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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이나 귀기시간에 관한 고민입니다

끼순 (판) 2017.12.08 07:22 조회89
톡톡 20대 이야기 조언부탁해

안녕하세요! 최근들어 심심할때 가끔 판을 눈팅하는 21살 여자입니다! 잠이 안와서 다른 글들의 심각한 고민들에 비해 가벼운 고민이지만
적어봤어요! 외박이나 귀기시간 문제로 인한 고민입니다. 시작할게요!

저희 가족은 엄마,아빠,오빠,저 이렇게 4가족인데 가족이 전부 외향적성향이예요 그니까 집에서 티비보고 컴퓨터하며 보내는게 쉬는게 아니라 밖에서 친구들이나 모임같은 곳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 외향적 성향들이에요 전부 나가 노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그나마 아빠가 제일 덜 하셔요 쉬는 날만 혼자 영화보러가거나 술을 못하셔서 직장친구들과 가끔 만나 밥먹고 그래요

저희 엄만 나이가 쉰이 넘으셨는데도 저보다 늘씬하시고 하얗고 패션감각이 좋으셔서 되게 잘 꾸미세요 실제로도 모든 제 친구들이 쉰 넘으셨다하면 진짜 더 젊어보인다고 깜짝 놀래기도 하고..
그렇게 예쁘게 꾸미시고 모임이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가세요 엄마가 동네 헬스장에서 스피닝을 저녁 9시나 10시까지 하시고 끝나고 스피닝친구들이나 친한친구들과 진짜 빠르게는 12시 늦게는 세네시까지 밖에서 놀다오셔요 아빠랑 다르게 술이 쎄셔서 그런지 술을 자주드시고 호프집이나 곱창집같이 늦게까지 여는 가게에서 드시고 오세요..

저도 엄마를 닮아 그런지 노는걸 너무 좋아해요 제가 준비하는게 있어서 학원을 다니는데 그게 밤 10시쯤 끝나요 끝나면 놀고싶은데 사실 친구들 만나는건 가끔이고 대부분 늦게 집갈때는 피시방을 갈때예요 제가 게임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열두시반정도부터 전화를 거시고 빨리 집을 오라하셔요 이해해요 딸내미혼자 새벽에 피시방에 있음 불안하시겠죠
그렇지만 피시방은 집이랑 도보2분거리고 제가 알바했었던 피시방이라 새벽에 늘 사장님이랑 있어요 친하기도하고 가끔 같이 배그하기도하구요..사장님이 늘 정리하셔서 진상손님도 아예없고..

그런데도 늘 재촉전화가 끊이질않아요...결국 게임끄고 한시전에 들어가요 가끔 진짜 너무집중해서 두시나 세시가될때가 있어요 그럼 헐 엿됐다..이럼서 집에 슬금슬금 들어가요 엄마가 잠귀가 밝으셔서 현관여는 소리에 깨요 그럼 시간보고 이제 오냐고 엄마말이 우습냐며 진짜 많이 혼내요 물론 늦게들어간 제 잘못이지만 나쁜일 한것도 아니고 게임하다온건데... ㅜㅜ 피시방 인식이 안좋아서그런가 그래도 엄마 속 썩인거니까 그럴때면 죄송하다고 빌고 그냥 달게 혼나요..

그래도 어엿한 성인인데 술먹을때가 정말 너무 심해요 스무살땐 고등학생마냥 술먹고 집들어가면 혼을 냈어요 어린게 술먹냐고.. 법 바껴서 생일 안지나도 1월1일부터 먹을수있다니까 그럼 19살에서 고작 몇달지났냐고 술을먹냐고 니나이는 아직 판단이 어려서 먹으면 안된대요 제 주변 친구들중 스무살에 술 못먹게하는 친구부모님은 아예 없어요.. 스무살땐 진짜 성인이되어서 기분좋고 괜히 술집가서 민증보여주고 이런거 좋아하잖아요ㅜㅜ 하지만 엄마가 반대하셔서 가끔 아주 가아끔 몰래 먹었어요 그럴때면 꼭 귀가 한두시간전에 술자리끝내고 혼자 아이스크림이랑 사탕먹으면서 술냄새없애고 술깨고 들어갔어요.. 친구들은 가끔 막 아침까지 먹기도하는데 허 그게 그렇게 하고싶더라구요.. 몸상하는거 아는데 진짜 한번이라도 아침까지 먹어보고싶어요 저도ㅠㅠ 청춘이다!! 이느낌이에요ㅋㅋ
스물한살돼서야 겨우 술먹고 집들어가도 뭐라안하게됐어요 나도 드디어 성인이된기분..ㅎ.. .하지만 역시 1시 넘어서 들어가면 엄마난리나셨음..
제가 술 약해서 사실 반병도 못먹어요 두세잔 겨우하고 5잔부터는 힘겨움.. 알쓰라 알아서 조절하는데 엄마 눈엔 아직도 분간못하는 애기막둥이인가봐요..

