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세무사사무실 그만두고 싶은데..

swmpejang (판) 2018.06.13 21:40 조회2,321
톡톡 회사생활 댓글부탁해
세무사사무실 6년차입니다. 나이는 서른 초반이에요.
6년차면 자리잡았을텐데 왜 퇴사하고 싶냐하시겠죠.

제 적성에 맞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처음부터 너무 힘들었는데 당장 생활비때문에 버티다보니 6년이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요령이 생겨서 즐기면서 일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아무리 해도 즐길수가 없어요. 즐겨지지가 않아요.

매년 상반기 신고때마다 숨통 조이듯 바쁘고
바쁘기만 하나요. 세금문제다 보니 잘못 신고되지 않게 신경을 엄청 곤두서고
세무서에서 전화오면 심장이 두근거려요.
바쁜 와중에 아래 직원들이 퇴사하고 새로 들어오거나 하면 진짜 죽어나요.

무엇보다 거래처 사장님들 응대하는 게 세상 제일 힘듭니다. 이건 직업차별은 아니지만 통신사나 이런 상담원분들 고객이랑 통화하는건 일회성이지만 거래처들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하는데 열번 잘해도 한번 못하면 그걸로 꼬투리 잡혀요.

거래처 사장님들 중에 심한 사람은 통화할때 종 부리듯이 하는 사람도 있고요.
기장료 밀려서 전화하면 돈 떼먹을 것도 아니고 때되면 준다는데 자꾸 전화하냐며 성질내고요.
카톡으로도 그러고. 아침 8시 저녁 9시 시간 불문하고 본인 필요하면 전화하고.
고지서 같은 거오면 득달같이 전화해서 왜 날라왔냐고 따지고.
어떤 아저씨 사장은 술집여자 대하듯해요.
미혼인데 일부러 결혼 했다고 했거든요.
근데 의심스러웠는지 주말에 남편이랑 뭐했냐 떠본 적도 있는데 진짜 거래 끊고 싶은 걸 참았습니다.
사무실 내방하면 은근 가슴골 쳐다보고요.

세무사사무실 직원이 아니라 동네 북이 된거 같아요.
거래처에서 세무문제로 곤란한 전화가오면 세무사님은 안받으려고 해요. 세무사님폰으로 사장님이 직접 전화 걸어도 일부러 안받아요.
그러면 사무실로 전화해서 저한테 화풀이...

몇몇 거래처에서 식사나 술 한잔 하자고 하면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이런건 세무사님이 하는거 아닌가요? 하루종일 업무에 치이고 각종 신고에 서류정리, 전화응대. 진짜 농땡이 없이 부지런히 일하는데 퇴근후에 거래처 접대까지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많지는 않지만 가끔 거래처들 중에 가끔 요청하는 분들 있어요. 그럴땐 세무사님께 식사약속 원하는 분 있다 전달하는데 약속을 안잡으려고 해요. 그럼 제가 또 중간에서 곤란한 상황이 되고 약속이 잡혀도 제가 거길 꼭 참석해야합니다.

전화받는거 너무 힘들어요. 전화 거는 것도 다이얼 누르기전까지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못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어서요.
다른 세무사사무실 직원들보면 까랑까랑하고 드세기도 하고 사장들한테 기 안죽고 오히려 갑처럼 행동하는 여직원들 많던데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6년차고 사무실 전화 거의 제가 다 받거든요.
아래 직원이 먼저 받지만 어차피 저한테 넘겨줘야해요. 상담해줄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요.
그럼에도 여전히 전화상담, 전화응대가 너무 힘겹습니다.

기장료 몇달 밀린 몇몇 업체는 사무실 사라지고 잠수 타는 경우도 있고... 아주 무궁무진 다양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월급쟁이인 제가 돈이 많겠어요. 자영업자 건설업 제조업 사장들이 돈이 많겠어요...? 비용처리 때문에 카드영수증보면 제주도에 베트남에 여행도 곧잘 가던데.
통화할때마다 “우리 너무 힘들다. 돈이 없다. 니가 나좀 도와주라. 진짜 힘들어서 죽는둥 사는둥 한다.” 이런 말 들을때마다 정말 짜증나고 화납니다.
어떤 사장은 장난식으로 “세무사사무실에서 세금 좀 내주면 안돼? 뭐 맨날 다 내고나면 남는게 없어~?”
아니 본인들 세금 내가 가지는것도 아닌데... 이런 거까지 다 받아주는게 세무사사무실 직원 할일인가...

