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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분과 연애중이시거나 결혼하신 분 계세요?

갈등 (판) 2018.06.14 01:44 조회5,204
톡톡 여자들끼리만 좀봐주세요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마음이 왔다갔다 하고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 오밤중에 판에 들어와 용기를 내봅니다.
이 밤에 제 글을 보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의 경험도 조언도 제게는 지금 너무 소중한것들이라서 창피하고 자랑도 아닌 이야기지만 적어볼게요.
저는 마흔이 넘었어요. 연애경험이 거의 없어서 나이는 많은데 연애 수준은 많이 어린거 같아요 제가봐도..... 평생 연애한 기간이 1년 될까말까니까요. 지금 남자친구가 제일 오래 연애하는 사람이에요.

남자친구는 8년전에 이혼했고 전처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혼을 했어요, 아이들은 모두 재혼한 남편, 지금의 새 아버지 성으로 바꿨고요. 이혼 이유를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남자친구가 유책배우자는 아니예요.

연애는 8개월 정도 했는데 남자친구랑 저는 같이 있으면 사이는 좋은 편이예요. 그런데 이 사람이 친구도 술도 너무 좋아해서 술을 많이 마시고 술마시고 귀가 하면서 연락 안하는 문제때문에 좀 싸우는 편이고요. 그거 말고 큰 문제는 없어요.

요즘들어 결혼을 부쩍 이야기 하는데 저도 남자친구가 좋거든요? 같이 있으면 편하고 믿음직스럽고 많이 사랑해주는게 느껴지고 이야기도 통하고 하는데 다들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고 하잖아요.
솔직히 지금 아이를 낳기도 부담스러운 나이지만 남자친구는 정관수술을 한지 오래돼서 낳고 싶다고 낳을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남자친구 나이는 저보다 많은데 제가 원하면 푸는 수술? 그거 하겠다는데 검색해보니까 비싸기도 하지만 수술한지 오래되면 임신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다고...

임신이 안되면 우리 사이에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권태기가 올때 쉽게 포기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전처와의 아이들은 성을 바꿨다고 해도 친아빠와 아이들 사이인데 그걸 제가 어찌 할 수도 없고. 아이들이 있어서 전처와 계속 연락하게 될텐데 저는 아이가 없으니까 그것도 무섭고요.

임신도 출산도 어려운 나이지만 설령 가능해진다해도 계산해보면 아이가 대학들어갈 나이에 저희는 모두 환갑이 넘는건데 아이라고 그게 좋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가 있으면 남자친구가 경제적 부담을 너무 지게 되는거 같고... (물론 저도 벌어요. 둘 다 본인이 벌어서 본인이 필요한 거 쓸 만큼은 되는데 남자친구는 가장이라는 단어에 책임감이 좀 많이 강한 편이고 전처와 아이 양육하며 살때 돈 버느라 고생을 많이해서 육아때문에 더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어서 그렇게 표현했어요)

아이를 도구로 삼으려는건 절대 아니예요. 엄마가 되는걸 포기하면 저야말로 아이 없이 괜찮을지 그걸 제일 잘 모르겠어요. 더 늦으면 정말 끝나잖아요. 요즘들어 부쩍 아이 키우는 친구들이 부럽거든요.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지만요.
집에서는 제가 임신 고위험이기는 해도 불가능한 나이는 아니니 이혼남 만나지 말라고 반대하세요.

생각이 복잡해서 글도 오락가락 하는거같은데 제가 좀 더 현명한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고민 안하겠지 싶은 자책도 들어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서는 이혼했다는 조건만 보고 결혼 경험 없는 제가 아깝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은 안들고요.

우리가 같이 인생을 함께해도 될까.
아이가 없어도 될까.
부부사이에 아이는 어떤 의미일까.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지만 살면서 위기가 올때 둘이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에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는데 답답하기만 해요. 적지 않은 나이에 이렇게 글올리는거 너무 창피한데 재혼한 지인도 없고 너무 힘이드네요. 이런 제가 한심해보이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 올려봐요.
혹시 이런 상황과 비슷한 결혼이나 연애를 하셨거나 주변에 드런 지인분들이 계신다면 조언을 주실수 있으실까요?

