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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그동안 뭐한 걸까요

ㅇㅇ (판) 2018.06.13 20:59 조회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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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직장인 3년차 처자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직장생활 시작이 많이 늦었어요.

20대에 5년간 우울증을 극심하게 겪고..
너무도 사랑하는 가족들 덕분에 25살에 대학에 입학했어요. 그간의 고생을 하늘이 보상해주듯 장학금 기회가 있어 유학기회가 있었고 여전히 우울감과 싸워야했지만 무사히 졸업했어요.

하지만 저의 뒤늦은 시작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ㅠ
5년간의 우울증, 4년간의 유학생활로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또래와 지낸 일이 거의 없어.. 친구를 어떻게 사귀고 또래와 어떻게 어울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외롭습니다.. 속마음 터놓을 친구 하나 없다는게..

이 나이가 되서 이제 직장인 3년차.. 또래친구들 대리, 과장달 때.. 저는 그간 뭐하고 있던건가.. 커리어 하나 못쌓고.. 허둥대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남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주말이면 집순이, 목표없이 다니고 있는 회사..
삶의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외롭고 답답하기만 제 삶, 어쩌죠..
우울하네요.. 비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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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2018.06.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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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답답한건 아니죠. 저도 한때 비교하는 삶을 살았고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다닐때가 있었으니까요. 약먹으면 너무 피곤한데 안먹으면 미치겠고..10년전이지만.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우주속에 나 라는 존재는 정말 작은 존재이고 모두가 죽음앞에 물질은 무의미 하며 단지 없어지는 그날까지 매일 좋은 감정으로 살아가는것.
그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목표가 성공할수도, 실패할수도 있죠.
근데 그게 인생이 되어선 안됩니다.

