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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친오빠 (재업)

다인이 (판) 2018.01.10 02:43 조회996
톡톡 세상에이런일이 꼭봐주세요
제가 판까지 와서 조언을 구할줄은 몰랐는데 .. 이제 조금 있으면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는 흔한 여자 입니다 친구들이랑 학창시절 할 건 다 하지만 시험 기간에는 공부만 하는 그런..
큰 고민은 없지만 요즘 집에 있는 근심거리 때문에 글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ㅠㅠㅠ 저에게는 한 살 위의 친오빠가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한없이 착하고 엄마 말 잘듣고 (아빠랑은 너무 안 좋음..)
용돈벌이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학..생 이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이 멍청이가요 어떤가 하면요 초등학교 때 부터 너무 잘 놀고 싸움도 잘 하다 보니까 중학교 가서도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 되었네요 중학교 입학해서 자리잡아가던 오빠랑 이제 6학년이라 적응해가던 저에게 10년이 넘게 살던 동네에서 전학을 간다는 거 에요 친구들 이랑 펑펑 울면서 버스타고 꼭 만나자고 하면서 이제 적응해야지 하고 하교해서 집으로 왔는데 엄마가 표정이 너무 어두운거에요.. 어린 나이에도 알아볼만큼 그래서 조심스럽게 "엄마 무슨 일 있어..? 얼굴이 무서워.." 라고 물으니 당황하시며 "오늘 무슨 밥 먹을지 그거 생각했지 ㅎㅎ" 이러시더라구요 아무 일 없나보다 하다가 아빠가 8시에 퇴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오빠 방문을 스윽 여시더니 굳은 얼굴로 "이 새끼 어디갔어." 이러시는 겁니다 사실 아빠는 오빠가 장남인지라 기대도 많이해서 공부도 시키고 많이 때리면서 엄하게 키우셨어요 하지만 근본이 망나니같은 우리 오빠는 4학년때 가출해서 일주일만에 경찰에 잡혀서 집에 와서 미친듯이 맞았어요.. (마대 __에 붙어있는 그 기다란 철봉으로 새벽 두 시 부터 세시까지 온 몸을 맞았음..)다음 날 학교는 당연히 못 갔구요.. 온 몸에 피멍 때문에 제데로 걷지도 못 하더라구요 근데 이 자식이 진짜 또라이 인게 그렇게 맞고나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담배피고 자기 위에 선배들이랑 싸우고 다녀서 계속 맞고 그랬는데 이게 반복이 되는겁니다 맞고 나가고 들어오고 맞고 나가고 들어오고 개보니 아빠가 포기한상태 였는데 통금에 엄하시거든요 근데 오빠가 8시가넘게 안 들어오니까 화가 나셨죠 늦게라도 왔다면 그나마 나았을것을.. 하루..이틀..나흘.. 일주일이 되어도 안 들어오는 겁니다 엄마는 경찰에 신고한다고 난리가 났었고 아빠는 태연하게 어디가서 맞고 끌려갈 놈 아니라고 침착하라고 그랬고 그렇게 12일 정도가 지나고 이사 하는 당일에 오빠가 들어왔어요 집에.. 드디어 들어온거에요ㅠㅠㅠ 아빠는 오빠 쳐다보지도 않고 엄마는 어디서 뭐했냐 그러고 "전학가기전에 친구들이랑 바다 갔다가 왔어" 이러는 거에요 무슨돈이 있어서 갔냐 뭐 타고 갔냐 하시는 엄마말에 대충대충 대답하고 겨우 이사가 끝났어요 그리고 나서 다음 날 서로 학교가 바로 앞이라서 빠빠이 하고 전학인사도 하고 친구들이랑 친분도 조금 쌓고 집에 들어 왔는데 아빠가 계시는 겁니다.. 이 시간에 일하고 계실 시간인데 계시는 거에요 그러다 30분뒤에 오빠가 들어왔는데 아빠가 오빠뺨을 촥 치는거에요 아빠는 씩씩대시면서 "죽일놈에 강아지" 이러시고 한 대 더 때리시려는 기미가 보이니까 오빠가 아빠를 홱 밀쳤습니다 아빠는 뒤로 자빠지시고 저는 아빠한테 달려가서 괜찮냐고 그러고 오빠보면서 아무리 그래도 아빠인데 왜 그러냐며 소리 질렀어요 오빠는 저 보면서 "너 ㅆ.. 하.. 아니다" 하다가 방으로 들어가고 저는 엉엉울고 아빠도 그냥 일어나셔서 나가시더라구요 (이 날 술엄청많이..) 아무튼 오빠랑 아빠는 미친듯이 사이가 안 좋지만 엄마에게는 애교도 부리고 일해서 번 돈 용돈 주기도 하고 청소도 가끔하는 너무 좋은 아들이에요 근데 2년이 지나고 큰 일이 터졌어요 방에서 자고 있는데 큰 소리가 들려서 깨보니 새벽 두 시에 아빠가 오빠를 주먹으로 얼굴 막때리시고 발로차고 소리지르시면서 니가 사람이냐 , 나가 죽어버려라 이런 말을(실제로 더 심했음)하시는 겁니다 엄마도 옆에서 손톱물고있고 오빠는 코피가 너무 났는지 화장실에서 피씻고 있고 무슨일인가 해서 물어보니까 엄마는 일단 들어가 있으라 그래서 들어와서 폰좀보다가 잤거든요.. 근데 오빠가 대뜸 치킨사준다고 그래서 동네에 있는 굽네로가서 치킨 두마리 시키고 오빠 눈치보면서 무슨일인지 물어보니까 대답을 회피하고 말돌리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티나게..ㅡㅡ 근데 그러다가 오빠 손목쪽에 시꺼먼게 있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새까만 회오리 같은게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저건 뭐냐고 했더니 아무말 않다가 문신이라고 팔에 단추풀면서 보여주더라구요 .. 입에 칼문사람이랑 물고기랑 도깨비.. 양팔에 더있었나? 아무튼 제가 손목에 있는거 본건 가꾸?? 카쿠?? 라고 하더라구요 밥을 다 먹고 오빠가 무서워 졌습니다.. 깡패같고 깡패만 하는거 하고.. 아빠도 문신이 있었지만 올드스쿨 용하나였거든요 근데 진짜 일은 제가 중3때 생깁니다..여기까지가 제 중2때 이야기에요 나중에 더 올리겠습니다ㅠ 


