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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회사에서 일하기??

몽히 (판) 2018.06.13 07:10 조회680
톡톡 회사생활 개깊은빡침
안녕하세요?
저는 26년을 외국에서 살다가 개인사정으로 한국 와서 취직하고 자리 잡게 되어 살고 있습니다
삼촌의 도움으로 혼자 지내는 아파트도 있어서 자리 잡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게 생활하고 있어요 항상 감사하고 명절에 선물들고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그랬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할때 무슨일 하냐 급여는 어떠냐라고 물어보셨던거 같습니다
우선 저는 일을 좋아하고 성실한편입니다
항상 출근시간보다 30-20분 일찍 가고 내주변은 깨끗히 관리하고 저에게 임무가 주어지면 딱 그것만 하지 않고 예를 들면 회사 자동차 보험 갱신을 하라고 한다면 다른 회사 더 좋은 상품이나 가격 조사를해서 보고하고 일처리하는 스타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일하는 회사, 샵이 잘 될지 항상 고민하고 그래서 그런지 한국 와서도 일쪽으로는 평판이 좋아서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일자리 소개해주고 싶다는 제안도 많이 받습니다
외국에선 대형매장 매니져, 병원 원무일을 했었구요
그리고 급여는 그냥 적당히 받는게 마음이 편하고 저에게는 직장을 선택할때 그회사, 가게의 비지니스 스타일을 보는편입니다
사기치거나 부정행위등이 있다면 저는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그만두는편이고요
1월 어느날 삼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삼촌회사에 너가 일할 만한 자리가 났는데 일해볼 생각이 없냐 하시길래 , 대충 얘기를 해주신 조건이 월-토 9시 출근 7시퇴근
경리 업무와 시간나면 현장직 직원들 돕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그당시 일했던 곳도 업무 강도가 어느정도 있고 업무시간도 주중엔 비슷하고 토일은 쉬었지만, 삼촌의 부탁이고 그래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하고 수락했어요
3월부터 사람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외국 나갈일이 원래 있다고 말씀드리니 기다려주시겠다고 해서 갔다와서 지난 월요일에 첫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일을 배우고 보니 삼촌이 재혼하신 숙모의 온 가족들이 다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가족같은 분위기에 화기애애 하더라구여 일도 잘 가르쳐주시고 뭐 월요일 하루는 무난하게 한번 말하면 척척이란 소리 듣고 일을 했습니다 그날 인수인계 받고 느낀건 삼촌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급여 높게 주시고 회사가 탄탄한 느낌을 받았어요 삼촌이 저를 부르시더니 우리 회사는 일이 엄청 빡세다 너 단단히 각오하고 왔냐 그래서 뭐 전에 하던 일도 강도가 어느정도 있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내일 경험 삼아 현장도 알아야 하니 저보고 현장나가서 일하라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말했고 화요일에 더 일찍 출근했어요
어제 말할땐 엄청 빡센 현장 나가는걸로 들렸는데, 다들 핸드폰하고 느긋하게 슬렁슬렁 느낌으로 움직이는거 같아서 저는 제할일을 찾아서 하고 그러다 점심 시간이 와서 밥먹을때 물어봤어요 현장 나간다는데 안가냐고요 그랬더니 이따 간다고 하더라구요
2시부터 좀 분주해지더니 5시반에 저한테 주소 주면서 제차로 가라고 어짜피 따로 퇴근해야하지 않겠냐 그래서 50분 걸려 현장에 갔습니다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됐어요 ㅎㅎㅎㅎ 힘들게 물건 나르고 세팅하고 일하는데도 숙모 가족들은 느긋하게 노래들으며 수다떨며 떡 먹으면서 하시더라구요 일 속도가 엄청 느리고 밤은 어두워지고 저는 7시 퇴근인데 밤 9시가 되도 저에게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근데 아직도 나르고 세팅 할건 산더미 그래서 가족분 한분에게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새벽3시까지 해야한데요 그거에 저는 충격받았죠 일의 강도가 쎈건 견디겠지만 약속한 근무시간이 있고 이런 현장일이라면 당연히 저에게 말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삼촌은 현장에 오시지도 않아서 숙모에게 말했어요 저는 이렇게 퇴근시간이 지켜지지 않으면 일 못할꺼 같다 그리고 아무도 왜 자에게 말을 안해줘서 아침 일찍 나왔는데, 이렇게 새벽까지 하면 내일 출근은 그럼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정시 출근이래요 제가 충격 받아 하니 숙모님은 다 있을 필요 없으니깐 저보고 가라고 하셔서 발바닥도 넘 아프고 목이 넘 말라서 나와서 삼촌에게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이틀도 못견디고 그런다고 저를 인내심 없고 아주 못쓰겠다는 식으로 화내셨어요 그래서 제가 삼촌이 처음에 저에게 말해주셨던 근무 시간 주 6일 외에 이런 일도 해야한다고 말했음 저는 거절했을꺼다 전 8시간 자고 규칙적인 생활과 일을했기때문에 안맞는다고 그렇다고 그전에 일했던 급여보다 더 받지도 않아요
저는 10시간 더 일하고 급여는 같아도 삼촌이 도와달라고 하셔서 결심한건데....
솔직히 월-토 10시간 근무도 노동법에 어긋나지 않나요?
저를 아주 게으르고 인내심 없는 사람 취급하시네요 넌 일할 자격이 없으니 다른일 알아보래요 그래서 네 저도 그게 좋을꺼 같습니다 죄송해요 라고 하고 끊었는데, 엄마한테 전화해서 난리쳤더니 엄만, 자기 남동생이니깐 뭐라고는 안하시네요 ㅎ
할튼 기분이 별로에요 제가 외국 살다 와서 뭘 모르는건지, 다들 반응이 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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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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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떤 분위기인줄 알꺼같아요. 저도 일할때 딱 하고 쉬는 시간 정해서 쉬고 하는 스타일인데. 천천히 쉬면서 일하며 강도는 세지 않지만 붙박이로 돌아가는거 다 신경쓰는 일인거 같아요 그게 아무나 못하죠. 가족이라 맡기는거고 가족이니 내일처럼 생각되어 하는건데. 6개월 못버팀요.ㅠ 제 친구가 일하며 공부해도 된다해서 갔는데. 라면 먹으며 일해도 되는데 자리 지켜야하는 일이라 그만뒀어요. 병원. 은행. 미용실. 네일 다 포기. 똥쌀때도 마냥~~있는거 싫어하는데. 시간보내기 힘들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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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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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무리 삼촌이라도 마인드가 참.. 일찍 판단하시길 참 잘하신거같아요. 어디든 잘가셔서 인정 받으실거 같아요. 경험했다 생각하세요. 아무리 좋아도 직계가족 아닌 이상 엮이는거 별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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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 2018.06.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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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새끼아니냐? 친삼촌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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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2018.06.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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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사회생활 일이란게 어떤 틀이 있어도 상황 사정에따라 수시로 바뀔수는거라
을입장에선 어느정도 감안하며 유도리있게해야 일잘한다 소리듣는것같아요
여튼 많이 속상할듯해요 삼촌과의 관계도 그리고 엄마의 반응에도 좀 서운했을것같고요
이런일 저런일 참 많아요 기분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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