노인들을 잘 살펴보세요
성공한 사람과는 입는것, 먹는것, 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게 행복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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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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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들보다 늦게 출발한게 뭐 어때서요. 누군가 나보다 지금 앞서간다고 평생 그사람이 나보다 앞서가는것도 아니고, 반대로 내보다 못하다고 느낀 사람이 10년뒤 멋지게 살수도 있구...자신만 행복하고 탄탄하면 됩니다. 누가뭐래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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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8.06.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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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것에 집중하지 말고 있는것에 집중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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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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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친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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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2018.06.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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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원래 없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한순간에 모든친구를 잃는 사람도 있어요
저보단 나아보여요 차라리 아예 몰랐으면 하네요
그리고 늦지않았어요 가만히 있다가 지금같은 결과를 만드셨다면
스스로 움직여야죠 친구든 뭐든 만들수있는 곳을 알아보고 직접 부딛혀봐야죠
그래도 안되면 신세한탄하세요 일단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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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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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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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33 2018.06.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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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댓글남겨요. 뒤늦게나마 졸업증을 따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단게 감사하네요. 다들 때가 있다는 말 맞는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애하시고 결혼상대 찾아 보는게 좋을듯 해요. 돈은 대출받더라도 맞벌이 가능하고 각자 가정에 큰 부담만 없다면 평균이상이신 거에요. 요즘 세상이 그렇네요. 잘사는 남들 기준 다 허상이에요.
제 주변에 님처럼 욕심가지고 직장병행하며 대학원까지 준비했지만 상사한테 배신당하고 건강망친 친구, 번듯한 대학 졸업후 취직못하고 대인기피 우울로 방황하는 친구도 있어요. 힘이 되어주려 하지만 힘내라는 말 조차 버거워하는 감수성 여린 친구들 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고 미루다보면 생각보다 고립되는 경우가 많네요. 적절한 시기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정한 의미의 독립과 자기 인생을 책임진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저는 님보다 한살 많은데 대단한 전문직은 아니지만 나름 독하게 자수성가해서 돈 모으고 오랜 연애로 결혼얘기 했었지만 여차저차 상황과 차이로 헤어져 미혼입니다.
직장때문에 이사해서 주변에 아는 친구도 지인도 없어요. 일하고 퇴근하고 주말에 약속잡는 정도. 칠년넘게 다녀서 대리달았지만 신입때보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요.
지금 일도 버거운데 계속 시스템 바뀌고 복잡해지고 자격증 공부에 인사고과 압박.
개인생활과 직장생활 균형잡는다는게 마음같지 않죠. 그저 살아남는 게 이기는거다 마흔넘은 분들께 물어봐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오늘만 생각하고 당장 해야할 일을 하다보며 어느새 더 단단해지겠죠. 저는 그 나이라면 일단은 반려자를 만나길 바래요.
저도 엄청 간절히 찾고 있어요. 답없는 인생이지만 긍정적으로 좋은 쪽을 바라봐요.우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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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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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비슷해요 31인데 어릴때부터 유일하게 말터놓고 지내던 친구와도 연락안하고 주변 친구들 거의 다 시집가서 혼자 지내고있어요. 어린시절 워낙 우여곡절이 많아서 인간관계가 좁고깊기도 했고...학교생활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네요. 혹시 지역 비슷하시면 함께 밥이라도 한번 먹어요ㅠㅠ 저는 서울31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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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2018.06.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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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직장도 없는 분들도 은근 많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직책은 누구나 달겠죠! 너무 다른사람이 갈망하는 가치에 신경쓰지마요. 사실 부럽기도 하고 그렇겠죠. 그치만 시간이 지나면 얻을 수 있는거고 다시 또 내려놔야하는 것들이 직책인거 같아요
여러가지 흥미로운 놀이나 취미를 통해 그속에서 쓴이님이 에너지를 충전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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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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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인데요 저도 똑같아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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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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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는 아직 한창 좋을때 아닌가요?? 내가 커리어가 부족한거 같으면 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증공부도 시작해보고 하면 되죠! 그런데 제일 무서운건 우울증이에요.. 우울증 저도 심하게 겪었는데 그땐 죽고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요 우울증 꼭 잘이겨내고 새로운 시작 하길 바랄게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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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2018.06.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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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목표도 없는데 커리어 운운..뭐가 잘못되지 않았나? 친구많은 사람도 보통 30대면 다 흩어집니다. 인생은 혼자고 평생곁에 있는건 배우자뿐. 자책만하면 우울한감정은 더 커지고 종잡을수 없어짐. 밖에나가 바쁘게움직이며 일하다 밟혀죽는 개미새끼를 보며 인생과 생명의 소중함을 부터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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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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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 이런저런 사정에 철없이 방황하고 그래서 늦게 일시작한 31이에요ㅎㅎ 일찍 취업한 친구들은 26ㅡ7살에 이미 어엿한 직장인이었는데 전 계속 방황했죠ㅎㅎ 전 일시작한지 2년 쫌 넘었어요. 이렇게 해서 언제 돈모아 집 사고... 언제 결혼 하려나 싶어서 뒤늦게 우울해지더라구요. 뒤돌아보니 친구도 몇 안남았더라구요. 뭔가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할 친구도 몇 없고... 그 몇있는 친구도 이미 다 결혼해서 불러내기 힘들고... 집일집일 반복하다가 주말에 집, 공휴일도 집, 무기력하고 목표가 없으니 오히려 주말에 집에서 쉬는게 더 우울하구요... 취미생활 갖는것도 안해본 사람은 말처럼 쉽지 않아요. 특히 저처럼 집돌이 오래한 사람은 누구 만나는게 처음엔 부담이에요... 누군가와 친해지고도 싶지만 친해질때 느끼는 부담감이 조금만 커지면 거부감이되거든요. 아무튼 저는 그냥 혼자하는 취미생활로 무료함이나 달래보자 싶어서 전자피아노 구입하고 만지작거리다가 큰맘먹고 레슨받기 시작했구요. 레슨해주는 샘이 저보단 어리지만 또래라 이야기가 의외로 잘통하더라구요. 그 샘이랑 연습실겸 바에서 피아노친목모임하는곳 가끔 가면서 사람좀 만나고 있어요. 거기서 사람 만나니 확실히 조금 나아지는것 같아요. 결론은 굳이 사람 만나려는 목적보다도 뭐 하나 해보세요ㅜ 전 좋은음악 연주동영상 보고 버벅거리면서 따라칠때 마음이 편해지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보냅니다. 힘내세요 쓰니 누나ㅎㅅㅎ 조급해질수록 더 우울해지잖아요 우리 아직 1/3도 안살았는데 조금 느긋해져도 괜찮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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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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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이 가난해서 무저건 어렸을적부터 돈 돈 거리면서 살아서..
지금 30대 중반 고졸이후 죽어라 일해서 지금은 돈에선 안정을 찾았지만
막상 저도 딱히 취미도 없고 목표도 좀 흐려졌는데요
지금은 그냥 지금 그생활 자체 를 즐기고 있어요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지만 뭐 어때요 여유가 생겼다는게 가장 큰위안이 됩니다
죽어라 일만했느데 일도 줄이고 뭐 벌이도 줄었지만
취미도 없어서 맨날 뭘해야하지 그랬느데 따기 내 성향이 외향적이 않을걸 알기에
굳이 뭘 해야겠다 안하기로 마음먹으니 이 또한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냥 먹고 싶은거 있으면 먹고 또 갑자기 워 하고 싶은거 있으면하고
딱히 취미가 아니어도 좋고 즉흥적이어도 좋고 지금 하고 싶은게 있으면
갈등하지말고 해야겠단 생각으로 하면 좋을듯 해요 지금에 제가 그래요
티비 보다가도 비싼먹방같은거나오면 몇년전만해도 처다도 안봤지만
지금은 뭐 바로 먹으러 가구요 좋은 여행지 나오면 바로 계획 짭니다
근데 당일날 또 맘이 바꼈다 안가도 되요 이게 자유의지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냥 하고 싶은걸 찾고 뭐드 시도 해보세요
여성이시니 화장도 좋고 시술도 좋고 뭐든 좋아요
사실 제일 인생낭비가 일하는거라 생각하지만 지금 하고 싶은걸 할수있게
해주는게 돈 아니겠어요 힘내시구 좋아하는걸 찾을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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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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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미를 가지세요. 목표를 가지거나. 집순이면 집에서 뭐하면서 지내시나요? 그중에 흥미가 가는거 있지 않나요? 흥미가 가는게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커뮤니티활동이라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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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2018.06.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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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2 경력1년 백수3년;; 힘내세여 제얘기 글올렸다가 판에서도 욕 많이먹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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