쓴 줄도 까먹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힘들어서 써봐요...ㅠㅠㅠ
저 당시 오빠는 저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나중에 충격적이게 알게 된 사실이에요.. 정말 양아치 스러운 오빠이지만 막상 양아치 짓은 하지 않았나 봅니다 (같은 학교여서 이름은 짱짱했음..) 소문도 그리 나쁘지 않고 저희 또래 중학생들 보다는 훨씬 어른스럽고 여유로운 그런 멋이있었어요 지역은 밝힐수 없지만 동네 하나뿐이 아닌 지역 자체에서 잘 논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오빠지만 남들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얘기를 듣다보면 남이 하는 얘기같고 내 오빠 안같고 그렇더라구요.. 체육시간이나 이동시간에 (특히 여름) 팔토시 안끼고 문신 다까고 다니는 오빠보고 다 무서워하고 내 또래 애들은 인사하고 얘기 본분에 어긋났네요 정말 내 오빠가 양아치는 아니라고 느낀게 당시에 국어선생님이 계셨는데 좀 엄하신 분이셨어요 근데 그 선생님 수업시간에 일이 터졌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의 오빠이름이 나오길래 "설마 선생님을..." 하는 생각 때문에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다 겨우겨우 알아낸 사실이 쫌 멋있더라구요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방해하려고 그 반에있는 오빠랑 누나들이 다같이 이상한 소리내면서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시면 아무소리도 안 들린다고 30분을 놀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희 오빠는 잘 자다가 그 소리를 듣고 깼는데 그 상황을 눈으로 본거구요 그러니까 오빠는 소리 낸 사람 두 명을 지목했대요 들은 얘기대로..

"야 너 신발련아 일어나봐"

"나..? 아님 얘...?

"둘 다 일어나봐 화날거 같으니까"

"너넨 신발 병신들아 니네 할머니뻘 엄마뻘 되는 사람한테 그 지랄로 놀리고 앉았냐? 니네 엄마 할머니가 어디가서 이렇게 무시 당하고 살면 기분 좋겠냐?? 니네 엄마 할머니 길가다 너랑 있는거 봤을때 내가 너희랑 똑같이 해볼까 ? 니네가 어떨지?"