이정도면 고민이라 생각하지도 않아요ㅠㅠ 그런데 고민은 오빠에서 부터 시작해요

오빠 미친듯이 노는거 좋아해요 양아치 이런건 아니지만 고등학생때부터 담배는 뭐 그렇다치고 진심으로 거의매일 술먹고 가끔 취해서 들어오곤 해요 고딩인데 대놓고..ㅎ.. 그리고 외박도 진짜 잦고 스무살부터는 클럽을 진짜 자주갔어요 이성에 딱히 관심이 없어해요 그래서 여친도 잘 안사귀고.. 춤추는거 좋아해서 걍 춤추러 간대요 클럽 마감할때까지 있고 그래요 그래서 아침에오거나 걍 외박해요.. 지금은 제대하고 23살인데 클럽은 안가는데 술진짜 자주먹고 무엇보다 걍 집에 안와요ㅋㅋㅋㅋㅋ남매끼리의 비밀이지만 여친집에 살다시피 있는대요 허..

저는 외박 절대 안돼요 살면서 해본횟수가 정말 적어요 가끔 허락할때는 친구집이 비어서 여자애들끼리 하는 파자마파티 정도?그마저도 일년에 한두번..ㅎ... (엄마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고 이런걸 되게 신경쓰세요 그래서 친구들 다모이는데 저만 없는건 허락하심) 아 화상전화 필수예요^^ 무조건 페이스타임으로 친구들 보여주고 몇명인지 술의여부와 뭐하는지 보고필수ㅎ..

이렇게 오빠랑 극과 극이예요 오빤 집에 몇주째 아예안들어와도 뭐라안하고 난 1시넘게 피시방에 있으면 크게 혼내고... 오빠는 진심으로 어느샌가부터는 집에아예안오고 가끔 오고 그런식이 생활화 되었네요
솔직히 부러워요 나도 늦게까지 술먹거나 자유롭게 외박하고싶어요 하다못해 피시방에서 자유롭게 게임하고싶어요...집 컴터 사양좋으면 피시방 가지도않지 저희집 윈도우 엑스피써요ㅋ... 오버워치는 커녕 크아도 렉걸림ㅋㅋ

한번은 진짜 단디 맘먹고 술먹고 세신가 들어간적있어요 그때 정말크게혼났는데 당시에 오빠가 한달짼가 집 안올때였거든요
억울해서 말했어요 오빠보라고 고딩때부터 한 꼬라지를ㅈ보라고 고딩때부터 외박에 술에 성인땐 클럽을 밥먹듯이가고 지금보라고 아예들어오지도않는다고 따졌는데 되려 혼났어요 지금 오빠랑 비교를 하냐고
오빤 남자고 너는 어엿한 성인 여자이지않냐고..
엄마가 무얼걱정하는지 알아서 그냥 수그리고 더는 따지지않고 받아들였어요 ..

엄마가 말하는 남녀차이 알아요 그렇지만 아예집도안오는 오빤 한마디도안하는것도 억울하고 제가 술을 자주먹는것도아니고(두달에한번?) 늦게오는날은 평일 5일중 하루?이틀? 피시방에서 게임하는건데..너무 억울해요 진짜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어요
엄마도 늦게까지 나보다 자주 나가서 놀고 심지어 엄마는 저어~기 지하철 5정거장은 족히넘는 곳에서 노세요 그쪽이 아는가게가많아서 ( 저는 술 먹어도 근처에서 먹고 피시방도 위에 말했듯이2분거리) 그런 엄마 본인은 늦게까지 놀면서 저는 무조건 앞뒤상관없이 한시 이상은 안돼!니까... ㅠㅠ 엄마도 여자면서ㅜㅜ 나이가 어린건맞지만 내 몸 간수 못하는 애마냥 말씀하셔요...아닌데..

