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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아들 며느리 사이 갈라놓는 시어머니와 눈치 없는 남편

ㅇㅇ (판) 2018.04.17 17:58 조회9,30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며느리 기분이야 어떻든 상관없이 말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남편도 미워지네요.
힘들게 일하는 남편한테 괜히 화풀이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풀어봅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사는 며느리가 5개월 된 애기 키우면서 저도 힘들어요. 그 소리 한번 했다고 몇번이나 지 자식 키우는건데 뭘 힘드냐고 하시네요.

모시고 산다고 한 이유는 여러가지였고 어쨌든 제 선택이었기 때문에 저도 징징거릴 생각 없었어요. 제 할 도리하면서 할 말도 하고 살자 이런 생각이었죠.

어쨌든 어머니한테 저도 애보느라 힘들다고 했던것도 남편이 먹고싶다고 해서 해놓은 음식을 제가 같이 잘 먹자 시어머니가 아들 덕에 잘 얻어먹는다 안그럼 누가 이런거 해줘?

이렇게 얘기하시길래 내 입은 입도 아닌가 싶어 시부모님 모시고 집안일하며 애도 봐야하는 저도 힘들다라고 한것인데 그게 그렇게 싫으셨나봐요.

남편이 오늘 일하고 들어와 애기 보느라 힘들었지? 하고 저한테 물으니까 옆에 계시던 시어머니 지 자식 키우는건데 뭐가 힘드냐 라고 하시네요.

그 말 듣고 내 자식이니까 그렇게 보죠 남의 자식이면 이렇게 안한다고 그랬는데 시어머니 말이 너무 서운하네요.

남편한테 화풀이하니까 어머니는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게 아니라고. 제가 예민하고 이상하다고 하네요.

정말 제가 말한마디에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남편은 모르죠. 시어머니가 하는 말 속에 담긴 뜻을 제가 모르겠어요?

평소에 자기가 먹을것도 저 먹으라고 안먹고 양보해주고 엄마한테 저 먹을거 해주라고 하는 사람이에요 제 남편.
자기 밖에서 힘든일하고 와서도 애봐주고 잘해요.

그래서 남편한테는 참 고마운데 괜히 아들 며느리 서로 힘드냐고 하고 위해주는 말에 끼어들어 저런 소리하니 정말 힘빠지고 기분나쁘네요.

은근히 먹는거 가지고 제가 고기라도 먹을라하면 치사하게 눈치주고 아들이 좋아하는 그놈의 고기 며느리가 뺏어먹는다 생각하는거 그걸 어떻게 모르나요? 그 눈치를??

더 추가합니다.

남편은 항상 그런식이에요. 사람이 눈치가 없는건지 알고도 정말 고부간의 갈등이 피곤하니까 매번 절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을 만들어서 모면하려는건지.

이번에 지 자식 키우는건데 뭐가 힘들다고 한거에 대해서 남편한테 나한테 힘드냐고 묻지도 말라고 나 어머니한테 니가 뭐가 힘드냐는 그런소리 듣기싫다고 하면서 쏴붙이자 남편하는 말 어머니는 그런 뜻으로 말하신거 아니다. 왜 넌 항상 나쁘게만 받아들이냐. 애기가 이쁘니 보는것만으로도 좋다는 말 아니냐 이러네요. 그게 정말 그 뜻인가요?? 자기가 엄마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것도 아니고 어떻게 딴 사람 생각을 그리 잘 알까요? 자기는 그렇게 좋게 생각하고 싶을테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등신이 아니고서야 기분 안좋은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시어머니 그러는것도 싫고 화가 나는데다 남편이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나오니 더 답답하고 속이 터져요.

어머니 앞에서 절 보고 "ㅇㅇ는 딸 같은 며느리야~~" 라고 하는 사람이에요. 말 다했죠. 그 때도 딸 같은 며느리 좋아하네라고 받아치고 싶었지만 속으로 코웃음 치고 말았었는데

이런 사람이라 자기 엄마가 며느리가 싫어서 그러는지 좋아서 그러는지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좋게 해석만 하고 저만 이상한 사람 만드니 정말 답답해요.

시어머니 앞에서 제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다고 굳이 얘기하고 뭐 어떠냐고 하고.
시어머니 앞에서 유난스럽게 절 챙기고 먹을 것도 일부러 안 먹고 저한테 주고.
애 문제에 쓸데 없이 잔소리가 많아 저한테 구박받고 핀잔받고 하다보니
시어머니 입장에서 며느리가 좋게 보이지 않았겠죠.

그래서 바깥일하는 아들이 잘 먹어야하는데 집에서 애보면서 탱자탱자 거리는거 같은 며느리가 힘들다고 저도 고기도 먹고 잘먹어야한다고 한 말이 듣기가 싫었겠죠.

시어머니도 같은 여자고 며느리였고 시부모 모시고 살아봤고 애도 키워봤으면서 어떻게 어른 모시고 살면서 집안일하고 애키우는게 뭐가 힘드냐고 그런식으로 말 할 수 있죠?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는 이유는요??

며느리가 싫어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요즘 며느리는 자기 때와 달리 할 말 다하고 좋은거 갖춰놓고 편하게 애키우는거 같아서 그러는걸까요?

