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제 결혼식 안온 사람 안만나는게 나쁜건가요?

ㅇㅇ (판) 2018.01.13 18:58 조회65,909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친구말에 제가 옹졸하고 속이 좁은가 해서 올려봅니다.


5년 이상 알고 지낸 언니가 있어요.
그 언니는 보험을 하고요.

제가 보험하는 사람들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특정인들에게 보험으로 당한게 많아서 그래요ㅠ)

그 언니는 착하고 굳이 보험으로 스트레스 주는 것도 없고 잘해주고 그래서 저도 좋은 언니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잘 지냈습니다.

이미 어렸을때 제 부모님이 보험을 다 들어놓아서
그 언니한테 3년납 5년만기 10만원 적금 하나 들어줬고요.
그냥 그정도면 저한테 잘해주는 언니한테 은혜 갚는셈 친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지낸지 3년 정도에 자꾸 15년납 15년만기 암보험 하나만 들어달라하더라고요.
금액이 3만원인가 그랬어요.
저는 필요없다 했는데 3만원이면 싼거 아니냐 그러면서
계속 그걸로 들어달라고 스트레스를 주더라고요.
필요없는 보험을 싸다는 이유로 들어줄 필요도 없고 그 암보험 자체가 별론데 강요하는게 너무 실망스러워서
아 이 언니도 똑같구나 싶어 연락을 끊었거든요.


일년정도 끊었나..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시작할 무렵 다시 연락이 왔어요.
전처럼 허물없는 모습에 그래 내가 너무 예민했겠지 싶어 다시 받아줬고 그 뒤로는 보험 얘기는 안꺼내더라고요.

2년정도 예전처럼 다시 잘 지냈죠.
남편이 자영업을 해요.
영업용 1톤 트럭도 있고 한참 연애할 무렵 개인 승용차도 한대 새로 뽑았는데 이상하게 자꾸 자기한테
뭐하나라도 보험을 들어줬음 싶은 무언의 압박을 자꾸 느꼈어요;;

물론 언니는 보험의 보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던중 남편과 결혼 준비가 시작되었고
식보다 한달 일찍 신혼살림을 차리게 되었는데
언니한테 화재보험이라도 들어줘야지 그렇게 생각을 했고
언니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던 중 남편이 자기 아는 사람한테 화재보험을 들어버린거예요.

이미 들어버렸는데 또 들수는 없고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했죠..
정말 미안했어요.


그렇게 결혼식이 다가왔고 언니가 미안한데 그날 일이 있어서 니 결혼식에 못 갈것 같다며 축하한다고 톡을 보내더라고요.

솔직히 알고 지낸 세월이 있는데 결혼식을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고 내심 섭섭했지만 어쩔수 없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신혼여행을 갔다오고 식 끝난지 한달이 지났을 무렵
신혼여행 잘 다녀왔냐고 언니가 그때 다시 톡을 보냈어요.


저는 이미 언니한테 실망을 한 뒤였고
나만 언니를 친하다라고 생각한거였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언니랑은 굳이 무언가의 보험 압박을 받아가며 같이 어울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는 차단을 하지 않았지만 가끔 톡으로 연락이 올때 그냥 대답만 해줬고 제 프로필을 보거나
건너건너 지인들에게 제 이야기를 듣고 언니가 톡을 하는듯 했어요.

임신을 했을때는 태아보험은 들었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가입 했다고 했고요.


차단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하지는 않았는데
가끔 문득문득 한번씩 연락이 올 때마다
귀찮고 짜증도 나고 해서

자존심도 없나 이 언니는 꾸준히 연락을 한다고
그때 마침 옆에 있던 친구에게 이야기 했는데

친구가 단순히 니 결혼식에 안와서 그런거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물론 결혼식을 안와서 실망은 했지만 그 이유만은 아니다.
일이 있으면 내 결혼식 따윈 못 올수도 있는거 아니냐,
근데 그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같이 보냈으면
소량의 축의금이라도 보내는게 성의표시는 아니냐,
돈을 받고 싶다는게 아니고 가치관의 차이일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지인의 돌잔치나 결혼식에 못갈 이유가 생기면 부조는 따로했다.
그게 그사람의 대한 최소한의 우정표시라고 생각해서.
근데 그 언니는 못간 다는 이유도 톡으로 보내고
식 끝난지 한달만에 연락했다.
그냥 어물쩡 넘어가려는 걸로 밖에 안보였다.
그렇게 얘길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축의금을 안줘서 그런거냐고
그게 결혼식으로 장사하려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결혼식도 안가고 축의도 안하면 다 사람 끊냐고 그러면서요.

그런게 아니라고 해도 친구는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너도 나중에 결혼식 해보면 알게 될거야 하고 말았는데
기분이 좀 그렇네요.

그래서 글을 올리는데요.
제가 그 언니를 끊은 이유가 제 3자가 보기에도 많이 속물적인가요??
단순히 결혼식 안오고 축의를 안해서요.

근데 저는 사정이 생겨서 행사엔 참석을 못할지라도
부조는 꼭 해줬거든요.
그게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액수랑은 상관없이요.

