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추가글有) 명절 당일까지 자고 가라는 시아버지

ㅁㅁ (판) 2018.02.14 22:58 조회63,524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너무 답답해서 여기라도 글을 남겨봅니다. 

시댁이 멀다보니 시아버지께서 평소 다른 일이나
제사 때는 오라고 안할테니 명절만큼은
당일까지 자고 가라고 하셨어요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많지 않고 잘 몰라서
제가 처음부터 약속을 잘못한 듯 싶네요. 


결혼 후 첫 명절이라고 9개월 만삭이었는데도
차로 3시간 걸려서 시댁에 가서 성묘는 그나마 열외였지만
남편 외갓댁에 가서 친척들 다 만나뵙고
남편은 아예 다음날 갈 생각으로 친척분들과 술 마시고 ..
저는 친정 갔더니 차도 밀렸던 데다가
명절 다음날 움직였던 탓에 이미 다들 집에 가고
아무도 안 계셔서 외할머니한테만 인사드리고
밥만 얻어먹고 밤늦게 왔네요..
저는 시댁에 2박하고 남편하고는 친정에서
잠도 안자고 밤늦게 오고...  

이번 설에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설 당일에는
친정에 갔으면 좋겠다 했더니
밤늦게 운전하는게 싫답니다.
제가 운전하겠다 그랬더니 그냥 밤늦게
움직이는 거 자체가 싫다고 ...
그럼 추석 때는 왜 친정서 안 자고 밤늦게 온 건지...
이미 이야기를 해서 정해놓은 걸 왜
뒤집어 엎느냐고도 하구요..
아니 약속을 했어도 아닌거 같으면 바꿀 수도 있는건데
말하는게 완전 낙장불입이라는 식입니다.  

저보고 요즘 여자들같이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다고도
하는데...제가 요즘 시대 사람인걸요...
뭐 조선시대 현모양처라도 바라나봐요... 

이번에는 특히 두 달밖에 안된 애기도 같이 가는거라서
목욕을 최대한 안 시키고 오는 방향으로 하려고
설 당일에 움직이자고 한 건데
애기 짐이 해봤자 얼마나 되느냐
어차피 내가 짐을 들거다
목욕은 내가 도울거다 뭐가 그리 문제냐 하는데 ...
하 답답하네요 ....  

첫 단추를 잘못 꿰어서 저는 졸지에 이번 설에
친정 식구들한테 애기도 못 보여주고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는 꼴이 됐네요 ..

남편들은 왜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고
대리효도를 하려고 하는건지 ..... 
인사는 제일 큰 어른한테만 드리면 된다고 하면서
본인은 왜 모든 사람에게 다 인사드리고 챙기는 걸까요....
남편이 정말 '남의 편'인거 같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 밤늦게 열한시 넘어서 남편 퇴근해서 밥 차려주고서
댓글 열심히 읽어보고 마음 바꿨습니다.
뇌흔들림 증후군은 전혀 알지도 못했고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애기 죽을 수도 있다고 어필해서
아예 아무데도 안가겠다고 버티려구요
애기 보겠다는 욕심으로 애기가 잘못되면
어느 곳에서도 책임을 물을 수 없으니..

어차피 봄되면 곧 백일이라 보러 오실거니
그 때까지 기다리시라고 할 참입니다

사실 만삭일 때도 위험하다 그러고 안갔어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지킬 건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심을 담아서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열두시가 다 되어가도록 아직 남편이 화장실만 한번
다녀오고 애기 한번 쓰다듬고 쿨쿨 자기만 하네요
말로는 어제 일끝나고 시댁에 서둘러서 건너가자더니
예상대로 잠만 자기 바쁘네요
지금 일어나서 밥먹고 움직여도 저녁쯤이 되어야
시댁에 도착할텐데 말이죠.. 물론 저는 안갈거지만..

일어나는대로 뇌흔들림 증후군도 이야기하고
이 참에 명절 당일에 친정 안 갈거면 아예
아무데도 안갈거라고 이야기할 참입니다
첨에는 멋모르고 2박까지 했지만 이러다가 진짜
평생 친척들 식구들 제대로 얼굴 못보고
우울한 명절 보낼 거 같아서 안 참으려구요


+++ 싸워서이긴 하지만 남편 혼자 버스타고 시댁 갔습니다
아기띠하고서 애기 업고 있는데 고함치고 물건 던지고
제가 나이도 더 많은데 반말하지마 ㅅㅂㄴ아 라고
하지를 않나.. 감정 격해지니까 제정신이 아니네요 이인간
애기는 놀래서 자지러지게 울고 저는 토닥이면서
애기 우는거에 나도모르게 감정 격해져서 언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진짜 ㅁㅊㄴ인거 같습니다

