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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았으면 좋겠다

ㅅㅇ (판) 2018.02.13 14:55 조회1,640
톡톡 사랑과 이별 혼자하는말

우리는 2016년 처음만났지 7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너무 노력하는 니모습이 난 좋았다

학교마칠시간이 되면 보고싶다며 보러가고싶다며 데리러와주던 니가 너무 좋았다

생리가 터진날 핫팩들과 내가 좋아하는 젤리를 사들고와서는 아프지말라하던 니가 너무 좋았다

생얼을 봤을때, 놀라긴 커녕 너무 귀엽다며 사랑스럽다며 말해주던 니가 너무 좋았다

김태희보다 이쁘냐는 장난섞인 내 질문에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자기에겐 주관적으로 내가 너무 귀엽다며 너무 사랑스럽다고 자기에겐 비교할수 없다며 말해주던 니가 참 좋았다

집에 들어가기전에 조금만 더 있고싶다며 조금 더 보고싶다며 5분만 더있자며 이야기하던 니가 참 좋았다

 

시간이란게 참 야속하더라

그런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럽던 니가 이만큼이나 변하게 만들었잖아

 

 

처음 너의 권태기때부터 우린 본격적으로 헤어짐이 잦아지기 시작했고,

니가 나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내가 잘못해서가 아닌 그런 변한 너를 보며 서운해 하는 내가 답답하다며 화를 냈다

 

거기다 이제는 기념일들 조차 당연하게 챙기지않는다

생일이라도 챙겨주자 하던 넌데, 생일 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다

나는 너에게 많은걸 바란적없다. 그저 간단하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작은 꽃이라도 하나 사들고 와주길 바랬는데

 

너는 '나도 안해줘도된다'라는 말과함께 케익하나가 끝이였지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까? 1년전부터 너는 내가 서운하다 말하는 일에

'그랬구나 속상했겟네. 다음부터는 신경써볼께' 라는 말 한마디면 되는 일을

너는 도리어 나에게 화를내고 소리치고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서, 몇일간 연락 안하다가

미안하단 말을하며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너의 모습이 날 힘들게 한 것을 너는 알고있는지

 

왜 너는 나에게 그렇게 대할 수 밖에 없었는지

 

 

권태기가 오지 않은 나에게는 아직도 미지수다

 

이런일 저런일 많았다

싸우기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다

매번 너는 너랑 나는 정말 안맞다며 화를 냈다

 

너에게 맞춰주기만을 바라며 내가 원하는것 하나를 들어주는 일이 없었다

 

 

어찌 내가 너에게 다 맞춰주는데 서운하다는 말 하나 하는것도 문제였던것일까

서운할 수 밖에 없게 너는 행동하고서 서운해하는 티만 나도 화를냈다

 

매일 보던 우리의 만남은 날이갈수록 줄어만 갔고,

연락또한 줄어만 갔다.

 

니가 게임하는게 싫었던 이유는 게임을 하면서 연락이 안되서 싫었던 것 뿐이였다

 

이제는 낚시며 유튜브며  바빠서 나의 연락에 답장 줄 시간은 없다

 

 

왜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는 우리관계에서 연락을 바라는 내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건 너의 연락 뿐이였는데..

 

 

난 니가 너무 좋았기에, 연애 초반에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줄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너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치만 너는 자그마한 노력조차 하지않았지

화만이라도 내지말란 나의 말에도 그때만 알겠다는 말 뿐 매번 화내기 바빳지

 

 

우리 이번에 헤어진일도 비슷하구나

 

그치만 더 이상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범위속으로 너는 들어가버렸구나

 

 

나에게 조금 더 있고싶단 말은 절대 죽어도 하지않으면서, 11시만 넘어도 피곤하다며 옆에서 말 한마디 안하는 니가

12시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하니 걱정되었다

그래도 웃으며 너를 잘 보내주었지

 

 

너는 그저 친구 만났다 어디 도착했다는 기본적인것만 해줬으면 되었다

 

 

왜 친구 만났단 말조차나에게 안해줘서 그말이 힘들었냐 묻는 나에게

너의 목을 조르는거같다며 한시간 연락 안된걸로 서운해하냐며 화를냈지

 

 

나는 한시간 연락이 안되서 너에게 서운함을 느낀게아니라, 예전에는 니가 친구를 만나면

만났다는 말과 함께 친구들과 사진을 보내주고 이동하면 이동한다고 당연하게 말해주던것들을

이제는 당연하게 말 안해줘서 서운했던거다

 

 

전에 친구랑 술먹으러 간다했던 날도 너 도착했단말 안했었잖아

다음에는 안그런다 했잖아

근데 왜 니가 화를내

 

 

나는 친구만나서 하루종일 폰붙들고 나랑 연락해달란 말도 하지않았고 그런건 기대도 안했다

 

그래도 최소한 만나면 만났다 집에 가면 집에간다 말해주길 바랬던거다

 

 

그걸로 화를 내고서 너는 친구들이랑 도박하러 가버리더라

 

일그만둬서 돈없다고 바쁘다고 보는날 또 줄어들거라며 당연하게 이야기하던 니가

도박할 정신은 있었는지

도박 할 시간이 있다면, 그시간에 나에게 와서 속상했냐 말한마디 해주는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도박하고 놀았다던 니말에 이제 절대 하지말라고 난 도박 정말 싫어한다고 너에게 계속 말했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했다는건 나와의 관계는 끝을 내겠다는것밖에 더 안되겠지

 

 

 

우린 너무 많이 와버렸다

 

너는 내가 이해해줄수 있는 범주 밖을 지나버렸다

 

 

많이도 싸우고 헤어진 우린데, 만나는 횟수도 줄어든 우린데, 연락도 잘 안하던 우린데

못본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마음이 아픈걸 보면 정말 끝이긴 한가보다

정말 우리 끝난게 맞나보다

 

너무 힘든데 이젠 힘들다고 말 할 사람도 없다

 

내가 너무 초라해보여서 매번 힘들다말하면

'그러게 왜 계속 사겼어?' 라는 질문만 받아서

 

 

어짜피 끝난 인연이라면 좋은 기억만 안고 살고싶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살고싶다

 

너에게도 내가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아직은 많이 힘들다 그만큼 내가 널 많이 사랑했다는 거겠지

얼른 이 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

니 생각이 나지 않는 순간이 언젠간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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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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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ㅣ 2018.02.1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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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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