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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대학교 자퇴한 22살인데...유학생각하는 나.. 너무 바보같은거야??

ㅇㅇ (판) 2018.02.09 02:03 조회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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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갔다가 자퇴한 여자사람이야...
사람만나는게 너무 전부터 힘들고 괴로웠는데, 그것땜에 지방 전문대 붙은거도 다니기 힘들어서 대충 조용하고 친구없는애한테 말걸어서 같이다녔는데... 학교 다니는 내내 우울증으로 식욕 다떨어지고 하루종일 자취방와서 울고 괴로워하고 학교에서는 손벌벌떨리는거 참고 생활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미칠거같고 이대로 다니다간 진짜 자살하고싶은 충동이 계속 들더라고... 우울증에 불안증세는 계속심해져서 자퇴하게됨...솔직히 이런내가 한심해서 재입학도 생각해봤는데, 재입학하자 마음먹으려 할때마다 적응못하고 혼자있었던 악몽을 계속 꾸게됨.
그런악몽을 반복적으로 꾸다가 깰때마다 정말 꿈이라서 다행이다, 아 다신 그상황, 그곳, 그런데로 돌아가고싶지않아, 너무 두렵고 괴롭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미화된다더니 재입학을 만만하게 봤구나. 이런생각땜에 재입학에서 마음이 멀어졌어.
자퇴하고 내 성격 고치려고 일부로 서비스직 알바 여러개 하다보니까 친해지지 않아도 되는 손님대하는건 별 문제 없는데, 같이일하는 사람이랑 꼭 친해져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면 속으로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거기다가 소외가 되면 힘들고 기빨리는 느낌들고 안절부절 못하고 그러는거같에. 그냥 혼자 일만하는건 아무 문제 없는데, 왕따경험과 적응못하고 3년내내 친구없이 지냈던 중학교시절 트라우마도 너무 심해서 그런거 같아... 그나마 알바할때는 일에만 집중할수 있어서 사람이랑 못친해져도 학교만큼은 안힘들더라고,
사람들하고 못친해져도 그냥 참고 돈이라도 벌자고 알바쭉하다가 다시 내 진로 고민할때쯤되니까
난 22살에 학교도 자퇴해서 고졸이고, 대인과의 문제때문에 무언가를 시작할때 또 실패할거 같아서... 불안증세만 커지더라고.
진정하고 내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니까, 사실 어릴때부터 원하지도 않는 디자인 억지로 하겠다고 그게 좀더 취업이 잘될거같이 보인다고... 주구장창 디자인 입시만 준비했는데, 내가 원하는건 옛날부터 애니메이션 쪽이기도 했어. 미술선생님도 넌 애니가 적성에 맞는거같다고 항상 말하셧는데, 그래서 애니메이션쪽으로 다시 가볼까 생각중이야. 근데 그 분야에서 진짜 성공하려면 국내에선 사실 너무 성공하기 희박하고... 해외유학으로 거기서 대학가서 배운 다음에 그나라 현지 취업도 하고 배워야 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 늦더라도 열심히
해서 그나라 대학에가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언어랑 포트폴리오 준비해서 해외 유학 가고 싶은데 이게 도피유학일까?? 난진짜 진로쪽만 생각하면 그쪽으로 가는게 더 가능성있어보여서 유학생각을 해보고있는건데...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도 너무 지치고 힘들었어 지금동안... 한국에선 4년제 나와도 디자인이나 애니메이션은 박봉인게 현실이라고 계속 들어오니까 대학다닐때도 계속해서 이게 나한테 맞나 어떡하지 이러면서 다녔는데.. 적응문제까지 같이 겹치니까 유학도 사실 주저하게되네.
근데 엄마 아빠한테는 유학 이걸 말할 용기도 없어 학비도 그렇고... 일단 알바해서 돈이라도 조금씩 모으고 있긴한데.... 그리고 어딜가든 부적응하는 내가 희망이 안보인다 하시고, 나도 나한테 희망이 없어 사실.