바쁜 5월이 끝났는데 마무리해서 뿌듯하고 시원한 마음보단 허무한 마음 뿐이네요.
5월에 힘들게 일하면 뭐해요. 다른데들은 상여를 1달치 월급만큼 더 준다는데도 있는데 전 뭐.. 월급의 반정도 받았어요. 이거 받으려고 이렇게 힘든가 싶어요.
어차피 그 많은 조정료 세무사가 다 가져가잖아요.
사업장에 문제 터지면 전화응대는 제가 할텐데..
뭐 책임 자체가 세무사에게 있기 때문에 그 수수료 다 가져가는게 맞다고 보지만 그에 비해 제가 감당하는 심적스트레스가 너무 크네요.
종소 기장신고는 개인만 70개 신고대리까지 40개 정도 했어요. 수입금액 적어서 자질구레한거까지 하면 몇개 더한 것도 같아요.

월급은 세후 200정도에요. 솔직히 이직해도 이 월급 줄 회사가 있나싶어 그만둘수가 없어요.
세무사사무실 완전 박봉이잖아요.
같은 세무사사무실 갈꺼면 이직하는 의미도 없고 세무사사무실은 싫어요.
요즘 최저임금 오르고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취업이 너무 힘들대서 이직이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이렇게 일해서 언제 돈벌어서 노후 준비할지 걱정이 태산이고 일은 너무 적성에 안맞고
이직도 어렵고
앞뒤가 꽉 막힌 것 같아 요즘엔 위경련에 공황장애가 오는 것 같아요.
잠자려고 누우면 숨이 잘 안쉬어지고 심장인지 위가 두근두근 찌릿찌릿해요.

하반기 되면 좀 여유가 생겨서 좋을 것 같지만
다시 다음해의 지옥이 펼쳐질걸 알기에
도살장 끌려가는 가축처럼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내가 원하는 인생은 이게 아닌데.... 제 일을 즐기고 싶은데 너무 힘드네요ㅠ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지금이라도 다시 찾아볼까 싶지만 두려워요.
차라리 공장에 취업을 할까 중소기업경리, 회계팀, 아예 다른 직종... 생각만 복잡합니다.
이러다 뭐도 안 되면 자살해버릴 것 같은 심정이에요.

