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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때문에 친구랑 싸웠습니다.

ㅇㅇ (판) 2018.04.16 22:05 조회33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두달째에 접어든 20대 여성입니다.

제 다이어트로 인해 오늘 친구와 엄청나게 싸우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 이렇게 글을 쓰네요.


이 친구는 작년 입사한 직장의 고된 노동과 멘탈문제로 10kg 가까이 살이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작년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한 달만에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두달 전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했을 때부터 이 친구가 자꾸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게 신경쓰였습니다.

“다이어트? 너 백빵 3일하고 안 한다ㅋㅋㅋㅋㅋ”

제가 다이어트 식단에 따로 없고 평소보다 조금 먹기만 한다고 하니

“다이어트 식단이 없다고? 그딴식으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 너 너무 다이어트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 단백질쉐이크 사서 식단 짜~ 나 작년에 10kg 빼고 얼마전까지 근육운동했잖아~ 잘 알아” 라거나

스트레칭부터 근력운동과 런닝1시간을 합쳐 총 2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고 하니

“너 체력도 없는데 그게 된다고? 너 운동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아? 뭣 모르고 하는 거 아냐? 운동도 똑바로 해야되는 거야” 라거나

한달째에 5kg가 빠져서 얘기하니

“너 똥 싸고 쟀지?ㅋㅋㅋㅋ 그냥 수분 빠지고한건데 네 착각ㅋㅋㅋㅋㅋ”이라거나

이런 부정적 대답에 지쳐 카톡을 피하고나 다이어트 관련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는데 오늘 또 다이어트 잘 되가냐고 묻더군요.

대충 이제 대학때 몸무게로 돌아왔고 몇 달 더 꾸준히 하면 미용몸무게 달성할 것 같다고 하니

“너 가르시니아만 먹는다고 했던가? 다른 거 진짜 먹는 거 없어? 이뇨제같은거~”라고 묻길래 가르시니아말고 먹는 거 없다고 했습니다.

“너 만나러 가야겠다ㅋㅋㅋㅋ 사이즈를 봐야 알 듯ㅋㅋㅋㅋㅋ”

“너 다이어트 끝나고 폭식하는 거 아니냐?ㅋㅋㅋㅋ 네가 뭐 운동 평생할 것도 아닌데 돌아오면 어쩔ㅋㅋㅋㅋ”

또 한없이 기분나쁜 말을 하길래 힘들게 다이어트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 좀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와 너 다이어트한다고 예민한 거봐.. 그러니까 식단 잘 짜서 배부르게 먹고 운동도 헬스말고 재밌는 거 찾아서 하지그랬어ㅋㅋㅋㅋ” 라고 하네요.

저는 일주일에 한두번은 먹고싶은 거 그냥 먹습니다. 과자나 라면도 먹고 치킨이나 술도 어쩌다 합니다. 대신 다음날 좀 덜 먹거나 운동을 더 하거나 술취한 상태로 훌라우프 30분을 하고 자거나합니다. 다이어트가 그렇게 힘들거나 그렇지 않아요. 요샌 헬스도 재밌고요.

이런 얘기 주절주절하니 저보고 고집 진짜 세다거나 제가 합리화하고 있다는 걸 모른다고 하더군요.

진짜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이런식으로 안한다며 수많은 다이어트 정보가 왜 잘 짜여진 식단을 가르키고 운동도 하나하나 자세부터 잘 잡아야 진짜 운동되는 거라는 말이 있겠냐며 저보고 어디가서 다이어트 했다고 하지말라네요.

근데 도대체 이 친구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평소엔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본인이 엄청 뚱뚱한 것도 아니에요. 원래 좀 비만에 가깝긴했지만 작년에 고생하며 많이 홀쭉해졌는데 그때 안타깝긴했지만 옷 핏이 달라져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서로 웃었습니다.

제가 뭘 합리화한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 친구가 절 답답해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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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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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이런거 붙잡고 고민하지 마세요 왜이러는지가 아니라 그냥 저러고 싶은거예요 변해가는 친구모습 보면서 불안한거겠죠 너는 원래 금방 포기해야하는앤데 왜 발전하고 있지? 그럼 나는? 나는 지금 뭐하지 이런 불안함속에서 뭐라도 표출해야겠으니까 저러는거예요 같이 싸울 필요없구요 아니 그럴 가치가 없어요 본인도 그냥 친구말에 흔들리지 말고 그냥 아 내가 진짜 해내긴 했나보다 하면서 혼자 만족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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