최근에 K본부에 고민상담 프로그램 보니까
물건 던지는게 나한테 던질 걸 못해서 그 물건에
화풀이하는 거라더니.. 그 인간이 여기 있었네요

나는 요즘시대 사람이라 요즘 여자들같이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조선시대 사람같은 마인드를 원하면
조선시대 사람을 만나라고 했더니
다른 사람 만나려면 본인이 돈내고 있는 집에서
내가 나가줘야 한답니다.. 참내..
그리 쪼잔하게 굴거면 집안에 물건들 다 내 혼수니까
쓰지 말라고 반찬 하나라도 먹지 말랬습니다
두달 된 애기랑 애낳은 산모한테 설연휴 지나고
법원 가자는게 도대체 생각 있는 사람 머리에서
나오는 말이 맞나요?
135
10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명절,시댁,친정,시아버지,보수적
신규채널
[뿌뀨단모집]
7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8.02.14 23:18
추천
5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두 달이면 100일도 안 됐는데 3시간 거리를 내려가는 쓰니네는 부모 맞아요? 애 잡고 싶어서 환장한듯...그리고 쓰니 몸조리는 영원히 골로 가는건데요???? 이번 명절은 남편만 가라 그래요.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2018.02.14 23:03
추천
54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안간다고 하면 못가나요? 본인스스로가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네요?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남편 허락받아야 하나요? 정말 짜증나서 니는 니부모랑 내내 있어라. 난 내부모님께 불효 그만하고 뵈러 가야겠다. 말 못하나?? 나 홀로라도 가겠네...
답글 4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2018.02.16 14:2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쓰레기
답글 0 답글쓰기
ㅁㅁ 2018.02.16 11:30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 설날인 오늘, 딱 50일 됐어요. 시댁 오는데 두 시간정도 걸렸어요. 카시트 타고 별탈없이 잘 왔고 시댁 친정다 돌아다녔어요~ 우연찮게 고향이 같은 동네거든요. 처음엔 100일도 안된아가 어딜 데려가냐고 절대 안나간다 했었는데, 전 오히려 친정 아버지가 괜찮다고 고향 내려가라고 하도 말씀하셔서 내려왔어요.
답글 0 답글쓰기
I 2018.02.16 03:3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대하나 잘못눌렀어요 ㅠㅜ 찬성이라 생각해주세요 ㅜ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2.16 01:38
추천
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시 한국남자 본성 나오네요..
답글 1 답글쓰기
0 2018.02.15 23:55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자 할때 한시라도 빨리 해버리세요 미친놈..
답글 0 답글쓰기
어휴 2018.02.15 22:24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차반..많구나..울신랑.진짜 멋진남자구나..다시한번 생각드네요
답글 1 답글쓰기
We 2018.02.15 22:1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아 경찰 부른고 해요 만약에 이혼하다면 증거가 필요해요 그렇니까 혼자서 끙끙되지말고 신고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2:0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효..ㅠㅠ 쓰니 넘 안타깝네요 그놈 버려요 이혼 쉽게말하는거보니까 님보다 지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것같네요
답글 0 답글쓰기
sea 2018.02.15 22:01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 욜한심.. ㅣ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1:54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게 발전되면 폭행으로 가죠. 이혼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1:53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념도 없는데 폭력적이기 까지.....답 없다. 집어던진거 사진 남기고 친정에 얘기하고 답을 구하세요. 혼자 견디지 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애녹 2018.02.15 21:4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애비 자격도 없는 쓰레기네요 애한테 저런 애비 없는게 나아요 진짜 버러지 퉷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1:38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찰 부르시고 신고접수 기록 남기시는기 좋아요..
답글 0 답글쓰기
바이바이 2018.02.15 21:35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흔들림 증후군때문에 좀 힘들겠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친정으로 가서 있었던일 다 말씀드리고 남편 갔다올 때 까지 집 가지말고 친정에 계속 있으세요. 이 상황에서 다시 얼굴마주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나온 그 모습 지금까지 쓴이가 못본 본모습일 것 같네요. 그리고 진지하게 이혼이라는 결정도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위해서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1:35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친정부모님께 알리고 집에 와달라고 부탁하세요.
애낳고 100일도 안된 마누라한테 욕하고 물건을 던지고 내버려두고 시댁을 가요?
부모님 와계셔달라 하세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1:33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잘했어요. 돌아오면 법원가자고 먼저 말 꺼내시고, 법원가기전에 경찰서를 먼저 가자고 하세요. ㅅㅂㄴ 욕한거랑 물건던진거 가정폭력이니 경찰서 갔다 법원가서 이혼하자고요. 그리고 아이 양육권은 폭력을 행사안한 본인에게 있다 하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2.15 21:29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시댁안가고 댓글답니다. 나도 시댁 안갔습니다. 쓰니 남편처럼 내남편도 개념이 없어서 싸우고 안갔네요. 난 쓰니처럼 애어릴땐 갔는데 이젠 그렇게 안살겁니다. 애들도 크니까 이혼하라고 합니다. 이젠 그렇게 안살려구요
답글 0 답글쓰기
ㅡㅡ 2018.02.15 21:2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도 막 던지고 욕할거에요. 이혼해요. 폭력은 못고쳐요. 누구하나 죽지않으면. 그게 님일수도 있고 애기 일수도 있겠죠.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18.02.15 21:20
추천
1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세한 사정까진 안쓰신것같은데. 평소 친정에 자주 드나든다면. 명절에 시댁가서 하루이틀 자고 와도 좋을것같구요. (시아버지가 명절에만 시댁 오랬다면서요. 시어머니는 돌아가신거 아니죠? 시아버지 혼자 계시면 더더욱 가긴해야겠죠.) 그게 아니면. 이번같은경우 목금토일 쉬는데. 목금은 시댁 금토는 친정 이런식으로 가는게 맞죠. 번갈아가면서요. 저같은 경우는 친정집은 바로 옆이라 매일 보고 시아버지는 홀로 계시고 자주 못찾아뵈서 명절이면 2박 3일로 가서 있네요. 상황 따라 다 다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2018.02.15 21:2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또남기네요 혼자해결하려하지말고친정에알려요 시댁에서혼자당하지말고 당장데리러와달라전화해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