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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도 ME TOO

에고 (판) 2018.05.27 21:53 조회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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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작성하는 글 입니다.


제목이 좀 자극적일수 있지만


생각해보니 나도 간접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던거 같습니다.

언제인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010년 전후쯤...

그당시 난 가이드 였었고

3박 4일의 여정으로 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손님들은 남자들로 이뤄진 10여명의 사원여행

이였습니다.

여행사에서 일이 들어오면 공항에서 손님을 픽업하고

여행사에서 연결해주는 렌터카에서

기사님을 붙여줍니다.

큰 문제점이 없다면 손님들이 돌아가는 그 날까지

같은 기사님이 함께 합니다.

보통 가이드 몇년을 하다보면 낯익은 기사님들을

많이 만나지만 그 땐 첨보는 기사님이였습니다.

삐적마르시고 외소해보이는 기사님이였습니다.

같이 다니다보면 여러 스타일의 기사님을 만나지만

이 기사님은 말수도 적은 아저씨였습니다.

첨엔 잘 몰랐지만,,

언젠부턴가 이상하다 느낀게 룸미러로

날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게 느껴졌고

그 이후로 기분이 좀 나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그 기사님의 이상한 행동이 어떤 의미였는지

마지막 공항가는 길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너무 둔했어...ㅠㅠ)

그 날... 내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비행기 출발시간 1시간 반을 남겨두고 시내에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난 급한맘에 기사님께 좀 빨리 가 달라고 부탁을했고

기사님은 알았다 했습니다.

손님들은 점심식사때 술도 같이 마신 상태라

차가 출발과 동시에 모두들 잠이 들었습니다.

난 맘이 급해서 빨리 도착하길 바라며 창밖을 보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한겁니다.

그 때 우리가 탔던 차가 미니 버스여서 버스 전용차선을

탈수 있는 차였는데 차창밖에 버스정류장이 분명

오른쪽에 있어야하는데 왼쪽에 있는거예요~

이거 뭐지?????

첨엔 상황파악이 안됐는데 나중에 보니깐

공덕동 로타리까지 버스 전용차선 반대 차선을

타고 있었던거였어요.

순간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어쩌지?

아저씨 지금 머하냐고??? 그러니...

그제서야 아저씨도 버스전용차선을 잘못탄걸

알았나봐요.

정말 천만다행히도 공덕동 로타리까지 반대쪽 대로에서

빨간 신호였었는지 우리쪽으로 오는 버스가

없었던거 였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그때부터 아저씨를

유심히 봤어요.

내가 쳐다보는걸 알았는지 날 안보더라구요.

나도 한참을 째려보고 다시 차창을 보면서

가고 있는데 인천공항가는 고속도로를 타면서부터

버스가 지그재그로 가는걸 느꼈고

다시 아저씨를 쳐다보니.....

아뿔사!!!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그 기사놈의 만행을....

룸미러로 날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한손으로...

맞습니다!! ㅠㅠ

한손으론 그 짓을 하고 있드라구요.

순간 놀라서 소리를 지를뻔 했으나

손님들이 자고 있기에 그러지를 못하고

공항까지 모른척하고 그냥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그 기사놈이 바로 운전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옷을 추스르면 주춤주춤 거리며

일어나는데 손님들 짐을 내려줄때보니

바지가 엉거주춤 걸쳐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만약 지금이였다면 바로 신고를 했었을텐데...

그땐 어찌해야할지를 못하고

일이 다 끝난 다음에야 가이드협회 회장한테

알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렇게 당한

가이드들이 몇몇 있었다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기사놈은 렌터카 업체에서 쫒겨났다는 소식을

들은거로 그 당시 그 사건이 마무리가 되었어요.

지금이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 했을텐데...

그 기사놈이 짤리기전에 나한테 계속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나드라구요.

번호저장을 안해놔서 누군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기사놈이였어요.

詩같은걸 보내놓고 마지막줄에 언제 한번 만나서

막걸리 한잔 하자고....

미치인 ㅅㄲ!!!

지금 다시 생각하니 그때 신고 못했던게

열받아 죽겠어요.

아무튼... 오늘 기사중에 어느 지방에서 택시 기사가

30대 여성승객을 뒤에 태우고 저 기사놈과 똑같은

짓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생각나서 몇 자 적는다는게

길어졌네요ㅡㅡ;;;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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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냐로 2018.05.3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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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20여년 전에 부산에 살때였는데 어느날 출근을 위해 버스를 탔는데 거의 만원버스였어 ..낑겨서 겨우 타기는 했었는데 내 앞에 서있던 여고생의 만행이 놀랍더라...분명 지 앞에 사람 하나 지나갈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엉덩이를 내 사타구니에 얼마나 비비던지...쌀뻔 했었어 아직도 궁금해 왜 그랬을까?당시 부산 주례에서 학장동으로 가는 버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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