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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반반결혼 했더니 날 후려치기하는 택시기사님 ㅋㅋ

새댁 (판) 2018.02.13 01:52 조회105,061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택시타고 장거리를 가느라 택시아저씨랑 대화를 하게되었는데요. 결혼 했다고 말씀드리니 집이며 혼수며 이것저것 관심있게 물어보시더라고요. 본인이 딸이 셋인데 대학생, 고1, 초등학생이랍니다.

저와 남편은 양가에 한 푼 받지 않고 서로 모은돈 합쳐서 결혼했어요.
양가 부모님들은 우연의 일치인지 한번씩 집안이 크게 망했었고, 다행이 빚은 없고, 성실하게 당신들 밥벌이 하시는데 그거만이라도 어디냐 싶어서 손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시고, 더 좋은 것은 양가모두 틈틈이 선물과 먹거리를 보내주실 뿐 참견을 일절 안하십니다.

처음엔 남편자취방에서 몇 달 살다가 제 직장때문에 강남 1.5룸 오피스텔 전세로 신접살림차렸습니다. 혼수는 침대하나 선물받은
것과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모아서 산 티비한 대. 집은 온전히 둘이 모은 돈이었고요. 오피스텔이지만 강남번화가라 전세가가 당시 2억 4천이었어요. 고액연봉자들도 아닌데, 망한집안 출신 평범한 부부가 그정도면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요. 남편도 저도 회사일 외에도 재택알바, 과외, 번역일 등등 노력 많이 했어요.

아무튼 그 택시아저씨가 집은 어디냐, 남편이 집은 어디에 얼마짜리로 구했냐, 자녀계획 등등 자꾸 물어보시길래 사실대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주 어이없어하면서 "남자가 집도 안해왔냐고 그런집엘 시집갔어?" 라는 거에요.

"에이 요새 서울 집값이 얼만데, 부모님 도움없이 남자 나이 서른둘에 어떻게 집을 해와요." 라고 했더니,

"그럼 아가씨가 어떻게든 집해오기 전까진 결혼안해준다고 으름장놓던지 했어야지. 난 우리 딸 셋 집 못해오는 놈들한테 절대 시집안보내. 아가씨 부모님이 속도 없으시네." 라고 하시는거에요.

더는 대화하기 싫어서 입꼬리 한 쪽 올려 미소만 짓고 말았는데 저를 한번 더 죽이시더라고요.
"아가씨가 신랑을 혼자 너무 좋아했나봐. 그러니까 집도 못해오는데 결혼하지. 여자는 여자가 더 좋아하면 안돼. 남자가 여잘 더 좋아해야지. 그럼 평생 불행해. "라며 저를 아주 후려치기 하시는 겁니다. ^^;;;;;


택시하시며 딸 셋 시집보낼생각 하시니 금전적부담이 크시기도 할테고, 기왕이면 넉넉한 집에 보내고 싶으니 그런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서 그냥 허허웃고 따님들은 뭐하시냐고 물어봤어요. 첫째 딸이 좋은 대학 다닌다고 자랑하시는데, 실업계 무슨 전형으로 인지도 없는 하위권 여자대학다니고 있고, 둘째 딸은 상업고등학교 다니는데 공부는 소질없어서 미용배우고 있데요. 막내는 뭐 아직 초등학생이고...

딸 자랑하시며 사진 보여주시는데 외모는 음..음...좋게 말해서 아주 평범했습니다. 진짜 남의집 귀한 딸 평가하는거 잘하는 짓은 아니지만.. ㅠ

후려치기가 억울한 이유를 대자면,
공부는 비록 탑은 아니었지만 글두 신랑은 미국명문대, 저는 중경외시 나왔고요. 저 누구나 아는 외국계회사 다니고있고요. 당연히 영어하고요. 신랑이 뻥치는 게 아니라면 첫 고백도 남편이.. 프로포즈도 완전 써프라이즈로 남편이 했는데, 저 혼자 남편 좋아하는 건 아닐거에요. ㅎㅎㅎㅎ
예쁘다는 소리 항상들어요. 어릴때 연예기획사에서 캐스팅제안도 몇 번 받아봤구요. 엄마가 얼굴팔고 다니는 일 하지 말래서 알바로 몰래 피팅모델8년 했어요. ㅠ

신랑과 결혼한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집안사정이 비슷해서 입니다. 서로 아쉬울 것도 억울할 것도 없을 것 같아서였고, 역시 제 예상대로라 둘이 재밌게 잘 삽니다.