게다가 정신과가서 검사해보니까 적응 못하는건 아마 감정적인 문제인거같고 지능도 평범한 편이고 사리분별도 할줄 아는 편인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성인 ADHD래.
아 내가 학창시절부터 적응문제로 불안증세가 심하긴
했지만, 저것때문에 그래서 내가 공부에 그렇게 집중을 못했구나. 전형적인 조용한 ADHD라고 하더라고.

희망도 안보이고 너무 힘든데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이런내가 유학준비해서 해외대학을 나오고 그분야로 취업도 하고 나아갈수 있을까...
ADHD는 일단 약물치료 들어가기로 했어. 사람하고 못친해지는건 내가 사리분별을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진짜 감정적인 문제라서 장기상담을 해야한다는데 이게 정말 해결하기 어려울거같아...
유학을 생각하는게 진짜 바보같은짓일까.. 갔다가 또 적응못하고 우울증에 발작와서 되돌아 오는거 아닐까...
나이는 먹어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하루하루 고민이야... 너네가 보기엔 정말 내가 미련한 생각을 하고있는거같니?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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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2.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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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해외가면 적응못하는순간 진짜 향수병걸려서 사람 미칩니다. 외국어 잘하고 친구잘 사겨도, 한국어로 맘터놓고 얘기할 친구가없거든요. 잘생각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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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3.0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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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22살이고 우울증에 공황장애때문에 학교를 관둿는데(다니려고 맘먹고 갔다가 울면서 집옴) 너나랑 정말 비슷한 상황이다. 난유학은 돈도없고 모르는 지역에서 더 우울증올고같아서 아직은 생각없는데 한국에서 도망치고 싶은생각은 진짜 자주해...난 그냥 지금 알바중이야 사실시작한지도 얼마 안됬지만..너는 그래도 진로생각이있네 난 하고싶은거도 없어서 더우울하다ㅠㅠ 지금 유학은 성급하고 정신과를 더다녀봐! 그리고 알바도 무리해서 서비스직 하지마 병원다니면서 좀더 괜찮아지면 사람 만나는일을 해봐..너무 나랑비슷해서 슬퍼ㅠㅠ 난진짜 알바도하기싫고 집에서 먹고자고만 싶은데 엄빠눈치도보이고 나이도먹었고 더이상 현실도피하긴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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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칠리 2018.02.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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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친짓 몇번 해보기를 권유할게요
유학이 문제가 아니라 멘탈이 강해져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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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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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병원 다니신다니까 완치된 후에 다시 생각해 보세요.. 언제 치료가 끝날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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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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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도 돈이 있어야 하는 거죠.. 부모님 등꼴 빼 먹을 생각하지 마세요..부모님을 무리시켜서까지 그러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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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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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저번에 미대 자퇴하고 부모님이 돈 안 준다고 썻던 그 사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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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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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전에 똑같은글 올렸던 사람이네? 스스로 자퇴해놓고 다시 미술하고 싶다고 부모한테 지원해달라 땡깡부리다 안해준다니까 너무하다는둥 유학가고싶다는둥ㅋㅋㅋㅋㅋ 그런얘기는 쏙 빼놓고 올렸네ㅋㅋㅋㅋ 부모가 지원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마라 니가 신뢰갈 행동을 해야 믿고 지원해줄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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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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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잘 버텨준게 대단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도 있는것같아서 다행이다. 내 동생이랑 같은 전공을 희망하고 있어서 더 마음이 쓰이네. 내 생각엔 부모님께 그동안의 일 솔직히 말씀드리고 다시 해보고싶다고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같아. 유학은 어떻게 보면 좀 도피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담도 꾸준히 받고 취업에 크게 연연하지 말고 하고싶은 일을 하면 서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대학이라는것에도 그렇게 얽매이지마 하고싶은일 하다보면 가고싶은 길이 보일테니까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한발짝 도 나아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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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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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학생임. 