그냥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가 없어서 여기에서라도 푸념합니다.
다른 직장들도 이런 어려움들은 다 있겠죠...?
퇴사가 답이라면 그런 댓글도 괜찮고
어딜가도 어려우니 조금 더 버티는게 좋은지 아니면 그냥 따뜻한 위로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서없이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 있다면 감사합니다.
8
0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한림]
14개의 댓글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세무사 2018.06.18 23: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셈사무실 많이 힘들죠? 30초반이면 아직 많은 나이 아니네요~ 본인 행복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 힘들면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신고때.. 진짜 정신력으로 버티잖아요.. 셈사무실 여직원들 쌈닭이라고들 표현도 하는데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버려요.. 새벽에 집에 들어가고 뜬눈으로 밤새워 신고하고 나면 왠지모를 전우애가 생기기도 하고... 내가 왜 이걸 직업으로 택해서 사서 고생을 하고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박봉에다가.. 온갖 뒤치닥거리 다해야하고.. 쉬고 싶을땐 약간 돌아가는 방법을 택하세요~ 그 정도면 귀한 경력이라 세무사무실 다시 들어가고 싶을때 돌아가도 늦지않아요~ 기운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힘내요 2018.06.17 22:0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첫 이직때 연봉 조건 하나만보고 이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후회하고있어요. 내일 사직서를 낼꺼에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걱정도 되고 불안하지만 그래도 제 행복이 최우선인거 같아요.. 좀 놀면 어떤가요? 돈 좀 더 적게 받으면 어때요? 내 인생 길면 80-90까지 봐야되요 먹고살기 위해 폐지를 줍든 평생을 일해야되요 근데 내가 젊을때 행복할수 있는시간은 다시는 안온다고 봐요. 내 인생에 왜 그런 거지같은 인간들로 암울한 시기가 있어야하나요? 회사생활에 스트레스 안받을순 없어요 근데 필요이상으로 받을 필요는 뭐가 있나요? 그래서 저는 돈 적게 받더라도 내 편한곳으로 이직을 할 생각입니다. 세상 너무 힘들게 살지마요. 그래봤자 남는건 별로 없더라구요. 알아주지도 않아요. 힘내세요 저는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오고 집에 혼자있다가 문득 목을 맬까 생각을 하다 분하고 억울해서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서요. 그래서 그만둡니다. 아니면 내인생을 그만두게 될거 같아서요. 다시한번 말씀드려요. 힘내세요 그리고 본인 행복이 최우선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면 나만 행복하면되요.
답글 0 답글쓰기
지프 2018.06.16 00:4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정도 경력이면 어느회사든 법인이든 개인이든 부가세신고며 결산까지 다하시겠어요 이직하세요 꼭 가_같은 회사말구요 매출 이나 복지 연차 근무시간 잘따져서 면접볼때 확답듣고 근로계약서 작성하시구요 저두 얼마전에 퇴사하고 내일배움카드 발급받고 사무자동화 자세히 배우면서 좀 쉬려고합니다 힘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18.06.14 20:4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래 했는데도 그정도로 힘들어하시면 이직이 맞는듯요 나이든 사장들 상대하려면 좀 뻔뻔해야 편한데.. 마음이 여려서 그게 잘 안되시나봐요
답글 0 답글쓰기
부산여ㅋ 2018.06.14 18: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일다니면서 퇴근후 구직사이트보고 이력서넣어보고 이직준비해요!
자살같은건 생각도 하지마시구요!
답글 0 답글쓰기
ㅎㅋㅎㅋ 2018.06.14 16:2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자신에게 유독 엄격한 사람들이 있죠. 저도 그랬어요. 이십대 초반에도 늘 나는 나이가 많아 늦었어 할수있을까 늦지않았나.....늘 스스로에게 매를 들었던것같아요. 근데요 23살 4학년 2학기때 급하게 휴학하고서 깨달았어요. 24살이었는데, 문득 내가 정말 어리더라고요... 특별한 계기나 이유는 없었어요. 이십대 초반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어리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먹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늘 스스로 어리다 젊다 라고 생각하면서 해보고 싶은건 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전공 직업도 가져보고 부전공 직업도 가져보고 평소에 꿈만 꿔오던 직업도 가져봤어요. 경력으로 따지면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2년이고요. 남들이 보기에 적응을 못한다거나 꾸준하지 않다 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제 인생이잖아요. 해보고 싶었던 직업 다 가져봐서 저는 경험도 많고 깨닫고 잃은것도 많고 얻은건 더 많아요. 그래서 현 직장에 감사함도 느낄줄 아는것같아요. 본인 인생에서 늦은 나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일이 힘들고 안맞고 퇴사니 버티느니 이런걸 떠나서, 저는 스스로가 나이때문에 드는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언니 화이팅.
답글 0 답글쓰기
