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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에서는 배려 좀 해주세요

아휴 (판) 2018.01.13 12:12 조회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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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 8개월의 임산부입니다
전철을 종종 타는데, 임신 후 지금껏 너무 황당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계신 남성분들 뭐 앉아있을 순 있는데
임산부가 앞에 서면 양보를 잘 안합니다
젊은 여성분들보다 젊은 남자분들이나 아저씨들이 더 양보를 안하더군요
머리 뒤에 임산부 배려석 스티커 붙어있고 발 아래 핑크색으로
임산부석이라 도배되어 있는데도요
얼마 전에도 무거운 몸 이끌고 임산부 배려석 찾아서 앞에 섰는데
젊디 젊은 20대 남성 제 배와 임산부 뱃지 힐끗 보더니만
고개 숙이고 눈 감더군요 그러면서 간간히 실눈 뜨고 핸폰 확인...

일반석 앞에 가서 서면 괜히 부담드리는 것 같아 배려석 앞으로
가는건데.. 그래서 왠만하면 노약자석으로 가는데
노쇠하신 분들이 제 앞에 서 있으면 또 굉장히 불편하고
가끔 젊은 사람이 앉아 간다고 뭐라 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일반석에서 자리 양보 받아도 옆에 그닥 나이도 안 드신 분이
서계시다가 왜 나이 먹은 내가 양보 받아야지 젊은 사람한테
양보하냐고 따지는 분도 있었구요. 양보해주신 분이 이 여자분이
임산부니까 미안하지만 이 분 앉게 하겠다고 말씀도 하셨는데.

여하간 그런 일이 임신 초기부터 지금껏 참 많아요.
근데 임신했으면 택시 타고 다니라는 둥..
배려석이지 의무가 아니라는 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근데 임신해서 직장 다니는 분들도 많고 매번 택시 타기엔 부담이고 좀 먼 거리 갈 땐 더욱 부담이 되고요
저도 임신해보니 임산부는 서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허리도 끊어질 것 같고 골반이 쑤시고 현기증도 심하게 나고
한 번은 결국 전철에서 쓰러지기까지 했었거든요
저도 건강한 사람인데 임신하니 참 다르더라구요
특히 티가 안나는 초기도 정말 힘들어요.
그 때는 피로가 쏟아지는데다 현기증이 심하거든요

그런 분들 모두 실제로 나쁜 분들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잘 모르시거나 신경 안 쓰시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거겠지요
그래서 일어나 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보고 싶어도 또
겁이 나는 거죠 어떤 사람일지 모르는데 봉변이라도 당하면
아가한테 안 좋을까봐 참는 저같은 임산부들이 많아요

임산부 배려석에서만이라도 임산부 뱃지 달고 임신한 분들이
보이면 자리 양보 정도는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그 자리가 왜 있는 건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그 자리에
아무리 가도 양보를 못 받아요 받은 적이 없네요..
오히려 일반석에 앉으신 분이 여기 앉으시라고 몇 번 양보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었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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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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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약좌석이 노인석이 아닌이유는 노인과 약자를 위한 좌석이란 뜻인데, 임신한 약자면은 당당히 노약좌석 앉으세요. 본인도 스스로 노약좌석은 노인네들만 앉더라 난 임신해서 대우받아야하니 임산부석~근데 양보안해?헐? 이런마인드, 누구랑 많이 닮았다 생각안하세요? 난 늙어서 대우받아야하니 남에자리뺏기~양보안해? 난 늙엇어! 하는 노인들보면 노약좌석가던가 나이든게 유세냐 본인도 그리 생각하니 노약좌석못앉는거겟죠. 노인석이라 인식박혀서. 그러면서 무슨 대우받길원하세요? 양보는 무조건이 아니라 본인결정으로하는거고 본인들도 같은 돈내고 탄건데 굳이 출퇴근으로 힘든데 남배려를 무조건적으로 할필요는 없죠. 누가 양보해줘도 고맙다고앉는게 끝이지 가방이라도 들어드릴까요?하는 행동 배풀것도 아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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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 2018.01.1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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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약자석이있는데 애초에 불필요한좌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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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08... 2018.01.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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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산부 걸음 느리다고 클락션 빵빵 울리는 젊은 양반도 많아요.. 어찌나 깜짝 놀랬던지... 저도 임신 9개월동안 노약자분들이 저보고 자리 양보하라고 하시면 하셨지 대중교통에서 양보받아 본 적은 없네요.... 이러면서 무슨 저출산을 극복하자는건지... 최소한의 배려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많은 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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