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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추가합니다. 시어머니의 이혼종용

ㅇㅇ (판) 2018.01.12 11:08 조회117,435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을거라는 건 의심조차 안했는데..

댓글 읽어보니 합리적인 의심인 것 같아요

한번 아이 낳겠다고 해 보겠습니다 낼모레 남편 야근인데 것도 한번 봐야겠어요

그냥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 알고 당하니 더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확인해보고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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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딩크부부입니다. 결혼 전 후 모두 아이 안 낳는 거 합의했고 3년간 잘 살았습니다

시어머니께도 결혼 초부터 말씀드렸어요. 시부모님 그러라 하셨고요

형님이 아들 둘 낳으셔서 손주 걱정 대 이을 걱정 없으십니다

 

문제는 최근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손녀 타령을 하셨어요. 우리 집은 남자밖에 없어서 삭막하다 둘째아들 쏙 빼닮은 여자애 하나 보고 싶다 등등요. 저한테 시도때도없이 요구하시더니 이젠 남편한테도 뭐라 하나봐요. 남편은 시간 지나면 잠잠해지겠지 하다가 아이를 낳는 쪽으로 마음이 돌아섰어요

 

남편이랑 저 둘 다 아이 싫어하는 건 아니예요

그렇지만 형편상 저희는 맞벌이를 계속해야 할 상황이고, 그렇다고 해서 돈을 넉넉히 버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그 나이대에 맞는 급여 받아서 생활하고 있어요. 지금은 입이 두개뿐이니 어느정도 여가생활도 하고 사는데 아이 낳고 나면 저희 여가는 커녕 아이한테조차 남들 다 하는 것들 해줄 여력이 있을까 싶어요. 또 아이 크면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하원시키며 내 아이 주말에만 겨우 끼고 살 수 있고요. 학교 들어가면 또 추가로 돈이 들어가고 애 부끄럽지 않게 집 장만해야 하고..

또 요즘이 아이들이 뛰어놀고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잖아요. 아이 낳고 아이 유치원에 갈 때쯤 애들이 마스크 안하면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해질지도 모르고요.

그런 모든 게 제 여력으론 불가능할 것 같아 딩크가 된 거였어요

 

근데 남편이 마음이 돌아서서 아이는 일단 낳으면 다 알아서 큰다 너랑 나 보라면서 이렇게 잘 크지 않았냐고 해요. 근데 전 제가 알아서 크지 않았어요. 엄마가 항상 집에 계셨고 엄마 케어 받으면서 자랐어요. 때맞춰 학원 보내주셨고 학교 근처로 집 옮기고.. 그런 노력 끝에 지금의 제가 있는거고 저도 아이를 낳으면 적어도 엄마가 한 것만큼은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남편은 전혀 이해를 못하고 갑자기 딴 사람이 된 것처럼 딸 타령을 해대요

그러다 어제 시어머니께서 불쑥 우리는 아이를 원하는데 넌 안 원하니 어쩌겠냐

딸 잘 낳는 둘째며느리 들여야겠다 이러시네요

남편은 옆에서 그거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농담조로 말씀하셨는데 저런 걸 농담으로 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뼈 있는 농담이겠죠.

짐 싸들고 친정 와서 오늘 친정에서 출근했는데 기분이 뭐 같아요

시어머니는 그렇다 쳐도 남편이 갑자기 저렇게 태세 돌변하니...

남편은 지금 연락 한 통 없는데 남편이 제가 제발로 나가길 바라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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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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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ㅡㅡ 2018.0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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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으면 다 큰다는 말 좀 안하면 좋겠네요.

낳으면 지 혼자 기저귀 갈고 분유 타서 먹고 이유식 때 맞춰 가스불 켜서 해먹고
똥오줌 혼자 가려 기저귀 떼고 알아서 어린이집 유치원 접수해서 다니고
어린이집 버스 유치원 버스 알아서 밖에 나가 대기하고 있다가 타고 나가고,,,
초등학교 알아서 방과 후 수업 신청하고 학원 다니고 길거리에 떨어진 돈으로 옷 사입고 뭐 그러면서 혼자 알아서 다 크나봐요.