하긴 애낳고 백일도 안된 며느리한테 손빨래가 좋다며 세탁기 두고서도 손빨래하라는 시어머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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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4.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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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름인건 님 남편도 시어머니가 하는말 뭔뜻인지 안단거에요. 군생활 해봤고 사회생활도 하는데 모를까봐요? 아는데 엄마랑 마누라 싸우면 지가 피곤해지니까 마누라보고 예민한거다 하고 넘어가려는거에여 남자들 진짜 여우새끼들인데 모른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넘 많아서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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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4.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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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남편은 내심 어머니 말이 맞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 어머니 말이 그렇게 들렸다면 내가 대신 사과할게~ 가 아니라 그런 뜻 아니야!! 니가 예민하고 이상해!!!! ... ?? 그렇다면 쓰니한테 힘들었지~? 라고 한 말도 예의상 그냥 한 말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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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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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똑같이 친정에 남편 데려가서 갈궈보시면 어떨까요? 저거 진짜 눈치 없는거일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몸소 체험하게 해보는게 직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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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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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참 무관심하다.
대놓고 말해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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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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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님! 남편 어디 모자라는 사람인가요? 사회생활도 못해요? 그런거 아니면 모르는게 아니라 모르는 척 하는거지요! 뭔 남자는 그런걸 모른다느니 하는 말 아녜요! 남자들도 눈치있고 똑같은 사람인걸요! 그냥 자기 편하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인거죠. 막말로 이걸로 이혼하고 살꺼 아닐테니까(이런 갈등이 더 오래가면 이혼까지 가는거죠) 남편과 날잡아서 아기 어머님께 맡겨두고 얘기해봐요. 이때 먼저 남편입장에 대한 공감부터 남편의 대응으로 인한 글쓴님의 입장, 제일 중요한건 글쓴님이 바라는 반응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게 어떨까요? 저라면 좋은 마음으로 모시고 살고 싶은데 몇 십년이나 다른 방식으로 살아와서 맞춰갈길이 먼 것 같아. 당신도 중간에서 중재하느라 답답하지? 나도 어머님도 쉽게 수그리는 편이 아니니까 당신도 난처할때가 많을꺼야. 근데 난 가끔 어머님이 아니라 당신한테서 상처받을 때가 있어. 어머님이야 여태껏 그리 사셨는데 한꺼번에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단걸 아는데... 당신은 당신 어머님이 당신에겐 최고의 엄마라도 내겐 최악의 시어머니가 될 수 있단 걸 인지했으면 좋겠어. 어머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 자식만 보이는 엄마라서 그런거니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나는 문득문득 서운할 때가 많아. 그때마다 다른 친구들한테 얘기하기엔 집안일이기도 하고 내 남편 욕보이는 것 같아 그러고 싶지도 않고... 당신은 내게 참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당신한테 말하고 풀 수 밖에 없는데 당신이 내 섭섭한 마음을 예민함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적어도 화나서 얘기할땐 동조해줬으면 좋겠어. 예로 며칠 전에 상황에선 좋게 들으라고 할께 아니라 우리엄마가 너무했네! 그리 말하면 누구라도 섭섭하지~! 정도는 내 앞에선 해줘야 한단거야. 나도 당신이 나서서 어머님한테 욕해달란건 아냐. 같이 살면서 맞춰가고 있는 내 힘듦을 공감해달란거야. 내가 오래 생각해봤는데 당신이 내 힘듦을 공감해줘야 어머님과 내 관계가 건강하게 맞춰질 수 있을꺼라 생각해서 데이트 신청했어. 이 문제는 당신이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해. 오늘은 허락받은 날이니까 즐겁게 데이트하다 갑시다~^^ 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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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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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필요없고.. 그냥 너무 공감가서 짜증납니다.. 답답.. 우선 이혼안할꺼면 분가는 무조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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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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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름인건 님 남편도 시어머니가 하는말 뭔뜻인지 안단거에요. 군생활 해봤고 사회생활도 하는데 모를까봐요? 아는데 엄마랑 마누라 싸우면 지가 피곤해지니까 마누라보고 예민한거다 하고 넘어가려는거에여 남자들 진짜 여우새끼들인데 모른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넘 많아서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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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8.04.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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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빨리 분가하세요 좋았던 부부사이도 나빠집니다 저도 2년 같이 알았는데 시어머니 정말 좋은신분이지만 그래도 힘들어서 남편한테 화풀이 했어요 결국 2년만에 남편이 무조건 분가선언하고 나왔어요 남편이 시어머니와 저사이에서 너무 힘들었데요 나오니 싸울일이 별로 없고 돈도 더 잘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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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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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쓴글인줄 ....... 애키우기 힘드시죠 분가가 답이네요... 안보고 사셔야 홧병에서 탈출하고 부부사이도 좋아집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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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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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남편은 내심 어머니 말이 맞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 어머니 말이 그렇게 들렸다면 내가 대신 사과할게~ 가 아니라 그런 뜻 아니야!! 니가 예민하고 이상해!!!! ... ?? 그렇다면 쓰니한테 힘들었지~? 라고 한 말도 예의상 그냥 한 말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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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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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음에 또 모라하면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도 곱다고 했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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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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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쓴이가 그 시모년 남편을 뺏어서 그래요 그냥 분가해야될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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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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