꼭 돈을 주고 받는게 장사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때문에 혼란이 오네요.
279
56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그냥남기기]
5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남자 ㅇㅇ 2018.01.13 19:20
추천
108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잘 행동 한 겁니다.
친구란 작자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상식적 사고를 못하는 인간들과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안일하게 대처하면 반드시 뒤통수 맞습니다.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8.01.13 19:20
추천
107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험 들어달라고 온갖 압박은 다 주면서 결혼식은 안오는 사이가 진짜 친구는 아니죠.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ㅡㅡ 2018.01.13 21:04
추천
9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식 정말 바쁜일잇으면 못올수도잇는데 친한사이엿는데 축의금도 안하면 그건 이제 앞으로 안봐도 상관없는 사이라는 뜻 아닌가요?앞으로 계속 볼사이라면 적은 금액이라도 보내야겠죠...그리구 보험아줌마들 돈줄이니까 잘해주고 연락하고 그러는걸 머하러 받아주나요ㅋ 그리고.. 그친구는 결혼식할때 축의금 안받는데요??축의금 받으면 왜장사하냐고하세요ㅋㅋ웃긴친구네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지인이란 2018.01.19 05: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축하해 주고 선물이라도 보내는 관계입니다 하다 못해 기프티콘이라도 ㅇ ㅇ
답글 0 답글쓰기
2018.01.15 15: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 결혼도 안한것이 어디서 아는척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만나는게 당연하죠 ㅡㅡ 그 친구 진짜 이상하넼ㅋㅋㅋ 겪어보고 얘기하라 해요
답글 0 답글쓰기
2018.01.14 22:35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10년이상 알고지낸 친한지인이 제결혼식에 말도없이 오지 않았어요.일이있었나 생각해보고 이해했지만 섭섭한마음은 어쩔수없더라고요? 근데 이후에 만나서도 축의금이라던가 축하한다는 말조차 없더라구요. 저 역시 글쓴님과 같은생각입니다 축의금이라는게 기본 성의표시 우정의표시라고 생각해요. 제가 돈 5만원 10만원 아쉬운 그지새끼도 아닌데 대놓고 왜 무엇 때문에 섭섭한지 말하기도 참 애매하고, 또 저 스스로 내가 속물인가? 이런생각이 들기까지 하더라구요. 자리에 참석 못할 수 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록 성의표시 안했다는건 걍 더이상 보지말자는거로 해석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1.14 18:59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대방한테 내 존재가 어떤위치인지 잘 알수있는게 결혼식때 라고 생각함 결혼식도 안왔는데 축의금도 안냈다 ?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저그런사이라는 뜻이죠 뭐 글쓴이 지극히 정상같고 친구가 저도 이해안되네요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1.14 18:4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험가입 안한다고 저런짓하는 사람이면 끊는게 나아요 그 친구에게도 물어보세요 자기 원하는거 안들어줬으니까 안간다고 말하면서 자기 용건 들어주면 만나겠다는 사람을 왜 내가 만나줘야하는지 말해달라고
답글 0 답글쓰기
ㅡㅡ 2018.01.14 18:1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할때사람걸려낸다는말이맞는거같아요.저같아도서운하고섭섭할꺼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ㄱㄴㄷㄹ 2018.01.14 17:5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친구가 몇년앞 일 모르고 망언을 아주 찰지게 하네요 걔 결혼할때 무슨 핑계대고 가지 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젠장 2018.01.14 17:5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가 당해봐야 알지 난 무언지 알아요 저도 똑같은 사이 있어요 원래 아는사이 갑자기 보험하더니 변하더라고요 ㅡㅡ 지금 그 친구을 정리해요 본인이 당하기 전에 뭐든 이해 못하는 사람하고는 이야기가 안되요
답글 0 답글쓰기
ㅡㅡ 2018.01.14 17:4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친구를 만나지말고 정리해야할거같은데요 ㅡㅡ 그언니한텐 대처를잘하고있는거니 할말은없는데 님친구가더문제인거같아요 말하는거보니 영아니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18.01.14 17:3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식 부조는 품앗이니만큼 나중에 도로 갚아야하는거잖아요. 안주고 안받겠다는 생각인 사람이니 그런가보다 할수 있겠은데, 그분은 영업을 참 못하네요~ 결혼식이면 참석해서 남편관련, 아기관련 상품을 미리 단도리 할 수 있는건데...얄미워서라도 그사람에게는 가입 안할거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1.14 17:3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도 이상하지만 친구도 매우 이상함. 친구랑도 서서히 인연끊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1.14 17:00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도 이상하네
답글 0 답글쓰기
ㅎㅎ 2018.01.14 16:4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보험쟁이들 싫어함 앞에서 보험 들어달라고 온갖 사탕발림 다하고 필요해서 들었더니 바로 뒤도 안보고 쌩까드라 그래놓구 선물은 지가 챙기고 ㅋㅋㅋ 아는 사람일수록 물건이나 보험 하면안됌
답글 0 답글쓰기
30 2018.01.14 16:4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중에 그 친구 결혼할때 바쁘다는 핑계로 가지말고 축의금도 하지말아봐요 ㅋㅋㅋ 그러면 깨달을듯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파란운동화 2018.01.14 16:3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사람다 안보는게 도움 될거에요
답글 0 답글쓰기
2018.01.14 16:2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뒤다짤라먹고 결혼식안와섭섭한거그거만가지고이야기하네요 친구는. 그언니 지필요할때만연락하다가 정작쓴이중요한일엔쏙발뺏는데. 이래서 보험영업하는사람들 싫음. 결귝하나같이다똑같음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8.01.14 15:5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도 병맛인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1.14 15:48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한 행동은 그럴만한데 친구가 이상하네요. 그래서 말인데.. 쓰니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 인간만 꼬이는건지, 쓰니도 인성이 별로인건지..알수가 없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8.01.14 15:19
추천
0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언니가 비혼주의자라 남 결혼식 안가고 축의금 안내는 사람일수도 있자나요ㅋㅋㅋㅋ너무 미워하지마용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1 2 3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