ㅅㄴ 2018.06.14 15:3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안녕하세요 저는 회계과 나왔구요 현재 중견기업 회계팀에서 일하고있어요 운좋게 졸업 후 바로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세무사사무실 취업한 동기들이나 선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3,4년차만 되도 기업으로 이직해서 돈 많이받더라구요 세후200받으시기엔 경력이 좀 아까우신거같아요 저희팀에도 세무사사무실에서 2년근무하시고 연봉 점프되서오신분 계시는데 일하시면서 세무사사무실때 기억 덕분에 더 수월히 처리할 수 있는 업무들이 많다고 하셔서 부럽더라구요 기업으로 이직 적극추천드려요!
답글 0 답글쓰기
치킨 2018.06.14 15: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전 중견기업 재경팀에서 근무하고있어요. 첫직장이 세무사사무실이었는데, 3개월하고 땔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세금신고기간엔 너무 바쁘고 책임감 압박도 심한데 급여도 너무째서 그만뒀어요. 그러다 지금의 제조회사 재경부로 입사했는데,제대하고 세무사 공부를 한게 도움이되어서 업무하는데 스트레스가 그렇게 크지가않습니다. 자체기장하긴하는데, 법무팀과 회계사출신 사외이사가 있어서 세무서에서 터지도 크게 하지않아요. 스트레스가 없는걸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신고자체능력에는 크게 메리트는 없긴한데 생각있으시면 일반회사 재경부로 이직하시는게 어떠세요? 연결까진 할줄 몰라도 중급회계만 할 실력있으시면 결산작업하는 TO로 들어가시면 좋으실꺼같아요. 일단들어가면 무엇보다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쓰니님은 신고도 많이해보셨으면 세법실력도 어느정도 되시니 좀만 더 공부하셔서 세무사 도전해보세요! 저도 퇴근하고 학원다니고있긴한데, 회계 세무는 4차산업혁명이후로 조만간 없어질직업이래서, 직종을 바꿀꺼아니면 전문라이선스는 무조건 있어야할꺼같아여 ㅠ
답글 0 답글쓰기
ㅎㅎ 2018.06.14 13:13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반회사로 이직해보세요 능력충분해보여요 사무적인 부분이 좀 부족할수는있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노력하면 충분히 이직가능해요 연봉도 더 오를수있구요 세무삼실은 나중에 단기알바로 일하고싶을때 바짝바짝 하기 좋은데...지금나이에 장기적으로 봐서는 별로예요
답글 0 답글쓰기
2018.06.14 12:2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세무사 사무실은 적성에 안맞으면 버티기 힘든듯 해요..
답글 1 답글쓰기
oo 2018.06.14 09:3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는 법무사 사무실 4년차인데
저랑 정말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네요 ㅠ
저도 4년차 넘어가면 좀 편하게 다닐줄 알았는데
맨날 다른 사건에
맨날 어려워요 ㅠ
스트레스도 정말 장난이 아닌거 같아요 ㅠ
그래서 저도 다음달까지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답니다 ㅜ
힘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대구미인 2018.06.14 09:2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솔직히 세무,회계사무실은 내가 세무사 되는거 아닌이상.
아님 박봉받더라도 그냥 결혼하고 나이들어서도 할수있는일 찾는거 아닌이상
비추.. 내가 해봐서암
일반회사도 다녀봤고 회계전공해서 회계사무실도 다녀봤는데
회계사무실은 딱하나만 좋음
아줌마되서도 간간히 세금신고기간에 알바할수있다는점
근데 난 젊기에 관둠..
답글 1 답글쓰기
ㅠㅠ 2018.06.14 06: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 저 25살 회계경리일하거든요...저도 그기분 뭔지알거같아요..적성에 안맞는건 물론이거니와 갈수록 쌓여가는 스트레스..얼마전엔 안되겠다싶어서 병원도다녀왔어요.전 그래서 죽이되든밥이되든 그만두려구요 이러다가 사람망가질거같아서요..하루중 가장많이 머물러있어야하는 회사가 지옥같으니까 삶자체가 뭐랄까 굉장히 우울해지는느낌이에요..ㅠㅠ전 그래서 그만두려구요..조만간 ㅠㅠ글보니까 스트레스많으신거같은데 잘생각해보셔야할거같아요 저도당장내일이라도그만두고싶지만 돈때문에 아직다니고있어요 조금이라도모아서그만두려구요..
답글 1 답글쓰기
2018.06.14 05:1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한국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한국분들 소규모 비지니스 하는분들 세무처리해주는 세무사무실에서 5년차 일하고 있는 30후반 남자에요. 약간은 다르겠지만 여러모로 똑같네요. 그 어려움 잘 알고있고 많이 공감가네요. cpa나 세무사자격증이 생기면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로 옮겨서 그만두고 싶어요. 아시다시피 더 이상 배우는것도 없고, 급여는 천정을 치고있거든요. 더 높아질 직업도 아니고요. 더 이상 수입이나 경제력 논리로 내 인생자체를 낭비하고 싶지않아 3달안에 조만간 나갈 예정입니다. 나갈 생각을 하니까 일이 수월하고 마음도 가볍고 오히려 뭔가 의욕도 넘치고 그래요. 그래고 사무를 보시는데 있어서 세무사무소에는 저보다 더 일하셨으니 충고를 드리긴 웃기지만은, 보기에 본인께서도 완벽주의를 추구하시는거 같네요. 그일은 내가 해야 제대로 끝내고 마무리가 잘된다라는 마음을 조금 버리셔도 될듯해요. 밑에 직원에게 죽이되든 어쩌든 내맡기기 시작하시는게 도움이 될듯해요. 또 그러는게 그사무실에도 장기적으로 이익입니다. 추가적인 자격증을 따시거나, 소규모 작은사업을 부업으로 펼치시거나 하면서 본업의 비중을 차츰 낮추시면 어떨까요. 저도 온라인으로 조그마하게 시작하는게 있고, 다른부업도 간간히 하면서 지내고 있고 당장 여기본업을 그만둬도 근근히 버틸공간은 마련해서 이렇게 준비가 가능한거고요. 다 하실수 있는거고 눈을 넓히시면 저보다 젊으시니 더 많은 길이 있다고 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