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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진통-출산2 (초산)

애기엄마 (판) 2018.02.09 18:06 조회2,414
톡톡 임신/출산/육아 임신출산
이어지는 판

안녕하세요!!
댓글은 하나도 없지만 이렇게 써놓으면
한분이라도 보지않을까 시작했던 글이
조회수가 늘어서 보시는 분이 늘어서
나머지를 정리하려고 이어서 써요!!

오늘은 제가 마취제가 들어가고 기억이 사라진 후
깨고나서부터 퇴원까지?를 적으려해요ㅎㅎㅎ

좀 길거같으니 음슴체갈게요!

수술이 끝나고 누가 자꾸 깨우는 느낌에 눈을 뜸!
근데 눈을 뜨긴 하는데 천근만근....
몸을 움직이고싶어도 아무힘이 안들어가고
고개라도 애기아빠를 보고싶어 돌리려하지만
그것조차 안됨...진짜 말그대로 눈도 제대로 못뜸..
말도 어ㅓ어어...우아ㅏ어..아프ㅏ아 이런식임...
이때 느낀게 "말 못하는 분들 진짜 답답하겠다.. "
거기다가 마취가 깨야되기 때문에 너무 졸린데
눈이 지맘대로 감기는대도 보호자는
필사적으로 깨움...너무 더워도 창문도 좀 이따 열여야됨ㅜㅠㅠㅠㅠ 베개도 안줌.....
자세히는 모르지만 마취깨야되서 2시간 정도
지나서 베개랑 창문이 허락됨...ㅠㅜㅠ
진짜 기억도 잘안남....드문드문 답답했고
말이 잘 안나오고 눈뜨기도 힘들었다는거뿐...

그렇게 마취가 어느정도 깨면 베개를 줌..
그때 좀 살거같음ㅜㅜㅜ베개 만드신분 사랑해요
하여튼 제왕절개 직후 걷는것은 말도 안되기에
소변줄은 그대로임....물도 조금씩만 먹어야되고
소변을 보기전에는 죽도 없음ㅠㅠㅠ
거기다가 가스가 배출되야 밥을 제대로 줌....
가스 배출해야 밥 준다해서 아파죽겠는데 그래도 열심히 움직였음...

수술 첫째날은 진짜 죽을맛임....너무아픔 진짜ㅠㅠ
왜 후불이라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됨..
하다못해 옆으로 눕는것도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조금씩 움직일수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버거움..
훗배앓이가 너무 세서 차라리 잠들었음 좋겠는데 아파서 잠도 안오고 무통은 드는게 맞는지ㅠㅠ과하나..?싶을정도로 계속 누르고 진통제를 맞아도 아픈건 커버가 안됬었음....
아 그리고 무통 달아주고 버튼 누르라 하는데
병원에서 2시간?정도 간격으로 누르라고 권장함
그거 지키시길....몇번 갈아는 주지만 그것도
일정분량이 넘으면 안주고 진통제만 맞음..
몸에안좋음ㅠㅠㅠㅠ본인은 막 눌렀다가
진통제로 버티면서 일주일 입원중 4일을
늘어져서 보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서 항생제도 투여하는데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항생제...엄청아픔ㅋㅋㅋㅋㅋㅋㅋ
맞아본 주사중에 혈관주사 뺨치는거같음ㅠㅠ
첫째날은 소변줄 달고 밥 안먹고 보냄
근데 몸이 하도 힘드니 첫째날은 새벽내내 앓고
땀흘리고 울고 안아프려고 자세바꾸다가 지나감..

둘째날은 그래도 진통제 무통이 듣는 날임!
내가 회복이 빠르긴했음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3일째 돌아다니고 혼자 일어나서 다리 운동까지했으니 말다했다 생각함ㅋㅋㅋㅋㅋ
이날은 소변줄 빼고 소변이 마렵다 싶으면 혼자 가보는 날임! 일어서는걸 이날 처음 해봤는데
너무 아팠음...식은땀이 뻘뻘...링거잡고 다리에
힘줘서 일어나는 순간이 정말 버거움....
한쪽에는 링거, 한쪽은 보호자 부축받아서 화장실가면 앉는것까지는 어떻게 참는데
문제가 소변을 보다보면 배가 아픔...아직 장기가
다 제자리로 안왔기 때문에 그렇게됨..
이제부터는 걸음마를 뗏기때문에 할 일이 많아짐
신생아실로 걸어 이동해 아기도 처음으로 봐야하고
모유수유하시는 분은 시도때도없는 수유콜에 바빠짐! 본인은 수유는 안함...젖이 안나옴ㅠㅠㅠ
그래서 결론은 마지막에 단유약으로 말림..
나오지는 않는데 자꾸 부풀으니 젖몸살 올까싶어서ㅜㅜ아직도 아가한테 미안함....
하여튼 이날은 죽이 첫끼로 나옴! 아무 간도 안되있고 반찬은 동치미에 미역국에 간장이지만
그게 어딘지 너무 맛있게 먹음ㅎㅎ
그렇게 둘째날이 지나고 새벽에는 또다시 힘든시간ㅠㅠㅠㅠ

