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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시댁... 시간이 지나면 싫어진다??

(판) 2018.01.13 05:59 조회601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결혼 5년차.... 남다르게 열정적이시고 멋진 시 부모님을 가진 나는

어딜가서도 시댁 자랑을 하고 다녔다...

 

너무너무 좋으신 분들이라고...... 너무 잘해주신다고...

근데... 너무 잘해주셔도 문제인가보다..

 

며느리는 며느리일뿐...딸이 아니다.......... 그말은 좋은 말일까 나쁜말일까???

 

우리 신랑.... 외아들 독불장군.....하나뿐인 아들 고이고이 모셔키워..

시댁에서는 아들이 왕이다...

이것의 장점은..... 신랑이 엄마 나 이거 안할래 하면 시엄니께서는 암말씀 안하신다.. 

                           고로 난 신랑이 안한다고 말해주면 프리하다..

                           (실제로 나는 신랑을 이기지 못하고 그걸 시댁에서도 아신다)

           단점은..... 신랑이 잘못된 행동을 보여도 그누구도 말리지 못한다..

                           본인 스스로 잘못됨임을 보이지 않는이상...가족 다 포기다..

 

우리신랑은 1년째 백수다.... 홧김에 회사 그만두고....(평소에는 쓸만하나

미친 b형이 나오면 지 하고싶은대로만 한다..) 1년째...무위도식...

내 등꼴 쪽 빨아먹고 있다.. (나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주부다..)

 

나는 원한다.. 아들이 저렇게 놀고 있는것을 시댁에서 따끔하게 혼내주시길..

하지만 우리 시댁에서는 나한테..."니복이다... 니가 알아서 데리고 살아라...라고

말씀하신다.." 아앗..........머리아프다..

 

이번 추석엔.. 특별히 시댁에 돈이 좀 궁했다..

나는 큰맘먹고 넉넉한 용돈을 준비했다.. 150......만온..

후덜덜...그래...내가 좀 아끼고 살자... 그리고 부모님들 좀 더드리자..해서..

그렇게 결정했다...(양가 합치면 300이다.... 무리다...부담이다..엄청고민했다..

결혼초부터 시댁과 친정의 용돈은 똑같이... 우리 부부의 신조다..)

 

난 이쁨받는 며느리가 될줄 알았다.....

아들이 돈두 안버는데..무슨때마다 며느리가 이렇게 돈을 꿰차고 오니..

이걸 황송해서 어떻게 받니...까지는 아니더라도... 괭장히 고마워하시고 미안해 하실줄

알았다...

 봉투를 받은 우리어머님..... 어머...좀 많구나....내가 이걸 받아도 되겠니??

근데 아버님은 어쩌니?  니가 쓰는김에 좀더 써라...

나는 놀랐다... 헉... 이것도 고심한건데 더쓰라니..ㅡㅡ;

고민고민 하다가 추석당일날 아침에 은행들러 50을 더찾아갔다..

(여기서도 신랑이랑 옥신각신....너 20 아껴 뭐할래.. 그냥 드리고 우리가 궁핍하게 살자.. 라는 신랑의 협박...ㅡㅡ)

아띠........ ㅜㅜ   내돈....내가 개같이 고생해서 벌은돈...ㅜㅜ

그래....효도하자... 부모님이잖아...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이는데..

 

신문 사이 전단지를 보면서 신랑과 가구에 관하여 이야기 하며

수다를 떠는중...

"오빠오빠..이거봐봐....이거 사줄까? 이거 어때??" 하면서 장난을 치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어머님이 주먹으로  내얼굴을 확 치신다

"얘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하면서...

 솔찍히...아픈건 조금 아팠다... 근데 이유를 모르겠다....... 내가 왜 맞아야하지?

내가 잘못한건 없는거 같은데...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으나... 그냥 흐지부지 얼버무리며.....걍 넘어갔다..

 

내가 어쩌랴...왜 때려요 하면서 대들수도 없고..울수도 없고...

걍 넘겼다........ 아....띠.... 나 맞고 사는 며느리야??

 

집에 오는길에 신랑과 이야기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그랬다..(우린 왠만하면

시댁 친정 일로 시비 안건다...) 아까 뭐였지? 뭐땜에 어머님이 나 죽탱이 날리셨는데..

기억이 안나네..(신랑도 그때 알고 있었다..나랑 눈마주쳤으니깐..)하면서

근데 쫌 아팠어...하면서 넘겼다... 우리신랑 그런다.. "엄마가 너를 딸처럼 생각해서 그러지뭐.. 내가 뭐라고 할까??"   됐어..라고 넘기게 만드는 우리신랑..

 

나는 오늘도 고민한다.... 울엄마도 내가 좀 헛소리하면 손바닥으로 때리긴 하셨던거 같아..   그래 울시엄니도 그런거야...... 내가 너무편해서 딸인지 며느린지

구분 안하시는거지....

 

그런데.. 이제 좀 구분해줬음 좋게따..

너무 편한것도 실례야....ㅜㅜ

 

나는 아직도 고민한다... 울엄만 아직도 자랑한다... 우리딸 시집 진짜 잘갔다고

저런 시부모님 어딧냐고........ 난...그저 웃는다.. 씁쓸 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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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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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먹으로 얼굴 때렸다는데 암말 못하는 님이 참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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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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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못된걸 알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면 그저 호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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