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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주차장 멍뭉이를 응원해주세요.

앉으나서나 (판) 2018.03.12 23:41 조회19,594
톡톡 동물 사랑방 멍뭉이예요

 

요양병원 주차장을 떠나지 않는 개 멍뭉이.
이 아이의 생활이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물보호단체들에 도움을 청한 게 벌써 한 달이 넘어섰습니다.

그 사이 멍뭉이 사연에 각 방송국의 동물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중, 동물보호단체와 협업하여 멍뭉이를 안전하게 구조해 주겠노라고 호언장담하며.
멍뭉이가 있는 곳에 와서 인터뷰와 환경 모습, 요양병원 관계자와 이야기까지 나누고 간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곤, 차일피일 미루더니, 연락을 취해도 연락 두절.
안 그래도 요양병원 측에서는 멍뭉이 존재에 대해 불편해하는데.
더 이목이 집중되어서 피해는 고스란히 가장 약한 존재인 말 못 하는 동물에게로 갔습니다.

 

여러 단체에 도움을 청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다리던 방송국에서는 구조 일정을 계속 미루고.
동물보호단체는 협업을 이유로 단독으로 움직일 수 없다고 하고.
거기에,
멍뭉이가 있는 요양병원 주차장이 훤히 보이는 바로 옆 아파트 주차장에는 "개 사고 팔고 작업합니다."라는 푯말이 앞, 뒤, 옆으로 붙은 차량이 계속 주차되어 있고.
모르면 모를까 직접적으로 저런 차량을 처음 본 것이었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지옥 같은 피가 마르는 시간들을 보냈어요.
그건, 멍뭉이가 안전하게 구조되는 날까지 계속될 거 같습니다.

 

그 사이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두차례 왔습니다.
비하나 피할 곳 없는 주차장에서
온몸으로 오는 비며, 눈이며, 매섭게 부는 바람도 온전히 다 맞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멍뭉이.

 

내가 봐온 것만 해도 3년의 시간.
네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왜  이곳에 있는 건지.
어째서 이곳을 떠나지 않고 있는 건지.

 

 

 

다가갈 수도 없게 벼랑 끝자락에 앉아서.
매일매일 너를 보며 훔친 눈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애태우던 시간이 얼마인지 너는 모를 거야.
괜찮아. 네가 얼마나 혼자서 애쓰는지 나는 아니까.

 

왜 구조를 하지 않느냐.
유기견 보호 센터에라도 연락하라, 119에 연락하라 등의 조언과
구조와 상관없는 비난의 말도 참 많았습니다.
비난의 말을 듣는것이 사람인 저는 상관이 없는데.

혹여나 멍뭉이 구조에 도움을 주신다는 분들이 보면 구조에 지장을 줄까 싶어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이곳은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장소의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월요일, 화요일 동물권 단체 케어에서 멍뭉이 구조에 도움을 주시기로 했어요.
가장 중요한건 멍뭉이의 안전!
안전하게 멍뭉이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게요.
함께 기도하고 바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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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요양병원주차장멍뭉이,동물권단체케어
3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강아지 2018.03.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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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랑... 후원 가능한 방법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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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다라이 2018.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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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는 저도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곳입니다. 무사히 잘 구조되어 좋은주인만나 사랑받고 자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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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ㅋ 2018.03.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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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멍뭉이가 무사구조 되길 바랍니다 하루빨리 좋은 주인 품에서 따뜻한 사랑받는 모습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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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Archite... 2018.04.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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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 지났는데 어떻게 됐는지 후기 없나요...잘 구조 되었는지 정말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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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3.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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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신탕 끓여먹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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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세상 2018.03.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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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잘 버텨 주었네요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 했겠지만...

끝까지 책임지지 못 할꺼면 시작도 말자

제발

---------

http://pann.nate.com/talk/34137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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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원 2018.03.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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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잦았어요..사랑으로 잘키우겠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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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얘기 2018.03.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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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비와 눈과 바람을 온전히 다 맞았다니 맘이너무아프네요..쓰니님 같은 분이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에요. 어떻게도울 수 있을까요..애기가 잘 구조되어 좋은 주인 만나게되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끝까지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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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18.03.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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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구조되었으면 좋겠다. 개장수나 나쁜넘들 손에 잡히면 안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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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2018.03.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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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ㅁㅊ 방송국 어디에요? 및친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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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2018.03.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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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http://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41386817&currMenu=search&vPage=1&order=N&stndDt=&q=멍뭉이&gb=&rankingType=total 구조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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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018.03.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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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떤 시연이 있기에 저러고있는지 저런경우 참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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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2018.03.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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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렇게 풀려있는강아지 잡는거 되게힘들어요.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ㅠㅠ 저는 다행히 길잃어버린강아지가 말을 잘들어서 바로 경비실로 유인히서 주인 겨우 찾아줬는데 강아지들이 눈치가 빨라서 케이지에 넣으려하거나 잡으려고하면 도망갑니다.경비실 좁은 평수지만 강아지를 케이지에 넣으려고하니깐 도망가고 해서 겨우 유기견센터직원분이 목 올가미로 죄서 넣더라구요ㅠ 진짜 마음아팠음.. 결국엔 주인찾아서다행이었지 그 목에 죈 모습이 계속 생각이나서 밥도 못먹고 살도 빠졌어요..ㅋㅋㅋ주인찾았다는 공고보고나서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던데..동물농장보면 강아지구조에 구조대원 여러명에 계획까지짜서 체계적으로하는데 방송 나오지 않는 이상은 저 강아지 한마리를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구청에 전화하면 잡혀있어야 저희가 어떻게 할수있다는 무성의한 답변뿐이에요.. 여튼 글쓴이님 3년동안 강아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강아지가 경계를풀고 잘 구조되었으면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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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2018.03.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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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 올려주세요 무사히 안전히 구조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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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2018.03.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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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장슨들이 슬슬 나올텐데 걱정이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사료.간식이라도 보내 아가를 도와 주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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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요 2018.03.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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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위치가 어디시죠? 어디사세요? 우선 빠른시간안에 포획하여서 진찰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어디사세요? 정확히 위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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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2018.03.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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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감사드려용 멍뭉이 꼭구조되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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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 2018.03.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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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멍뭉이한테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요..쓰니님 꾸준히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멍뭉이에게서 좋은 소식 들려올때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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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짤 2018.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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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고 팔고 작업합니다...뭔작업???문구한번 살벌하네요 헐헐....하여튼 아이가 무사히 구조되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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