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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시누가 저보고 정없다고 했던 글

감사합니다 (판) 2018.05.16 01:45 조회72,015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잘려고 누워서 글쓴거 볼려고 들어왔는데 댓글을 이렇게 많이 남겨주셨을지 몰랐네요
같이 화내주시고 제 걱정 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시누는 고명딸이예요 여자가 귀한집이라 오냐오냐 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동갑에 결혼 일찍해서 올해 9년차예요
처음 결혼하고 3년정도는 저도 하고싶은말 잘 못했어요
혼자참고 신랑한테도 잘 얘기 안했어요
좀 어렵고 무섭기도 했거든요

친구들조차 제성격에 참고있는거 신기하다고 할 정도 였어요
그러다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신랑한테도 하소연하게 되더라구요

그간 시모랑 시누랑 많은일이 있었지만 첫글에 다 적기에는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그당시 있었던 일들만 적었어요

시모한테 미움받은 계기는 시아버지가 농사일 하시는데 농사짓기 싫으시다고 보험일도 하시고 화장품 방판도 하셨는데 저한테 보험들라고 하시고 화장품 사라고 하시고 심지어 저희 친정엄마 여동생한테도 자꾸 강매하실려고해서 서로 이러는거 실례고 부담이라고 앞으로 얘기 안하셨음 좋겠다고 저도 싫다고 그랬더니 그후로부터 엄청 태도가 달라지셨죠

시누는 첨엔 언니언니 하면서 친한척하면서 제꺼 맘에들면 하나씩 달라하고 또 사람들 있을때마다 자꾸 키얘기를 하는거예요
네ㅠ 저 키작아요 155예요 잴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155더라구요 그런데 사람들 있을때마다 키작다고 조카가 걱정된다고 그러면서 열받게 하길래 니키에 니얼굴로 사느니 내키에 내얼굴로 살겠다 눈동자 경계가 어디냐고 뭐 보이냐고 했어요 신랑은 옆에서 킥킥대고 있고 시누는 얼굴 빨개지고 소리지르고 신랑이 안그래도 경고했는데 말안듣고 계속 나불댈때 알아봤다 이러더라구요

그이후부터 그냥 집안행사 있을때만가고 가서도 그냥 인사만 했어요 자연스럽게 딱딱한 말투로 바뀌더라구요

그런데 시누는 기억상실인지 자기가 아쉬우면 그때일은 잊어버리나봐요 아무렇지 않은척 예전처럼 얘기하고 대하는거보면 싸이코 같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제가더 냉정해진 이유는 원래 3월 중순에 수술할 예정이였는데 경사 앞두고 몸에 칼대는거 아니라고 시모가 수술 미루라고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요

신랑은 그냥 그날짜에 하라고 너 없다고 결혼식 안할것도 아닌데 너부터 생각하라 했어요 당시 친정엄마는 제 몸상태 알지 못한 상황이였어요 하루라도 걱정하지말라고 최대한 늦게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신랑이 친정엄마 찾아가서 장인어른 장모님 저 술한잔만 사주시라고 그랬데요 혼자서 말없이 따라주시는 술 받아 마시더니 울면서 죄송하다 하길래 저랑 이혼 하는줄알고 아빠 엄마 당황하셨대요

사실 이러이러한데 정말 저희 엄마지만 너무 밉다고 저 볼용기가 안난다고 그래서 아빠 엄마 신랑이랑 같이 들어왔는데 셋이서 저보고 우는데 제가더 황당했어요 담담한척 밝은척 할려고 하는데 아빠엄마 우시는거 보니까 저는 정말 꺼이꺼이 울었어요

다음날 아빠엄마 시댁가서 사람으로써 그러는거 아니다 일단 아픈애 병은 고쳐놔야 하지않겠냐 그랬는데 시모 반 미친사람처럼 악을 쓰면서 남의말은 듣지도 않고 혼잣말만 하더래요

