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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오긴 오더라 정말. 후폭풍인건지.

ㅇㅇ (판) 2018.01.13 23:46 조회4,538
톡톡 헤어진 다음날 채널보기
한 때 날 너무나도 아껴주고 예뻐해줬던 그는

어느날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바닥을 치며 그에게 한없이 져주며

매달리고있는 내가 있었다.

그 어느 날부터는 욕도 듣기 시작했고 그런 욕도 들으며

바보같이 참고만 있고 그러지말라며 타이르고

애를 써도 그건 오로지 나 혼자만의 몫이었다.

정말 비참할 정도로 여지껏 살아오며 이 정도로

남자에게 구차하게 매달린 적은 처음이었고

마음을 놓고 비우려고 해도 그게 막상 잘 되지않아

모진 소리 들어가면서도 항상 연락을 먼저 해서

겨우 거지같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

계속 머리는 그만해야지 하지만 내 가슴은 아직

그를 놓아줄 수 없어서 더 그렇게 병신같이 매달렸었나보다.

모든 포커스를 그에게 맞추고 있다가 새해가 되고나서

여전한 그의 모습에 나도 많이 지쳤던건지 내가 먼저

그만하자는 말을 하게 되었고..

난 생각이 계속 나면서도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연락하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러면서 좀 더 바쁘게 살고 난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조금씩 갖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하루에 수십번

생각나던게 거짓말같게도 줄어들기 시작했을

지금 이 무렵.

그에게 연락이 왔다. 일주일만이다.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연락을 받고 조금은

그에게 동요하게 되었지만 다시 만나고싶단 생각은

들지 않더라. 그동안 나름 힘들어하며 정리란걸 하긴

했던건지.. 오늘 아침부터 제발 한번만 보자며

매달리던데, 난 거절했고 밤이 된 지금도 만나자며

연락이 왔지만 난 전화를 받지도 답장을 하지도 않고있다.

마지막엔 내가 더 그를 좋아해서 자존감이란게 없을

정도로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지만 지금은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만 들 뿐, 다시 그를 마주하고 싶지는 않다.

다시 그를 마주한들 감정이 전 같지도 않겠지만,

다시 마주해서 다시 상처받고 싶지않은 마음이

더 큰거같다.

연락이 언제까지 계속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빨리 후폭풍이 와서 연락이 올줄은 정말 몰랐다.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난 많은걸 정리했고 지금

연락이 계속 오고있어서 조금 흔들리기는 하지만

견딜만하고 무엇보다 다시 시작하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기에 그저 시간이 약이라는 말만 되새기며

앞으로의 내 밝은 미래만 떠올리게된다.



마지막으로 헤어진분들, 좀 더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소중한 존재예요.
저도 이걸 깨닫게되니 조금은 마음을 놓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기운차리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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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06 2018.01.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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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사람이 제 소중함을 깨닫고 연락이 오든지 제가 정리가 되든지 둘중 하나라도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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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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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락온거 기받아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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