양가부모님 부담 안드리고, 남편한테 부담안주고 둘이 합쳐 열심히 저축했더니, 이런 취급당하네요. ㅎㅎ

그런데 제가 아들엄마라면 그 택시기사같은 분과 사돈 맺기 싫을 것 같고... 그 분 따님들의 현재 스펙으로는 아들을 집까지 해가면서 장가 안 보낼것 같습니다. 물론 제 아들이 객관적으로 괜찮은
녀석 이어야한다는 전제하에.ㅋㅋ

아들 낳으면 뼈빠지게 돈벌어서 집 마련해줘야 되는 시대인가봐요. 그럼 저희부부는 평생 중노동해야겠군요. 한국을 떠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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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2.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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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오히려 님이 이렇게 뒤에서 글쓰면서 택시기사님 후려치는거같은데? 글읽는 내내 택시기사주제에, 딸들도 변변찮은 학교에, 변변찮은 직업에, 인물도 변변찮고, 남자가 잘도 집해오겠네? 이말을 면전에서 못한게 한이되서 이렇게 뒤에서 씹으면서 정신승리하는걸로 보이는데? 좀 그렇다 님글이 너무 속이 훤히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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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gg 2018.02.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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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이 가셨당.ㅋㅋ 그냥 택시 아저씨 심심해서 괜한 오지랖 부리신건데...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는 거에용 후려치기 같은거 생각하고 하신 말씀이 아닐거에요...본인들이 열심히 살면 됐죠 뭐 그택시 또 탈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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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 2018.03.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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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무슨 이런걸로 부들부들 ㅋㅋ 되게 없어보인다. 택시 기사님 딸 직업에 학벌에 외모가지고 여기와서 이럴 정도면 그 앞에선 얼마나 비아냥대고 사람 멸시했을지 빤히 보이네요. 사람이 왜 그렇게 그릇이 작아요. 스스로 괜찮다면서 혹시 오피스텔 사는 거 자격지심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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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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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념있는 여자인척 하면서 남의 가정 무시하고 본인가정 자랑하는 꼴이 인성 개더러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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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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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택시기사분이 만약 개인택시면 돈있어야한다 무시하지마라ㅡㅡ 개인택시하고싶어도 돈없으면 못한다 개인택시하시는분들은 회사 퇴직하시고 여윳돈으로 하시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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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2018.0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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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아까워서 그런거같은데 ; 자기 딸보다 잘난 여자가 자기 눈에 차지도 않는 남자한테 시집가니깐 딸같은 맘에 더 참견하고 뭐라하고 그러시는듯. 열심히 살아서 수고하셨고 결혼은 자기복이니 집안해오는 남자한테 시집가는것도 님 맘이고 한국떠서 애 낳기로 결정하는것도 님 맘이죠 ^^7 근데 나는 원룸이나 1.5룸에서 시작할바엔 결혼안하겠음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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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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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가 칭찬이 고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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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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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만 있는 집안 부모가 저런 마인드인 집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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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8.02.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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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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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쿨 2018.02.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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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 지난번에는 다른 내용 쓰지 않았나요 골드 미스라구?.. 님이 쓴글 3번 본거 같은데 내용이 다 다른거 같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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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조아 2018.02.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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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려친다는 표현이 트랜드 인줄아시나..실질적으로 자괴감이 들 정도로 몰아세우며 자존감을 바닥치게 만드는 정도 아닙니까 후려침을 당했다는건?뭔 유행도 참~~팩트 떠나서 적절한 표현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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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마지막 2018.02.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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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보니까 갑자기 울 아버지 생각나서 화가 나네요. 택시운전하면 금전적인 부담이 클거라고 생각하는 님 썩은 정신머리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 같은데요ㅋㅋㅋ 울아버지 30년간 공장 운영하시다가 접으시고 열심히 번 돈으로 작년에 건물주 되셨어요. 지금은 건물관리 지루하다고 틈틈이 개인택시도 같이 하고계십니다. 조합에 초등학교 교장출신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구 님 캐스팅 제안 받을 정도로 잘났으면 집해주는 남자한테 시집가지그랬어요 ㅋㅋ 괜히 본인이 금전적으로 넉넉하지못한 집에 시집가서 자기 합리화하는걸로 밖에 안느껴지는데.... 택시기사님 딸처럼 실업계 나오고 미용하고 얼굴 보통이라도 집 해주는 시댁에 시집가는 사람 수두룩빽빽이에요. 괜히 택시기사분 직업만 보고 금전적 부담이 어떻고 하면서 가족까지 후려치기하지마세요 ㅎ 울아버지가 밖에서 님 같은 손놈 만날까봐 소름돋네요. 비록 울 아버지는 지금 님이 무시하는 택시기사지만 오빠 장가 갈 때 부담없이 집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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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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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르는 사람과 뭔 깊은 말까지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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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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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녀들 글쓴이 동정 해주려다가 본인들보다 잘나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다르니까 질투심, 열등감 개폭발해서 비꼬는거 봐라 ㅋㅋㅋ 어휴 판녀들 니들 인성부터 챙겨라