그래서 제가 아직 초기이기도하고 나중에 시누 시집가서 이혼이라도하면 그원망 다 나한테 올거다 나도 맘편하게 식올리고 수술한다고 아빠엄마 겨우 설득했어요 병원도 같이가고 주치의 얘기 들으니 그제서야 안심 하셨어요

엄마가 시모한테 전화해서 시누 결혼식에 참석도 안할거고 내딸 수술해도 절대 오지마라 안보고싶다 그러고 끊으셨대요

제가 참고살아 이런병에 걸리고 부모님 속상하게 해드리고 그러다보니 이젠 안참고 할말하게 되더라구요

신랑도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평생 내옆에 있을사람은 너고 시댁 식구들은 내 핏줄일 뿐이니 내가 알아서 한다 너한테 함부러 하는건 못참는다고요

저는이제 시댁 식구들이랑 되도록 안보고 연락도 안할 생각이예요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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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마누라] [한심하다]
2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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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5.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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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부터 저지경이었는데 냉장고해즌거 넘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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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18.05.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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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랑이 정상이라 걱정 안해도 되것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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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2018.05.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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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 내옆에 있을사람은 너고 시댁 식구들은 내 핏줄일 뿐이니 내가 알아서 한다 .. 남편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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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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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고 당하고도 이렇게 차분하게 글 적을 수 있다는게 놀라움 ㅠㅠ 나같으면 짜증나고 짜증나서 악쓰다가 글이고 뭐고 자판 부쉈을듯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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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루시퍼 2018.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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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환불하고 싶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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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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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냉장고 가서 부셔놓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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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날홍군 2018.05.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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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남의편이 아니라 쓰니편인데다 지극히 정상이라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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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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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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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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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느낌이 갑상선인가 싶은데 어쨌든 힘내세요 남편복은 있으신가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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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8.05.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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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정말 잘 만나셨네요 저도 꼭 쓰니님같은 남편 만나기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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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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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도 있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맘을 모를까 수술 잘 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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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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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까지 봤는데 진짜 호구셨네요....이제라도 할말하고 사니까 다행이긴 한데 남편도 싫어한다면 그냥 다 차단하고 안보고 사는 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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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우웩 2018.05.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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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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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힐링중 2018.05.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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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키 155가 그렇게 보기 싫은가요? 예쁜 여자 연예인들 키작은 애들 많아요. 한지민, 송혜교, 이정현, 보아 전부다 160안되고 프로필상 160넘는 아이돌들도 실제 160안되는 애들 엄청 많아요. 155가 뚱뚱하지 않고 얼굴 귀염상이면 아담하고 보기 좋다는 말 듣지 키 작아서 걱정이라는 말 안들어요. 꼭 보면 자기 얼굴에 컴플렉스 있는 것들이 키 가지고 후려치기 할려고 들고 자기가 엄청 개성있거나 예쁜걸로 착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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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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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남편되실분 진짜 감동..울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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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05.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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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랑이 정상이라 걱정 안해도 되것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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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댁 2018.05.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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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몸이 먼저예요~거지같은 시댁식구들 생각말고,맘편히 수술받고 쾌차하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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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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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남편이라도 정상이여서 다행이에요.
지 아쉬우면 찾는 인간들 진짜 싸이코 같아요 ;
처단하셨네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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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18.05.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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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정상이네 ㄷㄷ ㅋㅋㅋ 근데 나같으면 진짜 내 마누라가 그 상황인데 가족이란 것들이 그 ㅈ1랄병하고 자빠졌으면 때려엎었을듯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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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8.05.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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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여태 참고 산게 대단하시네요...진짜 보살이네....시누..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자기같은 시누 만났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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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2018.05.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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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수술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술 잘 받으시고 쾌차하세요 읽을때 쓰니 부모님이 않이 속상하셨겠다 생각이 들어서 맘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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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5.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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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부터 저지경이었는데 냉장고해즌거 넘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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