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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기 일보직전

ㅇㅇ (판) 2018.04.16 13:32 조회239
톡톡 회사생활 개깊은빡침

경리없는 회사에 경리로 입사했지만 말그대로 관리직 직원입사한지 5년차 입니다.

저는 세무사 사무실을 끼고 있는 회사라서 실 기장은 안하지만,

회사 특성상 사업장을 두가지 운영하고 있고, 인사,노무,월결산,세금계산서 발행, 매출매입 확인,급여,자재발주및 거래명세서 발행, 소모품 구매등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무기장 빼고 다하지요. 가끔 영업도 하고, 어쩌다 한번 납품도 가고, 어쩌다 생산현장도 돕습니다.

미친거 맞습니다.

 

사장의 경우,

 

1. 부르길래 갔더니 내성발톱이라고 뜨거운물로 발가락 맛사지한 물 버리라며

 

2. 손톱 바닥에다 아무렇게나 깎아 놓고 바닥에 뭐가 밟힌다며
사 - 너 요즘 사무실 청소 안하냐?(화날땐 너라고도 하고, 손님이 있던 말던 성떼고 이름만 부름)

나 - 월요일에 한번씩 합니다

사 - 청소좀해!

 

3. 소모품 사러 가면  올때 담배 사오라고 심부름

 

네 맞습니다. 다 하는 등신입니다.

 

 

 

부장의 경우 내 회사처럼 열심이신 분이라 존경스러울때가 많지요.

하지만.. 사장,부장 다 기분파입니다.

기분 좋을땐 가족처럼 잘해주고,

거래처며 개인사며 기분 안좋으면 아주 나락으로 떨어뜨리지요.

이게 반복되지만.. 월급없이는 못사는 형편이라 꾹 참고 있습니다.

잘못된걸 얘기하려고하면 그 아시나요.. 말하기도 전에 감정이 폭발하여 눈물이 주루룩...

물론 직장내 눈물은 봐달라고 하는거 아니고, 약해보이려고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성질나는데 말못해서 눈물이 나는거에요.. 전 슬플땐 잘 안웁니다...ㅜ.ㅜ

맞아요 거지같은 성격때문이겠죠

 

하염없이 자존감이 무너진 예를 들자면,

 

1.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있는데 전화옵니다.

 

부-어디 거래처 뭐 몇개 뭐 몇개

나 - 잠시후에 전화드릴께요

부-빨리 전화 줘요

회사에선 똥도 못싸요ㅜ.ㅠ

 

 

2.사무실 전화로 거래처와 통화중인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거래처에 우선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해놓고 핸드폰을 받아서

나-통화중이에요 바로 전화드릴꼐요

부-내 전화부터 받아!(물론 소리를 빽 지릅니다)

거래처와 통화하고 있을때 직접 옆에 와서도 자기 할말 다 하며 소리소리 지릅니다.

거래처가 다 듣겠지요. 거래처도 날 물로 보겠죠

이 부분은 말씀 드렸지만,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3.연말정산의 경우 필요한 서류를 세무사 사무실에 다 전송하고 다 되면 직원들에게 전달합니다.

저보고는 생산직 사람들은 노예나며 왜 미리미리 챙겨주고 설명 안해주냐고 소리를 지르더니,

자기는 이런거 나보다 더 잘안다며 욕과 함께 소리를 막 지릅니다.

그럼 니가 해라고 소리치고 싶지만...ㅜ.ㅜ

 

이런얘기로 상담도 해보고 사직서도 내 보았는데 잠깐만 바뀔뿐 매번 똑같습니다.

불만 얘기 안해도 기분 나아지면 사과는 엄청 잘하는데 사과 받고 기분이 좋아질리가요

매번 반복되는 언행폭력과 인신공격에 지쳐가는 1인입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등신쪼다 된것 같아 죽고싶을 정도로 불안하네요.

내가 뭘 하고 있어도 자기가 급한 상사 도대체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꾸준하지 않고 기분나쁘면 자기방 문닫고 신발신발하면서 책 집어던지고 혼자 중얼중얼 욕하는 상사

같이 욕할까봐요 ㅠ.ㅠ

고구마 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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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18.04.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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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지 일년 좀 넘엇네요 일하는 업무 방식이 비슷한거 같아서 공감되요.. 저도 미치기 일보직전..
입사해서 지금까지하는일은 쓴이랑 거의같아요 대신 회계 사무실 끼고 하지만 거의다 제가 하고 최종 신고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수출 수입이 있어여 수출은 그런대로 제가 알아서 하는데 수입은 말도안해주고 서류만 몇장 던져주는 구조... 나중에 일일이 물어가면서 서류 준비해야하고 정리해야하져.. 최악

2017년에도 입사햇는데 2014년도 장부 정리 안된걸 저한테 짜증내고 소리지릅니다.. 스트레스 당연히 2014년도부터 장부가 정리안되고 금액이 틀리니 그뒤로 다 밀려 잘못적혀있죠 그게 제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 그걸 제가정리를 안해서 그렇대요 어느회사에서도 입사해서 첨부터 다다시 확인하는회사는 우리회사 뿐일듯.. 일단 이번년도까지는 일해야하는 입장이라서 참고있지만 얼마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눈물까지 폭주

매일 말이 달라지고 옛날부터 몇십년동안 사용했던 파일도 다 잘못됬다 이거 잘못했다 저거 잘못됫다 다 제가 입사하고 새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네요 띄어쓰기하나도 혼부터 내는 회사..미치기 일보직전

일단 의사 소통이 안대요 제일 황당한거 거래은행에서 온라인 조회를 했는데 본인이 생각한 대로 안됬나봐요 저한테 서류한장 던지면서 해결해라? 하는데 하..... 뛰어내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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