와... 진짜..진짜.. 조카 듣는내내 강아지 조카 멋있어 ㅠㅠㅠㅠ 이 생각만 ㅠㅠㅠㅠㅠㅠ 
그 오빠들은 당연히 아무말없이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왜 자기한테 미안하냐고 선생님한테 사과 똑바로 드리고 니네 나서는 새끼들이 아무도 없는거 보니 부모님 할머님 욕먹어도 상관 없나보다고 일침 한 번 날리고 가방들고 무단결과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조카 멋있어 ㅠㅠㅠㅠ 
그러고 집가서 "오~~~ XXX~ 머시써 머시써" 이러니까 꺼져꺼져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혹시나 궁금하실거 같았던 중3때 이야기에요 저희 오빠는 고등학교 실업계로 진학하자마자 퇴학을 당했어요 사유는 폭행 잦은 다툼 학업 분위기 어쩌구 여러가지 많더라구요 아버지는 그런 오빠를 정말 싫어했지만 나이가 있는터라 역시 함부로 하지는 못 했어요 때리면서 키울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하셨는지 니 인생 니 알아서 해라 하더라구요 오빠는 짐을 모두 싸들고 밖으로 나가서 10년정도 된 여사친 자취방으로 가서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둘의 관계에 러브는 전혀없고 아예 친구) 일은 택배 하면서 입에 풀칠하고 이런거 저런거 다 하더라구요 가끔 페북에 돈 자랑하는 사진 엄청 올라오고... 그러다가 2016년 9월에 엄청난 게 터져요 이 미친놈이 글쎄 폰 털어서 몇천만원 가량을 팔아 먹은거에요 ㅠㅠㅠ 집은 당연히 뒤집혔고 아버지는 노발대발... 하지만 아버지는 바보가 아니었던터라 당장 친구분 (편의상 삼촌)에게 연락을 하셨지요 그 분은 당연히 조폭... 그 폰가게에 가서 합의를 하려 하지만 정말 사장님 ㅠㅠㅠㅠ 보험으로 요즘은 털어가도 처리가 다 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50만원으로 합의를 마치고 오빠는 보호관찰 6개월을 받았어요 하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특수절도에 사기에 여신금융 어쩌고 폭행에 공공기물 파손에 성매매 알선 미친 범죄는 모두 저지르다가 어머니가 쓰러지셨어요 병명은 
뇌동맥류...
머리에 하는 수술이라 죽을 수도 있는 병명인지라 오빠는 그 해 12월에 모든걸 버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 저와 동생들이 보는 앞에서요.. 잘못했다고 다 내 탓이라고 죽지만 말아달라고... 그렇게 엄마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나고 오빠도 제 자리를 찾는 듯 했으나 지나간 일에대한 벌을 받아야겠죠 2017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오빠는 1년이 막 넘은 여자친구에게 사랑하고 금방 오겠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남긴채 소년 위탁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6주동안의 위탁을 마치고 보았던 재판의 결과는 9호.. 오빠는 저와 엄마를 보며 웃으면서 네달이 될지 여섯달이 될지는 몰라도 아프지말라고 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어요.. 수갑과 포승줄을 매단채.. 오빠 여친언니는 (언니라고 하겟습니다) 당연히 밖에서 맘 졸이다 펑펑 울었지요.. 결국 다 기다리고 아직도 만나고 있기는 했지만 정말 이런 언니가 또 있을까 싶어요 오빠가 돈 없을땐 알바비 쪼개서 용돈도 줬고 (저도 받았구요 ㅠㅠ) 밥도 자기가 다 사주고 집에 부모님 없을땐 재워주고 밥해주고 4개월 가퇴원 받을 동안에 하루도 안 빼놓고 저희집에 전화해서 엄마 안부 물어보고 저 잘지내냐고 해주시고 맛있는거 사들고 일주일에 네번은 찾아왔어요 언니는 누가 봐도 하얗고 아쁘고 공부도 잘 하는 그런 언니였어요 근데 자기도 사람인지라 남자가 눈에 들어올까봐 이렇게라도 해야겠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마침 오빠 퇴원했을 때 진짜 또르르 눈물 떨어뜨리면서 꽉 안기는데 얼마나 보기 좋은지 ㅎㅎㅎ 들어갔다 나온 오빠의 팔뚝은 훨씬 굵고 커졌고 가슴은 저만했죠 (ㅠㅠㅠ)
나와서는 운동하면서 몸 키우고 운동 배우고 그러다가 페북 사진에 포차가는 사진이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댓글도 보다보니 편히쉬셨습니까 형님 19살 XXX입니다 형님 이런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다름아닌 저희 오빠가요... 그래서 오빠는 나오자마자 조폭에 들어가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작년과 같은 2월 14일이 또 다시 재판이라고 해요... 조폭 연관으로.. 저희 오빠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어째야 정신을 차리고 가족에게만 헌신하고 똑바로 살 수 있을까요..? 저희 가족과 문제는 전혀 없지만 사고치고 다니는 것도 자기가 수습하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은 너무 피가 말라요... 또 들어갈까봐 겁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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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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