐며 물어보더군요

마실물도 없고 어메니티도 없는 그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냐는 카톡이 정말 기가차서 답장하기도 싫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나는 따로 다닐테니 너는 그 애랑 둘이 놀으라고 카톡을 보냈더니

"언니 기분 안 좋죠?" 일단 알겠어요. 라는 대답이 왔습니다. 정말 너무 배신감이 들었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게 혼자 방황을 하다가 길에서 그 동생과 어플남을 만나게 됐어요

언니! 날 부르며 인사를 하길래

표정관리가 안된 저는 어 안녕 둘이 재밌게 놀아

하며 뒤돌아 가는데 붙잡지도 않더군요

혼자 카페에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카톡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미안하다 이야기 좀 하자가 아닌

여행 같이 하는 거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싸가지 없이 여태 다 알아봐주고

참아주고 기다려주니까 남자 만났다고 바로 저를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공동경비 반으로 나눈거 지금 호텔로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계좌로 보낸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돈 받고 인연도 끝냈어요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만났는데도 미안하단 말 1도 안하더군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사람이 다 있나요

한국에서의 오래된 인연이 어플에서 만난 사람에게 한번에 밀릴 줄 꿈에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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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2017.12.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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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럽남자만나서.인생역전 꿈꾸는거죠. 그남자 나이도 많드죠? 의외로 외국남자한테 취집하려는 여자많아요. 취집을 하든말든 자기맘이지만 기본예의가 없네요. 인성바닥. 다 소문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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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 2017.12.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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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글을 읽는내내 짜증과 화가많이 났어요. 처음 댓글 달아봅니다. 뺨이라도 한대 후리지않으셨다는게 참 인성이 좋으셨다고 생각 될 만큼의 일을 겪으신거같습니다. 사람 이런식으로 내치는거 아닌데 그사람 주변 인맥 사이즈 나올거같네요 정말.. 부디 이딴사람때문에 즐거운 여행 추억이 망가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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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017.12.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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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여행하면서 트러블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의 여행목적이 달라고 너무 달랐네요.. 한국남자는 만나기 싫으셨나봐요. 그 비싼돈으로 거기까지 가서 어플로 남자를 만나 친한 언니까지 내팽겨칠 정도면은.. 오히려 더 감사해야할것 같아요. 이 기회에 그런 사람을 거르게 되었으니까요. 카톡도 보니까 자기가 무엇을 잘못햇는거 조차 모르는 사람이니 거기까지라 생각하세요. 그 여자 참 불쌍하고 딱하네요. 그렇게해서라도 남자를 만나고 싶은거니까 얼굴 안봐도 알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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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rtksa... 2017.12.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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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같이 유럽까지 여행가서 쌩판 모르는 남자랑 그렇고 그러다니 너무 심각한 뒷통수를 당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혐오하는 종족입니다. 같이 하기로 하는것은 안하고 딴짓거리. 그것도 처음보는 이성때문이라... 미친년이 따로 없네요. 욕봤어요. 저런 사람 두고 마음고생 해봤자 더 손해죠. 인연 끊는게 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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