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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이였는데 아이를 낳았어요

(판) 2018.02.10 20:41 조회4,495
톡톡 임신/출산/육아 꼭조언부탁
30대중반 입니다.
딩크족이였는데 피임도 항상 하고 관계후 그래도 위험한 날이면 다음 날 12시간안으로 사후피임약까지 병원가서 꼭 처방 받아서 먹었는데도 임신됬어요

남편도 저도 딩크족이였지만 조심 했음에도 찾아온 아이 고민 하다가 낳기로 했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이제 제 인생 아이에게 뺏기는거 같아 두려움에 앞섰고
초기엔 계류유산도 잘 된다던데 아기집만 보이고 아직 아기는 안보인다고 했을때 차라리 그랬으면 ..그런말들을 많이 내뱉었어요

정말 낳고나니 미치겠어요 그런말 한 내가 몹쓸년 같고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이 생명을 잠시라마 그런 생각을 한 제가 지금 너무 미워요 그래서 눈물만 나요

정말 제 평생 한일 중에 잘한게 이 아이를 낳은 거에요
하지만 전 일을 바로 복직 해야 하는 상황이고 아이는 시어머니가 봐주시로 했어요 돈 드리면서 ..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어차피 일해야되니 분유 먹어야되니깐 젖몸살 돌면 일할때 힘들다고 젖 돌기전에 단유 하자고 해서 약 먹고 가슴 압박중인데요 ..

애기 얼굴만 보면 슬퍼요 모유 못주는것도 바로 일해야되서 엄마가 더많이 못 안아주는것도 제왕절개로 수술했는데 마르게 태어난것도 나 제 탓인거같아서 아기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나요 유난스럽겠지만 정말 제자신한테 화가나요

도데체 어떻게 해야 이런 심란하고 우울한 마음을 다스릴수 있을까요 전 정말 모든걸 다해주고싶어요 아이를 정말 싫어했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
딩크족으로 계속 살았다면 겪어보질 못할 이 행복 ..
제 선택에 단 1프로도 후회가 없는데 ..

그냥 모든게 속상하고 답답하고 .. 우울하네요
병원에서 회복중에 심란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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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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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도딩큰데... 정말그래요? 주위에서 하도 아이하나는있어야한다는소릴많이들어서그런지 요즘 저도 생각을 좀 하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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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맘 2018.03.2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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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출산휴가가 없으신 것 같아 아쉽네요. 저도 복직을 해야하은 상황이라 두달 모유수유했었어요. 모유수유 못한다고 사랑을 못 주는건 아니니 슬퍼하지 마세요~ 점점 자라면서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매일 함께 있는 그 시간에 충실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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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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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둘째아이 완분하는데 요즘 분유가 좋아도 너무좋은듯해요...영유아비만이라 오히려 말못하는어린아가가 다이어트를해야될지경이네요ㅠ미안해하지마요 잘맞는분유찾아먹이면 쑥쑥 잘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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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2018.02.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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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를 사랑해줄기회는 평생동안있어요. 이마음 변치않고 계속 사랑해주세요. 꼭 자연분만과 모유수유만이 엄마사랑의 실크로드는 아니에요. 앞으로 일과 병행하심 더 힘드실거에요, 푹쉬고 엄마부터 더 단단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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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2018.0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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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0일 정도 된 여자아기 키우는 맘입니다. 일단 아기 탄생 축하드리구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한거 같아요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 본인 한테는 자신을 낳아준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요.. 힘내시고 아이 이쁘게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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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ㅅㄹ 2018.02.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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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분유먹어도 건강해요ㅋ 많이 안아주세요~ 저같은경우는 제가 육아하고있는데 백일정도까진 우울증 심했어요ㅠ 백일쯤 지나니 서서히 없어지더라구요 신랑의 노력이 컸던것같아요. 쓰니님은 다시 사회생활하신다니 우울증은 금방 사라지지않을까요? 참!저두 제왕절개했고 50일정도까지만 모유먹이고 쭉 완분인데 아기 건강합니다.아래 댓글에도 써주셨네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구요ㅎ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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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잉 2018.02.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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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존경스러워요..바로 일하셔야해서 더 애틋하신거 같아요..힘내세요~어머니는 무엇이든 할수있는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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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2018.02.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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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행이에요! 아이로부터 얻는 행복감을 알게되셔서~ 축하드려요!! 아기를 낳아서 제 인생을 뺏기는게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거에요! 아기때문에 내시간이 없어지는거같아 무서울거같앗죠? 아니에요~ 아이한테 사랑을 쏟아줄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데요^^ 일한다고해사 아이한테 미안해하거나 자책할필요도 없어요 퇴근후에 많이 안아주고 쉬는날 많이 놀아주면 되니까요. 아기도 사랑받는거 다 알아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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