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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키운 강아지가 호스피스래요

깨복이 (판) 2018.02.27 13:01 조회7,990
톡톡 동물 사랑방 강아지
몇년전 몸에 여러군데 지방종이 생기더군요 피부도 너무 안좋아지고 그렇게 피부때문에 다니던 병원에 갔고 많은 검사들을 했어요 심장병 쿠싱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등 간수치도 너무 높고 담낭에 담석이 많아 이게 터지면 복막염 올수도있다고 수술해야하는데 300만원이라하시고 지금까지 1년 넘게 검사하고 치료중이었어요

얼마전 내원하는날이어서 종합검사 하고 한달치 약받아 집에왔어요

근데 이틀많에 아예 밥을먹지않고 설사를 하더군요

일주일만에 다시 병원에 갔어요

합병증으로 췌장염이 온것같고 신부전증이 심해졌대요

이틀 수액맞고 약을 바꿔야한다고 기존에 약은 먹이지말라네요 그럼 약은 어떡하냐니까 자기들도 어짜피 못쓰고 폐기해야하니까 이후 약은 최소한 금액으로 해주신대요..

하.. 우리애가 처방받는약 병원에서 잴 비싼약이라고 약값만 2~30이고 그날 검사비용까지 50결제했어요

병원 갈때마다 그랬구요

저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너무 서운하더군요 몇년을 다니면서 수백 이상들었고 아마 천만원 넘을꺼에요 우리애들 다 데려다녀서 하루이틀 약먹는것도 아니고 죽을때까지 먹여야하는 약인데 검사를 했음에도 불과하고 그전에 자세히 보지않아 몰랐는데 이렇게 말씀하시고 아마도 심장병에 포커스가 맞춰서 진료한것같아요

기분이 너무 좋지않아 그동안 검사 처방기록들 받아 집근처 다른병원에 갔어요

이틀 입원해서 수액치료하고 일주일 약먹이고 다시 내원했는데 기력이 없어 단기수액치료 하기로하고 맡겨놓고 저녁늦게 데리러 갔어요

그사이 낮에 피검사한 남은 피로 수의사선생님이 궁굼해서 진짜 쿠싱이 맞나 심장병때문인가 이것저것 초음파까지 검사 해보셨더라구요 비용은 받지않고 자신이 궁굼해서 했다고요

결론은 쿠싱도 아니고 심장병이 심한정도 아닌데..콩팥에 문제가 있답니다

콩팥이랑 여러장기에 종양이 많다네요..

항암치료도 있지만 아이가 기력이 더 떨어지고 힘들어할꺼라네요 지금은 가족들과 더 많은시간 보내주고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 주고 그렇게 이별준비하는게 좋을것같다고 말씀하시네요

맘이 너무 아프지만 저는 이별을 준비하고있어요

평소 좋아하는 닭가슴살을 주니 너무 잘먹어서 이쁘고 자주 못 줘서 미안하고..착찹하네요...

주저리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구 동물병원들 제발 과잉진료 하지마세요
자식같은애들 믿고 맡기는건데..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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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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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ㅇㅇㅇ 2018.02.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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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의사쌤 멋잇네요 자기가 궁금해서 검사를 해보다니 병원도 정말 잘 찾아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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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8.03.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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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동물은 말을 못하기때문에 원인을 찾으려면 이것저것 검사를 많이 할수 밖에 없다고 유투버에서 수의대생이 말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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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8.03.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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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도 14살에 입쪽에 작은혹이 올라와서 병원에 갔는데 치주염 진단만 해주고 별다른 얘기안해서 치주염 치료했는데 혹이 가라앉지않아서 그 같은병원 다른 수의사한테 다시 검사 요청했더니 림프종양이 의심된다고 외국쪽에 혈액 뽑아서 검사해야된다 했습니다 결과는 림프종 2~3기 넘어갈 시기였구여 처음에 그 의사가 아니였더라면 더빨리 고칠수 있었겟지만 그래도 지금의 의사를 믿고 항암치료 8개월했습니다. 많이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살고싶은 의지가 있었는지 정말 잘버텨줬어요 수의사도 이렇게 잘 버틸지 몰랏다고 대단하다고 했구요.. 더이상 크기가 커지지않는다해서 항암은 중단했습니다. 8개월동안 한달에 거진 100만원 정도 들어갔지만 아깝지 않앗어요 근데 나이가 좀 있다보니까 몇개월뒤에 신부전증 생겨서 매일매일 집에서 수액처지하고 했지만 결국 작년12월에 17살을 끝으로 하늘나라 갔어요.. 많이 힘드실거 충분히 알지만 강아지도 살고싶어 할수도있으니 .. 절대 희망의 끈 놓지마시구.. 하시고 싶은거 먹이고 싶은거 다해주세요 전 이래저래 정말 열심히했는데도 후회는 항상 남는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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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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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빨리 마음 접지마시고 최대한 사랑한다는걸 표현해주시고.. 건강한 음식 먹이시고 오래오래 있자고 말씀계속해주시면 더 곁에 오래있을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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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ㅇ 2018.02.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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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의사쌤 멋잇네요 자기가 궁금해서 검사를 해보다니 병원도 정말 잘 찾아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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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8.02.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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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3년전 저희 둘째 보낼때 제가 겪은 일이랑 비슷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저희 개는 쿠싱증후군인걸 10년가까이 다닌 병원에서 것도 모르고 배만 나온거는 초음파만 찍고 몇 달후에 원형탈모온거는 연고만 처방해주고, 이런식으로 증상있을때 마다 각종검사한다며 돈만 엄청 받고..돈 마니 받아서 열받는게 아니라 정확한 진단으로 일찍부터 치료했다면 ㅠ.ㅠ 결국 제가 이상해서 다른 병원가서 검사해봐달라고 해서 쿠싱진단받고 이미 합병증 올만큼 늦었고..말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러지들 마세요 양심없는 동물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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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내꺼 2018.02.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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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ㅜㅜ많이 속상하시겠어요...그래도 얼른 털어버리시고 하루하루 소중히 예쁜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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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2018.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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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맘 아프시겠네요 . 저도 강아지 데려 오고 첨 병원갔던데가 그렇게 과잉진료를 하더라구요. 친절한편이 었는데 ...갈때마다 애를 주사를 2-3세대 놓고 맘이 좋지 않아
현재 바꿔서 다니고 있어요. 병원은 과잉진료 하지 않고 항상 강아지 사랑하는 맘으로
내 강아지다 하는 맘으로 봐주셧음 좋겟어요.
글쓴님 참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 어째든 강아지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가끔 사진 올려서 소식 전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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