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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웃는 아줌마

호야마누라 (판) 2018.06.10 23:22 조회667
톡톡 임신/출산/육아 댓글부탁해
저는 올해 결혼 만 6년차 겸 갓초딩 육아하는 마밍이에요!!
주말에 있었던 일을 구구절절 써보려고 합니다!!
제 아이에게 입힐 여름 의류를 선물해 주시려고 친정맘의 거금이 쓰여졌던 날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그저 평범한 일상의 한부분이지만 멧돌의 손잡이인 어이라는 걸 없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제 아이는 이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자는 제 요청에 쇼핑몰 근처 아이들이 올라가 쉴 수 있는 오두막 정자가 있어서 올라가 자세를 이쁘게 하려고 하다가 어떤 남자 아이의 무례함을 겪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남자 아이 : 너 몇살이야?
제 아이 : 나 여덟살인데 넌 몇살인데?
남자 아이 : 나 일곱살이다. 반말했데요...반말했데요...

뭐 여기까지 철없는 꼬마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 아이 : 왜 여섯살인데 나한테 반말해?
저 : 너보다 누나니 반말하는 건 맞는 거 아니야?
남자 아이 : 여섯살이라고 들었는데..반말했데요...반말했데요...
저 : 이 누나가 너한테 여덟살이라고 했고 누나니까 까불지마!!
남자 아이 : 반말했데요...반말했데요...
저 : 너 유치원 다녀? 이 누나는 초등학생인데 자꾸 까불래?
남자 아이 : (유치원 다니는 것을 얼버무리며) 반말했데요...반말했데요...

제가 부연설명 하면서 까불지 마라고 경고를 주는데 자꾸 자기보다 1살 어린 무례한 꼬마가 미안한 기색없이 자꾸 까부니 결국 참다 못해서 울음을 터트렸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크게 우니 그 꼬마의 부모인지 보호자인 친척인지 모르는 아줌마가 다가와서 상황이 나아지려나 했습니다!!

아줌마 : 무슨 일이죠?
저 : 제 아이가 이 꼬마의 질문에 여덟살이라고 했고 1살 작은 동생인데 자꾸 반말했다고 우기면서 제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
아줌마 : (무례한 꼬마를 보며)너 때문에 누나가 기분 상했으니 사과해!! 어서~ 자꾸 울잖아..사과해!!
남자 아이 : 난 여섯살이라고 들었다고..
아줌마 : 이 누나는 너보고 여덟살이라고 했다고 하니 너보다 누나인데 까불어서 울게 했잖아..어서 사과 못해!!
남자 아이 : (보호자에게 공격하는 모션을 취함)
아줌마 : 어디서 나한테 때리려고 하니? 사과하라고...
저 : 제 아이는 1살 어리다는 것을 알고 말을 놓았는데 왜 저렇게 까부는지 알 수 없네요!!
아줌마 : (피식 웃으면서 꼬마를 가르키며) 누나한테 사과해!!

처음에는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서 거리를 두고 있다가 오더니 결국 무례한 꼬마에게 억지 사과를 하라는 듯 웃는 그 아줌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제 아이가 그런 무례함을 범했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유도하면서 웃지 않았을텐데 억지 사과를 시키려고 하면서 피식 웃는 것이 개념이 있는 보호자인지 판을 보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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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부남 2018.07.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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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그로 끌려고 올린거 아니냐?

글쓴이는 자기보다 어린사람한테 막 반말해도 돼?

또 애들끼리 얘기하는걸로 껴들어서 어른이 위아래 따지는건 뭐지 ㅋㅋ
거기에 다 맞춰줬는데도 비웃었다며 피해망상증까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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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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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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