보수적인 집안이면 진짜 답답해도 이해해요 근데 엄마께서는 또래친구들의 부모님들에 비해 굉장~히 개방적이세요 옷도 짧은치마도 너무 짧은거아니면 오히려 자주 사주시고 딱달라붙는것도 높은 신발등 옷에관해선 진짜 관대하시고 남자친구면에서도 관대해요 그래서 전남친도 집에 자주데리고와서 전남친이랑 엄마랑 굉장히 친했고 지금 남자친구 또한 제가 자주데려가서 친해요 아들처럼 맛있는것도 자주해주시고 이렇게 다른 부모님에비해 옷이나 남친 그외 등등 여러모로 개방적이시라 친구들이 너희엄마ㅈ부럽다 등 이러는데 외박이랑 귀가시간에는 정말 평소의 개방적인거랑은 딴판이 되셔요

엄마가말하는 남녀차이 알겠어요 여자혼자 늦게까지 있는건 위험하다니까.. 그래서 새벽에 엄마가 믿는 제 남자친구랑 피시방에서 게임하는데 그것또한 화내내요... 인증샷보내도..ㅠㅠ 진짜 옵치 경쟁하면서 열나게 겜만 하는데.. 내남친 믿으면서도

엄마가 오빠를 되게 믿으세요 고등학교때 그런 철없는짓 일삼기도하고 그랬는데 유난히 오빠를 더 믿어요 애기때 가스불같은것도 오빤 4학년때부터 만지게했고 전 6학년이돼서야 만질수있는것처럼ㅈ애기때부터 사소한거부터 큰 사례까지 오빠를 끔찍히 믿는데 그래서 그런가요...? 오빠가 외박하면ㅈ그냥 노는거고 제가 외박하면 나쁜짓이고...엄마가 생각하는 나쁜짓 낮에도 다 할수있는디..ㅎ

외박도 남자친구랑 외박은 진심 당연지사 안되구요 그래서 저 진심으로 1박2일이라도 진짜 남친이랑 여행가고싶은데 꿈도 못꿔요.. 모텔말고 찜질방에서 잔대도 안된대요 인증샷 페이스타임도 한다니까 절~대 안되고... 친구들이 페북에 남친이랑 여행간사진 올리면 부럽고..ㅠㅠ 그거 엄마보여주면 친구를 미친년취급합니다 어딜 다큰여자애가 남친이랑 여행이냐고ㅋ..

제가 장거리연애인데 남친이 주말에 제가있는 서울에 와요 그래서 오면 찜질방에서 자곤하는데 저보러 먼길까지 왔는데 당연히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싶죠.. 저희도 학생이라 돈없어서 진짜 모텔에서 자는거 상상도 못하고 그저 찜질방에서 같이 계란까먹고 먼길와줬는데 같이 있어주고싶은데 엄마는 찜질방도 안돼!!! 라시네요..왜 뭐가불안하셔서 찜질방도 안되는건지..

엄마가 말씀하시는것들 다 뭔지 압니다 그리고 이해하기도 하구요 나쁜일은 언제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니까..ㅜㅜ 그렇지만 억울한면도 있어 적어봤어요. 친구들 부모님에 비해 귀가시간이나 술이나 뭐 외박에 관해 너무 안된다고만 하시기도 하고...또 너무 틀에박힌 생각이신가 싶어도 오빠한테 하는거보면 누구보다 관대하고...내가 20대 후반이 되어도 저러실까요? 제가 너무 철이없어서 그런건가요? 오히려 딸바보인 아빠가 훨씬 귀가시간이나 외박에 관대하시네요..ㅠㅠ

이리저리 생각난 사례들을 말했는데 디게디게 기네요 새벽에 잠 안와서 쓴건데 허허 넘 길면 안읽어도되어요! 다른 글들은 훨씬 심각한 고민들이고 그거에비해는 개인적이고 가벼운거지만 잠도 안오기도하고 끄적여봤어요ㅎㅎ

모두 안뇽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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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ㅉㅉ 2017.12.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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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전화라도 한통 드리고 혼나는게 낫습니다. 저도 형이랑 같이 엄마말 안 듣고 외박 많이 했는데요. 저는 엄마가 전화걸면 씹지않고 받아서 혼나지만 형은 씹어서 나중에 혼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엄마는 절 믿으시고 외박해도 제가 먼저 전화 드리면 알았다하고 잔소리조금하시고 넘어가시는데 형은 이제 죽어도 외박안됨 ㅋㅋㅋ. 외박하는 순간 바로 카드 정지입니다. 저희 형제처럼 쓰니가 전화를 안 드리고 계속 씹으시는 문제가 혹시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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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7.12.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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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 저희집도 비슷해요. 저는 뭐 여자친구랑 1박2일 여행을 가던 친구집에서 외박을 하던 클럽을 갔다오던... 엄마가 크게 뭐라안하시는데 누나가 남자친구랑 어디간다 하면 진짜 걱정을 되게 많이 하세요. 안된다고는 잘 안하시는데 걱정을....... 막 12시 넘었는데도 안들어오면 잠 못 자고 그러세요. 엄마들 마음이 다 그렇죠ㅎㅎㅎㅎ 딸이다보니깐 더 걱정되고 보호하고싶고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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