택시 기사가 후려치는 말 한거 맞는데? 가족, 친구들 간에도 그런집에 시집 왜 갔냐고 말 안하는데 처음본 택시기사가 막말을 하는데 기분 안 나쁠 사람 있냐? 그리고 남자가 뭐라고 여자랑 결혼하는데 집을 해와야 하냐?

한 귀로 듣고 흘려도 되는 결혼 뒷담, 남편, 시댁 욕은 오지게 하는 판녀들이 열등감에 쩔어서 일침당하니까 부들부들 거리면서 글쓰는 수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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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8.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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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 그냥 조용히 갔으면 좋겠어~ 괜히 얕은지식으로 이러쿵저러쿵 본인생각들 얘기하는거 진짜 조카 짜증남 손님인데 왜 불편하게 듣고있어야함? 조용히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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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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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긴 지방인데. 공부잘했던 친구가 스카이를 갔음 ㅇㅇ
방학때 가끔 본가에 내려와서 잉여짓하고 그랬음.

동네에서 쌩얼에 츄리닝 입고 만화책 한아름 빌려서 오다가 짐도 많고 해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글쓴이한테 했듯이 좀 오지랖을 부렸음.

학교는 다니냐 방학이라고 빈둥거리지말고 뭐든 열심히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다 내 딸도 학생또래인데 아직 꿈을 가지고 있다 꿈을 잃지말아라... 뭐 그런얘기 ㅋ ㅋ

걔는 그냥 웃으면서 예예 그랬고 친구들한테 나 너무 백수같이 다니냐 그러면서 낄낄 웃고 말았음.
왜냐하면 공부도 잘했고 좋은대학 다니고 앞으로 좋은 직장까지 가지게 될 그 친구는
잘모르는 사람이 사정 모르고 하는 이야기에 '후려치기' 당하지 않을만큼 자신있거든 ㅋ ㅋ

생각해보면 나도 내가 좀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누군가 툭하고 던진말을 신경썼음. 지금 글쓴이처럼...
우리남편 나 사랑하는데? 나 되게 예쁘고 잘났는데? 그러는 자기네 딸들은 얼마나 잘났대?
생각하고 변명하고 비아냥 대다가 결국 인터넷에 '후려치기' 당했다며 글까지 쓰게 되는 글쓴이의 자격지심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한번 생각해보길 바람.

본인말처럼 참 잘난사람인데 저런 지나가는 사람의 한마디에 후려치기 당해버리는 낮은 자존감이 좀 이상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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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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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을 참 정성들여쓰셨네요.. 전문적으로 쓰시는분같은데 ㅋㅋ 판하도보다보니 그냥 몇줄읽으면 보임. 일단 후려쳐요 라면서 제목쓴거부터 주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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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8.02.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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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촌스럽게,지금이 어떤시대인데ㅎㅎㅎㅎ 옛날분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라고 한방 날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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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018.02.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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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굳이 대답안해도 될걸 뭐하러 다 사실대로 대답하면서 스트레스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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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녘 2018.0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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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오바한거 맞는데 글쓰니 이쁘고 똑똑하기까지 하니까 열폭댓글 장난 아니네 ㅋㅋㅋㅋ 아 얄팍하다 얄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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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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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택시기사님이 별로 후려치는말 한거같지도않은데 피곤한 성격이시네요ㅋㅋㅋ 본인도 평소에 자존심강해서 힘드신적 많을듯? 암튼 제3자입장에서는 님이 오버하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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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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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글 왜쓴거에요..? ㅋㅋㅋㅋㅋ 그냥 택시기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짜증나면 짜증났다. 했음 댓글로 욕이나 안먹을텐데... 거기 본인 합리화? 나 잘났다?는 왜 쓰는거에요? 글쓴 목적이 욕인가여 자랑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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