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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꼴보기 싫어요

싫어 (판) 2018.01.28 01:26 조회2,880
톡톡 맞벌이 부부 이야기 채널보기
요즘들어 더 부쩍 남편이 꼴보기싫으네요

결혼3년만에 힘들게 아기를 가졌지만 제사업을 막 시작하던때라 일을 그만두지 못했어요 제왕절개하러 입원하기 직전까지 일 마무리하고 했어요 그동안 신랑은 사업장 청소 한번을 와서 안해줬어요 주변에서 오히려 그러다 탈난다며 걱정했죠 아이를 낳고서도 일이 걱정돼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아이는 산후도우미에게 맡겨두고 일하러 갔어요
잘 걷지도 못하는데

신랑은 본인 일이 힘들어서 저까지 신경 못쓰더군요
애도 저 혼자 뒤치닥꺼리도 저 혼자했어요 오롯이

애 100일 전까지는 산후도우미랑 친정엄마 도움받아가며 일하고 애봤어요 그래봤자 3~4시간 잠깐씩 맡겨두고 사업장 왔다갔다한거지만 그렇게라도 하니 마음이 좀 놓이더군요 이제 애도 태어났는데 어쩌겠어요 더 열심히 벌어야지

100일때부턴 어린이집 보냈어요 애한테 미안했지만
열심히 돈벌어 부자엄마 돼주겠단 마음으로 뛰었어요
그사이 애가 자주 아팠고 응급실도 왔다갔다했지만
다 저혼자 했어요 신랑은 바쁘니까요
친정엄마 친정아빠한테 많이 의지했어요 마음도 그렇고 실질적으로 급할때 달려와준것도 엄마 아빠였구요

그래도 애 돌 지나고나니 좀 낫더군요 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있었고 애가 좀 크니 제가 데리고다니기도 편해지구요 신랑한테 기대지않기로 했어요 초반엔 엄청 싸우고 화내고 난리쳤었는데 점점 마음이 놔지더라구요
대단한일을 하시느라 고단한 신랑, 너는 피곤하시겠지
나는 오늘 하루를 일하고 애보느라 어떻게 보냈는지 아니

애가 두돌이 지나고
제 사업이 확장 돼서 신랑은 일 그만두고 저랑 같이 일을해요 거의 하루 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신랑이 퇴근후에 애 치닥꺼리하는걸 힘들어하네요

이게 힘드냐 다컸는데

신랑이 그래요 너가 그동안 고생했다고
이제라도 알아주는거같아 고맙고 서러운데
이상해요
신랑이 꼴보기싫어요
이전에 미울땐 막 밉다가도 이쁘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다 꼴보기싫으네요

애도 잘크고있고
경제적으로 자리도 잡혀가고

밖에서 봤을땐
완벽한 가족인데

왜 전 자려고 누우면 눈물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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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상 2018.0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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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2년, 결혼한지 19년차 40대 중반 워킹맘입니다.

결혼 3년차, 7년차, 13년차, 17년차 되니 정말 숨소리도 듣기 싫더라구요.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싫었습니다.(애가 둘인데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심각)

그 시간이 권태기인거죠.

걍 애정이 아닌 의리로 산다고 봐야겠죠.

근데요, 나만 남편을 싫어했을까요???

남편도 제가 싫을때가 있겠죠??.ㅠㅠ

그래도 그시간이 지나니 걍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더라구요.

넘 심각하게 생각말고 사세요. 내일은 또 해가 떠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아버지가 사는것을 보고 컷는데, 맞벌이 한다고

집안일을 얼마나 도와 주겠어요?

10명중 1명 정도 도와 줄태죠,,,,

전 포기 하고 살아왔구요, 남편나이 50넘으니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전 열심히 주말에 놀러 나갑니다.

어른들이 그랬죠? 늙어서 두고 보자고,,,, 지금이 딱 그래요

울지말고 이혼할꺼 아님 이 악물고 사세요. 애기라는 보물 지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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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149... 2018.02.0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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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분도 아내분 꼴보기싫다고 '남자들의 이야기' 에 글 올리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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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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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현재 임신 9개월차 예비맘이에요. 저는 요즘 신랑이 태담을 안 해줘요. 5개월부터 퇴근 후에 매일 책도 읽어주고 말도 걸어주고 했는데 요즘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인지 조금 소홀해 지더라고요. 전 이것만으로도 화가 나는데 아이를 낳고 신랑이 저런식으로 육아 떠넘기기를 한다면 몇 달도 못 참을 것 같아요. 이제와서 신랑이 힘들었겠다. 라고 한다니 얼마나 서러울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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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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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사업이 어느정도 되가니 남편한테 먼 말을 햇으니 일그만두고 같이 도와주고있겠죠 쓰니 일 같이도와주고 거기에 쓰니는 내가 이만큼 혼자 일도해가면서 애도키우면서 힘들게해냈다 등등.남편이 이제 생각해 주는말 해주니 서러움밀려왓을거고 그러니 이제는 이유없이 얄미운거에요 남편이 자기일 일안때려치우고 쓰니일에 관심을 안가졌다면 기세등등 서러움등등 그동안 개고생한거 더생각나며 얄밉진안을듯 계속 생각하면 밥먹는거 꼴보기싫고 다 꼴보기싫을거에요 스트레쓰받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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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 2018.01.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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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 정말 정내미 떨어지고 싫어요~ 저또한 옷가게하는데 한번을 안도와주고
무관심하면서 자기일만 힘들다고 어쩐다 육아살림 다맡기고
가게까지 하면서 애들까지보고 살림부터
싸우기싫어서 아예 그냥 내가 하고있는데 하는거란곤
끝나면 술처먹고 늦게와서 퍼자면서 맨날 힘들라고 하고
그나마 허튼짓않하니깐 살고는 있는데 진짜 울화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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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2018.01.2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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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힘드셨겠어요ㅜㅜ남편분께서 진작 해주셨더라면.....제일 필요할 땐 나몰라라하더니 이제 좀 크니 도와주면 화가 날 것 같아요. 요즘 육아는 공동이죠!!! 서로 시간 분배해서 같이 봐야하죠! 하지만 조금 참아보세요. 심호흡 3번 하시고 화를 식히세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음악이라도 아니면 가까운바다라도 가서 악!소리를 질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복싱배울때 샌드백칠 때 스트레스가 풀리던데 복싱이나 뭐라도 배우셔서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네요...그치만 힘드시겠죠? 시간적여유가 없어보여요....일단 화를 식히고 차분하게 육아는 공동으로 하는거야! 시간을 분배해서 분담하자! 등 육아나 집안일도 분배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들은 자기가 힘들면 와이프도 힘들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아내분도 요구할 사항은 똑부러지게 요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정서발달이며 애착관계등 와이프가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또한, 맞벌이가정이 많기에 아빠들의 육아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알고있는데.... 요구하실 것은 요구하시고! 이제 남편도 육아참여하니까 똑부러지고 현명하게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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