셋째날은 무통을 떼고 수액도 다 끝나서 손에
수갑같던 줄들을 떼어냄! 아 진짜 홀가분했음ㅜㅜ
이때부터는 항생제랑 아파서 본인이 요구하는
진통제가 주사의 끝임! 링거는 안맞음ㅎㅎ
그리고 이날부터는 아파도 자궁 수축과 상처 아물기 등을 위해 걷기를 권장함! 그리고 밥을
먹기 위해서 가스를 배출해야되서 더욱 움직여야됨! 만일 가스가 계속 안나오면 수술중에
장을 잘못 건든거라 재수술도 할 수 있으니
유념하고 아파도 열심히 움직이길 바람ㅜㅜ
다행이 본인은 오래걸리지않아 밥을 먹음!
그다음부터는 먹고싶은거 먹어도된다해서
2인실이었던 본인은 간호사 허락받고 신라면 먹음!
먹는 행복은 정말 큰거임ㅠㅠㅠㅠㅠㅠ
3-4째날은 비슷하게 흘러가고

5일째되던날 퇴원 전날임! 이때는 초음파로
자궁 상태를 점검함! 여러말이 많은데 제왕절개가
더 수축이 더딤. 불순물은 개복시에 꺼내서
비교적 자연에 비해 오로가 짧긴하지만 수축은
더뎌서 훗배앓이도 오래감ㅜㅜ 초음파를 하는데
잘 아물고 있었고 수술부위도 문제없었음!
이렇게 하루 지나고

마지막날은 퇴원 수속을 밟고 실밥을 제거함!
아팠다는 말이 많아서 겁 잔뜩 먹고 들어갔는데
안아픔....그냥 뭔가 쭈욱 당기는 느낌?그러고
소독하고 끝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항생제 주사가
더 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아가랑 같이 집으로 돌아옴ㅎㅎㅎ
모든 어머니들이 그렇듯.. 전쟁시작됨^^....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함...

여기까지에요ㅎㅎ산후조리원을 안써서
그쪽 후기는 없어요 ㅜㅜ 아기 낳으시려고
준비하는 분들! 정말 겁나시죠ㅠㅜㅜ
작은거 하나도 검색하게되고ㅜㅜ
그때는 정말 힘들긴해요...옆에 누구 없으면
눈물나고 움직이지도 못할때도 있고요ㅜㅜ
근데 시간 지나면 이쁜 아이보고 잊혀지고
안아픈때가 점점 찾아오면 또 기억이 가물가물하져요ㅋㅋㅋㅋㅋ제가 그렇거든요ㅎㅎ
그래서 더 낳을까 하시는 분들 계시는거 같아요ㅎㅎ

아 저는 22입니다ㅎㅎ학창시절부터 오래만난 애기아빠와 일찍 결혼하고 생긴 아이에요ㅎㅎㅎ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라고 만일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주세요!!아는 범위내에서
열심히 답해드릴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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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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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동지를만난거같아 기뻐요 저는 지금제왕절개3일차에요 나이는훨씬많은 초산모인데 느끼는고통은비슷한가봐요 첫날 정말죽을뻔했다는..ㅜ둘째는없다고 울부짖었는데..3일차인데도 힘들긴하네요..시간이약이겠지요ㅜ육아가더힘들다는데 우리앞으로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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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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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생하셧어요 ㅠㅠㅠ 저도 곧 예정일이라 무섭네요 ㅠㅠ 자연분만하고싶은데 ... 골반이 좁으면 제왕절개할 가능성이 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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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8.02.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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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생하셨어요~~~자세한 글도 감사합니당 ~~제게 너무 도움이 되네용 ^^ 글 두개 정독하구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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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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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곧 예정일이 다가오는 임산부입니다 ㅠㅠ 이글을보고나니 더 무섭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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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잉 2018.02.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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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연분만 하고싶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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