제가 어떤점을 보다 다 깊이 생각하고 신경쓰고 고민해봐야 할까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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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ㄴㄴ 2018.07.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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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보니 밖에서 술먹고 다닌다구 가정에 소홀햇고 그사이에 전처는 바람났으니 이혼햇는거 같은데 이걸보고 계란이 먼저지 닭이 먼저지 어느쪽이 먼저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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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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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술먹는 것 까진 좋다 이거야 근데 늦게 들어오고 연락이 잘 안되면 문제가 있지 그거하나로도 감이 오믄데 쓰니는 콩깍지 때문에 나쁜건지 판단이 안서는 듯 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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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곳 2018.06.1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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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ㅅㅂ 남친이 유책 배우자 아니래. 나가 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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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8.06.1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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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늘 뭔날임?왜케 머저리들이 글을써대?지 인생이 달린건데 대가리가 안굴러가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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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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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로만봐선 남자가 문제있어 보이는데요... 전처한테 양육권 넘어간것도 그렇고 재혼했어도 성까지 바꿔버리는건 남자한테 온갖 정 다 떨어진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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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아픔 2018.06.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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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책배우자가 아닌데 애들양육권을 전처가 가지고갔다? 성격차이로인한 협의이혼인가요? 애들 양육비는 주고있나요? 전처가 재혼해서 애들성도 바꿨다구요? 제가 알기로는 상대가 재혼하면 자녀면접 못하는걸로 아는데 애들은 만나나요? 만약 양육비를 주고있다면 그양육비주는거에 시비안거실 자신있으세요? 남자가 뭐 상위몇프로의 고소득자라면 욕심안내실수도있고 만약 양육비를 안주고있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는 ㄱㅅㄲ이고 두분이 결혼하셔서 아이가 생긴다면 전처자식들에게 주는 양육비가 본인들에게는 큰부담으로 느껴지실텐데 자신있으신지요? 양육권,친권,지금은 애들 성까지 뺒긴상황인데 정말 남자분이 유책배우자가 아닐까요? 술좋아하고 연락두절되는거만 빼면 괜찮다구요? 살다보면 그게 큰문제라는걸 알게되실텐데요 술먹고 연락두절되면 무슨사고라도 난건아닌지 여자만나는건아닌지 걱정하며 속썪을 준비는 되셨구요? 제가 말씀드린것에대한 각오가 충분히 되셨다면 도전해보세요 어차피 님인생이고 인생망쳐도 님이 선택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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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8.06.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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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혼남이고 뭐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친구도 술도 너무 좋아해서 술을 많이 마시고 술마시고 귀가 하면서 연락 안하는 문제>>
이게 핵심이예요.
저거 님이 고칠 수 있을거 같죠?
같이 있으면 안그럴거 같나요?
지금 8개월때 한창 좋으니까 덜한거지.. 서로 익숙해지면 저게 굉장히 큰 문제가 될겁니다. 연애경험이 별로 없다 하시니 모르시는거 같은데.....
저런사람 치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 절대 없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밖으로만 나가려고 할겁니다.ㅎ
제가 동거하다 파혼한 이유입니다. 경험자의 말을 믿으세요.
동거하면서 저런 부분이 넌덜머리 나서 파혼한 이후 남자 보는 관점이 달라졌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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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생각이 2018.06.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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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각이 깊은신 분 입니다
거기까지 예견하시는 사려가 있는 여성분 같네요
제생각 입니다 여자와 남자 연애감정은 길어야 3년인것은 진리고
오랜동안 함게 하실려면 뭔가를 엮어야 하는데 그게 자식입니다
사랑해서 낳은 자식을 위하여 두분이 노력하고 애태우는 것이 인생의 참경험
이고 두분이 오랜동안 함께 하실 방법입니다 정확하게 판단하신건 쓰니님의
지혜고 그걸 실천에 옮기는것 또한 두분인연의 고리를 연결시키는 어려운
결정입니다 사랑한다면 그이와 평생 함께 하고프면 그리 하십시요
좀 늙은 아저씨가 한마디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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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2018.06.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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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딸린 돌싱과 연애했습니다. 이혼을 했고 아이를 본인이 키우다보니 저한테 정말 잘했습니다. 연애 초반엔 왜 이런 사람이 이혼을 했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전처가 또라이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인생은 전처때문에 망한거다 내 인생은 어디서 보상받냐는 식으로 전처탓만 하고, 그러다보니 자기 딸이지만 볼때마다 정이 안간다는 둥,
신경써야지라고 생각만 하게된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애 옷 사이즈도 모르는..

이무튼 이혼은 한사람의 문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처도 본인도 문제가 있으니 이혼을 했을거란 생각이 그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생각들더라구요.

본인만 몰라요 지금.
결혼을 하셔도 술, 친구문제로 매일 부딪히실건데요
그때 후회하지 마시고 정리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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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부천인 2018.06.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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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요..
" 사람이 친구도 술도 너무 좋아해서 술을 많이 마시고 술마시고 귀가 하면서 연락 안하는 문제때문에 좀 싸우는 편이고요. 그거 말고 큰 문제는 없어요. "
이거 하나만봐도 이혼사유가 남자한테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저게 어찌 큰문제가 아닐까요? 저부분은 평생 알콜의존증으로 인해 맞고사는 부인이 될수도 있는부분입니다 남자가 친구 술 좋아하면 가정생활 제대로 못합니다.
본인만 모르고 있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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