정말 낳아놓으면 알아서 다 큰다. 혹은 지 먹고 살 돈은 갖고 태어난다...
이딴말 하는 사람이 젤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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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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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랑 둘이 짠 거예요 톡이나 통화내용으로 녹취해서 증거 남기세요. 딩크로 살기로 결혼 전 합의본 내용 꼭 넣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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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1.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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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여자생겼고 시모가 그거 아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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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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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 반갑네요. 기다렸어요. 추가 후기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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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2018.01.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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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이 변할수 있다지만 부탁부탁해서 빌어도 생각할까 말까 한 문제를 둘이 왜저런데 글쓴이 이혼하시더라도 남자마음이 바뀌어서 이혼하는건지 바람나서 이혼하는건지 확실히 하고 이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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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2018.0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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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놈의 집안이네요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거의 뭐 정신병자 수준 이혼해도 님이 유리할듯 미리 미리 녹음이나 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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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ldbs 2018.0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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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만 읽으면 답 나왓는데요 남편이 바람나서 그 여자 분이 임신한 상태 근데 성별이 여 남편은 지 엄마한테 말했겠지 도와달라도 임신한 여자가 능력 성격 외모 다 뛰어남 그래서 본부인 내쫒으려는 행동으로 보임 내가 볼땐 그런거 같은데 남편이란 ㅅㄲ. 떠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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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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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남편이 바람펴서 내연녀가 딸가졌내요. 히애미란년이 님이 제발로 나가게끔 괴롭힌거임. 남편이란 새끼랑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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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0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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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딸애를 요구하고 나는 싫고 관계는 좋게 지내고 싶고 이런 문제네 거기다 상대의 푸쉬는 장난 아니고 ......

나는 나의 할 일을 하고 너는 너의 일을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이 기분을 맞추기위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너또한 나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너 나는 나 우리가 우연히 서로를 찾는다면 정말 멋찐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또한 어쩔 수 없는 일!<펄스의 계슈탈트의 기도문>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존업성과 권리가 있는 보다 행복하고 질서있는 생활 즉 우리보다 더 위대한 힘에 의해 인도되는 삶을 시작한다.<알라넌-초연>
위안을 얻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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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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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바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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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윤진순 2018.0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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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독하개 독하개 생각해라
이혼을 시부모하고 하는것 아지잔아
남편 고추만 잘 붇들고 늘어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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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윤진순 2018.0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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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라
시부모 함께 살 필요없다 .. 양심적인 가정 변호사와 상의 해라
일반 변호사와 사의 하면 위자료 밭고 이혼 하라 한다.
이유는 변호사 수임료 챙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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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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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주일 안 들어온 사이에 왤케 아재들이 많은거야? 아재들 여기서 분탕질 하지말고 다들 일찍 들어가서 애나 봐요. 아 독거노인이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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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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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답은 이미 나와있는데 과정을 어떻게 할지 묻는거라면? 그것또한 님이 결정할일 남편 놈이 나쁜 놈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것또한 님의선택이었으니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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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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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는 삼자고. 남편 마음이 돌아섰는데 둘사이 지속이 어려워요. 아이 갖기 싫음 가치관이 틀린데 이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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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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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로 살면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불리해요. 우선 남편한테 문자하세요. 너 결혼전에 나랑 딩크로 살기로 합의하지 않았냐, 우리 상황에서 애를 어떻게 낳냐, 둘째 며느리를 들인다는데 너 거기서 왜 아무말도 안 하고 가만있냐 등등 왜 딩크 합의했던거, 애를 낳지 못하는 이유(경제적인거, 외벌이로 살 수 없는거)시댁에서의 부당한 대우, 그걸 보고만 있는 남편 등등 이런거 문자나 전화 통화로 녹음 남겨 놓으세요. 그리고 변호사 사무실 가서 상담 받으세요. 곧 알겠지만 이혼에 있어서 여성들이 불리한건 사실임. 아무리 남자가 바람 피고 부인을 패고 쌍욕하고, 시가에서 인간 이하 취급을 받았어도 받을 수 있는 위자료 정해져있고 내가 결혼생활하면서 받았던 부당대우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는게 현실이죠. 결혼에 실패했다고 인생 실패하는거 아니예요. 그냥 이혼하세요. 이혼할 때 이혼사유 정확히 쓰시고요. 요즘 남자들 결혼하기 힘들어요. 주변에서 아무리 결혼한다. 재혼한다해도 실제로 우리나라 결혼율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그런 주제에 재혼을 하겠다? 돈도 뭣도 없는 새끼가?ㅋㅋㅋ결혼한것도 용한거지. 어쨌든 님 아쉬울 것 없으니 이혼하고 님 인생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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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8.01.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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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자가 한통속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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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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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사장 2018.01.1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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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은 애낳는게 선택사항이 되서. 하여간 어려운문제이긴 한데. 한가지 분명한건 낳아도 힘들긴해도 후회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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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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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말이 듣고싶은지..이혼해라? 사과받아내라? 아님 그냥 남편시엄니욕?댓글처럼 남한테 이혼해라 라는 말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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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때리네 2018.01.1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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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가 없는데 그냥 헤어지세요. 홀가분하게 혼자 사셈. 근데 애 안놓을거면 결혼을 왜 하지...? 그냥 남자친구 사귀고 헤어지고 그렇게 자유롭게 사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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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2018.01.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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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답이 없네요 위자료나 많이 받아내시길 사기결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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