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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너무 믿지마세요

버터마가리따 (판) 2018.04.16 16:51 조회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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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음슴체 쓰겠음


난 동물병원에서 일해온 사람임
큰병원 작은병원 다 겪어본 사람으로써 동물 병원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괜찮고 믿을만한 병원은 그닥 없다는 슬픈 사실들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써봄

일단 보호자 입장에서 제일 신경쓰이는것 중에 하나인것이 있는데 내가 있었던 병원들의 공통점은 치료한다고 애기 처치실에 데리고 들어갔는데 애가 물거나 말 안들으면 겁나 때린다는거. 진짜 개패듯 때리는 원장도 있음 . 그리고 지금 있는 개인병원 원장은 중성화 수술 하는 애가 대기 하고 있는데 좀 짖었음 . 짖는 소리때문에 예민해졌는지 처지실 문 닫고 들어가더니 “어디서 이런 쓰레기새끼을 데리고왔어” 이러면서 슬리퍼로 쳐때리고 주먹으로 개패는것도 봄. 이날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음 . 계속 여기 있다가는 내가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그만 둬야겠다고 마음먹었음.

그리고 수술이 있으면 혈액검사 먼저 하고 마취 들어가야 하는데 보호자 가면 혈액검사 ..? 그딴거 없음. 간단한 스켈링이나 중성화는 혈검없이 수술 들어갈때도 많았음 . 그리고 혈검 결과 원장이 임의로 기록하고 저장해둠 . 보호자가 혈검 결과 궁금하다고 하면 괜찮다고 함ㅋㅋㅋ (당연히 괜찮겠지 검사 자체도 안했는데 ㅋㅋ)
그리고 호흡마취 비용이나 수액비, 추가 혈검 등 부가적인 처지 비용 다 받아놓고 안하는 곳도 많음 ㅋㅋㅋㅋ 동물병원은 보험도 안되서 병원비 비싸다는데 이런식으로 받아내니까 당연히 비용은 올라갈수밖에 없음. 보호자들은 걱정되니까 좋은건 다 해주려고 하니까 ...
진짜 사기꾼&깡패는 다 모아논거 같음 ㅋㅋㅋ물론 다른 병원이 다 그런건 아니고 내가 다녔던 병원들 대부분 그랬음

간혹 수술 문의 전화 올때 보호자가 수술 할때 봉합사 쓰던 실 재탕 하냐고 물어볼때 있는데 말은 아니라고 다 새것 쓴다고 하지만ㅋ 내가 다닌곳은 다 쓰던 실 알콜로 한번 닦고 사용했음 . 내가 지금 있는 병원은 같은집 애기들 2마리 남자애 중성화였는데 수술 도구도 안씻고 그냥 썼었음 ..... 정말 하루빨리 그만 둬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사건이였지

또 원장들 자존심은 얼마나 쌘지 ㅋㅋㅋㅋ 손님이랑 싸우는 원장도 종종 봤음ㅋㅋ 본인 진료에 대해 손님이 한마디 했는데 기분 나쁘면 손님이건 뭐건 상관없음. 그냥 개썅마이웨이 . 넌 우리병원 안와도돼 라는 생각으로 싸움. 개인적으로 아무리 화나도 서비스 직인데 저래도 되는가 모르겠음

한번은 원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수술 결과가 안좋게 된걸 보호자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음 . 그걸 원장이 봄 .
그걸 본 원장이 가만히 있겠음?
언성 높이면서 싸우고 서로 고발하고 난리 였음 . 결국 손님 강아지 하늘나라 가고 .. 슬픈 일이 있었음

지금 내가 있는 병원 원장도 손님 대하는 태도가 비슷비슷..
그러면서 간호사나 미용사한테 하는 말 “ 내가 가끔 손님한테 똘끼부릴수 있으니까 간호쌤이랑 미용쌤이 손님들한테 더 친철하게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뭔 개솔ㅋㅋ 원장이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게 맞지 않은가 ㅋㅋㅋ
그저웃지요 ㅋㅋㅋ


아 그리고 ㅋㅋㅋ 원장들만 지랄맞은게 아님 ㅋㅋㅋ 나 예전에 있었던 큰 병원에 나까지 간호사가 8-9명 있었는데 대학에 애견 관련된 과 나온사람이 1.2명 뿐. 그냥 동물 좋아한다 하면 뽑고 원장들이 편의상 간호사 가르치면서 일했음 . 원래는 간호사는 주사 놓는거 안됨 면허증 없으니가 근데 주사 놓는것도 그냥 간호사들이 거의 다함 .

물론 나도 애견 관련 과 나온 사람은 아님.
근데 그런 이런 저런 간호사들이랑 일하면서 느낀건데 간호관련된 과를 나오고 진짜 동물을 생각하는 사람을 고용해야되는구나 생각했음 . 왜냐면
한번은 고양이 수술 끝나고 마취 회복하고 있는 애기한테 마취 빨리 깨라고 무슨 북치고 장구치듯? 애 몸을 막 때리는거임 진짜 온몸을 마구마구 때리는거임 . 그 고양이가 뱃살이 좀 있었는데 뱃살 출렁출렁 거린다며 “수치주기~~~~~”이러면서 마취 된 애기한테 장난이나 치고 있더라 ... 이런 개념 없이 그냥 동물 좋으니까 생각 없이 간호사 하는 사람도 많음 .

그간 몇년간 겪은 일들이 다 쓰긴 넘 많지만 기억에 남는 사건들좀 써봤음 .
물론 모든 병원이 그런건 아님. 내가 다녔던 병원들이 대체로 이래서 나도 본것만 써본거임

그리고 원장들이 생명 다루는 일 한다고 좀 예민한 사람이 많음 기분파도 많고.
혹시나 동물병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 그 예민함과 짜증이 직원한테 불똥튄다는거 ...
동물이 좋으면 직업 말고 그냥 봉사활동을 다니는걸 추천함. 직업이 되면 동물한테 받는 스트레스보다 원장이나 간호사. 미용사 등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음 . 그럼 일하기 싫어짐 . 병원 오는 애기들이 안타까울뿐 .. 나도 그래서 강아지 키우려다가 안키우고 지금 하는 일 그만 두고 주말마다 시간 나면 봉사활동다니려고 함.

긴글 읽어줘서 감사해여. 암튼 이건 내가 겪은 일들을 나열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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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8.05.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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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다니는 병원은 안그래요 .. 진짜 극단적인 병원들만 다니셨네요 ㅠ _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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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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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병원은 정직하게 하는 것 같아요
여태 다니면서 한 번도 트러블 없었고 애들도 건강해요
간호사도 10년 넘게 같은 사람이예요
좋은 병원은 퇴사율이 낮으니까 사람을 잘 안뽑고
그래서 안좋은 병원만 전전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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