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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외국거주중인데, 너무 외롭네요

qorghkwja (판) 2018.06.14 11:11 조회31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어디 마음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글을 써요.
부모님곁을 떠나 홀로 외국생활 한지도 벌써 십년이 넘었어요. 처음부터 제 의지보단 엄마의 바램과 강요로 억지로 유학을 시작했고,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나이였는데 낯선나라에서 남들과 살기엔 너무 상처도 많이받고 십대땐 자살을 시도했을정도로, 혹독하게 사회생활을 배웠어요. 지금은 스물 중반의 나이가 되었지만 뼈저리게 알게된건 한국사람들, 정말 나쁜사람들 많구나 뿐이네요.
타지에서 알게된 친구들도 결국은 시간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가버리니 속상한마음 위로받을곳도, 기댈곳도 없고, 가족에게 힘든거 하나하나 말해도 결국은 부모님 걱정거리 더 느는것뿐이라는걸 알게된 나이부터는 혼자 조용히 울며 삭히는데, 마음이 완전히 풀어지진않네요. 남들은 부모님께 어리광부릴 나이때부터 저는 혼자 떨어져서 살아서 그런가, 작은일에도 쉽게휘청거리는 제 모습을 보면 내가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가,
나이들어서 애처럼 그러는건가 싶어요.
사실, 제 주변 어른분들은 많이들 그러세요. 부모님이 돈많이 쓰셨으니 효도해야한다고. 저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모든걸 포기하고 한국가고싶어요.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으면서 잔소리도 듣고 아빠랑 같이 낚시도 가고 그렇게 살고싶어요. 근데 내가 너무 어리광부리는거 같아서, 정말 부모님이 힘들게 저에게 쏟아부으신 그 노력과 시간이 죄송해서,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나만 못버티는거같아서, 그래서 이악물고 버
살고있어요. 너무너무 외로워요. 가족이 옆에 있다는 그 따뜻함 저도 매일 느끼고싶은데 불효인거같아서 혼자서만 매일 그리워해요.
몇년만에 보는 부모님 얼굴이, 볼때마다 늙어가셔서 마음도 안좋아요. 시간은 자꾸 가는데 나는 다른사람들 보다 더 부모님과 얼굴 볼 시간이 적다고 생각하니까 마음도 조급해지네요.

제 글 많은분들이 읽을거라곤 생각하지않고 조언이나 댓글 바라는거 아니에요. 그냥, 제 마음 털어놓을곳이없어서 이렇게 마음 풀기위해 글써봅니다. 저처럼 홀로 타지생활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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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쵸 2018.06.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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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은 글쓰니가 행복하길 바라지 그렇게 힘들어하는걸 원하시지 않을거 같아요 모든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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