애니메이션의 방향이 어느쪽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정서에 맞다면 유학은 비추. 나는 적응왕이었는데 3학년 때 향수병 크게 왔음. 미국명문사립대 나와도 한국 다시 오면 박봉에 인맥 부족한 건 똑같음. 미국 생활 정말 녹록치 않음. 물론 아싸로 지낼 수는 있음. 미국애들 터치 전혀 안함. 다만 매일이 프레젠테이션이고 크리틱임. 친구들과 개인적으로는 말안한다고 해도 수업시간에 입 다물고 있을 수가 없음. 게다가 기숙사나 방을 구해도 룸메랑 같이 지내야하는데 둔한 나도 살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특히 예술하는 애들이니 생활패턴이 서로 제멋대로)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지만 한달 140만원짜리 스튜디오에서 지냈어. (내가 있던 지역이 유독 렌트가 비싸긴 함) 내가 애니쪽은 잘 몰라서 따로 해줄 말은 없고 유학생활이 한국보다 고되면 고됐지 쉽지는 않을거야. 또 모르지. 이곳에서 오히려 더 일이 잘 풀릴 수도 있고. 그리고 성인에게 언어의 장벽이란게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애물이더라. 그리고 한국입시미술에 익숙해져있다면 그 화풍 버리기 쉽지 않겠지만 꼭 떨쳐내야해. 특히 애니야말로 그림체 싸움이니 본인 캐릭터를 잘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별로 좋은 말은 못해줬지만... 어쨌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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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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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생각에는 외국이라는 곳으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 꿈이 생기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는 자체는 너무 좋은거지만 우울증이 있는 지금 이 상태로 유학을 가게 된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적응하는게 힘이들수도 있어요 상황에는 언제나 변수라는게 있는 법이니까요 먼저 한국에서 우울증 치료를 하면서 천천히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나가고 유학 준비를 병행하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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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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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미국에서 대학다니다가 자퇴했어 나도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싶어서. 도피성 유학인지 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우울증을 치료하는게 먼저야. 유학하는게 니 인생에 도움이 된다면 유학하는게 좋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외국에서도 똑같은 일이 생길꺼고 부모님도 친구도 없는 타지에서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수도있어. 우울증이나 정신병같은 것들은 여기가 더 관대해서 치료받고 나아지기 좀 더 쉬울수도 있긴하겠지만.. 진짜 꼭 도움받고 치료받길바래.. 진짜 내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게 혼자 앓다가 자퇴까지 가버린거야. 지금 2년 지났는데 이제 마음좀 추스리고 다시 학교다녀볼 준비하고있어. 아 그리고 혹시나 남들 다 다니는 학교 나는 왜 못했나 이런 자책은 하지마 절대. 니가 약해서 남들보다 못해서 그랬던게 아니야.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 숨어있어서 그렇지 은근히 많이 있어. 우울증 꼭 치료받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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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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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만전공인데 유학 집안돈없으면 못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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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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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봤었는데 글 보니 예전 그분이시네요 제가 쓴소리 한 사람들한테 댓글 남기니까 다들 절 쓰니님인 줄 알아서 제가 쓴이님에게 댓글 후기 남겨달라고 했었는데 왜 안남겨 주셨나요 그때 댓글 달았던 분 댓글 보셨죠? 어떠셨나요 그때 그분들이 방안을 제시해줫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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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2018.02.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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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학가면 타지생활╋혼자 다 하고 언어장벽이나 은근.차별등 생길 구 있는데 그거 감당되면 하고 못할거 같으면 하지마. 더 심해질라 다른 뜻은 없고 걱정되서 그래 나도 우울증이 심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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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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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격 좋은 사람도 외국생활하면 향수병 생기고 외롭고 힘들어서 우울해지는데 아무리 좋아하는 분야로 간다해도 갑자기 사람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언어가 자유로운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언어부터 시작해야하면 일반인보다 힘들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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